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목적이 알려지지 않은 위성을 쏘아올렸으나 궤도진입에는 실패했다. / 신화, 연합뉴스 미국의 스페이스X 스타십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 중국에서는 정확한 목적이 알려지지 않은 한쌍의 위성을 발사했으나, 예정된 궤도에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보도한 14일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달 탐사가 목적인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위성을 발사했지만 이상이 발생해 실패했다. 현지시간 3월 13일 오후 8시51분 경 중국 남서부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DRO-A'와 'DRO-B'로 알려진 한 쌍의 위성을 발사했지만 예정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는 것. 해당 위성들은 운반로켓인 창정(長征)-2C 발사체와 상단부인 위안정(遠征)-1S에 함께 실려 발사됐다. 로켓 1단과 2단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단부에서 이상이 발생하면서 위성이 미리 설정된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위성이 어떤 목적으로 발사된 것인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DRO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점을 볼 때 달 탐사 목적의 위성으로 보인다는 게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DRO는 원거리역행궤도(Distant Retrograde Orbit)
산업통상자원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를 찾아 항공우주산업의 애로점을 듣고 협업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방위사업청과 함께 항공 방산의 메카인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부처간 협업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장방문에서는 최첨단 항공엔진 국산화를 위한 기업의 진행상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산업부, 방사청, 기업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AI 방문에서는 하이즈항공, 미래항공, 송월테크놀로지 등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E-7-3(항공기부품제조원) 비자 조기시행 △인력채용 유인 및 정주여건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산업부와 방사청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기업활동에 제약이 되는 부분을 빠르게 해소하는 한편 필요한 지원사항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는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항공ㆍ방산 산업 생태계를 든든히 뒷받침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을 통해 생중계된 동영상. 맨 위 사진부터,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스타십, 발사의 순간, 그리고 슈퍼헤비를 분리하고 자력으로 날아가면서 144km 상공에 이른 상태의 스타십.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발사 40분이 지나면서 초음속 상태로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고 있는 스타십. / space.com 지상 최대의 로켓 '스타십(Starship)' 우주선이 날아올랐다. 이번이 세번째 시험발사다. 미국 텍사스 남부에서 14일 오전 9시 25분(미국 동부표준시)에 발사된 스타십은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랐고, 이를 지켜보던 연구팀과 관계자들은 환호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는 소셜미디어 X에 "스타십이 궤도 비행속도에 이르렀다. 축하해요, 스페이스X팀"이라면서 기쁨을 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시시각각 스타십의 비행 과정을 X를 통해 소개했다. 스타십의 첫 궤도비행 성공인 셈이다. 몇가지 미션도 성공했다고 알려진 이번 시험비행은 착륙과정에 우주선을 잃을 것으로 보여, '절반의 성공'이라고 불리고 있다. 스타십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불꽃이 일고 있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X.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초대형 최강 파워의 로켓
대통령만큼 연봉을 받는 본부장급 공모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우주항공청 공무원 모집이 본격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에 대한 채용과 함께 프로그램장(4급) 이상 직위에 대한 인재 모집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임기제공무원 채용은 전문가 중심의 조직 구성 취지를 최대한 반영하고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부칙 제2조에 따라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에 필요한 직원을 신속히 충원하기 위한 것이다. 우주항공청은 정책, 연구개발, 산업육성을 직접 주도하는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되며 공무원 체계를 선도하는 혁신 부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 상반기에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우주항공청 직원은 31개 직위 총 50명으로 선임연구원(5급) 22명, 연구원(6급 12명, 7급 16명) 28명으로 나뉜다. 아울러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를 포함)에 대해서는 상시채용 방식으로 채용을 추진한다. 먼저, 간부급 공무원은 후보자 모집을 위한 수요조사를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하며, 대상 직위는 18개로 임무본부장(1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14일 오후9시 스타십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spaceX X 지구 최강 최대의 로켓이라고 불리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세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오늘 14일 진행된다. 앞서 스페이스X는 2023년 4월과 11월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끝내는 데는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번째 비행 테스트를 위한 발사 계획을 공지했다. 이번 시험비행은 110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발사 예정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4일 오전 9시 2분,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0시 2분이다.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발사 30분 전부터 실시간 스트리밍되는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일 세 번째 시험비행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스타십 시험비행 허가를 받았다. 지난 첫번째와 두번째 시험 비행은 스타십의 이륙은 성공했으나, 하단의 슈퍼해비 로켓 분리 실패와 통신 두절 문제 등으로 실패했다. 이에 스페이스X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새로운 시도를 스타십에 적용했다고
