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과 자율형 무인기(AAV)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과 미국에서 개발하는 자율형 무인기 사업 협력과 안두릴의 아시아 생산 기지 한국 구축 검토 등 무인기 개발과 유·무인 복합 능력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이 주요 골자다. 대한항공은 현재 한국군 전력화를 위한 중고도 무인기 생산과 함께 최신 무인기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안두릴은 인공지능, 무인기 개발,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된 신흥 방산업체로, 실리콘밸리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방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2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무인기 체계 업체와 세계 최고의 AI 및 유·무인 복합 기술 보유 기업 간 협력이 우리 군의 무인기 개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발판 마련에 기여할
로켓랩의 뉴트론(위)과 스토크 스페이스의 노바(아래) 로켓. / Rocket Lab, Stoke Space 미국 우주군이 로켓랩(Rocket Lab)과 스토크 스페이스(Stoke Space)를 '국가안보우주발사(National Security Space Launch, NSSL)' 프로그램의 3단계 ‘레인(Lane)1’에 추가했다. 두 기업은 모두 액티브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로켓발사체 기업이다. 스페이스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총 56억 달러(약 8조2000억원) 규모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발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로켓랩은 중형 발사체 뉴트론(Neutron) 로켓을, 워싱턴주 켄트에 본사를 둔 스토크 스페이스는 완전 재사용 가능한 노바(Nova) 로켓을 제공하게 된다. 두 업체 모두 500만 달러(약 73억원)의 초기 평가 자금을 받는다. 자금은 정부 점검용 발사체 준비에 쓰인다. 두 개의 레인으로 나뉘는 NSSL 3단계는 레인1에서 저궤도 임무를 중심으로 신흥 업체의 참여를 유도한다. 신규 진입자 로켓랩과 스토크 스페이스는 기존의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와
그렉 오트리 NASA CFO 지명자. /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지명되었으나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던 그렉 오트리(Greg Autry)가 2기 행정부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NASA CFO는 연간 250억 달러(약 36조7000억원) 이상의 기관 자금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24일 상원에 오트리를 NASA의 CFO로 지명하는 안을 제출했다고 스페이스뉴스가 보도했다. 오트리 지명안은 연방 정부 여러 직책에 대한 수십 건의 지명 중 하나였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그의 성을 ‘오트레이(Autrey)’로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이번 지명은 NASA CFO와 같은 직책에 적용되는 ‘특권’ 지명으로, 상원 상무위원회의 청문회나 표결 없이 간소화된 절차로 진행된다. 오트리가 신상 및 재정 정보를 제출하면, 상원 전체에서 바로 다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트리는 2020년 7월 제프 드윗 사임 후 NASA CFO로 지명된 바 있다. 당시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를 거쳤지만, 상원 전체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아 지명이 무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수송' 상호업무협약.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발사체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표적인 우주산업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손을 잡은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우주수송기술 개발 및 연관 사업 분야에서 기술 및 영업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체계종합업체로 엔진 및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2032년 달 착륙선 수송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발사체 민간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액체 메탄 기반 엔진 우주발사체 '블루 웨일'을 포함한 추진기관, 탄소복합재 동체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발사체, 친환경 우주추진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제성·상업성을 갖춘 우주수송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우주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을 갖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페리지의 사업 확장에도 더욱 속도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 중진공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6일 “기술력이 뛰어난 우주항공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날 대전 소재 우주항공 부품 전문기업인 스페이스솔루션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스페이스솔루션은 우주항공 및 정밀 제조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2010년부터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프로젝트에 참여해 관련 밸브 및 탱크, 추력기 자세제어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2023년에는 국내 최초 ‘우주모태펀드’ 1호 투자처로 선정됐고, 최근에는 해외 위성 부품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강 이사장은 기업의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핵심 기술 및 제품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중진공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우주항공 산업은 대표적인 미래 신산업으로 현재 국내 기술 수준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의 도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MOU를 맺었다.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빌딩에서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국내외 민간·군용 통신망을 아우르는 초고속 위성통신 기술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글로벌 우주 인터넷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방승찬 ETRI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실현을 위해 필요한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기술 △다계층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우주·항공용 반도체 기술 △지능형 전자기 스펙트럼 관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반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6G 저궤도 위성통신은 5세대 이동통신(5G)보다 수십 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6세대 이동통신(6G)을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해 구현하는 차세대 첨단 통신 서비스다. 지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지상망과 다른 위성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오지를 포함한 지상·해상·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비전과 메시지를 담아 공간 베이스로 재해석한 'SPACE 포스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국내외 투자를 진행한다. 유럽 방위비 증가 및 자주국방 추구, 미국 해양방산 및 조선 산업기반 강화 움직임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하여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티어(Top Tier)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인 방산 수요의 빅 서클이 예상되는 유럽, 중동, 호주, 미국 등지에 전략적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2035년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일은 4월 24일, 구주주 청약은 6월 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 9일~10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중 1조6000억
쎄트렉아이의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가 팰컨9 로켓에 실려 궤도에 올라갔다. / 쎄트렉아이 위성체계 개발 전문기업 쎄트렉아이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고해상도 상용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가 발사 후 지상국 교신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초고해상도 상용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는 미국 동부표준시 15일 새벽 2시 43분(한국시간 15일 오후 4시 43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발사된 후 지상국 교신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스페이스아이-티는 높이 약 3m, 무게 약 650㎏의 중형 지구관측위성으로, 상용급으로는 최고 수준인 해상도 25㎝ 광학영상을 생성한다. 즉 위성에서 촬영한 이미지에서 가로·세로 25㎝ 크기의 물체를 구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쎄트렉아이 측은 "이 위성이 생성한 영상은 도로 위의 차종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며, 국가안보, 재난재해 대응, 지도제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와 시장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는 "지난 25년간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초고해상도 광학위성인 스페이스아이-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24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AI(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총 10개 분야에 걸쳐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작년에 이어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한다.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체계와 AI Pilot 개발, 첨단 SW는 물론 AAV 등 미래 6대 미래 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의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KAI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돌며 캠퍼스 리쿠르팅을 추진하고 있다. 3월 19일에는 KAI-KAIST 대전 공동연구소 개소식 행사 일정에 맞춰 KAI 강구영 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면 리크루
이원열 KT 액세스망연구담당 상무가 MWC25 현장에서 KT의 미래 네트워크를 설명하고 있다. / KT KT는 위성 및 양자, 인공지능(AI) 네트워크를 6G 핵심 기술로 낙점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4일 밝혔다. KT는 6G 시대에는 위성통신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유일 위성통신사업자로서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KT는 정지궤도 위성, 저궤도 위성, 성층권 비행체를 활용한 여러 계층의 비지상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해 3차원 공간 커버리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지상에 국한된 서비스 범위를 해상 및 상공까지 확장해 재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통신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무궁화 위성 6호를 5G NTN 표준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후 후속 연구를 통해 위성 고도에 따라 전송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해 정지궤도 통신 환경에서도 약 10Mbps 속도를 통해 풀HD 형상 전송에 성공했다. 이번 MWC25에서도 무궁화 위성 6G 통신 환경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NTN 기술을 시연했으며 HARQ-less(전파 환경을 고려해 재전송을 하지 안하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