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력사업인 방산·항공우주를 중심으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주주가치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인적분할은 기업분할의 한 형태로 신설회사의 주주 구성비율을 기존회사의 주주 구성비율과 동일하게 하는 방식이다. 한화 관계자는 "인적분할과 관련해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주력 사업인 방산과 항공우주를 남기고 비주력 사업을 별도 회사로 재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과 방산, 시큐리티(보안), 산업용장비, IT서비스, 항공우주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등 시큐리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첫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은 1일 올해 추가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 2023년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창립일인 3월 31일을 맞아 열린 박경수 부총국장의 기자회견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부총국장은 “당이 제시한 우주정복정책의 당면목표와 전망목표들을 점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으며 올해에도 여러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만리경 1호 발사 당시 군사정찰위성을 3개 더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을 통해 북한의 군사위성 추가 발사 준비 활동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인력과 차량, 자재 배치 등이 이뤄졌고 가림막도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총국장은 “실용적인 기상 관측 위성, 지구 관측 위성, 통신위성 보유를 선점고지로 정한 데 맞게 농업과 수산, 기상 관측,
강원 영월군 별마로작은도서관은 영월군시설관리공단 별마로천문대와 영흥리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마로천문대와 함께하는 천문학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4차산업에 대응하여 지역의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로봇 코딩수업과 독서 논술, 진로 체험에 관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부터 천문, 우주, 과학 분야로 확장 운영하기 위하여 영월 명소인 별마로천문대와 지역 학생들의 꿈을 위해 민관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교육은 4월 4일부터 5월 23일까지 주 1회 목요일 16시~18시 내성초등학교와 구세군지역아동센터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문학(지구, 태양계, 별자리 등) 강의, 만들기 체험학습 3회, 천체망원경 분해, 조립을 실습하고 직접 관측 실습도 한다. 영월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어두운 길에서 길을 잃지 않고 북극성을 바라보며, 자기 꿈의 별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3차 발사 현장.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부가 올해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에 착수하는 등 우주개발 5대 임무에 올해에만 1조원 가까이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열린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임무에 올해 9923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달 탐사 개발을 착수하고,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할 민간 기업을 선정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하반기에는 태양코로나그래프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우주수송 임무는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차세대발사체 100t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설계‧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발사체 기술 이전을 위해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항우연-민간기업이 발사체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체계종합기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또 민간 발사체의 발사 지원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을 착수하는 등 민간 주도 우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항공안전기술원이 27일 항공안전 및 우주산업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항공우주산학융합원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항공안전기술원은 27일 항공우주산학융합원 2층 대회의실에서 항공산업과 항공안전 강화 및 기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항공안전기술 및 항공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혁신을 촉진하고, 우리나라 항공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 우주 분야의 산업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을 지원에 대한 노하우를, 항공안전기술원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으로서 항공 운항 및 안전 기술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력 체계 구축은 국내 항공안전 및 우주산업 분야에서의 기술 혁신과 발전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 간의 협력은 이후 항공안전기술 및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의 연구 프로젝트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형태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논의된 시행 방안으로는 △연구사업·현안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학술 및 교육활동 등을 위한 인적자원·행사 교류 △신규 연구개발 사업 발굴 △연구 장비 및 시험 시설 등의 공동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단지(국가산단)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비츠로넥스텍 등 10여개 기업이 입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열린 입주 예정 기업 투자협약식에서 고흥과 경북 울진산단의 경우 기업 입주 수요가 충분하다고 보고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키로 했다.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될 국가산단(52만평)에는 우주발사체 제조와 관련해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천에 이어 고흥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동아알루미늄이 입주를 약속했다. 전기·통신장비 제조와 관련해선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가 입주 협약을 맺었다. 고흥산단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중 발사체 특구로 한 축을 담당하며, 우주발사체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우주산업 밸류체인 상 중요한 발사체(전남), 위성(경남), 연구・인재(대전)을 3개 특구로 지정해 핵심 분야별 집적화를 통한 우주역량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2023년12월 2일 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한국군 정찰위성 1호. / 스페이스X 우리 군이 내달 초 '군용 정찰위성 2호'를 추가 발사한다. 지난해 12월 첫번째 정찰위성을 쏘아 올린 지 약 4개월 만이다. 우주 기반 감시정찰 능력 확보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군의 정찰위성은 발사를 주관하는 미국 기업과 필요한 사안을 최종 협의 중"이라며 "현재로선 4월 초 발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명확하게 날짜가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우리 정찰위성 2호는 내달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첫 군사정찰위성은 지난해 12월2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사천시 해외투자유치단이 일본 니이하마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 사천시 '우주도시'로의 변신을 추구하는 경남 사천시가 일본에서 본격적인 해외투자 유치활동에 나섰다. 사천시 정대웅 항공경제국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해외투자유치단은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유치단은 21일 일본 굴지의 공업도시인 니이하마시에서 에히메현, 니이하마시 기계산업협동조합 및 상공회의소, 에히메 도요산업창조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사천시를 적극 홍보했다. 또한 아부철공소, 추미고용기 등 중소기업도 방문해 공장시찰과 함께 투자유치 설명회를 여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22일에는 서울 ADEX 2023 개최 당시 사천시 외투기업 대상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여했던 스미토모그룹의 스미토모중공업 이온기술(주)을 방문해 핵심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스미토모그룹 역사박물관인 별자동산기념관도 둘러봤다. 정대웅 국장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대한민국 우주수도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해외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KAI와 서울대는 항공우주 등 상호교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3월 20일 서울대학교와 ‘국가항공우주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와 서울대는 기존 연구개발 중인 미래비행체 기술 고도화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우주모빌리티 분야로 기술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KAI가 수행 중인 ‘AI 기반 전술개발·훈련용 모의 비행 훈련체계 사업’을 위해 AI 가상항공기 설계 및 구현 과제를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대가 지역대학들과 함께 추진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항공·우주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연구인력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항공우주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KAI가 추진하고 있는 6대 미래사업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항공우주산업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 협력도 지속 확대해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우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 6대 미
사천IC 일대에 들어설 '스마트복합쉼터' 개념도. / 사천시 우주도시를 지향하는 사천시는 휴게소도 남다르게 건설한다. 경남 사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에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오아시스 스마트복합쉼터’로 응모해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모 선정으로 사천시는 친환경차 충전시설, 태양광 설비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사천IC 주변 일대(축동면 사다리)에 약 1만㎡ 규모의 쉼터를 조성된다. 여기에는 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40억원이 투입돼 지역의 특색을 담은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휴게광장, 주차장, 카페, 지역특산물 판매장, 야간경관, 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일반 국도 이용자들에게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휴식과 문화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융·복합 쉼터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시설부지, 진·출입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지자체는 이용객 휴식·문화공간을 조성·운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토부와 사천시는 복합쉼터를 사천IC 일대의 단순 운전자 쉼터의 기능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 연계 통로 역할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