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이명진(사진)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이 '방사선 효과 개선을 위한 가상 반도체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이용한 3차원 D램 반도체 구조 연구'를 주제로 삼성전자로부터 1년에 6600만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우주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의 반도체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우주 반도체 관련 우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대 반도체개발지능화센터와도 연계한다. 이 연구는 또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의 지원을 받은 '탄소 중립을 위한 극한환경·우주 탐사 및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친환경 반도체 시스템 인력 양성' 과제와 '지구의 탄소중립을 위해 극한환경·우주 탐사 및 에너지 자원확보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향 반도체 연구' 과제와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진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 수행을 통해 우주 반도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우주항공분야 국방 자주성을 강화하는게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초소형 초분광 위성 형태와 임무수행 개념도.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온실가스 관측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다. 한화시스템은 3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 원으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초분광 위성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 이상의 스펙트럼으로 잘게 쪼개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관측 위성이다. △대기 및 토양의 오염·비오염 판별 △가뭄 및 홍수 등 재해 탐지·분석 △농작물 작황 정보 제공·분석 △산림 병충해 여부 식별 △지표 특성 분석 기능을 이용한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본체·탑재체 개발부터 체계종합까지 위성체 전체를 개발하고, 발사 및 운용 지원 등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 수주로 한화시스템은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와 미국 위성기업 테란 오비탈이 25일 ‘태양전지 공급 및 해외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가 미국 위성 제조 기업 테란 오비탈과 함께 ‘태양전지 공급 및 해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시장 진출 첫발을 내딛었다. 플렉셀 스페이스와 테란 오비탈은 태양전지를 포함한 위성 제조 분야에서 기술 협력과 공동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를 테란 오비탈 위성에 공급할 예정이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를 말한다. 플렉셀 스페이스와 테란 오비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성용 태양전지 공급 △위성 전력 시스템 공동 연구 및 개발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차세대 위성 기술 개발 △제품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 공유 등 최첨단 위성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삼성전자와 나라스페이스가 메모리 반도체 평가를 위한 인프라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 나라스페이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가 누리호에 실려 우주에서 성능을 평가받게 됐다.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와 우주 환경에서의 메모리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라스페이스와 삼성전자는 내년말 4차 발사가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평가용 테스터를 실어 우주에 보낼 계획이다. 누리호 발사에 부탑재위성으로 실릴 '국산 소자 부품 검증 위성'에 이를 탑재해 우주 환경에서 메모리 반도체 신뢰성 테스트를 수행한다는 목표다. 나라스페이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메모리 반도체와 신뢰성 평가용 테스터를 탑재할 장비를 제작하고, 실제로 이 장비가 우주에서 신뢰할 성능을 발휘하는지 평가하는데도 참여한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 황유철 마스터는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전자 메모리 신뢰성 평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소속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현역 우주비행사가 9월에 우주로 떠난다. 일흔 가까운 나이다. 개인 통산 4번째 우주비행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장장 6개월 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다. 직전 비행이 끝난 지 무려 12년 만에 새롭게 도전에 나선 셈이다. 화제의 우주비행사는 69세 돈 페티트(Don Pettit). 그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Roscosmos)가 주도하는 소유즈 MS-26 임무의 일환으로 러시아인 알렉세이 오브치닌과 이반 바그너와 함께 ISS로 비행을 앞두고 있다. 스페이스닷컴과 러시아 국영 언론매체 TASS에 따르면, 이번 임무의 발사일은 9월 11일이다. 지난 5월에 발표된 NASA 우주비행사의 임무에 따라 페티트는 네번째 우주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가 지금까지 궤도에 머문 일수는 370일로 2003년 익스페디션(Expedition) 6, 2008년 단기 우주왕복선 임무 STS-126, 2012년 익스페디션 30/31 임무를 수행했다. 소유즈 MS-26의 발사는 오브치닌에게 익스페디션 47/48, 익스페디션 59/60에 이어 세번째 비행이자 바그너에겐 익스
