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호라이즌스 우주선이 촬영한 명왕성의 고해상도 이미지. / NASA, Johns Hopkins APL 태양풍에 의해 우주 공간에 형성된 거대한 자기 거품인 헬리오스피어 도표. / NASA, Walt Feimer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 탐사선이 명왕성(Pluto, 2015년)과 카이퍼벨트 천체인 아로코스(Arrokoth, 2019년) 근접비행을 마친 후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이 무인 탐사선은 2006년 1월 발사 후 심우주를 향해 비행하면서 19년째 임무 수행 중이다. 뉴호라이즌스는 현재 태양계 외곽의 '말단충격(termination shock)'을 다음 탐사 목표로 삼아 이동 중이며 2027년께 통과가 예상된다고 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다. '말단충격'은 태양풍이 성간 물질과 충돌하며 속도가 음속(섭씨 20도 기준 약 343m/s) 이하로 느려지는 경계다. '태양의 영향력 한계'라고 부를 수 있는 이 경계는 태양계를 감싸고 있는 보호막인 헬리오스피어(heliosphere)의 외곽을 나타낸다. 뉴호라이즌스는 이곳에서 태양계와 성간 공간의 물리적 전환 과정을 관찰할 예정이다. 뉴호라이즌스가 보이저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이 2월 18일 블랙스카이의 지구 이미징 위성을 싣고 우주로 치솟고 있다. / Rocket Lab 로켓랩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일렉트론 로켓의 미션 수행 과정을 알렸다. / Rocket lab, X "이륙! '우주 벨트를 단단히 매시오.' 일렉트론이 발사대를 떠나 60번째 임무를 위해 우주로 향하고 있다." "탑재체 배치 확인! 일렉트론의 60번째 발사에 대한 임무 성공이다. 블랙스카이 우주로 온 것을 환영한다." 미국의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현지시간 18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1시간 간격으로 미션 진행 상황을 중계한 내용이다. 소형 발사체 시장의 강자 로켓랩은 이날 저녁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을 통해 고해상도 지구 이미징 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올려놓았다. 지리공간정보 업체 블랙스카이(BlackSky)의 첫번째 '3세대(Gen-3)' 위성을 탑재한 일렉트론은 18일 미국 동부표준시 오후 6시 17분에 뉴질랜드의 로켓랩 기지에서 발사됐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오전 8시 17분이었다. 블랙스카이는 고주파 위성 모니터링과 AI 기반 분석을 결합해 지리정보를 제공한다. 이 발사를 실시간으로 업로드한 스페이스닷컴에
NASA의 소형 달 궤도선 '루나 트레일블레이저' 일러스트. / Lockheed Martin Space 달의 표면에 있는 물의 형태, 양, 분포를 탐지하고 매핑하는 작은 궤도선이 이달말 달로 떠난다. 야심찬 임무는 달의 물 순환 사이클에 대해 조사하고, 앞으로 인류의 달 탐사 계획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루나 트레일블레이저(Lunar Trailblazer)'가 이달 26일 발사될 예정이라고 기즈모도가 현지시간 17일 보도했다. 발사체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발사 장소는 케네디우주센터다. 달 궤도선은 이미 팰컨9 로켓에 결합까지 마쳤다. 루나 트레일블레이저는 발사 약 48분 뒤 로켓에서 분리되어 달로 향한다. 달 궤도 진입에는 중력 도움을 활용해 연료를 절감하게 된다. 궤도선은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IM-2 임무와 함께 동행한다. 루나 트레일블레이저는 무게 200kg, 태양 전지판 포함 폭 3.5m의 소형 위성이지만, 두 개의 고성능 장비를 탑재해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한다. 달 표면 위 약 100km 높이의 궤도에서 하루 12번 달을 돌며, 매일 다른 시간에 위성 표면을 관측하게 된다. 궤도선에 실리는 주요 과학 기기
알파 센타우리 시스템의 빛이 혼합돼 거대한 빛덩어리로 보이는 Digitized Sky Survey 2의 이미지와 그 주변의 물체들. / NASA 알파 센타우리 시스템에서 온 약 100만 개의 거대한 물체들(폭 100m 이상)이 오르트 구름(Oort Cloud)에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체들이 알파 센타우리에서 방출되어 태양계 가장자리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라이브사이언스가 현지시간 17일 과학자들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자유의 여신상 크기의 100만 개 이상의 성간 물체들이 외부 태양계에서 떠돌아다닐 수 있다는 뜻이다. 거대한 우주 침입자들은 지구 근처에 올 가능성은 낮지만, 작은 성간 입자들이 매년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태양계에서 2개의 성간 물체만을 감지했다. 하나는 2017년에 외계인 탐사선으로 오인된 '오무아무아(Oumuamua)', 다른 하나는 2019년의 '보리소프(Borisov) 혜성'이다. 현재 이 두 물체는 빠른 속도로 우주를 항행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많은 외계 물체들이 매년 탐지되지 않은 채 태양계를 통과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NASA의 퇴역한 카시니
