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가 지정·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전략 산업과 혁신 사업 육성을 위해 신기술·신산업 실증을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이런 규제자유특구를 한층 고도화해 지역 전략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는 위성체·발사체 제조 시장과 민간 위성 개발 사업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진주·사천시를 거점으로 경상국립대가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차세대 첨단위성 개발을 위해 우주소자·부품 단위 국내외 실증을 지원해 우주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경남도는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첨단위성 해외 공동 연구개발(R&D), 가상실증환경·지상국 구축, 해외실증 거점 네트워크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이달 안에 지정·고시 이후 6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우주산업 분야 규제 특례 부여로 국내 우주산업 기
완벽한 대칭 때문에 '텔레이오스'로 명명된 구형 천체. / Filipović et al., arXiv 우주는 폭발하는 별, 블랙홀, 떠도는 행성들로 가득한 혼란의 공간이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최근 은하수에서 놀라운 대칭을 가진 초신성 잔해인 '텔레이오스(Teleios)'를 발견했다. 그리스어로 ‘완벽함’을 뜻하는 이 천체는 우주에서 가장 완벽한 구형 천체 중 하나라고 과학매체 기즈모도가 20일 보도했다. 텔레이오스는 호주 '스퀘어 킬로미터 배열 패스파인더(SKA Pathfinder)' 망원경의 이미지에서 포착됐다. 이번 발견은 호주 천문학회 간행물에 제출됐으며, 아카이브(arXiv)에 사전 공개됐다. 연구팀은 텔레이오스를 별의 폭발적 죽음 후 형성된 팽창하는 잔해 구름, 즉 초신성 잔해로 식별했다. 텔레이오스는 거의 완벽한 구형 대칭을 보이지만, 표면 밝기가 매우 낮아 알려진 초신성 잔해 중 가장 어두운 수준이다. 이처럼 어두운 탓에 텔레이오스는 그 물리적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텔레이오스는 지구로부터 약 7175광년 또는 2만5114광년 밖으로 추정된다. 거리의 불확실성 탓에 천체의 크기와 생성 시기 파악에도 차이가 난다. 가까운 거리인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 연합뉴스 한국 우주산업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과학수도 대전'이 미래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계기가 마련됐다. 대전시는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가 2025년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는 대전시가 기획을 총괄하며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역 주요 기관이 공동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으로 추진된다. 항우연은 실증 총괄을, 대전TP는 참여기업의 지원과 운영을, 민간기업은 부품 개발과 검증을 각각 맡는다. 특구는 유성구와 대덕구 일원에 약 515만㎡ 규모로 조성되며, 6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총 1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1개 우주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우주추진용 고압가스 기반 부품의 시험·제작·인증 전 주기 실증을 수행한다. 이번 특구 운영을 통해 2025∼2029년 약 675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89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선도해 온 자랑스러운 역
NASA가 집 크기의 소행성 2025 KF가 지구와 달을 스쳐지나가는 궤도를 그래픽으로 그렸다. / NASA, JPL 새롭게 발견된 소행성이 한국시간 오늘 새벽 지구와 근접해 지나갔지만,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집 한채 크기만한 이 소행성은 미국 동부표준시 5월 21일 오후 1시 30분경 지구와 달 거리의 3분의 1 정도 떨어져 지구를 스쳐지나갔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이날 근접 비행한 '2025 KF'로 명명된 소행성은 지구에서 불과 7만1700마일(11만5000km) 떨어진 곳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소행성은 통과하는 동안 지구를 기준으로 시속 4만1650km/h의 속도로 이동했다. 소행성의 궤적을 보면 지구의 남극 지역에 가장 가깝게 통과한 후 태양 주위를 긴 고리 궤도를 계속 돌게 된다. 2025 KF는 현재 잠재적으로 위험한 물체로 간주되지 않는다. 또한 달에 충돌할 위험이 없으며, 약 22만6666km 떨어진 상태에서 지나갔다. 미국 NASA의 소행성센터에 따르면 이 암석 천체는 근접 접근 며칠 전인 5월 19일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MAP 프로젝트에서 천문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소행성 2025 KF의 지름은 10~2
최근 누리호 추가 발사를 둘러싸고 우주항공청 내부에서 공무원들 사이에 구조적인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우주항공청이 해명하고 나섰다. 갈등발생을 주장하는 언론보도는 위성 수요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발사가 부담스러웠는데, 국방부가 국방위성을 누리호 추가 발사 때 탑재하겠다면서 나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그런데 막상 추가 발사를 결정하려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기술 이전을 약속한 상황이라 우주청 예산으로 추가 발사하는 것은 또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라는 보도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주청 공무원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주청은 "누리호 추가 발사를 내부와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우주청은 "우주항공청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준비하는 과정에 누리호 추가 발사 여부를 검토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기존 공무원과 새롭게 임용된 임기제 공무원 간의 태생적인 차이로 이견이 나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주로 산학연에서 임용된 우주청 전문가들간에 누리호 추가 발사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지, 한다면 어떤 방향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한 활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가 20일 열렸다. /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과 프랑스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근의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탈탄소·우주·스타트업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작년 5월 서울에서 새롭게 출범한 '미래대화' 협의체는 한국과 프랑스의 민간 경제계의 협력을 논의하는 대표 채널로 현대차, LG화학,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CJ, 포스코, 풍산 등 약 20개사 50여명이 파리를 방문했다. 