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AIST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 3기 성과발표회 및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과 우주항공청, 항우연 등 우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한화 한화는 지난 11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우주 영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3기 성과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계열사인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우주사업 협의체 ‘스페이스 허브(Space Hub)’가 KAIST 항공우주공학과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판 NASA 우주학교’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매년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은 연구 과제 선정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미래 우주기술을 경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얻는다. 이날 학생들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기술’을 주제로 한 성과발표회에서 △레이저를 활용한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 △소행성 궤도 변경 우주선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태양 가림막 위성 △우주 태양광 발전용 집광 설비 △친환경 우주발사체 △우주 쓰레기 재활용 프로세스 등 지난해 약 6
KT와 LIG넥스원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 KT KT가 LIG넥스원과 함께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KT와 LIG넥스원은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은 ‘스페이스X’, ‘카이퍼 시스템즈’, ‘원웹’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고, 이러한 환경에서는 해외 위성과 지상국(위성과 통신을 위해 지상에 설치되는 무선국)을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나 보안이 중요한 국방용 통신에서 해외 기업 위성을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형 저궤도 위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6G 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 및 양자암호통신의 선행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향후 군용 저궤도 전술위성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방 통신위성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6G 위성통신 시스템 시뮬레이터를 공동 개발해 저궤도 위성군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뮬레이터 개발에서 KT는 6G NTN(비지상 네트워크) 기지국 파트를 담당해 성능분석과 요구사항 검증을
이노스페이스와 스페이스린텍,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는 우주의학-신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노스페이스, 연합뉴스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우주의학 기업 스페이스린텍, 우주탐사 기업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와 우주의학 연구 및 신약 개발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3사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수송·회수 플랫폼과 장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스페이스린텍의 우주의학 연구 및 제약 플랫폼 기술, 이노스페이스의 우주의학 맞춤형 우주발사체 탑재 기술, 인터그래비티의 궤도 수송선 및 지표면 회수 기술 등을 융합할 예정이라고 이들 기업은 설명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우주의학 모듈 수송용 우주 발사체 및 시스템 개발과 함께 우주의학 분야의 새로운 발사 시장을 개척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우주 산업의 다변화와 확장을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우주제약 산업을 향해 협력의 장을 만드는 의미 있는 첫발"이라며 "최근 우주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이 주요 플레이어로서 인식될 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서울대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스페이스 허브' 설립에 합의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서울대 등 10개 대학과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월 7일 서울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설립하고, 미래 과제 수행을 위한 산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항공대 등 모두 10곳과 산학 협력 네트워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는 앞으로 첨단 방산 기술 및 항공 엔진, 우주항공 등의 미래 연구 과제 50건을 중장기에 걸쳐 수행한다. 우주항공 분야는 항공 엔진 부품 소재 및 우주 발사체 등 과제를 맡은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항공대, 충남대가 관련 과제를 연구한다. 방산 기술은 부산대(무인 중전투 차량 통합 열관리 제어 등)와 인하대(인공지능 기반 표적 탐지 등), 충북대(유도무기 관련) 등이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KAIST는 자율주행과 우주 발사체(설
삼성그룹 내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가 연초 우주항공, 바이오 헬스케어, 금융 등 영역의 인재를 모집한다. 반도체 등 기존 사업들의 대내외 리스크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유망한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분야별 연구원 경력 채용 공고를 내고 이달까지 지원을 받는다. 모집 분야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케어 △금융 등 산업·전략 연구 부문과 자본시장법 및 제도와 기업 재무 분석·연구 부문이다. 우주항공 분야의 경우, 수행업무는 △우주산업(위성 제작/서비스, 우주발사, 우주탐사 등) 동향 분석 △우주산업 관련 기업 전략 분석, 유망 사업분야 검토 △위성통신, 우주제조 등 우주활용 서비스 시장, 전후방 산업 분석 등이고, 지원자격은 항공우주공학, 우주과학, 우주시스템공학, 기계/전자공학, 기술경영/정책 및 기타 관련 전공 학위 보유자다. 특별히 우주 관련 경력자를 우대하는데, △위성통신 관련 연구, 위성 데이터(GIS 등) 분석/활용 등 위성 서비스 관련 업무 경력자 △발사체/위성 제작, 우주용 부품개발, 환경시험 등 개발 업무 경력자 △우주관련 기업 투자 검토, 우주정
