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했을 때의 모습을 그린 큰 사진과 달리, 실제로는 작은 사진처럼 착륙하면서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 NASA TV, sapce.com 52년만의 미국 우주선 달착륙,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선 달 착륙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무인 달 착류선 '오디세우스'가 비록 넘어진 상태로 착륙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달 탐사 미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명실공히 '뉴 스페이스'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지원 아래, 휴스턴의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M)가 제작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무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약 4.3m 크기의 이 우주선은 2024년 2월 22일 오후(한국시간 23일 오전) 달의 남극에서 약 300km 떨어진 지점에 착륙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공동창업자 스티브 알테무스는 23일 "비록 넘어지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기능적으로 매우 잘 작동하고 있다"고 브리핑했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탐사 관계자들도 "교신과 기체 상태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지시간 2월 22일 오후 5시 24분 달 남극 근처 분화구 ‘말라퍼트A’에 착륙한 오디세우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가 19일 오전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법이 마련돼 2024년을 우주산업 원년으로 삼자는 의지를 표명하는 범 항공우주인 모임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전 11시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4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항공우주 업계 및 연구인들이 염원하던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돼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년이 되기를 축하하고 참석자들도 항공우주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혁신을 다짐했다. 지난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한국형 전투기 KF-21 초음속 비행 성공, FA-50 말레이시아 수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서울 ADEX의 역대 최대규모 개최 등 값진 성과들을 기록했다. 항공산업 수출은 글로벌 항공 여행수요 증가와 국산 군용기 수출 확대에 힘입어 22.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년인사회에서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항공우주 미래 기술강국 도약을 위해 △핵심 소부장 공급망 확보 및 연구개발(R&D) 추진 △우주항공청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 △외국인력 등 인력수급 안정화 등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는 팰컨9 로켓. / 스페이스X 악천후로 연기를 거듭하던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마침내 발사에 성공했다. 22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싣고 18번째 비행에 나선 것이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팰컨9 로켓은 현지시간 14일 일요일 새벽에 4차례 연기 끝에 우주로 힘차게 날아 올랐고, 1단계 추진체는 같은 날 드론선박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X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이번 발사를 자축하면서 "지난해 성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왔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와 플로리다 발사대에서 모두 96차례 로켓을 쏘아 올렸다. 이는 1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발사 횟수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구 소련의 소유즈 로켓으로 1년 60발 정도였다. 일론 머스크는 “로켓 재활용이 우주의 위대한 미래를 위한 열쇠”라며 “1단계 부스터를 최대 40회까지 인증해서 재사용 횟수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초 스타링크의 ‘다이렉트 투 셀’ 기능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 일론 머스크는 그 의미도 설명했다. 위성이 이동통신 기지국 역할을 하면서 사막, 바다 등 통신 사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