중국 산시 위성발사센터에서 18개 위성을 싣고 '창정(長征) 6A' 로켓이 6일 발사됐다. 사진은 2020년 발사 중인 창정 로켓. / space.com 중국 기업이 최근 자체 초대형 위성군집의 첫 조각이 될 위성을 저궤도에 쏘아 올렸다. 전세계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맞서기 위한 시동이다. 위성군집 건설의 첫 단계로 2025년까지 648개의 위성을 배치하려는 중국 정부도 지금까지 자국 내 스타링크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독자 네트워크 설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아르스테크니카 등 우주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우주통신위성기술(SSST)'은 8월 6일 산시성 북부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18개의 위성 첫번째 그룹을 지구저궤도로 발사했다. 중국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도 발사 임무의 성공을 확인했다. 이번에 18개 '첸판(Qianfan, 천 개의 돛)'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는 최신형 '창정(長征) 6A'로 최대 4.5톤의 탑재물을 700km 태양동기궤도에 배치할 수 있다. 이번 발사는 1만5000개 이상의 저궤도 위성 배치를 목표로 하는 첸판의 일부다. 첸판의 완료에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저궤도 위성은 일반적으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날아간 우주선을 로봇팔 캐나담으로 포획하는 장면이 세계에 생중계됐다. 노스롭 그루먼의 시그너스(Cygnus) 화물우주선이 ISS에 도착해 약 4t의 물자를 궤도 실험실로 운반하는 장면이 NASA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것이다. 지난 일요일, 8월 4일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에 실려 발사된 시그너스는 현지시간 6일 오전 3시 11분 (한국시간 오후 4시11분) 남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던 중 ISS의 로봇팔 캐나담2에 포획됐다. 일반적으로 도킹하는 것과는 매우 많이 다른 신기한 장면이다.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비극적인 STS-51-L 임무를 지휘했던 지휘관의 이름을 따 SS 리처드 '딕' 스코비로 명명된 이 화물선은 ISS에 거의 3720kg의 식량, 과학 장비 및 기타 물품을 전달했다. 화물우주선 시그너스가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 NASA TV ▶로티퍼-B2 실험= 이번 비행을 통해 ISS에서 진행될 실험 중에는 로티퍼-B2가 있는데, 우주 비행이 로티퍼 종 아디네타바가의 DNA 복구 메커니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할 예정이다. "이 작지만 복잡한 유기체들은 인간 세포가 생존할 수 있는 것보다 100배 높은
미국 미사일방어국의 ‘차세대 요격기’ 상상도. / Lockheed Martin 이제 미사일 요격은 대기권 밖에서 이뤄지는 우주전쟁 같은 국면으로 들어섰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2023년 겨울, 예멘 후티반군의 미사일을 '애로우' 요격시스템을 사용해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미국도 차세대 요격기를 준비하고 있고, 그 주역은 미군과 계약을 맺은 록히드 마틴. 세계 최대의 방산업체로 꼽히는 기업이다. 록히드 마틴의 새 요격기 주요 서브시스템 업체가 결정됐다. 미국의 우주기업 '보이저 스페이스(Voyager Space)'가 차세대 요격기(NGI)에 들어가는 첨단 고체 추진 서브시스템의 납품을 맡았다.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보이저 스페이스는 우주탐사·인프라 기업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보이저 스페이스는 현지시간 8월 5일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의 NGI용 서브시스템 공급 계약을 록히드 마틴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이저 스페이스가 맡은 서브시스템은 미사일의 비행 궤적을 안정화하기 위해 설계된 고체 추진 롤 제어 시스템(RCS)이다. 이번 시스템 수주는 보이저 스페이스가 ‘밸리 테크 시스템즈(V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최근 첫 5대의 블루버드 위성 제조를 마쳤다. / AST SpaceMobile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이하 AST)’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뒤이어 위성-스마트폰 직접연결 상용서비스에 도전한다.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AST는 현지시간 8월 5일 내달 발사 예정인 첫 직접 스마트폰(direct-to-smartphone) 위성을 지구저궤도에 배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을 취득한 블루버드(BlueBird) 위성은 최근 제조를 마친 5대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부분적인 면허로 AST는 초기 블루버드 우주선의 게이트웨이와 제어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우주에서 V, S, UHF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FCC는 AST가 서비스를 시험하기 위해 셀룰러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FCC는 또 추가 243개 위성 배치와 운영 요청에 대한 결정도 미뤘다. 스타링크 광대역 위성군집의 일환으로 100개 이상의 직접 스마트폰 위성을 발사한 후 테스트를 진행 중인 스페이스X와 마찬가지로 AST도 상업적으로 미국 전
우주항공청이 9~14일 전국 3개 권역을 방문해 ‘찾아가는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31개의 다양한 직위에 대해 지원 예정자들의 이해를 돕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9일 경남 사천(우주항공청 강당)을 시작으로 13일 서울(건국대 경영관 대회의실), 14일 대전(KAIST 터만홀) 등 3개 권역에서 연다. 설명회에서는 우주청에 대한 소개와 함께 채용 분야·인원, 지원 요건, 채용 기간, 보수 수준, 채용 절차 등 하반기 채용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한다. 각 부문별 프로그램장과 선임연구원이 직접 참여해 우주 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항공혁신 부문 주요 업무와 채용 직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부문별 참석자들과 지원 예정자 간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설명회는 우주항공청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사전 신청 홈페이지(https://kasa.plusrecruit.co.kr)를 통해 신청한 참석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사천시는 5일 투자유치 장기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 사천시, 연합뉴스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시대를 맞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사천시는 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시 투자유치 장기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우주항공청과 함께 조성하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해 투자유치 환경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려고 추진한다. 