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머신스가 X에 공개한 오디세우스의 달 표면 착륙 시점의 이미지. / X 민간 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인튜이티브 머신스(IM)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IM-1/ 노바-C)'가 달의 밤이 찾아오면서 작동을 중단했다. 공전과 자전 주기가 같은 달의 하루는 지구 기준 28일이며, 14일은 낮, 14일은 밤이다. 현지시간 2월 29일 미국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과 X 등에 따르면 IM은 달의 밤이 시작되기 전인 이날 오디세우스 작동을 중단시켰다. IM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오디세우스 작동이 중단되기 전 수신한 사진을 공유하며 "잘 자렴, 오디(오디세우스의 애칭). 또 소식을 들을 수 있길 바래요"라고 인사했다. 오디세우스는 2월 15일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달로 발사됐다. 21일 달 궤도에 도착, 하루 뒤 달 남극에서 300㎞ 떨어진 분화구 '말라퍼트 A' 인근에 착륙했다. 착륙 몇 시간 뒤 IM은 하강 과정에서 고도와 수평 속도 판독값을 제공하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오디세우스에 장착한 실험용 라이다 기기를 대신 사용했다. 내비게이션에도 문제가 발생해 순착륙에 영향을 줬다
인도 모디 총리가 인도 공군 출신의 우주인 4명을 소개했다. / ANI news youtube 인도가 자국 최초 우주 비행 임무를 수행할 비행사 명단을 공개했다. 고강도의 시험과 훈련을 거쳐 선발된 4명이다.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전세계 네번째로 유인 우주선을 띄우는 것이 인도의 목표다. 2035년까지 우주 정거장을 세우고, 2040년까지 달 착륙을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다. 스페이스닷컴과 BBC, ANI뉴스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 주도 뜨리웬드럼의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년으로 예정된 우주 비행 임무에 참여할 최종 후보로 선정된 4명에게 황금색 날개가 달린 배지를 달아줬다. 모디 총리는 이들을 “인도의 자랑”이라고 했다. 그는 “이들은 단지 네 명의 사람이 아니라, 14억 인도인의 열망을 우주로 날아갈 권력자들”이라며 “(선발을) 축하하며,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4명의 후보는 모두 공군 조종사들이다. 프라샨트 발라크리쉬난 대위, 아지트 크리쉬난 대위, 앙가드 프라탑 대위, 슈반슈 슈클라 공군 사령관 등이 그 주인공. 이들은 러시아에서 13개월간 고강
3D프린터로 만들어지는 시뮬레이션 화성 기지. 그 밖에는 화성처럼 붉은 토양도 마련되어 있다. / NASA "화성에 가고 싶은 사람, 화성 체험을 미리 해볼 사람 오세요."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화성 환경을 재현한 인공센터에서 1년간 '화성 체험'할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고립된 모의 화성에서 영화 '마션'처럼 작물을 키워야 하는 임무도 포함돼 있다. NASA는 최근 지상 임무 중 하나인 '차피(CHAPEA; Crew Health and Performance Exploration Analog)' 지원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차피는 내년 봄부터 1년간 화성을 재현한 현장에서 생활하는 아날로그 임무다. 아날로그 임무는 극한의 우주 환경과 물리적으로 유사한 장소에서 수행하는 현장 실험을 말한다. 모의 화성 '마스 듄 알파(Mars Dune Alpha)'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 NASA 존슨 우주센터에 만들어진 시뮬레이션 거주지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이곳에는 전용 숙소와 주방, 화장실, 의료·오락·업무·작물 재배 시설이 있고 시설 외부는 화성처럼 붉은 모래로 채워져 있다. 참가자들은 이 공간에 12개월동안 고립돼 마치 화성에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것처
정부는 우리별1호를 비롯해 임무수명이 다한 우주 물체를 수리하거나 제거하는 기술을 본격 개발하기로 했다. / cosmos times 과학기술정통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1호 등 수명이 다한 우주자산을 다시 지상으로 가져오거나 우주 궤도상에서 수리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실증위성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후3시 한국연구재단에서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주물체 능동제어란 '위성, 소행성 등 우주물체에 접근해 위치 또는 궤도를 변경하거나 연료 보급, 수리, 궤도 견인 등을 통해 위성 등 우주자산의 임무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달, 화성, 소행성 등 우주탐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임무 종료된 우리나라 우주잔해물을 우주 궤도에서 제거함으로써 우주물체 제어기술을 우주에서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4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차년도인 올해 예산은 25억원이다. 우주 선진국들은 소행성이나 지구궤도 상 우주물체에 대한 근접 탐사, 샘플 채취 후 귀환, 우주
사천시에 있는 항공우주과학관 전경. / 사천시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는 경남 사천시가 올 한해 우주항공산업 육성 사업에 2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천시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수도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주항공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36억원 사업비로 11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예정이다. 특히 우주항공산업 소재부품의 국산화 실현을 앞당기고 우주항공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항공기업 글로벌 마켓팅 지원 △항공우주부품 NC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 구축 △항공우주산업 부품업체 지원 △항공산업지원단 운영 △우주항공분야 전략기업 육성지원 △방산기업 육성지원 △항공우주품질인증 지원 △우주항공부품기업 경영진단 지원 △항공부품기업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 △우주항공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소재 활용 사업화 지원 등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관내 우주항공 기업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관내 우주항공기업이 선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과 일본. 100% 성공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반적으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미션 수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오디세우스는 임무 수행 기간을 단축해야하는 입장이고, 일본의 슬림은 달의 밤 낮에 따라 휴면에 들었다 깼다를 반복하고 있다. NASA의 달 궤도 카메라팀이 오디세우스의 착륙을 확인했다. 