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화성이주 꿈'을 실현시켜줄 지상 최대의 로켓 '스타십(Starship)' 9차 시험비행이 오늘(한국시간 28일) 아침 미국 텍사스 남부 치카보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발사기지에서 발사됐다. 7차, 8차 시험비행에 이은 9차 발사로 전세계인에게 생중계된 이번 발사는 극적인 과정들을 거치면서 '성공적 종결'을 해내지는 못했다. 가슴 조리는 순간들이 이어진 발사 현장은 스페이스X의 소셜미디어 X로 실시간 알려졌고, 스페이스X와 유튜브채널들에서 세계에 생중계됐다. 미국 동부표준시 27일 오후 7시 36분(한국시간 28일 오전 8시 36분) 스타베이스 발사기지에서 123m 높이의 메가로켓 스타십이 발사됐다. 이번 시험비행에서 중요한 점들은 △1단 로켓 슈퍼헤비의 밴딩 플립 △슈퍼헤비의 해상 수직착륙 △2단 우주선 스타십의 탑재위성 배치 △스타십의 대기권 재진입 등 크게 4가지. 1단 로켓 슈퍼헤비는 7차 시험비행에 사용됐다가 '메카질라' 젓가락 팔 포획방식으로 착륙에 성공해 전세계를 놀라게했던 바로 그 로켓을 재사용한 것이다. 이로써 팰컨9 이후 첫 재사용 로켓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슈퍼헤비는 기존의 방식을 바꿔 핫스테이징 단계에서 2단과 분리되는 즉
개청 1년을 맞은 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 우리나라에도 우주 사령탑이 생겼다. 1년전 2024년 5월 27일의 일이다. 영어로 KASA라고 불리는 우주청은 미국의 항공우주국 NASA를 롤모델로 해 '한국판 NASA'로 불린다. 이날을 기념해 '우주항공의 날'이라는 국가기념일이 탄생했고, 오늘 2025년 5월 27일이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이다. 5월 26일부터 6월1일까지 1주일은 '우주항공주간'. 각종 행사가 여러곳에서 열린다. 이제 우주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꿈을 담고 있다.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은 27일 오전 10시 경남 사천시 사남면 우주항공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 우주항공 유공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우주항공청의 첫돌을 축하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짚었다. 우주항공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뉴스페이스 시대 민관 협력을 통한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정부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미래를 위한 도전을 아
극초음속 로켓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 상상도. / Venus Aerospace 극초음속 엔진 시험의 성공을 알리고 있는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의 소셜미디어 X. "오늘,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역사를 만들었다." 미국의 스타트업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Venus Aerospace)'가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 엔진을 시험했으며, 잠재적으로 뉴욕에서 파리까지 단 55분만에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8시간 걸리는 대서양 횡단 비행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이 항공 분야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비너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세계 최초로 '회전 폭발 로켓 엔진(RDRE)'의 대기권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소셜미디어 X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고, 워싱턴포스트와 럭셔리론치닷컴 등 현지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이 엔진은 실린더 내부에서 연료와 산화제를 지속적으로 폭발시켜 초음속 충격파를 발생시키고, 이 충격파가 원통형 실린더 안에서 회전하며 엄청난 추진력을 만들어낸다. 기존 로켓 엔진과 달리 움직이는 부품이 거의 없어 효율성이 높고, 발사대 없이 일반 공항 활주로에서도 이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치 통근
26일 열린 '2025 국제우주산업 콘퍼런스'에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남도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는 26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해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 공존과 성장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2025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도는 ‘글로벌 우주항공수도’를 비전으로 삼고 2033년까지 8조4000억원을 투자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우주산업 산·학·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최신 우주산업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주항공청(KASA)에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호주, 캐나다, 체코, 리투아니아, 인도, 멕시코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우주개발 정책과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메이사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국내 우주 기술 사례를 소개했고 프랑스, 호주, 미국의 기업에서도 첨단 우주기술 및 위성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장 로비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6일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우주분야 추가 선정평가 결과 교육연구단 4개를 예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선정된 교육연구단은 우주탐사드론 사업단(건국대), 우주-아이시티(ICT) 융합 뉴스페이스 글로벌인재 교육연구단(세종대), 지속가능 초저궤도 우주서비스 인재양성 사업단(한국항공대), 에스2엑스(S2X) 인공지능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교육연구단(경상국립대)이다. 교육부는 이번에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을 접수·검토하고, 예비 선정 대학들을 점검한 뒤 다음달 추가 선정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4개 교육연구단이 최종 선정되면 '4단계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우주 분야 교육연구단은 현재 1개(저궤도 우주경제 기술 선도 인재양성 사업단·인하대)에서 총 5개로 늘어난다. 이들은 2027년까지 매년 총 54억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
