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임시 주총을 열고, 인적분할을 최종확정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산업솔루션 사업을 분리하고 방산·항공우주 등 주력 사업의 역량에 집중하는 분할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 분할을 통해 방산사업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하는 내용의 사업 분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분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총 통과에 따라 올해 9월 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공식 출범하고 9월 27일 존속회사 변경상장 및 신설회사 신규 상장이 진행된다. 주식 분할 비율은 약 9대1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주총 모두발언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우리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2023년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 spaceX 한국형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적인 감시·정찰 자산인 '군 정찰위성(425사업) 1호기'가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다. 방위사업청은 "13일 군 정찰위성 1호기가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군 정찰위성 1호기는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이후 우주환경에서의 초기운용점검과 우주궤도시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최종 판정을 받았다. 이 위성은 군 정찰위성은 북 핵·미사일 도발징후 탐지 및 종심지역전략표적 감시를 위해 EO(전자광학)·IR(적외선) 위성과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으로 구성돼있다. 이번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1호기는 전자광학(EO) 카메라와 적외선(IR)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전자광학 카메라는 가시광선을 활용해 지상의 영상을 직접 촬영하는 방식으로 일반인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적외선 센서는 물체의 온도 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을 검출, 영상정보를 생성해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하다. 방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경남 사천시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경남지부에서 열린 '외국인 정책 협업예산 항공산업분야 현장방문 항공산업분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사천의 우주항공 업계를 방문해 외국인 인재 유치와 외국인정책 협업예산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항공부품 업계의 외국인 인력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우주산업협회와 ㈜미래항공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운영 현황을 살폈다. 특히 외국인정책 협업예산 추진방안에 따라 필요한 인력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현장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외국인 정책의 질적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협업예산의 조기 안착을 위해 부처 간 협력과 현장 소통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비자사다리' 등의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항공을 방문한 최 부총리는 우수 외국 인재 유치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기관의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혁신적인
한국과 미국이 공동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 'CODEX'와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재될 위치. / 우주항공청 우리나라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이하 CODEX, Coronal Diagnostic Experiment)가 발사 전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공동연구진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이뤄진 CODEX의 통신 및 제어 기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CODEX는 올해 10월경 미국 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가 개발한 화물선(Cargo Dragon)에 실려 팰컨9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향후 CODEX는 약 3~4주간의 국제우주정거장 설치, 시험 운영 기간 등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운영된다. 코로나그래프는 태양 표면에 비해 백만 배 이상 어두운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corona)를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망원경이다. 태양의 표면인 광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밝기 때문에, 개기일식을 제외하면 지상에서 코로나를 관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코로나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인공적으로 태양 면을 가려야 한다는 특징
한화시스템과 서울대학교가 서울대학교에서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와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우주·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서울대학교와 ‘방위산업 및 ICT·AI 기반 우주 분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40여년간 이어온 방산전자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주·AI 기술과 연계된 방산·ICT 핵심역량 강화에 공헌할 세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진행한다. 서울대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산업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학술 연구 및 관련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성과 도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체 설계, 6G 통신시스템 및 위성망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선박운항·자율운행 등에 사용되는 객체인식 AI 기술 고도화, 자율무인체계 교란 대응체계 개발 등 2029년까지 서울대와 진행할 다양한 산학 과제 수행을 통해 방산·ICT 분야를 선도할 주요 기술