위치는 80.13°S 1.44°E, 2579m 높이 지점에 착륙해 있다. / intuitve machines X ▶넘어진 오디세우스, 임무수행 단축 27일 스페이스닷컴과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따르면, 미국 민간 최초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는 착륙할 때 본체를 지탱하는 다리 하나가 걸려 넘어지면서 예정보다 빨리 임무를 중단하게 됐다. 이날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의 임무 중단 시기가 미국시간 27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태양전지에 태양이 비치지 않을 때까지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당초 오디세우스는 착륙 후 7일간 달 남극 인근에서 달의 지형과 자원 등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월 23일 착륙 과정에서 계획과 다른 자세로 안착하게 되면서 통신과 임무수행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주도하는 세계 공동의 달/심우주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에 우루과이도 참가해 서명국이 36개국으로 늘어났다. NASA의 X에 따르면, 2월 16일 36번째 아르테미스 협정 서명국으로 우르과이가 등록됐다. 그리스가 지난 2월 9일 35번째 서명국으로 동참한 이후 1주일만에 새로운 서명국이 참여한 것이다. 아르테미스 미션은 NASA가 주도해 추진하고 있는 달 탐사와 그 이후의 심우주 탐사를 진행하는 우주 탐사 프로젝트다. 내년부터 유인 달 탐사를 시작하는 아르테미스 미션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장 큰 우주 프로젝트로, 아르테미스 협정을 맺어, 거기에 참여하겠다고 사인하는 국가들이 여러가지 형태로 동참하고 있다.
26일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개최된 경상남도의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 경상남도 경상남도가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우주항공기업의 경남 유치를 위해 나섰다. 경남도의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 8조원이다. 경남도는 26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국내·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와 경남투자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설명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우주항공기업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남의 우주항공분야 투자환경 및 투자지원제도 소개, 지역혁신클러스터 우주항공분야 지원제도 소개, 1:1 맞춤형 투자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의 ‘한국 우주항공산업 발전방향 및 전략’ 주제 특강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천시,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참여해 올해 말 준공을 앞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진주지구, 약 50만평)를 집중 홍보하고 기업인들과 투자 상담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는 우주항공산업이 가지는 국가적 중요도에 따라 경남도에 60%
중국이 2030년 유인 달 탐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꿈의 배' 이미지. / CCTV 미국이 52년 만에 무인 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킨 것이 여러가지 파장을 낳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회사의 로고가 적힌 민간 우주선의 달 착륙이 달 광고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시대의 상징같은 사건이라고 의미 부여하는 언론도 있다. 다른 나라의 민간우주기업들도 우주 탐사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중국이 미국의 달 착륙 직후 내놓은 유인 달탐사 계획도 그런 파장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중국은 2030년을 목표로 유인 탐사선의 달 착륙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중국관영 중국중앙(CC)TV는 “달에 보낼 유인 우주선의 명칭을 ‘꿈의 배, 몽주(夢舟·멍저우)’로 확정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미 상용화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화물 우주선 ‘톈저우(天舟)’의 이름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집권 후 내내 강조해 온 ‘중국몽(中國夢)’을 연상케 하는 이름이다. 2000여 건의 공모작 가운데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정해졌다. 우주인 2명을 태우고 직접 달에 착륙해 탐사에 나설 탐사선(탐사로봇)의 이름도
지구 저궤도를 뒤덮고 있는 우주쓰레기 지도. / NASA '인류 공동의 집' 지구의 대기 상층부인 성층권에 자리 잡은 '우주쓰레기'가 3만 개 가까이 궤도를 질주하고 있다. 그 숫자는 위성과 우주선 발사가 잇따르면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인공위성이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오존층과 지구 기후에도 미칠 악영향에 우려의 목소리가 꼬리를 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 소프트볼 크기의 물체가 약 3만 개가 퍼져 있고, 심지어 1억 개 이상의 더 작은 물체가 있다. 총알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로 성층권을 휘젓고 있는 쓰레기 무게는 9천 톤에 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로 향해 날아가는 로켓 발사에 방해물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충돌 위험성이 크다는 뜻이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ISS) 등 우주 시설도 잔해물과 접촉사고 가능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잔해물의 고속 질주는 시속 2만3000마일이 넘는다. 잔해물에 ISS의 창문이나 몸체가 부딪칠 수 있고, 큰 잔해물이 돌진한다면 충돌 회피를 위해 기동해야 한다. 새떼 때문에 추락하는 항공기를 연상하면 된다. 2월 21일에는 유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