류진 한국 측 위원장(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의 교역액은 최근 4년 연속 100억달러를 초과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137억달러를 기록했다"며 항공우주, 신소재, 청정에너지 등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프랑스 측 위원장인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는 양자협력 채널 복원의 의미를 재차 강조하며, '미래대화' 협의체가 양국 간 핵심 미래 산업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로랑 생 마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대전에서 ‘2025년 위성정보활용협의체 소속기관 실무자 교육’을 진행했다. 위성정보활용협의체는 2013년 출범한 이후 현재 40여 개 중앙부처(소속기관 포함), 지자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1만8000장의 국가 위성정보를 공공부문에 제공해 해양쓰레기 탐지, 재난 위험 추이 분석 등 공공행정 서비스에 활용 중이다. 이번 교육은 협의체 위성정보 서비스 플랫폼 사용법을 중심으로 원격탐사 개요와 역사, 인공위성, 센서의 이해, 전자기파 복사 원리, 다중분광·열적외선·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시스템과 위성영상 활용 분야 및 사례 등으로 진행했다. 외교부와 국방부, 환경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통계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20개 기관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2030년까지 60~70기의 국가 위성을 운영할 예정인 만큼, 위성정보 통합 활용과 공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실무자 분석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참여 기관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을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항우연)와 함께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ASA의 달 정찰 궤도선이 촬영한 달의 앞면(왼쪽)과 뒷면. / NASA, GSFC, Arizona State University 40억년전의 달 내부와 현재의 달 내부 비교모습. 둘 다 달의 앞면쪽이 녹아있고, 온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Nature, 연합뉴스 달의 앞면(the nearside)과 뒷면(the farside)은 외관뿐 아니라 내부구조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미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라이언 팍 박사팀은 '네이처(Nature)'에 NASA '중력회복 및 내부구조 탐사 임무(GRAIL)'로 얻은 달 중력장 데이터를 분석, 달 앞면과 뒷면 내부 구조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달 내부가 균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같은 비대칭성은 달의 지질학적 진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IFL사이언스 등 과학매체들이 이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GRAIL 임무는 2011년 쌍둥이 탐사선 엡(Ebb)과 플로우(Flow)를 이용해 달의 중력장을 정밀하게 측정했다. 두 탐사선은 달을 공전하며 서로 간 거리를 무선 신호로 실시간 측정해, 달 표면과 내부에 존재하는 질량 분포의 미세한 차이까지 파악했다. 이를 통해 13km 해상도의
유럽우주국 ESA의 추적 가스 궤도선(ExoMars Trace Gas Orbiter)이 포착한 화성 표면의 줄무늬. / NASA, space.com 지구를 떠난 인류가 머물 다음 행성 후보지인 화성. 그곳에서 물을 발견하고 기지를 구축할 안정된 지역을 찾는 것은 현재도 활발히 진행되는 연구과제다. 붉고 삭막한 행성으로 알려진 화성에 물이 흐른 흔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사진이 있다. 그런데, 최근 그 흔적이 물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바람과 먼지의 작품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과 스위스의 국제 연구팀에 따르면, 화성의 절벽에 보이던 검은 줄무늬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물이 아닌 바람과 먼지가 남긴 흔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화성에 지금도 물이 흐를 수 있다는 생각에는 일단 제동이 걸린 셈이다. 미국 브라운대와 스위스 베른대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규모 분석을 통해 화성 경사면에 생긴 줄무늬들이 물보다는 바람과 먼지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고, 스페이스닷컴을 비롯한 국내외 언론에 보도됐다. 이 화성 표면의 줄무
룩셈부르크 우주자원주간 행사서 발표하는 존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 우주청 한국이 유럽의 작지만 강한 우주국가 룩셈부르크와 달 자원 탐사에 관해 협의했다. 우주항공청은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19일부터 사흘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2025 우주자원주간'에 참여해 룩셈부르크와 우주 및 달 자원 탐사 협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서 존리 본부장은 렉스 델르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 및 마크 세레스 룩셈부르크우주청 대표와 만나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탐사 및 우주자원 분야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주경제 관련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또 리 본부장은 2032년 달 착륙선 발사계획 등 한국의 우주정책과 우주자원에 대해 발표하고 패널토론에 참여해 우주자원개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주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2032년 달 착륙에서의 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각국 참여자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존리 본부장은 룩셈부르크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ESRIC)를 방문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우주경제 참여 산업체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우주청은 밝혔다. 존리 본부장은 "룩셈부르크는 우주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