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하원테크노캠퍼스 지구를 제주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26일 신청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의 지방 유치를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정주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회발전특구가 되면 산업단지 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의 면적 제한 기준에 제한 없이 산업단지로 조성할 수 있다. 하원테크노캠퍼스 면적은 30만㎡ 규모로, 산업입지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에 따른 제주의 연평균 수요면적(1만㎡)의 10배를 초과한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에 소득세·법인세 감면, 부동산 취득세·재산세 감면, 개발부담금 감면, 상속세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으로 가는 우주인 3명을 태운 선저우 18호가 실린 '창정-2F'가 발사되고 있다. / space.com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 우주선에는 중국이 만든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과학임무와 연구활동을 진행할 중국인 우주인 3명이 타고 있었다. 미국 우주매체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26일 선저우 18호가 톈궁 우주정거장에 안전히 도킹했다. 중국은 전날 오후 8시59분(현지시간) 중국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8호를 발사체 ‘창정-2F 야오’에 실어 발사했다. 선저우 18호 발사 직전 우주인 3명이 탑승을 위해 가고 있다. / 연합뉴스 선저우 18호에는 지령장(리더)인 예광푸(葉光富·44)와 리충(李聰·35), 리광쑤(李廣蘇·37) 등 우주비행사 3명이 탑승했다. 중국군 육군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예광푸 비행사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 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공군 중교(중령) 리충 비행사와 리광쑤 비행사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선저우 18호 비행사들이 17호 비행사들과 포옹하고 있다. / 연합뉴
달에 착륙하고 있는 SLIM의 그림과 슬림이 4월 23일 찍은 달의 표면. / JAXA, space.com "우리는 4월 23일 성공적으로 SLIM과 교신했다. 달의 혹독한 밤을 세번째로 이겨냈고, SLIM은 잠에서 깨어났다." 일본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슬림(SLIM)’ 탐사선이 달의 길고 추운 밤을 세번째로 견뎌내고 다시 잠에서 깨어나 지구로 사진을 전송했다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가 공개했다. JAXA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슬림으로부터 받은 달 표면 사진을 공개하며, SLIM 탐사선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도 이같은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다. SLIM이 4월 23일 찍은 달의 표면. 달의 낮이 되면서 달이 밝게 빛나고 있고, 그림자는 짧은 상태다. / JAXA X JAXA는 X에서 "4월 23일 밤, 재가동한 슬림과 성공적으로 교신할 수 있었고, 세번째로 달의 밤을 이겨내고 생존했음을 확인했다”며,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촬영한 달 표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SLIM이 깨어난 후 지금까지 달의 가장 이른 시간에 촬영한 사진으로, 달이 전체적으로 밝고 그림자가 매우 짧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해설사 간담회 및 나로우주센터 현장답사가 23일 진행됐다. / 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나로우주센터에서 고흥우주항공해설사 15명을 대상으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간담회 및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25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우주기술과 동향에 대한 정보 교류와 토론이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고흥군의 우주항공분야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5월 4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고흥우주항공축제에 앞서 나로우주센터를 직접 방문, 전문가로부터 최신 우주기술 및 다양한 이슈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 받았다. 고흥군은 올해 3월 전국 최초 우주항공해설사 양성과정 1기 교육을 진행해 15명의 수료생을 양성했다. 우주항공해설사는 고흥군의 우주항공 미래 전략산업 및 풍부한 우주 인프라 정보 등 양질의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영민 군수는 "우주과학열차와 친환경 별 관측 프리미엄 투어 상품 등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의 브랜드를 강화할 우주투어 상품을 신규 개발하고 지속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주항공해설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
4월 23일 올해 41번째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스페이스X 지구 저궤도로 위성을 쏘아올리고, 우주정거장에 도킹하고, 달 혹은 그 너머 먼 우주로 나가는 우주선들은 모두 로켓에 실려 대기권을 벗어나게 된다. 이 대목에서 우주선을 우주로 날려보내는 것 못잖게 놀랍고도 힘든 일이 1단계로 분리된 로켓을 다시 지구로 귀환시켜 안전하게 착륙하게 함으로써 재사용을 하는 것이다. 어마어마한 우주탐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대규모 다빈도의 우주탐사가 가능해지게 됐다. 그 중심에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있다. ‘스페이스X’가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스페이스X는 미국시간 4월 23일 저녁 스타링크 위성 23개를 탑재한 팰컨9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팰컨9 발사는 흔한 일이 됐지만 이번 발사는 로켓의 추진체(부스터)가 지구로 300번째 무사귀환했다는 대기록을 갖고 있다. 