"차세대 AI 파일럿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6일 미래 전장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파일럿의 이름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네이밍 공모전은 AI 파일럿의 가치를 알리고,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대표할 상징적인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기획됐다. KAI는 인간 조종사가 탑승한 전투기와 AI 기술이 적용된 무인 전투기가 협력하는 차세대 전술 체계를 개발 중이다. AI 파일럿은 전장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분석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전은 1월 31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AI 파일럿의 특징을 반영한 명칭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은 총 16개가 선정되며,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1점에는 500만원, 우수상 2점에는 각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장려상 3점은 KF-21 모형이, 특별상 10점은 KAI 뱃지세트가 제공된다. KAI는 1차 심사를 통해 △적합성 △대중성 △창의성 △연관성 △완성도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상위 10개 작품을 선정한 뒤, 대국민 투표와
강구영 KAI 사장이 2일 경남 사천 호국공원을 방문해 호국영령에 참배하고 방문 기록을 남기고 있다. / KAI "뉴에어로스페이스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같은 미래 사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경남 사천 호국공원의 충혼탑에 참배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강구영 사장의 위와 같은 다짐으로 을사년 새해 경영의 문을 열였다. 2일 KAI에 따르면, 강구영 KAI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30여명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며 항공우주산업 도약과 자주 국방력 강화를 다짐했다. 강 사장은 "호국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항공기 개발과 해외 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새해에는 KF-21 개발, 미르온(소형무장헬기) 양산 등 국가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해 △KF-21 양산 착수 △소형무장헬기(LAH) 초도기 납품 등 대형 개발 및 양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으며, 국산 회전익 항공기 '수리온'의 해외 수출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참배 이후 열린 시무식에서 강 사장은 △연구개발(R&D) 강화 △신규시장 개척 및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우리나라가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합시다." 2024년 5월 마침내 출범한 우주항공청을 이끌며 처음으로 맞이한 새해, 2025년.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우주항공 5대 강국을 목표로 본격적인 비상을 해야 한다'며 의미 있는 새해의 출발을 선언했다. 31일 발표된 신년사를 통해 윤영빈 청장은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우리 모두 쉼 없이 달려왔다”며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 경제를 가속화하고 우주항공 펀드를 활성화해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청장은 “우주항공 연구개발(R&D) 1조원 시대를 열고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를 구축해 우주항공 혁신 동력을 강화했다”며 “COSPAR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미국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주도적 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2025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
유창경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사진)가 제38대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한국항공우주학회는 유 교수가 새해 1월 1일 학회장으로 취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유창경 신임 회장은 1989년 인하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거쳐 2006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부임해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인하대에서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항공우주학회는 항공우주 기술 발전과 산업 발전을 위해 1967년 창립된 학술단체다. 산·학·연·관·군 관계자 약 1만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부인 로잘린 여사와 딸 에이미과 함께 NASA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아 셔틀 우주선의 모형을 보고 있다. / NASA 지미 카터 미국 39대 대통령(1977년 1월~1981년 1월)이 현지시간 29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본명은 제임스 얼 카터다. 대통령 임기 중 인권과 도덕을 강조했지만, 연이은 대외악재들로 인해 고전을 겪었고,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기도 한 카터 대통령은 로널드 레이건에게 대통령 자리를 내줬다. 퇴임 뒤 다양한 평화 및 인권 활동을 벌여 ‘가장 훌륭한 전직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았고, 해비타트 운동 등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최장수 기록을 세우고, 100세에 세상을 떠난 지미 카터는 대통령 시절 그의 목소리를 보이저 1호의 지구 소개 디스크(골든 레코드)에 담아 우주로 보낸 바 있어, 그의 목소리는 지금도 우주공간을 비행하고 있다. "이것은 작고 먼 세계에서 온 선물입니다.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과학, 우리의 이미지, 우리의 음악,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감정을 담은 상징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생존해내고, 당신들의 시간과 함께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