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칼-오스카 볼린 스웨덴 민방위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 국방부 한국과 스웨덴이 우주, 사이버,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19일 "김선호 국방부차관이 오늘 오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회의 참석차 방한한 칼-오스카 볼린 스웨덴 민방위장관과 만나 국제 안보정세와 양국 국방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먼저 스웨덴이 6·25 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한국의 우방국임을 강조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스웨덴의 기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차관은 "지난 7일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것을 환영한다"며 "불안정한 국제 안보환경 속에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향후 유럽 안보에 있어 스웨덴의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린 장관은 "200여 년간 중립을 유지하던 스웨덴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계기로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NATO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 차관과 볼린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러
김명주 경남 경제부지사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과 함께 19일 오전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경남도 5월 27일 개청할 우주항공청의 준비상활을 점검하기 위해 과학기술정통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경상남도, 사천시가 자리를 함께했다. 19일 김명주 경남 경제부지사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과 함께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현장을 방문해 차질 없는 개청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임시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임시청사 리모델링과 관련,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다음달 초부터 공사를 시작해 우주항공청 개청 전까지 사무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비해 이주직원을 위한 교통과 정주여건 인프라 개선 계획을 발표했고, 사천시는 이주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항공산업 고도화와 AAM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첨단항공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 사업'과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사업'을 건의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이르면 이달 말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12P/폰스-브룩스 혜성이 3월 5일 특수카메라 포착된 영상을 BBC가 공개했다. / X, BBC 먼 우주에서 지구와 태양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거대한 혜성이 우주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BBC가 공개한 이 혜성은 3월말에는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 ‘12P/폰스-브룩스(12P/Pons-Brooks)'이다. 지금까지 관측된 혜성(comet) 가운데 가장 밝은 혜성이 연출할 우주쇼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에베레스트 산만큼 크고 '악마'라는 애칭이 붙은 이 혜성의 정식 명칭은 ‘12P/폰스-브룩스'(12P/Pons-Brooks). 태양 궤도를 71년 주기로 돌기 때문에 평생 한 번 정도 볼까 말까 하다. 명칭 중 12P도 궤도 주기가 관측된 혜성 중 12번째로 길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미국 우주 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812년 7월 12일 장 루이 폰스가 희귀한 천체현상을 관측한 뒤 71년 뒤인 1883년 9월 2일 윌리엄 브룩스의 눈에도 우연히 띄었다. 둘 다 같은 혜성을 관측한 사실이 밝혀져 '폰스-브룩스'로 명명되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희귀하고 거대한 혜성이 지난 19
"지구의 미래는 우리의 궤도에 있다"고 선언하고 있는 미국 우주벤처 '인터룬'의 홈페이지. 헬륨3는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영구히 해결해 줄 신비의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달 표면에는 헬륨3가 풍부하고, 달 탐사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로 헬륨3가 꼽힌다. 민간기업들의 달 탐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한 민간기업이 달에서 헬륨3를 채굴해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투자를 받는데 성공해 화제다. 미국의 과학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우주탐사 스타트업 '인터룬(Interlune)'은 최근 지구에는 희귀하지만 달에는 풍부한 헬륨3 등 천연자원을 채굴해 지구에 다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워 1800만 달러(약 24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서 자원을 채굴해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능한 시대가 열렸음을 인정받은 셈이다. 인터룬은 알렉시스 오하니안(Alexis Ohanian) 레딧 공동 창업자의 벤처 ‘세븐 세븐 식스’로부터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조달하는 등 총 18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블루오리진 전 사장이었던 인터룬의 공동 창업자 롭 메이어슨(Rob
법무법인 광장 우주항공산업팀. / 법무법인 광장 대형 법무법인에서 우주 관련 사항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했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실감할 수 있다 . 법무법인 광장은 우주항공산업계에서 요청되는 다양한 법률 수요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우주항공산업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주항공산업팀장은 김혁중 변호사(군법무관 9기), 류현길 변호사(연수원 33기)가 맡는다. 김 변호사는 △국방부 법무담당관 △방위사업청 법률소송담당관 △국방부 전력분과자문위원 및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 자문위원을 지냈다. 류 변호사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 △특허청 산업재산권 법제위원회 위원을 거쳤다. 이밖에도 이종석 변호사(연수원 29기), 최다미 변호사(군법무관 15기), 홍승진 변호사(미국 변호사, 행정고시 35회)가 우주항공산업 전반과 공공계약, 법제컨설팅을 담당한다. 김운호 변호사(연수원 23기), 박근범 변호사(연수원 23기), 강이강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 강수정 변호사(연수원 44기)가 우주항공 지식재산권 및 영업비밀 사건을 맡는다. 우주항공 금융 부분은 국토교통부 항공금융 전문가 및 항공금융 구축방안 정책포럼 자문위원을 역임한 류명현 변호사(연수원 33기), 항공기