누리호 4호기 단조립 현장. 왼쪽이 1단 조립체이고 오른쪽이 2단 조립체다. / 우주청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5차 발사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 그리고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월요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5호기의 단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누리호 5호기의 단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발사 준비를 위한 총조립 절차 및 계획,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의 입고 현황,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는 작년 10월부터 비행모델 4호기 단조립에 착수하여 올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단조립이 한창 진행중으로 8월경 4호기 단조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비행모델 5호기에 대한 착수 검토회의 결과를 토대로 6월부터 비행모델 5호기의 단조립도 착수할 예정으로 2027년까지 연 1회씩 발사 예정인 누리호의 차질없는 공급을 위해 조립과 시험을 유기적으로 진행할 예정
선버드 로켓(위쪽 검은 우주선)이 다른 대형 로켓에 탑재되고 분리되는 개념을 보여주는 이미지. / Pulsar Fusion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거리는 일정하지 않다. 둘 다 태양을 타원궤도로 돌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가장 가까울 때는 5600만km, 가장 멀 때는 4억100만km나 떨어져 있다. 화성 탐사를 꿈꾸는 인류가 화성까지 가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현재의 로켓으로 화성에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7~9개월 정도다. 레이저 열 추진시스템을 이용하면 45일만에 화성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먼 일. 현실적이면서 현재의 기술로도 실현 가능한 빠른 여행 방법은 핵추진 엔진을 사용하는 것. 핵융합을 이용하면 강력한 파워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같은 연구들이 이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이렇게 하면 현재 여행시간의 절반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4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는 말이다. 영국 항공우주 스타트업 ‘펄사퓨전(Pulsar Fusion)'이 핵융합 로켓 ‘선버드(Sunbird)’ 콘셉트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국내외의 과학매체들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는 이 로켓은 역사상 가장 빠른 시속 52만9000km 속도로 운행 가능해 화성여행 시간
달 앞면 북반구의 앞면에 위치한 임브리움 분지. / NASA, JPL, USGS 현재 자기장이 거의 없는 달에서 강하게 자화(magnetization)된 암석이 발견된 것은 수십 년간 과학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달의 자기장은 지구 자기장의 약 1%에 불과하다. 이같은 수수께끼를 풀어줄 실마리를 찾아 주목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연구팀에 따르면, 약 40억년 전 거대한 소행성이 달에 충돌하면서 달의 약한 자기장을 일시적으로 강화해 암석에 '자기 각인(magnetic signature)'을 남겼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암석의 자기 각인은 주변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자성을 띠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번 연구는 1960~7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아폴로 임무 때 가져온 달 암석들을 바탕으로 했다. 거대 소행성과 달의 충돌 때 생성된 초고온 플라스마 구름이 달의 약한 자기장을 순간적으로 크게 증폭시켰다고 스페이스닷컴이 23일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를 인용해 현지시간 24일 보도했다. MIT 연구팀의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소행성 충돌로 생성된 플라스마 구름이 달을 감싸며 충돌 지점의 반대편
우주궤도에서 차세대소형위성2호 임무 상상도. / KAIST 지금으로부터 딱 2년 전 우주로 향했던 차세대소형위성2호가 영상레이더를 활용해 북극 해빙 변화와 기후위기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포착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카이스트(KAIST)는 “우주연구원이 개발해 2023년 5월 25일 18시 24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3차로 발사한 차세대소형위성2호가 핵심 임무인 국산 영상레이다(SAR, Synthetic Aperture Radar) 기술검증 및 전천후 지구관측 등을 지난 2년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소형위성2호에 탑재된 영상레이다 시스템은 KAIST 우주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설계, 제작, 지상 시험․평가를 거쳐 국산화한 기술로, 2025년 5월 25일 자로 2년간의 우주 궤도상 기술검증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임무는 우주용 영상레이다 시스템의 소형·경량화 기술 확보와 국내 위성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위성 발사 이후, 차세대소형위성2호는 하루 평균 3~4회의 영상 촬영을 수행하며 기능점검과 기술검증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1200회 이상의 지구관측을 완료했으며, 위성의 임무 수명이 지난 현재에도 영
먼지 회오리가 불어대는 황량한 행성 화성의 거친 벌판을 돌아다니는 지구 물체가 있다. 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다. 이 용감한 로버가 화성에서 활동한 지 1500솔(화성의 하루)을 맞아 지난 5월 10일 퍼서비어런스는 셀카를 찍었다. 6개의 바퀴를 갖고 있는 이 화성탐사 로버는 그날 지난 5개월 동안 탐사해 온 제로 크레이터의 가장자리 '마녀 헤이즐힐'이라는 별칭의 지역에 머물고 있었다. "위치 헤이즐 힐 지역의 로버 셀카는 그 일대 화성 지형과 로버의 하드웨어를 잘 볼 수 있게 해준다"고 남부 캘리포니아의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퍼서비어런스 이미징 책임자 저스틴 마키는 말했다. 그는 또 "밝은 장면과 비교적 맑은 대기 덕분에 네레트바 발리스에서 북쪽으로 3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먼지 회오리도 포착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21년 2월 18일 예제로(Jezero) 분화구에 착륙한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의 지질, 고대 환경, 생명체 흔적을 탐사해 왔다. 슬라브어로 호수라는 뜻의 예제로는 고대 호수 바닥이자 강 삼각주로 추정된다. 화성에서의 하루는 24.6시간이므로 1500솔은 지구의 1541일에 해당한다. 이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