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3 미션에 따라 달에 착륙한 우주인들이 탐사활동을 하고 있는 상상도. / NASA 2026년, 50여년 만에 달에 인간이 착륙하게 될 때 달환경모니터(LEMS)라는 지진 관측장비도 달에 함께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아르테미스3 미션에 포함시킨 최초의 3가지 잠재 탑재체 중 하나다. 이 소형 자율형 지진계는 아르테미스3 우주인이 착륙할 달 남극 주변 지역의 달 지진으로 인한 달지표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길고 추운 달의 밤을 견디고 낮 동안은 작업을 진행하도록 설계되었다. NASA의 성명에 따르면 LEMS는 달 표면에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년 동안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간에 걸쳐 사람의 도움 없이 달의 지질 물리 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NASA의 발표에 따르면,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1969~1972년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달 표면에 지진계를 설치한 후 달 지진이 처음 관측됐다. 그러나 아폴로 지진 데이터는 달 적도 근처의 달의 앞면 쪽에서 수집되었기 때문에 달 남극의 진동에 대한 지진 데이터는 없는 실정. 그래서 아르테미스3 미션이 중요하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카운티의 행성 과학자 메흐디 베나(M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기술이 발달하면서, 핵무기가 지구 저궤도에 배치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 ESA "우주 궤도에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를 배치할 수 있는 장치를 띄우지 말자. 더 나아가 지구 궤도에 배치할 목적의 핵무기 자체를 만들지 말자." 수많은 국가들이 달 탐사에 나서고 있는 요즘, 꼭 필요하고 당연한 것 같은 이 주장은 미국과 일본이 3월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우주 무기 제한 관련 결의안 초안의 내용이다. 그리고 이같은 결의안에 대한 안보리 지지를 촉구하면서 4월 19일 다시 미국과 일본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유엔주재 미국대표부는 이날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와 야마자키 카즈유키 유엔주재 일본 대사 명의의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과 일본은 지난 5주 동안 우주 공간에서의 대량살상무기에 초점을 맞춘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관해 안보리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면서 “안보리 채택 시 최초의 우주 관련 결의가 될 이번 초안은 평화적 목적의 우주 탐사 및 이용에 대한 우리의 공동 관심사를 강조하고 우주와 관련한 문제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OA에 보도된 공
NASA가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생명체 징후가 있는지 탐사하기 위해 보낼 드래곤플라이. / NASA, space.com 태양계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히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을 탐사하기 위해 무인 탐사드론을 보낸다. 2028년 7월 발사될 것이라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밝혔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NASA는 2028년 발사에 대비해 탐사드론 '드래곤플라이'의 최종 임무 설계 및 테스트 진행을 승인했다. 현재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 연구소(APL)에서 개발 중인 드래곤플라이는 2028년 발사돼 2034년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름이 5152㎞인 타이탄은 태양계 내 위성 중 목성 위성 가니메데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토성 주변을 도는 공전주기는 16일이며 평균 온도는 영하 179.5도다. 표면은 얼음과 암석으로 구성돼 있다. 대기는 98.4%가 질소이고 나머지는 메탄과 수소로 이뤄져 있다. 이 때문에 과학계는 그간 타이탄에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낮다고 추측했다. 그런데 최근 타이탄에 탄화수소화합물, 나이트릴, 산소화합물이 발견됐고 지표 아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생명체가 존재할 유력한
18일 '2024년 상반기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AI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가 왔다. 민간기업들의 역할이 주목받는 시기이고, 그만큼 역량을 키워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때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18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2024년 상반기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럼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이하 산학위) 위원장인 김유단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33명의 교수진,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등 총 50여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석했다.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은 KAI가 주최하고 산학위가 주관하는 산학토론의 장이다. 항공우주 미래 사업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생각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05년부터 21회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포럼 주제는 ‘민간주도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 시대의 산업화 달성전략’. 포럼은 김유단 산학위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학연 협력 방안과 연구개발(R&D) 및 인재양성 정책 추진, 산업계의 도전과제 등 총 3가지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스웨덴 교육장관 마츠 페르손과 미국의 스웨덴 주재대사 에릭 라마나탄이 아르테미스협정에 서명하고 악수하고 있다. / space.com 스웨덴이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했다. 현지시간 4월 16일 화요일이다. 그 전날인 월요일에는 스위스가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적 달 탐사 협정인 아르테미스 협정 서명국은 38개국으로 늘어났다. 스웨덴은 미국항공우주국 NASA의 '평화롭고 책임 있는 탐사를 위해 아르테미스 협정'에 가장 최근에 서명한 국가가 됐다. 16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서명행사에서 스웨덴의 마츠 페르손 교육부 장관은 스웨덴 주재 에릭 라마나탄 미국 대사와 함께 이 협정에 서명했다. 페르손 장관은 NASA의 발표를 통해 "스웨덴은 아르테미스 협정에 가입함으로써 스웨덴의 우주 연구와 우주 산업 등 우주 분야에 대한 미국과의 전략적 우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스웨덴의 방위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 전날에는 스위스가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했다. 