KAI와 폴란드 방산업체 WZL-2가 FA-50 항공기 후속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업합의서(TA)를 체결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폴란드 항공기 MRO 전문업체인 WZL-2(Wojskowe Zakłady Lotnicze-2)와 FA-50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후속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업 합의서(Teaming Agreement, TA) 체결식을 최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국방부 성일 자원관리실장, 방사청 석종건 청장, KAI 이상재 CS센터장, WZL-2 CEO 다리우스 소콜스키 등 한국과 폴란드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KAI는 지난해 FA-50GF를 12대 납품과 동시에 폴란드 현지사무소를 열고, 이송 및 재조립을 거쳐 현지 인도 절차를 수행했다. FA-50GF가 폴란드에 납품되자마자 폴란드 국군의 날 및 나토데이즈 행사에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KAI는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서 폴란드 공군이 항공기를 총수명주기(30~40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보급, 정비, 기술지원 등 항공기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폴란드 공군의 상시 전투준비태세에 완전성을 기할 예정이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간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허니웰의 홈페이지와 본사(뉴저지주 모리스 플레인스) 전경. 미국 기반의 거대 제조기업 허니웰(Honeywell)이 우주와 기타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강화하기 위해 방위 전자기업인 CAES(Cobham Advanced Electronic Solutions)를 19억 달러(한화 2조6383억원) 인수한다. 전액 현금 거래다. 이번 CAES 인수로 허니웰의 국방기술 솔루션이 육상, 해상, 항공, 우주 전반에 걸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허니웰은 현지시간 6월 20일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로부터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CAES를 인수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CAES는 주로 항공·방위산업용 안테나와 기타 전자 부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미사일, 방위 차량에 대한 표적·레이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어드벤트는 2020년 영국 방산·항공우주 계약업체인 코밤(Cobham)으로부터 CAES를 약 50억 달러에 인수했고, 2년 뒤 우주 관련 자산을 별도의 사모펀드 회사에 매각했다. 이번 거래에는 위성 통신을 위한 지상 기반 단말기를 제공하는 코밤 샛콤이 포함되지 않는다. 허니웰은 그럼에도 불구하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위성 GeoXO 위성군의 개념도. / NOAA 록히드마틴이 구축하게 될 GeoXO 위성의 작동 개념도. / Lockheed Martin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미국의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위성(Geostationary Weather Satellites)’을 구축하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이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정지궤도 확장관측(GeoXO)’ 위성을 개발, 제작하는 임무를 따냈다. NASA가 NOAA를 대신해 수행한 계약의 내용을 현지시간 6월 18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GeoXO 위성 3개, 추가 위성 4개에 대한 옵션이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총 22억 7천만 달러(한화 3조1398억원)에 달한다. 계약의 이행 기간은 10년간의 궤도상 운영 지원, 5년간의 각 위성의 궤도상 저장을 포함해 15년이다. 록히드마틴이 GeoXO 위성의 설계, 개발, 통합, 발사를 맡았고 NASA와 NOAA가 전체 임무를 감독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된다. GeoXO 위성 시스템은 ‘정지궤도운영환경(GOES)’ 위성으로도 알려진 GOES-R 시리즈 프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 달 콘퍼런스'에 참석한 존 리 우주청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다누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국 달 궤도선(LRO), 인도 달 궤도선(챤드라얀-2), 일본 달 착륙선(슬림)과 충돌회피 기동을 각각 1번씩 수행한 경험이 있다. 달 탐사에 나서는 국가 간의 임무 간섭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각자의 임무에 대한 사전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 달 탐사 활동은 인류 전체에 기여해야 하므로, 탐사국들은 탐사 활동으로 획득한 과학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우주항공청이 5월 27일 개청한 이후 처음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한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의 말이다. 우주항공청은 현지시간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엔 지속 가능한 달 활동 콘퍼런스'에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수석대표로 참석해 패널토론 등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적으로 달 탐사 활동이 급증하며 임무 간 상호간섭과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각국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달 활동을 위한 국제 공조를 논의하고자 유엔우주국(UNOOSA)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독일 우주청,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중국 국가항천국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 신설예정법인에 대한 주권 재상장에 대한 예비심사 결과 적격 결정했다. 거래소는 이날 상장 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큐리티(한화비전)와 산업용장비(한화정밀기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로 재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