일본 달 탐사선 '슬림'(SLIM) 설명하는 JAXA 관계자. / 연합뉴스 세계 다섯번째 달 착륙국이 된 일본의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착륙할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와 이를 인용보도한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인 우주비행사 2명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통해 2028년 이후 달을 밟는 방안에 미국과 일본이 합의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은 내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우주 분야 협력을 가속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이후 빌 넬슨 NASA 국장과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상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에 서명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NASA는 내년에 달 궤도에서 유인 탐사선 비행을 성공시킨 뒤 2026년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이어 2028년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예정인데, 이때 일본인 2명을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도요타자동차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달 탐사 월면차 '루나 크루저'를 10년간 운용한다는 데에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아르테미스에서 물자 보급과 월면차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두개의 중성자별이 충돌해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물질이 암흑물질 후보인 액시온으로 규명될 수 있다는 관측결과가 발표됐다. / space.com 지구에서 약 1억3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두 중성자별의 충돌과 이 병합이 만들어낸 독특한 물리현상이 암흑물질(Dark Matters)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물리학자 부팔 데브 교수팀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구에서 중력파 신호 GW170817로 감지된 중성자별 병합이 암흑물질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인 '액시온(Axion)'이라고 불리는 가상입자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 결과는 3월 5일자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됐다. 액시온은 직접 검출된 적은 없지만,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을 넘어 물리학을 확장하는 많은 모형에 등장하는데, 이것은 아원자 입자와 그들의 상호작용에 대해 현재까지 가장 가능성이 큰 설명 모델이다. 암흑물질은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이해하고 설명하기 매우 어려운 요소인데, 이것은 암흑물질이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한 암흑물질은 전자기력과 같은 다른 힘들과의
인류 최초로 태양계를 벗어난 우주선 보이저1호 이미지. / NASA 1977년 지구를 떠나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태양계를 벗어나 240억km쯤 떨어진 우주를 비행하고 있는 우주선 '보이저1호(Voyager 1)'에서 4개월만에 유의미한 신호가 지구로 보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최고령 탐사선인 보이저 1호는 2023년 11월 통신계통의 결함으로 인해 지구와의 교신이 두절되었고, NASA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보이저 1호가 영영 우주로 떠나버린 것으로 생각해 왔다. 그런데, 최근 NASA는 보이저 1호로부터 엔지니어들이 해독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지구에서 3월 1일, 응답하라는 명령(poke)에 보이저 1호가 '해석할만한 응답'을 보내왔고, 과학자들이 이를 '디코딩'하고 있다. 그동안 보이저 1호의 엔지니어링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행데이터시스템(FDS)이 탐사선의 통신장치(TMU)와 소통을 못하면서 지구와의 통신이 문제를 일으켰다. FDS가 탐사선의 정보를 데이터 패키지로 컴파일한 다음 TMU를 사용하여 지구로 전송하기 때문이다. 이후 보이저 1호는 0과 1이 반복되는 패턴의 의미없는 신호를 끊임없이 지구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 홍보관을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 연합뉴스 5월 27일 문여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청 비전 및 핵심 임무 발굴을 위한 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이 우주항공분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행할 임무를 구체화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기획하기 위해 우주항공 분야 학회와 협회·단체, 연구기관이 추천한 약 30여명의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했고 그 모임에 이창윤 제1차관은 15일 참석했다. 위원회는 총괄기획 및 4개 분과 등 5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총괄기획위원회는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목표, 핵심임무를 구체화하며 분과위원회는 기술·생태계 조성·민군협력·국제협력 분야별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상세 기획하는 역할을 맡는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의 신규사업 수요를 조사한 결과, 약 400여개 사업이 제안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 사업을 중심으로 오는 4월까지 기획을 완료하고 이후 예산 심의 절차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차관은 "2045년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해 기술적·제도적·산업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만들
우리 태양계에서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 평소 관찰하기 어려운데, 1년에 두번 태양에서 수성이 가장 멀어질 때 1주일 정도씩 관찰이 가능하다. 3월 19~24일이 올 봄에는 바로 그런 기회다. 충주에 있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3월 19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매일 오후 7시 10분부터 8시 30분까지 수성 관측 행사를 연다. 수성이 태양에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지는 25일을 전후해 서쪽 지평선이 트인 곳에서 해가 지고 약 30분 후부터 1시간 정도 수성을 볼 수 있다. 수성은 공전주기가 약 88일이기 때문에 약 116일에 한 번씩 동방최대이각에 이른다. 올해 동방최대이각에 이르는 날은 3월25일이고, 이후에도 7월22일, 11월16일 두 차례 더 있다. 이 기간 수성을 찾으려면 먼저 서쪽 하늘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목성을 찾아야 한다. 목성의 밝기는 -2등급 정도로 1등성보다 10배 이상 밝아 저녁 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목성에서 아래쪽 5시 방향으로 팔을 뻗었을 때 한 뼘 정도 거리에 보이는 별이 수성이다. 충주고구려천문관 측은 "예로부터 수성을 보면 운이 좋아 장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수성(水星)을 목숨 수(壽) 자 수성(壽星)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