그리스와 우루과이가 2월에 서명한 이후, 처음 서명한 케이스다. 아르테미스 미션의 진척이 가까워지면서 2020년에 설립된 이 협정에 스위스는 37번째 가입국, 스웨덴은 38번째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옮기는 2.9t짜리 팔레트를 로봇팔이 옮기고 있다. / NASA 얼마전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가정집 지붕을 뚫고 1kg에 가까운 우주쓰레기가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정집의 지붕과 2층이 뚫려버렸다. "무엇인가 집안을 찢고 바닥과 천장에 큰 구멍을 만들었다"고 집주인이 언론에 밝혔다. 그 물체는 당시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떨어진 배터리 팔레트의 일부로 추정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이 의문의 물체를 수거해 분석했고, 현지시간 15일 그 물체가 ISS에서 떨어진 것임을 확인했다. NASA 관계자는 "조사 결과 NASA가 화물 팔레트에 배터리를 장착하는 데 사용한 비행지원 장비에서 떨어져나온 파편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 원통형 우주쓰레기 조각은 인코넬이라고 불리는 금속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무게는 0.7kg이고 높이는 약 10cm, 너비는 4cm 쯤된다. NASA의 연구원들이 ISS에서 떨어져 나온 물체를 조사하고 있다. / space.com 미국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이 집은 플로리다 해안도시 나폴리에 있는 알레한드로 오테로의 소유다. 오테로는 3월 8일 사건 직후 "2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창원 1사업장에서 생산한 1만호 엔진 'F404'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우주항공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5년만에 누적 기준 엔진 1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한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의 엔진 생산과 6세대 전투기 엔진의 개발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장 증설에도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창원 1사업장에서 1만번째 엔진인 공군 TA-50 훈련기의 F404 엔진을 생산하면서 '항공 엔진 1만대 출하식'을 열었다. 출하식 이후엔 KF-21에 장착할 F414 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스마트 엔진 공장 착공식도 진행했다. 2025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하고 5000평 규모로 조성해 IT 기반의 품질관리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공장으로 지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과 홍남표 창원시장, 김명주 경남도부지사,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 박종승 국방과학연구 소장 등 민관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J79 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으로 45년간 항
4월은 과학의 달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우주, 플레이 위드 미?’를 주제로 체험하고 소통하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집대성된 ‘제16회 해피사이언스 축제’를 4월 20~21일 개최한다.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과학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하고 할 수 있는 행사로, 축제 기간동안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과천과학관을 개방한다. 다목적광장에는 △천문ㆍ우주 원리를 학습하고 모형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미 존’ △우주ㆍ과학퀴즈 풀기, 포토존, 힐링존으로 구성된 ‘픽 미 존’ △매직 벌룬 공연, 공룡과 함께하는 버블 쇼와 게릴라 이벤트로 구성된 ‘룩 앳 미 존’ 등이 조성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플레이 미 존에는 천문ㆍ우주와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2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픽 미 존에서는 우주ㆍ과학 퀴즈가 진행된다. 퀴즈의 해답은 19일에 개관하는 기획전 ‘보이지 않는 우주’을 관람하면 알 수 있다. 싸돌이 찾기 스탬프 투어의 경우 상설전시관을 관람하면 해답을 찾게 된다. 룩 앳 미 존에서는 20일 풍선을 이용한 마술쇼, 21일 대형공룡과 버블을 이용한 공연이 펼쳐진다. ‘우주인에게
일본 우주비행사 와카타 고이치가 미국 스타트업 액시엄 스페이스에 합류했다. / Axiom Space 일본의 대표적인 우주비행사이며 최고령 선외활동 기록을 갖고 있는 와카타 고이치(60)가 미국의 스타트업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합류했다. 와카타 고이치가 맡은 직책은 우주비행사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 수십년의 우주 비행 경험을 지닌 베테랑 우주 비행사 와카타 고이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액시엄 스페이스의 사업과 전략적 입지 확장을 주도하고,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국내기업 보령이 6000만 달러를 투자해 2.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액시엄 스페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우주기업의 하나로 민간 우주정거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와카타 고이치 신임 CT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액시엄 스페이스팀에 합류해 흥분된다"며 "민간 우주개발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와카타 고이치는 일본항공우주탐사국 JAX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그램 관리자이자 인간 우주 기술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올해 3월
맥스 스페이스가 만든 우주 서식지. 달 표면이나 우주공간에서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 펼쳐진다. / Max Space 요즘엔 등산 가서 복잡하게 텐트를 치지 않아도 된다. 그냥 휙 던지면 펼쳐지면서 짠~ 텐트가 완성되는 제품들이 나와있으니까. 접어두면 작은 가방에 들어가고, 펼치면 넉넉한 휴식공간이 된다. 이와 비슷한 우주캠프가 가능한 시대가 되고 있다. 우주 공간에서는 부분적으로 우주정거장의 기능을 하고, 달 같은 천체에서는 거주지, 연구캠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의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우주탐사 스타트업 ‘맥스 스페이스(Max Space)'가 팽창식 우주 서식지를 공개했다. 맥스 스페이스는 최근 열린 제39회 우주 심포지엄에서 접은 상태로 발사돼 우주 목적지에 도착하면 풍선처럼 팽창해 부풀어 오르는 새로운 '팽창식 우주 서식지(Inflatable Space Habitat)'를 공개했다. 애런 캠머(Aaron Kemmer) 맥스 스페이스 공동창업자는 “오늘날 우주의 문제는 우주에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우주에서 사용 가능한 공간을 훨씬 저렴하고 훨씬 더 크게 만들지 않는 한, 우주에서 인류의 미래는 제한적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