큐리오시티 로버가 포착한 화성의 밤하늘 ‘야광운’. / NASA 화성의 신비로운 밤하늘을 밝히는, 일몰 후에도 빛나는 구름이 탐사선 카메라에 잡혔다. 희귀하고 다채로운 '야광운'은 화성의 특이한 대기 현상을 보여준다. 야광운의 포착은 화성의 기상과 기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기 때문에 주목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가 지난달 17일 화성의 대기에서 밤에 빛나는 구름, 즉 '노틸루센트(Noctilucent) 구름'을 포착했다고 스카이앳나잇매거진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마스트캠 카메라에 찍힌 구름들은 일몰 후에도 태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게 특징이다. NASA가 공개한 16초짜리 동영상에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컬러 구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구름들은 화성 대기 중 59~80k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지구의 구름(약 15km 이하)보다 훨씬 높은 고도이다. 노틸루센트 구름은 주로 여름철에 관측되며 탄소 이산화물 얼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성의 대기 조건과 구성 성분이 지구와 다르기 때문에 이 구름은 화성에서는 흔치 않은 현상이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이 구름들을 16분 동안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름
외계행성계에서 가장 빠른 별 후보를 시각화한 이미지. / NASA, JPL-Caltech, R. Hurt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과학자들은 최근 외계행성계(exoplanetary system)에 대한 중요한 발견을 했다. 이 행성계는 초당 540km의 속도로 이동하며, 이는 태양계가 은하를 공전하는 속도(약 220~250km/s)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 엄청난 속도가 검증된다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빠른 외계행성계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데일리갤럭시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다. 외계행성계는 태양계 밖에 있는 행성과 별(항성)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다양한 유형의 행성이 존재하며,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탐구하는 주요 대상이다. 새로 발견된 외계행성계의 이동 속도 초속 540km는 로켓의 지구 탈출 속도인 초속 11.2km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여서 눈길을 끈다. 천문학자들은 별-행성 쌍을 마이크로중력렌즈(microlensing) 기법을 통해 처음으로 감지했다. 두 물체는 슈퍼 해왕성(Super-Neptune) 크기의 행성과 저질량 별로 추정된다. 2011년에 처음 확인된 이 시스템은 최근 케크 천문대와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 위성 데이터
외계행성과 모항성을 관측하는 '판도라' 위성의 임무 상상도. / Goddard Space Flight Center, Conceptual Image Lab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현지시간 10일 '판도라(Pandora)' 임무 발사 서비스 제공 업체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은 오는 9월 이후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판도라를 싣고 우주로 떠나게 된다. 이번 임무의 핵심 목표는 별의 활동 변화가 외계행성 대기 관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소 20개의 알려진 외계행성과 그 모항성을 연구하게 된다. 판도라 임무를 통해 우주의 비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스페이스닷컴이 이날 보도했다. 판도라의 임무 기간은 1년이며, 이 기간 동안 각 외계행성을 10차례 방문해 24시간씩 관측을 진행한다. 특히 외계행성이 모항성 앞을 통과하는 '트랜싯(transit)' 현상을 포착해 행성과 모항성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NASA 관계자들은 성명을 통해 "판도라는 45cm 크기의 혁신적인 알루미늄 망원경을 사용해 모항성의 가시광선 및 근적외선 밝기를 동시에 측정한다"며 "트랜싯 현상 중인
