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레질리언스 달 착륙선이 랜딩하기 2분전의 상황이 생중계되고 있다. / ispace, space.com 일본의 민간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Resilience)'가 6일 시도한 달 착륙에 실패했다. 5개월에 걸친 대장정이 종료 직전에 안타까운 결과에 이르렀다. 올해 1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긴 우주비행을 거친 뒤 달 궤도를 돌면서 착륙지점과 시점을 점검하면서 준비했는데 안타깝게도 착륙 예정시간 1분 45초를 남긴 상태에서 통신이 두절됐고, 아마도 달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두번째 시도한 이번 달 착륙은 일본 시간 6월 6일 새벽 4시 17분, 달의 앞면 '마레 프리고리스(Mare Frigoris, Sea of Cold, 추위의 바다)'에 레질리언스 착륙선이 내려앉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착륙 성공 직전에 통신이 끊기면서 미션 실패로 종결됐다. 이는 아이스페이스의 2023년 4월 실패에 이은 두번째 실패다. 레질리언스는 오늘 새벽 고도 1000km 상공에서 하강을 시도했고, 착륙 지점인 마레 프리고리스는 북위 60도 고위도에 있는 1만8000㎢ 넓이의 현무
대전시가 글로벌 우주산업의 미래를 여는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세계 우주도시로의 도약에 본격 나선다. 대전시는 글로벌 우주기업 '컨텍스페이스그룹'과 공동으로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2025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5: International Space Summit 2025)'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협력을 통한 우주산업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4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의 글로벌 우주 전문가, 연구기관, 기업인,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우주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협력의 해법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과 연계해 열리는 첫 대형 국제행사다. 대전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략 거점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ISS 2025는 우주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주산업 발전 포럼 △글로벌 기술 교류회 △수출상담회 및 B2B 미팅 △스타트업 피칭 △우주기술 전시 박람회 등이 진행되며 기술 협력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는 대전관이 설치돼 대전의 과학기술 기반, 관
첫 시험비행을 마친 헤르메우스의 '쿼터호스 Mk 1' 극초음속 항공기 프로토타입. / Hermeus 미국의 항공기 업체가 개발한 원격 조종 초음속 비행체가 시험 비행에 성공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번 무인 시험비행에서는 초음속 비행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디펜스뉴스 등 군사 전문 매체들은 미국 현지시간 27일 "항공 스타트업 헤르메우스(Hermeus)의 원격 조종 시험 비행체 '쿼터호스(Quarterhorse) Mk 1'의 첫 비행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첫 시험비행은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서 이뤄졌다.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헤르메우스는 내년까지 자율 재사용 가능 비행체를 극초음속(마하 5 이상)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시키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마하 5급 여객기가 상용화되면 뉴욕에서 런던까지 90분 만에 비행할 수 있다. 헤르메우스는 이에 앞서 쿼터호스 Mk 0, Mk 1, Mk 2 및 Mk 3의 4가지 테스트 버전을 제작할 예정이며, 이중 Mk.1은 비행이 가능한 버전의 프로토타입이다. 쿼터호스라는 이름은 단거리 경주에 뛰어난 미국산 말 품종에서 따왔다. 업체 측은 시험비행 후 “안정적으로
국내 우주 스타트업 우나스텔라는 28일 오후11시 50분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 위치한 자체 발사장에서 자체 개발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I)'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 우나스텔라 한국 발사체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 발사체를 국내에서 최초로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우나스텔라는 이틀전 수요일 5월 28일 오후 11시 50분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 위치한 자체 발사장에서 자사의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I)'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국내 우주 스타트업 일부가 해외에서 발사체를 쏘아 올린 적은 있으나, 한국 영토에서 민간 기업이 자력으로 발사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나스텔라에 따르면 이는 2022년 2월 회사 설립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우나스텔라는 시험 발사 성공을 발판으로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기반의 우주 발사체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길이 9.45m, 총중량 2톤이며, 추력 5톤급의 케로신·액체 산소 엔진 기반 소형 발사체다. 발사체는 10km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고흥군 해상 안전 설정 구역으로 낙하하며 캠페인을 종료했다.
