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 그 이상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글로벌 솔루션 파트너'라는 모토를 앞세워 사명을 최근 사명을 삼양옵틱스에서 LK삼양으로 바꾼, 광학 솔루션 전문기업 LK삼양이 우주항공용 광학 모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내년 6월 스페이스X가 발사하는 위성에 개발 중인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별추적기'를 탑재해 우주 환경시험을 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K삼양은 최근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텔레픽스와 함께 심우주 항법용 별추적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심우주 항법용 별추적기는 심우주 환경에서 별·행성·발사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궤도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우주공간에서 위치를 추적한다. 향후 달·화성뿐 아니라 점차 확대되는 심우주 탐사를 위한 위성에서 필수로 사용할 시스템으로 꼽힌다. LK삼양과 텔레픽스는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별추적기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비롯해 인공위성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K삼양은 차세대 별추적기 개발과 관련해 광학계·기구부 설계 및 도면 제작 등 전반적인 광학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텔
18일 '2024년 상반기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AI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가 왔다. 민간기업들의 역할이 주목받는 시기이고, 그만큼 역량을 키워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때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18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2024년 상반기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럼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이하 산학위) 위원장인 김유단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33명의 교수진,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등 총 50여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석했다.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은 KAI가 주최하고 산학위가 주관하는 산학토론의 장이다. 항공우주 미래 사업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생각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05년부터 21회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포럼 주제는 ‘민간주도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 시대의 산업화 달성전략’. 포럼은 김유단 산학위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학연 협력 방안과 연구개발(R&D) 및 인재양성 정책 추진, 산업계의 도전과제 등 총 3가지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이 촬영한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 / 한화시스템 순수 국내기술로 우리나라의 민간 관측위성으로 지상의 명소들을 생생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12월 4일 우주에 안착한 국내 최초 민간 관측위성 ‘소형 SAR 위성’이 지구 곳곳을 촬영한 사진들을 18일 공개했다. SAR는 우주에서 지상으로 전자파를 비춘 후 지표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시간순으로 합성해 지표면의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영상 레이다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소형 SAR 위성이 지구 상공 650㎞ 우주에서 보내온 영상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과 야자수를 형상화한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 등 세계 관광명소 형상들이 포함돼 있다. 한화시스템 소형 SAR 위성이 촬영한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 / 한화시스템 이 위성은 현재 운용 중인 선진국 SAR 위성 영상에 준하는 화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뉴욕 영상에서는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 등을 또렷하게 구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창원 1사업장에서 생산한 1만호 엔진 'F404'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우주항공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5년만에 누적 기준 엔진 1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한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의 엔진 생산과 6세대 전투기 엔진의 개발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장 증설에도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창원 1사업장에서 1만번째 엔진인 공군 TA-50 훈련기의 F404 엔진을 생산하면서 '항공 엔진 1만대 출하식'을 열었다. 출하식 이후엔 KF-21에 장착할 F414 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스마트 엔진 공장 착공식도 진행했다. 2025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하고 5000평 규모로 조성해 IT 기반의 품질관리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공장으로 지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과 홍남표 창원시장, 김명주 경남도부지사,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 박종승 국방과학연구 소장 등 민관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J79 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으로 45년간 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2일 브라질 이브에어모빌리티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아래 사진)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강구영 KAI 사장(가운데)이 이브에어모빌리티 모회사인 엠브라에르 관계자들과 함께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4월 12일 브라질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문업체 이브에어모빌리티(Eve)와 1조원대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브에어모빌리티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가 설립한 기업이다. 2026년 상업운항을 목표로 eVTOL을 개발 중이며 2850대의 구매의향서(LOI)를 확보할 정도로 상업화에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의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월 선포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AAV 사업을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여 글로벌 협력과 요소기술 개발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강구영 사장은 "30년간 쌓아온 민항기 구조물의 설계·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eVTOL의 개발과 양산을 성공적으로
일본 우주비행사 와카타 고이치가 미국 스타트업 액시엄 스페이스에 합류했다. / Axiom Space 일본의 대표적인 우주비행사이며 최고령 선외활동 기록을 갖고 있는 와카타 고이치(60)가 미국의 스타트업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합류했다. 와카타 고이치가 맡은 직책은 우주비행사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 수십년의 우주 비행 경험을 지닌 베테랑 우주 비행사 와카타 고이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액시엄 스페이스의 사업과 전략적 입지 확장을 주도하고,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Axiom Station)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국내기업 보령이 6000만 달러를 투자해 2.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액시엄 스페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우주기업의 하나로 민간 우주정거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와카타 고이치 신임 CT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액시엄 스페이스팀에 합류해 흥분된다"며 "민간 우주개발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와카타 고이치는 일본항공우주탐사국 JAX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그램 관리자이자 인간 우주 기술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올해 3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강구영 사장(오른쪽)이 우주심포지움에 참석해 글로벌 우주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 KAI,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지난 10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4 우주 심포지엄'에 참석해 글로벌 우주 기업들과 우주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선진 우주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KAI의 우주사업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강 사장은 재사용 발사체, 우주 비행체 등 우주 모빌리티 분야의 공동개발과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현대로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주 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인 KAI는 올해는 우주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선진 우주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강 사장은 "세계적으로 우주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정부와 함께하는 기술개발은 물론 우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업성 높은 사업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대형 로켓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4번째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타십을 이용한 다중의 사람이 5년내 달에 가고, 7년내 화성에 가게될 것이라는 일정표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 화성으로의 인류 집단 이주를 꿈꾸는 스페이스X의 CEO가 소셜미디어 X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니콜라이 탕겐 CEO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시간 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인간을 능가하는 AI가 내년 안에 나올 수 있다고도 했다. 스페이스X 설립자이면서 전기차기업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까지는, 말하자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분야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머스크는 AI 발전의 제약이 될 요소는 전력 확보 문제라면서 현재의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I 영역에서 중국의 치열한 추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자신이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과 화성 탐사 계획도 밝혔다. 인류 역
서성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각자대표,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각자대표,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현대로템과 업무협력 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메탄엔진 기술개발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누리호 추진기관 시스템과 추진 공급계 시험 설비를 구축하는 등 추진기관을 비롯한 우주산업의 오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역시 액체 메탄엔진을 기반으로 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 목적의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에 발사체 비행 검증 능력 시험을 계획 중이다.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주산업의 오랜 역사와 기술을 보유한 현대로템과의 협업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력사업인 방산·항공우주를 중심으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주주가치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인적분할은 기업분할의 한 형태로 신설회사의 주주 구성비율을 기존회사의 주주 구성비율과 동일하게 하는 방식이다. 한화 관계자는 "인적분할과 관련해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주력 사업인 방산과 항공우주를 남기고 비주력 사업을 별도 회사로 재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과 방산, 시큐리티(보안), 산업용장비, IT서비스, 항공우주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등 시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