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여행 프로젝트 NS-25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뉴 셰퍼드' 발사부터 착륙까지의 모습. / blue origin, spacecom 드디어 성공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도전한 민간 우주여행시대를 주도하는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선이 우주비행을 했다. 2022년 8월의 우주여행 이후 첫 비행이고, 90세의 전직 조종사가 탑승해 이 부문 최고령 기록을 세웠고, 그가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조종사 출신이어서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블루 오리진과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뉴 셰퍼드 우주선은 6명의 민간인을 태우고 미국 텍사스 기준시간 19일 오전 9시 37분 서부텍사스 블루 오리진 발사시설 밴혼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이륙했다, 안전하게 착륙했다. NS-25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우주비행 미션은 뉴 셰퍼드의 25번째 발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우주선은 약 11분간의 비행을 통해,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을 지나쳐 105.7km 상공까지 닿았고, 무중력 상태를 몇분동안 경험한 뒤 이후 우주선의 유인 캡슐은 대형 낙하산을 펼쳐 내려오면서 지상에 착륙했다. 블루 오리진 관계자는 "캡슐은 낙하산으로 안전하
팰컨9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무사히 귀환함으로써 재사용 신기록을 써가고 있다. / space.com 5월 17일 저녁의 팰컨9 로켓 발사 순간, 장시간 노출을 통해 촬영한 이미지. / spaceX, X 보잉과 블루 오리진 등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들이 우주선 발사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스페이스X가 팰컨9 로켓을 또다시 성공적으로 쏘아올림으로써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했다. 스페이스X와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미국동부시간 17일 오후 8시 32분(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 32분)에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무사히 귀환함으로써 팰컨9 로켓의 재사용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이 팰컨9의 21번째 발사이고, 올해 들어 스페이스X의 51번째 우주선 발사다. 스페이스X는 올해 150회의 발사를 성공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팰컨9 로켓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17일 저녁 이륙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23개를 궤도로 보냈다. 팰컨9의 첫번째 스테이지는 계획대로 발사된 지 약 8분 30초만에 지구로 돌아와 대서양에 배치된 스페이스X 드론 착륙장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스페이스X의 미션 설명에 따르면, 21
마크 클램핀 NASA 천체물리학 부문장이 워싱턴 D.C.의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미우주협력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우리가 NASA에서 시도한 것은, 미션에서 실패하면서 배움을 얻는 것입니다. 과정 속에서 자주 실수를 해왔지만 그것을 배움의 과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천체물리학 부문장 마크 클램핀 박사는 미국시간 16일 워싱턴 D.C.의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한국의 우주항공청(KASA) 설립을 기념해 열린 한미 우주협력 세미나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1986년 7명의 승무원 전원이 숨진 챌린저호 폭발 사고와 같은 충격적인 실패의 경험을 겪었던 NASA 관계자의 조언이다. 미국에 비해 우주 탐사와 연구의 후발 주자인 한국도 나로호, 누리호 등의 발사에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겪을 때마다 국민적 실망과 좌절의 시간을 갖지만, 그런 실패를 복기하고, 교훈을 얻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이었다. 클램핀 박사는 "과정을 돌이켜보고, 점검하는 과정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것은 다음 미션에서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실질적으로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NASA의 우주망원경 스피어X(SPHEREX) 사업 부책임자인 존 위
캐나다의 한 농장에 떨어진 우주쓰레기.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 잔해로 추정했다. / X ISS에 도킹해 있는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 / NASA 우주쓰레기 문제가 점점 심각한 현실이 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우주쓰레기가 미국 가정집에 떨어진 사건이 일어나고 약 한달이 지난 16일 또 다시 우주쓰레기가 떨어졌다. 이번엔 캐나다의 한 농장이다. 우주매체 기즈모도와 CBC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의 농부인 배리 소척 씨는 자신의 밭에서 약 40kg 무게의 까맣게 탄 금속 조각을 발견했다. 그는 여러 겹의 불에 탄 복합 섬유 등을 근거로 이 물체를 우주쓰레기라고 추정했다. 이후 해당 물체는 천문학 교수 그룹에 넘겨졌고 연구자들은 불에 탄 파편과 그 동안의 우주 상황을 추적해 지난 2월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이 지구에 재진입하면서 생긴 우주쓰레기일 것으로 추정했다.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은 2월 7일 에콰도르 서쪽 태평양 상공에서 ISS 도킹을 해제한 후 2월 9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해안에 착륙해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귀환시킨 바 있다. 우주선은 재사용 가능한 승무원 캡슐과 소모성 트렁크 모듈로 구성되는데, 이
27일 우주항공청이 문을 여는 사천시.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를 자처하는 사천시가 우주와 항공관광 컨텐츠를 융합한 ‘찾아가는 에어로 스페이스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천항공우주과학관 야외 및 주차장 등에서 열리며 사천시민 및 관람객 등 사천시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사천시 항공관광과 항공우주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사천시민 및 방문객에게 항공과 우주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체험행사는 비행·드론시뮬레이터, 드론축구, AR·VR체험, 로봇체험 등 4개 분야 총 11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특히, 실제 비행원리가 적용된 비행 조종과, 조종사가 실제 연습하는 시스템이 적용된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드론 비행 원리를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포토박스(인생네컷), 포토존(또아와 친구들), 머그컵만들기, 풍선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항공진로체험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기술에 대한 배움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