용역에는 사천시 기업투자 여건 및 투자유치 환경에 대한 진단 분석, 기회발전특구 지정 계획 수립,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제도, 입지 분석, 투자수요조사 등이 포함된다. 사천시는 이번 투자유치 장기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통해 투자 가능 부지를 전수조사하고, 미래산업을 위한 적합한 산업단지 조성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잠재 투자기업 및 투자 의향 기업 유치를 가속화하고, 기업 입지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박동식 시장은 "좋은 기업들이 지속해 사천시를 찾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장기 경쟁력과 우주항공청 개청 기대효과를 현실화하는데 밑받침이 되도록 모든 역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에서 연설하는 이태식 과총 회장. /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미국 현지시간 8월 2일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라이스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학(ISU) 우주연구 프로그램(SSP) 폐회식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의 이태식 회장이 SSP 2025의 한국 개최를 공식화하며 개최기를 넘겨받았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태국에 이어 네번째로 국제우주대학을 유치하게 됐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한국이 국제우주대학의 우주연구 프로그램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우주항공 분야 발전과 국제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SSP 2024는 세계 각국에서 155명이 참석한 가운데 8주 동안 우주항공 교육 프로그램, 토론, 팀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됐다. 폐회식에는 전 세계 우주 연구자, 산업 관계자, 교육생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프로그램의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한국에서 열릴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 SSP는 내년 6월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우주 분야 대학원생, 연구원, 미래 우주 리더 등
인도 모디 총리의 격려를 받는 우주비행사들. 액시엄 스페이스 AX-4 임무에 선발된 슈반슈 슈클라(오른쪽)와 백업 프라산트 발라크리슈난 나이르(왼쪽). / Office of Indian PM Modi 인도 우주비행사 2명이 1년여를 기다린 끝에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존슨우주센터에서 곧 훈련을 받게 됐다. 이들 중 한 명은 민간우주비행사 임무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가가냐트리로 불리는 두 우주비행사는 러시아에서 우주 비행을 위한 자체 훈련 프로그램까지 소화했다. 더타임즈오브인디아와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현지시간 8월 2일 우주비행사 4명 중 슈반슈 슈클라와 프라산트 발라크리슈난 나이르가 ISS 임무를 위한 훈련을 받기 위해 8월 첫 주에 미국으로 간다고 발표했다. ISRO는 슈클라가 ISS로 향하는 액시엄스페이스 'AX-4' 임무에 배정됐고 나이르는 그와 함께 백업으로 훈련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ISRO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인도 우주비행사가 AX-4에 탑승해 ISS에 갈 것임을 처음 확인해 줬다. 인도의 하원인 록사바의 질문에 대한 7월 24일 서면 답변에서, 지텐드라 싱 과학기술부 장관은 "인도
NASA의 스페이스X '크루-10' 우주비행사들. 왼쪽부터 니콜 에이어스, 키릴 페스코프, 앤 맥클레인(사령관), 타쿠야 오니시. / NASA 스페이스X의 ‘크루-10(Crew-10) 미션’에 참여할 우주비행사들의 면면이 드러났다. 2명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소속, 다른 2명은 일본과 러시아인이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장기 체류를 하며 다양한 과학 실험, 미생물 샘플 수집, 기술 시연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로 ISS에서 10번째 승무원 교대가 이뤄지게 됐다.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NASA는 현지시간 8월 1일 내년 2월 ISS에서 활동하게 될 우주비행사 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중 NASA 소속 앤 맥클레인이 사령관, 니콜 에이어스는 조종사다. 나머지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의 다쿠야 오니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키릴 페스코프는 임무 전문가로 참여한다. 우주 임무로는 맥클레인과 오니시는 두번째, 에이어스와 페스코프는 처음이다. 이번 임무의 사령관인 맥클레인은 미국 육군에서 대령으로 복무한 뒤 2013년 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첫번째 우주 비행 때 ISS에서 204일
달 기지 구축과 화성 유인 탐사가 가시화되면서, 점점 긴 시간동안의 우주체류에 필수적인 우주식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동안 우주식품들이 맛없고 단편적인 지적들이 있어온데다, 다양한 부류의 우주인들이 탄생할 경우를 대비해 '좀더 풍요로운 우주식품'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현지시간 8월 16일 금요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네이션와이드 및 오하이오 4-H센터에서 '심우주식품(Deep Space Food) 챌린지' 심포지엄과 최종 우수식품 수상식을 진행하다고 밝혔다. 2019년 NASA와 CSA(캐나다 우주국)는 달과 화성을 포함한 우주에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다년간의 국제적 노력인 '딥 스페이스 푸드 챌린지'를 시작했다. 2021년 1단계 챌린지가 시작된 이후 32개국에서 온 300개 이상의 팀이 혁신적인 식품 시스템 디자인을 개발했다. 오는 16일 NASA는 최종 3단계 우승자를 발표하고 상금을 시상하는 등 그동안의 노력을 치하하게 된다. NASA는 이날 시상식 동안 15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게 된다. 3년 간의 이 대회 총상금은 300만 달러다. 이번 챌린지를 진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