"우주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실은 과학에 대한 상식도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칼럼을 시작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우주는 무엇일까'라는 순전히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입니다. '우주라는 테마파크'는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아니, 못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우주를 통해 느끼는 테마파크처럼 다양한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김정우 교수의 글이다. 이 글은 코스모스 타임즈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다. 편집자) ▶우리는 왜 ‘백 스테이지’에 주목할까? 뮤지컬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뮤지컬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백 스테이지 뮤지컬(Back Stage Musical)’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백 스테이지’란 관객들이 보는 메인 무대의 뒤편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공연 중에 많은 일이 일어나면서도 보이지는 않는 곳입니다. 메인 무대의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감동적으로 그린 뮤지컬이 바로 ‘백 스테이지 뮤지컬’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뮤지컬, <42번가>가 대표적입니다. 옆의 포스터는 2023년 국내에서 공연된 <42번가>의 포스터입니다. 2024년에도, 그리고 2
중국의 롱마치 3B 로켓이 29일 시창에서 톈원 2호 우주선을 싣고 궤도로 발사됐다. / CASC 중국이 '톈원(天問) 2호'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야심찬 태양계 탐사 임무를 시작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현지시간 29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ASC)은 우주선 발사 한 시간여 만에 톈원 2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발표했다. 톈원 2호는 29일 새벽 1시 31분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B' 로켓에 실려 우주로 치솟았다. 우주선은 발사 18분 만에 목표 궤도에 진입하고 태양 전지판을 전개했다. 이번 임무는 소행성 샘플 채취와 혜성 탐사를 목표로 한다. 톈원 2호의 첫 목표는 근지구 소행성 '469219 카무오알레바(Kamo'oalewa)'로, 지름 40~100m의 빠르게 회전하는 준위성이다. 과학자들은 해당 소행성이 달의 파편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내년 7월 샘플 채취 후 2027년 후반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소행성 샘플 회수에 성공하면 중국은 일본, 미국의 뒤를 잇게 된다. 카무오알레바 샘플은 태양계 형성과 달의 진화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 소행성이 달의 조각이라면 지구-달 시스템의 초기 충돌
카카오벤처스가 인공위성 개발 자동화 스타트업 올리고스페이스와 다중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사 자폰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업 모두 미국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이번이 첫번째 기관 투자 유치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리고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개발에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히는 설계 및 제조 문제를 AI 기반 설계 자동화와 2D 판금 제조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임무 수행 장비를 설계한 뒤 나머지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종이접기 하듯 제조 가능한 설계도를 뽑아내 완성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운반체 사양에 맞춰 임무 수행 장비를 조정하는 기존 방식보다 소요 시간은 3분의 1, 비용은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올리고스페이스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탐사선, 발사체 및 인공위성, AI 기반 우주 시스템을 연구한 제이콥 로드리게스 대표와 스페이스X, 구글, 미국 항공우주회사 노스롭 그루먼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들로 구성됐다. 탄탄한 팀 구성을 토대로 첫 투자 라운드부터 미국 스페이스테크 투자사 럭스 캐피탈을 비롯한 미국 유수 딥테크 투자사의 참여를 이끌었다. 우주 발사체 시장
우주항공청이 EU 소속 주한대사관을 초청해 우주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은 유럽연합(EU) 소속 주한대사관을 초청해 우주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지난 2월 나로우주센터 방문의 후속 조치로, EU 소속 주한대사관들은 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 시험동·운영동, 한국천문연구원의 우주환경감시실 등 국내 위성 개발·운영 및 활용의 핵심 우주시설을 견학하고 각 연구원의 핵심업무 현황을 공유 받았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는 “한국이 가진 세계적 수준의 우주 시설에 깊이 감명받았고, 향후 유럽과 한국이 우주 산업, R&D 분야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EU와의 국제협력을 가시화하여 한국이 글로벌 우주 개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파커 태양 탐사선에서 바라본 금성의 모습. / NASA, APL, NRL 금성 궤도를 따라 도는 소행성 집단이 지구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른바 ‘금성 동반 궤도 소행성(Venus co-orbital asteroids)’은 금성과 비슷한 경로로 태양을 공전하면서, 일부는 지구와도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최근의 한 연구가 주장했다. 이 소행성들은 지상 망원경으로는 관측이 매우 어렵다. 태양의 눈부심에 가려지는 탓인데, 지금까지 대부분의 '근지구 소행성(NEA)'은 관측됐지만, 금성 궤도 내 소행성들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고 과학매체 기즈모도가 현지시간 27일 보도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확인된 금성 동반 궤도 소행성은 20여 개에 불과하다.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연구원 발레리오 카루바 연구팀은 금성 주위에 있는 소행성들이 ‘잠재적 위험 소행성(PHA)’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PHA는 폭 130m 이상, 지구 궤도 0.05천문단위(약 750만km) 이내로 접근하는 소행성으로, 지구에 충돌하면 도시나 지역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특히 금성 동반 궤도 소행성들은 궤도가 불안정해 150년 정도가 지나면 예
'제12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이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회장 강구영)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제12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우주항공 분야 중소·중견·대기업 대표 및 임원을 포함해 산·학·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권현준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우주항공정책국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우주는 국방·안보·산업·과학기술·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패권 경쟁이 벌어지는 격전지가 되고 있다”며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해 민·군 우주항공 상생 협력체계 설치 등 거버넌스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국장은 우주항공청의 우주개발 정책 방향과 세부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지속가능한 우주 개발 △우주자원 개발 △우주산업 육성 △민·군 협력체제 등 거버넌스 정비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 국장은 “범부처 통합 정책 추진을 위한 기본 규범 및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민·군 협력체계(우주청-국방 부처 간 우주·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