발사대를 떠난 직후 폭발한 카이로스 로켓이 흰 연기 속에서 추락했다. / X(Jonathan MacDowell) NHK 등 일본 언론들이 생방송으로 중계하면서 축제 분위기에서 시작한 일본의 민간기업 로켓 발사가 5초만의 공중폭발로 끝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의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 원(Space One)'의 첫 로켓 '카이로스(Kairos)'의 발사가 실패로 끝난 것이다. 13일 생방송으로 로켓 발사를 중계하던 일본 언론들은 화염에 싸인 로켓, 거대한 연기 기둥과 불꽃 튀는 파편들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13일 교도통신, 닛케이, AP 등 해외 언론매체와 X에 따르면, 구시모토시의 로켓 발사대를 떠난 로켓은 약 5초 만에 공중 폭발했다. 발사 서비스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는 스페이스 원으로서는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스페이스 원은 '카이로스' 로켓 비행 중 종료절차를 진행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폭발은 동체 중간쯤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길이 18m, 23톤 무게의 카이로스 로켓에는 100kg의 소형 정보위성이 실려 있었다. 이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500km 위 궤도에 배치될 예정이었다. 카이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KAI 우주센터를 방문해 차세대중형위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13일 출범했다. 정부는 경남 사천과 전남 고흥, 대전 대덕을 잇는 우주산업 삼각체제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조5000억원을 확보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점유, 5대 우주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예산 확대안이 담긴 축사를 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발사체 특화지구),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인재 특화지구) 등 삼각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NASA가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한 드래곤 캡슐의 귀환 순간. 4개의 낙하산을 펼치고, 바다에 착륙해 구조되고 있다.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또하나의 멋진 장면을 전세계에 생중계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6개월 넘게 임무를 수행한 4명의 우주비행사가 지구로 돌아와 플로리다 펜사콜라 앞바다에 터치다운 하는 장면을 전세계에 보여줬다. 스페이스X의 '크루-7(Crew-7)' 미션에 참여한 우주비행사 4명이 미국시간 3월 12일 새벽에 미국항공우주국 NASA TV의 생중계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구로 귀환했다. 한국시간으로 3월 12일 오후 6시 47분, 4개의 낙하산을 펼치고 플로리다 멕시코만 해상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4명의 우주인은 199일 동안 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인듀어런스(Endurance)'라는 이름의 크루-7 드래곤 캡슐은 ISS가 지구 궤도를 돌면서 각종 실험을 진행한 6개월 반 동안 머문 뒤, 3월 11일 오후, 도킹을 해제했다. 우주선은 미국 동부 표준시 12일 오전 5시 48분경에 플로리다 해안에 떨어진 것이다. 3월 12일 지상으로 돌아온 4명의 우주인. 왼쪽부터 콘스탄틴 보리소프, 안드레아스 모겐센, 야스
우주항공청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경상남도가 3월 14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이끌어 나갈 우주항공청의 우수 인재 모집을 위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4일 경남 사천을 시작으로 19일 서울(한국과학기술회관), 22일 대전(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이번 채용설명회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주요 기능과 기본방향, 조직구성안 등을 안내하고,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 채용 인원 및 분야, 보수 수준, 지원요건, 채용 절차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우주항공청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이 어려울 경우, 유튜브(과기정통부 채널) 온라인 생중계로도 참여할 수 있다. 참석 사전등록은 우주항공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우주항공청 채용설명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의 달 착륙선 비크람이 달의 남극에 착륙해 로버를 내려보내는 개념도. 인도는 세계 첫 달 남극 착류겡 성공하는 등 우주탐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 ISRO 한국과 미국, 인도 정부가 핵심신흥기술대화를 열고 반도체, 바이오, 우주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12일 3국 정부가 서울에서 핵심신흥기술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과 타룬 차브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 레칸 타카르 인도 국가안보실 사무국(NSCS) 국장이 각각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열린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에서 인도를 포함해 참석 국가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열렸다. 한국, 미국, 인도 3국은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 공급망, 바이오, 의약품, 청정에너지 및 핵심광물, 인공지능(AI), 우주, 양자, 첨단소재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가까운 장래에 3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올해 적절한 시점에 개최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미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