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발사를 위해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는 누리호.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추가 발사가 빨리 확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작은 사진은 '2025 우주정책 포럼'에서 이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진승보 항우연 발사체연구소 연구조정실장. / 항우연, 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추가 발사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여 기업들이 기술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생산 물량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5 우주정책 포럼’에 참석해 “발사체 산업의 지속성을 위한 방안, 민간 우주산업 지원 전략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300여 기업 중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추가 과제가 없다 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주항공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올해 11월 4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어 2026년과 2027년에 한 차례씩 추가 발사가 예정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차 발사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 개발, 제작을 맡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2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6세대(6G) 이동통신 국제표준 기반의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은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1식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위성과 지상 간, 위성과 위성 간 통신기능을 수행하는 통신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이를 보조하는 본체와 위성 체계종합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진, 화재, 전쟁 등으로 지상 통신망이 마비되는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가 안전과 안보 측면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위성통신 산업은 기술 난이도가 높고 투자 비용이 막데한 데다 실패 위험이 커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지원이 필수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에 나서 국내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에 참여한 NASA 중심의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3월 1일 발사된다. / NASA/JPL-Caltech 한국도 참가한 최첨단 우주망원경의 발사가 하루 연기돼 3월 1일 발사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등과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 발사일이 하루 미뤄져 한국시간으로 3월 1일 발사된다고 26일 밝혔다. 스피어엑스가 탑재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 이륙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해 일정이 연기됐다는 것이다. 스피어엑스의 발사 일정이 2월 28일 12시 9분(현지시간 2월 27일 19시 9분)에서 하루 늦어진 3월 1일 12시 9분(현지시간 2월 28일 19시 9분)으로 연기됐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 스피어엑스는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관측에 특화된 우주망원경으로 기존 우주망원경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우주를 탐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피어엑스의 주요 목표는 3차원 우주지도를 통해 은하의 분포를 파악하고 우주가 생겨난 이후 팽창한 과정에 대한 수학적인 단서를 얻는 것이다. 스피어엑스 개발에는 천문연과 NASA 제트추진연구소(
우주항공청이 들어서게 될 경남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 사천시 한국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 신청사 입지가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로 확정됐다. 우주항공청과 사천시 등에 따르면 25일 서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린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가 ‘경남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를 신청사 건립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우주청은 지난해 5월 27일 사천시 사남면 '아론비행선박'에 임시 청사를 개청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면서 곧바로 신청사 건립에 착수했다. 신청사 입지는 당초 10여 곳이 물망에 올랐지만, 현장 실사와 심의를 통해 시청 옆 행정타운과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현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 부지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우주청은 최적의 입지 선정을 위해 도시계획과 건축, 지역 경제, 우주항공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주항공국가산단을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 우주청은 최근 행정안전부에 ‘청사수급관리계획’을 제출한 데 이어 다음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공유재산 취득사업 계획’을 제출한다. 이어 5월과 8월 각각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사업 적정성 검토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2년간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한국재료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4일 재료연 본관동 세미나실에서 '2025년 1차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한민국 독자 항공엔진 개발을 위해 한국재료연구원과 기술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핵심 소재 및 부품 기술을 확보해 신속한 ‘첨단항공엔진’ 개발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경남 창원 한국재료연구원에서 ‘한국재료연구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년 1차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첨단항공엔진 개발에 필요한 소재 원천기술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최주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유봉선 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 등 약 20 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측은 초내열합금 및 타이타늄 소재 관련 △소재설계 데이터베이스 △주조 △단조 △적층 제조 △코팅 등 항공엔진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재료연은 지난해 10월, 항공엔진 소재 연구개발 관련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 및 초내열합금 소재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첨단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1월 28일 플로리다의 발사장에 도착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아테나'. / Intuitive Machines 달 착륙을 위해 블루 고스트 달 착륙선이 달 궤도를 돌고 있는 현재, 사상 최초의 민간기업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낸 적이 있는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두번째 달 착륙선이 이르면 26일 발사된다. 