이로써 로켓의 재활용과 팰컨9의 잔여 수명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X와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9은 지난 화요일 오후 6시 17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이륙했다. 1단계 추진체는 발사 후 약 8분 30초 만에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사브리핑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서울대교수, NASA 고위임원, 과학전문 관료..... 5월 27일 공식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을 비롯한 핵심 멤버들이 결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초대 우주항공청장(차관급)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 NASA 본부장을,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했다.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내달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을 발표했다. 성 실장은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대해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며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온 우주 추진체 분야의 우리나라 대표 연구자"라고 소개했다.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대해서는 "1992년부터 NASA에서 근무를 시작해 29년간 재직하며 NASA의
'선저우 18호'에 탑승할 중국 우주비행사 리광쑤·예광푸·리충(왼쪽부터). / 연합뉴스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25일 발사한다. 중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젝트 판공실은 24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선저우 18호를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저우 18호 비행사는 예광푸(葉光富·지령장)와 리충(李聰), 리광쑤(李廣蘇) 등 3명이다. 판공실은 3명의 우주비행사가 현재 우주에 체류 중인 선저우 17호 비행사들과 함께 궤도 회전을 마친 뒤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 가량 체류하면서 우주 과학·응용 실험 및 시험을 하고, 선외 활동과 화물 출납, 우주 잔해 보호 장비 설치, 선외 탑재물과 장비 설치·회수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육과 공익 활동, 우주 탑재 시험 등 활동도 할 계획이다. '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
한국의 첫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를 싣고 로켓랩의 일렉트론이 뉴질랜드에서 발사되고 있다(위 사진). 발사를 앞두고 한국과 로켓랩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아래 사진). / Rocketlab, X 우주항공청의 5월 개청을 한달쯤 앞두고, 첫 청장을 비롯한 주요 직책에 대한 발표를 앞둔 24일, 한국형 뉴스페이스 시대를 가늠하게 하는 민간 위성 발사가 있었다.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진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가 성공적으로 우주로 날아오른 것이다. 네온샛 1호는 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미국 우주항공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약 50분 뒤인 오전 8시 22분쯤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고, 최종 궤도에 투입되는 것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구를 두 바퀴 가량 돈 네온셋 1호는 오전 11시 57분쯤 대전 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항우연 지상국을 통해 수신한 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등 위성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내 교신으로 발사 성공 여부를 판
세계 최초의 달 표면 전체에 대한 상세 지질정보를 담은 고화질 지도가 나왔다. 중국과학원과 중국매체,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 표면 전체에 관한 지질 정보를 담은 고화질 지도를 자체 제작해 공개했다. 중국과학원이 달 탐사용 창어(嫦娥·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지도는 축척 1대 250만의 높은 정밀도로 제작됐다. 메인 지도에서는 달에 있는 총 1만2341개의 크레이터(충돌 분화구)와 81개의 충돌분지를 볼 수 있으며, 17개의 암석 유형과 14종류의 구조물도 표시됐다. 중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의 지도집 형태로 제작된 책자에는 메인 지도 외에 달 전체 암석 유형 분포 지도를 비롯해 달 구조 등 세부 항목이 담긴 지도 30개도 포함돼 있다. 중국과학원은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존 달 지질도는 미국 아폴로 프로그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축척도 1대 500만 수준"이라며 새 지도가 향후 달 연구와 탐사를 위한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중국 과학자들이 구축한 디지털 달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통해 달 탐사에 관심 있는 국가들에
경남 사천의 대표축제인 사천와룡문화제가 우주 항공을 만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진행한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6회 사천와룡문화제가 26~28일 사천시청 일원에서 ‘와룡, 우주로 날아오르다’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념하고, 사천의 미래산업인 우주항공을 축제에 녹여내고자 용, 고려현종, 우주항공 관련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했다. 축제의 첫날은 미스터트롯 출신의 인기 가수 박군·나태주 씨가 진행하는 ‘태군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전국 최상급의 퍼포먼스 실력을 가진 퍼레이드 팀들이 다양한 주제로 ‘거리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인기 가수 장윤정, 정미애, 노지훈씨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1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화려한 ‘드론라이트 쇼’가 사천의 밤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둘쨋날에는 시민 화합과 와룡의 의미를 되새기는 ‘용놀이’와 함께 ‘고려현종 역사 마당극’ 등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형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인기가수 ‘마야’, ‘하모나이즈’ 등이 폐막식을 장식하고, ‘사천마도갈방아소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