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 31회 기업혁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은 매년 경영혁신과 ESG 실천에 앞장선 국내 대·중·소 기업 중 모범사례를 발굴·포상하는 행사로, 올해는 총 21곳이 수상했으며 국내 방산 기업 중에서는 한화시스템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화시스템은 끊김 없는 광범위 통신을 실현하는 ‘우주 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전 인류의 정보격차 해소 및 디지털 포용 실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다양한 IT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ESG경영관리솔루션 ‘ESG ON’을 자체 개발해 ESG 경영을 선도한 점 또한 평가에 반영됐다. 한편, 11월 26일 개최된 중소벤처기업부 및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2024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도 한화시스템은 국내 중소협력사의 방산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 유공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지난달 20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발사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환경 테스트를 받고 있는 ‘VIPER’ 로봇.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최근 완성했으나 무용지물이 될뻔한 달 탐사 로봇이 새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예산 제약에 쫓긴 NASA가 달 표면 탐사 계획 하나를 취소하면서 해체 후 부품을 다른 임무에 쓰자는 말까지 나온 로봇. 그러나 과학계의 비판에 직면한 NASA가 민간기업에 인수 요청을 보냈고, 구조자가 나타난 것이다. 우여곡절을 겪은 4륜 달 로버는 달 탐사 임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기즈모도와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M)는 NASA의 달 로버를 인수해 자사의 착륙선에 싣고 발사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시간 8월 13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IM 경영진은 NASA의 정보요청서(RFI)에 응답할 의향을 밝혔다. 인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달 로버는 개발 중인 자사 '노바-D 착륙선'을 타고 2027년 말께 발사될 예정이다. 문제의 달 탐사 로봇은 NASA가 7월 17일 임무 취소를 밝힌 '휘발성 물질 탐사 극지 탐사 로버(VIPER)'다. 달 남극의 얼음을 찾아 연구하기 위해 설계된 VIPER의 규모는 4억
벡스코에서 열리는 COSPAR 2024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이 국제 우주협력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9년까지 화성을 넘어 목성으로 탐사선을 보내고 2030년대엔 달에 연구 기지를 건설한다" 중국의 계획이 상세하게 각국 대표에게 브리핑됐다. 부산 벡스코에서다. 15일 부산에서 개최된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 '국제우주연구위원 학술총회(COSPAR 2024)'에 참가한 중국국가항천국(CNSA) 리 궈핑(Li Guoping) CNSA 수석 엔지니어는 세계 각국의 대표들에게 '중국의 주요 우주 미션'인 우주과학 연구 현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개막식 직후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을 비롯해 각국 우주 기관 고위급이 한자리에 모인 연석회의에서 리 수석 엔지니어는 "지난달 창어 6호가 달 뒷면에서 토양과 암석 샘플을 채취해 성공적으로 지구로 귀환했고, 프랑스와 공동 개발해 발사한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 'SVOM'은 이미 감마선 폭발을 세 번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며 최근 성과도 소개했다. 이날 리 수석엔지니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NSA는 2029년까지 달 탐사선과 화성 탐사선을 여러 차례 발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달 표면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했을 때의 모습을 그린 큰 사진과 달리, 실제로는 작은 사진처럼 착륙하면서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 NASA TV, sapce.com 52년만의 미국 우주선 달착륙,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선 달 착륙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무인 달 착류선 '오디세우스'가 비록 넘어진 상태로 착륙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달 탐사 미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명실공히 '뉴 스페이스'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지원 아래, 휴스턴의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M)가 제작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무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약 4.3m 크기의 이 우주선은 2024년 2월 22일 오후(한국시간 23일 오전) 달의 남극에서 약 300km 떨어진 지점에 착륙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공동창업자 스티브 알테무스는 23일 "비록 넘어지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기능적으로 매우 잘 작동하고 있다"고 브리핑했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탐사 관계자들도 "교신과 기체 상태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지시간 2월 22일 오후 5시 24분 달 남극 근처 분화구 ‘말라퍼트A’에 착륙한 오디세우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가 19일 오전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법이 마련돼 2024년을 우주산업 원년으로 삼자는 의지를 표명하는 범 항공우주인 모임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전 11시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항공우주 업계 및 연구인들이 염원하던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돼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년이 되기를 축하하고 참석자들도 항공우주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혁신을 다짐했다. 지난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한국형 전투기 KF-21 초음속 비행 성공, FA-50 말레이시아 수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서울 ADEX의 역대 최대규모 개최 등 값진 성과들을 기록했다. 항공산업 수출은 글로벌 항공 여행수요 증가와 국산 군용기 수출 확대에 힘입어 22.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년인사회에서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항공우주 미래 기술강국 도약을 위해 △핵심 소부장 공급망 확보 및 연구개발(R&D) 추진 △우주항공청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 △외국인력 등 인력수급 안정화 등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는 팰컨9 로켓. / 스페이스X 악천후로 연기를 거듭하던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마침내 발사에 성공했다. 22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싣고 18번째 비행에 나선 것이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팰컨9 로켓은 현지시간 14일 일요일 새벽에 4차례 연기 끝에 우주로 힘차게 날아 올랐고, 1단계 추진체는 같은 날 드론선박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X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이번 발사를 자축하면서 "지난해 성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왔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와 플로리다 발사대에서 모두 96차례 로켓을 쏘아 올렸다. 이는 1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발사 횟수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구 소련의 소유즈 로켓으로 1년 60발 정도였다. 일론 머스크는 “로켓 재활용이 우주의 위대한 미래를 위한 열쇠”라며 “1단계 부스터를 최대 40회까지 인증해서 재사용 횟수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초 스타링크의 ‘다이렉트 투 셀’ 기능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 일론 머스크는 그 의미도 설명했다. 위성이 이동통신 기지국 역할을 하면서 사막, 바다 등 통신 사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