스페이스닷컴과 엔가젯 등 미국 우주미디어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상업용 달 탑재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비행은 26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발사창 기간 동안에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다. 상황이 좋으면 26일, 그렇지 않다면 3월초에 발사하게 된다는 뜻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이번 착륙선은 노바-C 착륙선 중 하나로, '아테나(Athena)'라고 불린다. 아테나가 달까지 가는 데는 약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3월 6일경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아테나는 1월 28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의 발사장에 도착해 있는 상태다. 3월초 아테나가 착륙할 예정지는 달의 남극 근처에 있는 높은 산악지대인 '몬스 무톤(Mons Mouton)' 지역이다. 이
3월 운영에 들어가는 국립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조감도. / 국립창원대, 연합뉴스 국립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가 오는 3월 경남 사천시에 개교한다. 이로써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를 자임해온 사천시는 오랜 숙원사업인 '4년제 대학'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됐다. 교육부가 20일 사천시와 국립창원대에서 추진한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을 인가하고, 정식으로 공문을 발송한 것이다. 사천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산업단지 캠퍼스 설립 기준 등에 관한 고시 제14조에 따라 설립 인가를 통보하니 고등교육법 및 대학설립 운영 규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성실히 운영해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사천시는 지난해 4월 국립창원대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설립에 합의하고, 6월에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주항공 공과대학교 설립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9월에는 제2회 사천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에서 캠퍼스 부지 매입비 입학생 지원시책 등을 심의·확정하기도 했다.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3월 7일부터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 우주항공공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데, 2025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신입생 15명을 선발한 바 있다. 1학년은 창원캠
부산 벡스코에서 26~28일 아시아 최대 드론쇼 'DSK 2025'가 열린다. / DSK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DSK 2025(드론쇼코리아)’가 2월 26~28일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드론쇼코리아’는 행사명을 ‘DSK’로 새단장했다. 우주항공청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DSK 2025는 역대 최대의 15개국(한국 포함), 306개사(해외 66개사) 1130부스, 2만6508㎡의 규모의 전시회와 9개국 44명이 연사 및 좌장으로 참여하는 학술대회(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한 해외대사를 비롯하여 20개국의 군장성, 경찰, 정부관계자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바이어로 참여하여 국내 참가업체와 다양한 형태로 비즈니스 교류할 예정이다. 주최기관은 우주항공청,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광역시 등이다. 올해부터 주최부처로 참여하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소, 대학,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되는 우주항공 공동관은 드론에서 우주·항공으로 확장된 ‘DSK 2025’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누리호와 성층권 드론 등 우주·항공산업을 대표
모티브링크가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시스템의 핵심 부품 공급을 통해 우주항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친환경 자동차 전력변환 솔루션 1위 기업 모티브링크가 H사가 개발 중인 SAR 위성군 체계 독자기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EQM개발품에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미래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SAR 위성군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모티브링크는 이를 계기로 향후 위성 전력변환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AR 위성은 공중에서 레이다를 사용해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안정적으로 지상 및 해양을 관측해 영상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레이더 시스템으로 안보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적용되는 소형 SAR 위성은 본체와 탑재체를 일체형으로 설계하여 기존 위성 대비 크기와 부피를 대폭 줄였으며, 다수의 위성을 하나의 발사체에 동시 탑재하여 발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모티브링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위성체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DC-DC 컨버터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현재 위성의 특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부품 설계를 완료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우주항공청 직원·동반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금을 2월말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가족까지 합하면 최대 4100만원에 이르는 케이스도 생긴다. 타 시도에서 이주해온 우주항공청 직원의 동반가족은 가족 이주정착금으로 동반가족 1인당 200만원(최대 800만원), 자녀장학금으로 초·중·고 자녀 1인당 월 50만원(최대 2년), 양육지원금으로 미취학 자녀 1인당 월 50만원(최대 2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주시와 사천시에서도 이주정착금과 자녀장학금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초중고 자녀 2명·배우자와 함께 이주해온 4인 가족은 총 4100만원에 달하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후한 혜택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원은 우주항공청 개청 전까지 2년 이상 타 시도에 거주하던 직원과, 개청일로부터 3년 이내에 경남도로 전입(주민등록)해 6개월 이상 거주한 동반가족이 대상이다. 또한 자녀장학금은 경남도 소재 학교에 6개월 이상 재학한 자녀에 한해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2024년 5월 27일부터 2027년 5월 27일까지이며, 지원요건 충족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다만 지원금을 받은 후 6개월 이내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