러시아 로사톰이 개발한 '플라스마 전기 로켓 엔진' 시제품. / Rosatom 지구에서 화성까지 평균 거리 7834만km로 지구 둘레를 약 2000 바뀌 돌아야 하는 머나먼 거리다. 화학연료 엔진을 장착한 로켓(우주선)을 화성까지 보내려면 현재로서는 6~8개월 정도 걸린다. 최근 발표된 '핵열추진' 방식을 실제로 사용하더라도 2개월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화성까지 30일 만에 갈 수 있다는 로켓 엔진 기술이 개발됐고, 엔진의 시제품까지 등장했다. 이 꿈의 엔진이 실제로 사용된다면, 화성으로 향하는 인류의 꿈이 점차 현실로 다가서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셈이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사톰(Rosatom)의 과학자들이 자기 플라스마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마 전기 로켓 엔진' 개발을 발표했다. 과학기술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를 인용해 현지시간 10일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주선을 단 1개월 만에 화성으로 보낼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된 것이다.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연료를 태우는 기존 로켓 엔진과 달리 이 혁신적인 추진 시스템은 자기 플라스마 가속기를 사용해 행성 간 이동 시간을 크게 단
버진갤럭틱의 VSS 유니티 우주선 개념도. / Virgin Galactic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2004년에 세운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이 우주 사업의 초점을 관광에서 미세중력 연구로 바꾸고 있다. 이 우주기업은 미세 중력 환경에서 실험을 통해 인간 건강, 재료 과학, 우주 생물학 등 다양한 연구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사이언스매거진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다. 버진갤럭틱 하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준궤도 우주 관광을 떠올릴 정도다. 비행기 형태의 우주선을 통한 독특한 경험 제공도 매력 포인트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2021년 7월 직접 우주 비행에 참여, 회사의 기술력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 변신은 단순한 관광 경험을 넘어 과학적 발견의 파트너로 거듭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미세 중력에서의 연구는 인간 건강 및 재료 과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구상에서는 불가능한 조건 하에 이뤄지는 실험들은 의료 및 제조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버진갤럭틱은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과학자들에게 우주 접근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우주 관광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양한
4개의 소형위성으로 구성된 ‘펀치’ 임무 개념도.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태양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획기적인 임무를 위한 로켓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NASA는 최근 'PUNCH(코로나와 헬리오스피어를 통합하는 편광계, 이하 펀치)' 임무의 세부 사항을 발표하고, 가방 크기만한 위성 4개가 태양 활동을 3D로 관측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NASA의 펀치 임무는 이달 27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다. 발사 장소는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다. 펀치 임무는 지구 궤도에 배치될 4개의 소형 위성으로 구성되며, 태양의 외부 대기인 코로나(corona)와 헬리오스피어(태양권)를 3D로 관측해 태양풍이 형성되는 과정을 살피게 된다. 헬리오스피어는 태양에서 방출되는 플라스마 입자들의 흐름인 태양풍과 태양 자기장에 의해 형성된, 태양을 둘러싼 거대한 공간 영역이다. 이곳은 태양계 전체를 감싸고 있으며, 태양풍과 성간 물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주 공간에 거대한 '거품'과 같은 구조를 형성한다. 대표적인 태양의 미스터리는 코로나가 표면보다 훨씬 뜨거운 이유, 태양에서 나오는 하전 입자의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