사천시는 5일 투자유치 장기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 사천시, 연합뉴스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청 시대를 맞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사천시는 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시 투자유치 장기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우주항공청과 함께 조성하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해 투자유치 환경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려고 추진한다. 용역에는 사천시 기업투자 여건 및 투자유치 환경에 대한 진단 분석, 기회발전특구 지정 계획 수립,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제도, 입지 분석, 투자수요조사 등이 포함된다. 사천시는 이번 투자유치 장기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통해 투자 가능 부지를 전수조사하고, 미래산업을 위한 적합한 산업단지 조성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잠재 투자기업 및 투자 의향 기업 유치를 가속화하고, 기업 입지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박동식 시장은 "좋은 기업들이 지속해 사천시를 찾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장기 경쟁력과 우주항공청 개청 기대효과를 현실화하는데 밑받침이 되도록 모든 역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에서 연설하는 이태식 과총 회장. /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미국 현지시간 8월 2일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라이스 대학교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학(ISU) 우주연구 프로그램(SSP) 폐회식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의 이태식 회장이 SSP 2025의 한국 개최를 공식화하며 개최기를 넘겨받았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태국에 이어 네번째로 국제우주대학을 유치하게 됐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한국이 국제우주대학의 우주연구 프로그램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우주항공 분야 발전과 국제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SSP 2024는 세계 각국에서 155명이 참석한 가운데 8주 동안 우주항공 교육 프로그램, 토론, 팀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됐다. 폐회식에는 전 세계 우주 연구자, 산업 관계자, 교육생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프로그램의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한국에서 열릴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 SSP는 내년 6월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우주 분야 대학원생, 연구원, 미래 우주 리더 등
'한국·유럽 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4)'의 화학공학·재료과학 세션에서 공경일 브리스톨대 우주·설계공학과 선임연구원이 우주용 고분자(폴리머) 신소재 분석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국과학기자협회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를 비롯한 전 세계의 위성통신 경쟁이 뜨겁다. 2030년이면 최소 5만대에 이르는 저궤도 인공위성(LEO)이 지구 저궤도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될 정도다. 극한의 우주환경에서는 우주선(cosmic rays)이 끊임없이 물체를 강타하고, 원자산소(Atomic Oxygen·AO)에 노출돼 산화가 촉진된다. 이 때문에 인공위성의 소재로 사용되는 '우주용 특수 재료'가 각광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에 따르면, 현지시간 7월 30일 영국 코벤트리 워릭대에서 개막해 2일까지 계속되는 '한국·유럽 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4)' 화학공학·재료과학 세션에서 공경일 브리스톨대 우주·설계공학과 선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우주용 고분자(폴리머) 신소재 분석법이 소개됐다. 공 선임연구원은 고분자 소재에 화학적·물리적 손상을 주지 않고도 우주 물체용으로 적합한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물질에 손상을 주
'2024 한-유럽 과학기술 학술대회'가 영국에서 7월 30일 개막됐다. / 연합뉴스 영국 코벤트리에서 열린 'EKC2024'를 알리는 공식 홈페이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현지시간 7월 30일 영국 코벤트리에서 '2024 한국-유럽 과학기술 학술대회(EKC2024)'를 개최했다고 8월 1일 밝혔다.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내일을 함께 전환하기 위한 영향력, 혁신 그리고 연결성'을 주제로 과학기술을 통한 학계와 산업계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주 세션에서는 스페인 카탈루냐 공대의 세바스티안 알티메어 교수의 '다양한 자기 환경에서의 유체거동과 우주 기술 응용' 주제 발표와 같은 대학 박혁 교수의 인공위성 개발 응용 특화 학위과정 소개, 우주 기업 데이모스 스페이스의 사업소개와 자유토론 등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이 협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우주 관련 학문 및 산업 분야 인재 육성과 지원 등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 정책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며 "우주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인 배동운 ENP 인터내셔널 대표가 '올
대전시가 8월 2일 대전컨벤션센터 1전시장에서 '4회 마스(MARS) 월드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최신 첨단기술의 동향과 미래 전망을 다루며, 대전시와 한글과컴퓨터그룹이 공동 주최한다. '마스 월드포럼'은 모빌리티, 인공지능, 로봇, 우주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첨단기술 세미나로 자리 잡았다. '4회 마스 월드포럼'은 대전컨벤션센터 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대전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포럼의 주제는 '인공지능 전환시대 MARS의 미래'. CES 2024에서 급격히 발전한 인공지능 기술이 모빌리티, 로봇, 우주 분야에 미친 영향과 향후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할 기술과 전략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사이메라(Simera)의 CEO 요한 두 토이와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참여해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유은정 연세대학교 교수와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연구본부장이,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최병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능융합연구소장과 정두희 한동대학교 교수가, 로봇 분야에서는 차도환 배재대학교 교수와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발표를 맡는다. 우주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