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미션 NS-25의 발사를 알리고 있는 블루 오리진의 소셜미디어 X에 소개된 이미지. / X, Blue Origin 이번엔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다. 민간 상업 우주여행 시대를 내세우고 있는 그 블루 오리진. 미국동부 시간으로 19일 일요일 오전 9시30분, 오랜만에 유인 유주선 NS-25가 발사된다. 여섯 명의 승무원들이 블루 오리진의 25번째 전체 발사이면서, 서부 텍사스에서 이륙할 7번째 우주 관광 임무인 '뉴 셰퍼드' 로켓 캡슐에 탑승한다. NS-25로 알려진 이 우주선 탑승객들은 지난달 발표되었는데, 이들 중에는 1961년 미국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정된 은퇴한 미 공군 대위 에드 드와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블루 오리진은 당초 NS-25 발사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이번 일요일 오전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블루 오리진의 마지막 우주 관광 발사는 2022년 8월에 이루어졌다. 그 임무는 이번 주말에 예정된 것과 똑같이 우주 비행에 6명의 승객을 태우고 뉴 셰퍼드 로켓과 승무원 캡슐이 안전하게 착륙하는 미션을 갖고 수행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왼쪽)과 마이클 피터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소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현지시간 14일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소(NLR)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연구원과 NLR은 자동차와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차세대 수소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 연구개발 등에 힘을 합칠할계획이다. NLR은 1919년 네덜란드 정부가 세운 연구기관으로 항공 기체ㆍ시스템ㆍ운송 등 항공 및 우주 모빌리티 전반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차 및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한국과 네덜란드 간 다양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초소형 위성을 발사해 자체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초소형위성 워크샵이 열린다. 한국우주과학회(회장 박종욱)는 '2024년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샵'을 5월 29~31일 사흘간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공동주최하는 이 워크샵은 산학연군관과 대학원생 등 관계자가 참석하며 국내 초소형위성 기술 발전과 응용을 논의하는 자리다. 워크샵 첫날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솔탑,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해 초소형위성 기술개발 상황을 설명하고 기업들이 대거참여하는 산업체의 날 행사도 진행된다. 첫날 이후엔 국방과학연구소(ADD), 공군본부, 한화시스템 등이 초소형 영상 레이더(SAR) 위성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긴급감시정찰 SpaceSCANeR사업단의 임무 소개와 KAIST, 경희대,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해 큐브 위성을 소개하는 세션과 연구기관, 대학에서 진행하는 초소형위성 현황, 활용에 대한 정보 공유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24일 오후 5시까지 한국우주과학회 온라인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우주과학회 사무국(042-865-33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적색왜성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스페큘루스-3b의 상상도. / NASA, JPL 지구 비슷한 크기이면서, 태양 같은 '별'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이 또 발견됐다. 태양계 밖이지만 51광년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구 같은 행성'이다. 물론, 외계 생명체 발견 가능성 때문에 가장 주목받는 항성-행성 구조다. 먼저 태양 역할을 하는 '별'을 찾았고, 그 별을 관측하는 과정에서 '지구 같은 행성'을 발견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 Astronomy)'에 발표되고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 등에 미국시간 15일 보도된 바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이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별을 공전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지구형 외계 행성이 발견된 것은 2017년 지구와 비슷한 행성 7개가 하나의 별을 도는 모습이 확인된 이래 두번째다. 과학계는 지구처럼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지금까지 생각보다 우주에 더 많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페큘루스(SPECULOOS) 국제연구팀은 “목성 크기의 매우 차가운 적색왜성 스페큘루스-3과 그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스페큘루스-3b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왜성은 이름 그대로 작고 빛이 약한 별이다. 스페
이정구(왼쪽)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이 16일 조선대학교에서 김춘성 조선대 총장과 우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 국립광주과학 우주항공청의 출범을 앞두고 국내 과학관련 기관 및 교육기관들의 협업이 줄을 잇고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16일 조선대학교와 선진 우주기술 선도·우주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대학교 본관 청출어룸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 관장,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선진 우주기술을 개발하고 우주 관련 전문교육 체계를 구축해 우주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역량과 자원에 힘을 모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주 광통신 기술 임무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미래 우주 기술 선도를 위한 우주 전문교육 체계의 구축 △상호 교육·연구에 관한 인력과 프로그램의 공동 활용 등이다.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은 “국립광주과학관이 보유한 1.2m 구경의 반사망원경을 적극 활용해 국내 최초 우주 광통신이 성공하길 기대한다”며 “우주산업 발전과 우주 인재 양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