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11일 열린 심층 간담회에서 우주청과 대한항공 참석자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은 11일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과 심층 간담회를 열고 항공 산업 발전 방안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대한항공의 항공 관련 주요 개발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수렴해 상호 발전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 측은 국가 항공 개발 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차세대 항공기 부품 개발, 친환경 항공기 개발 등을 통해 항공 산업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부문장은 “이번 논의를 토대로 첨단 항공기 개발, 항공 부품 국산화, 복합소재 개발논의 등을 추진해 국내 항공 산업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린 크루드래곤 캡슐에 4명의 우주인이 탑승한 '폴라리스 던' 미션 우주선이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점화 5초 뒤의 중계 화면을 캡처했다. / SpaceX, space.com 사상 최초의 민간인 우주유영이 포함된 우주미션 '폴라리스 던(the Polaris Dawn)'이 드디어 발사됐다. 몇차례 연기가 있었지만, 마침내 9월 10일 이른 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의 새벽하늘을 가르고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4명의 우주인이 우주로 치솟아 올랐다.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던' 미션을 담당하는 팰컨9 로켓은 미국 동부시간 10일 오전 오전 5시 23분 발사됐다. 한국시간 10일 오후 6시 23분. 오전 3시 23분 발사를 목표로 발사창을 열었으나 지연되면 2시간 뒤에 발사됐다. 이번 발사창은 4시간 동안 유효했다.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케네디우주센터의 많은 과학자들이 환호성을 터뜨렸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은 역사적인 민간인 우주비행의 순간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함께 축하했다. 미국의 거부 재러드 아이작맨(Jared Isaacman)이 비용을 대고, 본인과 다른 3명
이노스페이스가 9일 충북 흥덕구 강내면에 있는 청주사업장에서 페어링 분리시험을 공개했다. / 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가 첫 궤도 발사체가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9일 "첫 궤도 발사체이자, 상업 발사체인 ‘한빛-나노(HANBIT-Nano)’ 개발과정 중 핵심 기술 단계인 ‘페이로드 페어링(Payload Fairing) 분리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시험이 진행된 청주사업장(흥덕구 강내면 소재)에서 개발모델 실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위성을 안전하게 궤도에 안착시키는 최종관문으로 여겨지는 페이로드 페어링 분리시험 성공으로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하나의 기술적 단계를 넘어섰다. 이번 시험을 통해 탑재체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설계한 메커니즘에 따라 정확한 시점에 페어링 분리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실제 고객에게도 발사체의 안정적인 개발과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페이로드 페어링은 우주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 탐사 장비 등의 탑재체를 발사 중에 발생하는 공기저항, 진동, 열, 음파, 압력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덮개 역할을 한다. 발사체 기업의 핵심임무가 고객의 위성을 안전하게 보호해서 우주궤도에 정확하
슈퍼문과 보통 보름달의 사이즈 비교. 바깥의 원이 슈퍼문이다. / NASA 17일 추석날 저녁 떠오르는 보름달은 조금 특별하다. 평소의 보름달보다 조금 큰 '슈퍼문'인데다가 우리나라와 반대쪽에 있는 북반구 지역에서는 부분월식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17일 떠오르는 보름달의 부분월식은 북미 대부분, 남미, 유럽, 아프리카 최동단 등 많은 지역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슈퍼문'은 달이 약간 타원형 궤도에서 지구에 가장 근접한 근거리에 있거나 근접할 때 발생하는 보름달을 설명하는 비천문학적 용어다. 이 시기에는 육안으로 확실하게 판별하기는 어렵더라도 달이 하늘에서 조금 더 크고 밝게 보인다. 9월의 보름달은 8월의 슈퍼문 블루문에 이어 올해 4개의 슈퍼문 중 두번째. 10월 17일에도 슈퍼문이 뜨는데, 이때가 올해 슈퍼문 중에서 가장 밝고 크게 빛난다. '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를 통과하면서 달에 지구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 발생한다. 이 일식은 달에 눈에 보이는 원반형의 곡선을 형성하기 때문에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입증한다. 안타깝게도 이번 월식은 아주 소규모의 월식이기 때문에 달의 윗부분만 지구 그림자의 가장 어두운 부분인 '엄브라'에 빠지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MSPO 전시 현장에서 폴란드 대표 방산그룹 WB와 폴란드 및 유럽내 우주사업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유럽 내 우주사업개발 확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현지시간 9월 4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현지 대표 방산그룹인 'WB'와 폴란드 및 유럽 내 우주사업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유럽 내 공동 마케팅 및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사업 개발을 통해 SAR위성체 및 탑재체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 획득 가능해 날씨와 상관없이 지상을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지난해 폴란드 위성업체 '크레오테크(Creotech)'와 유럽 소형 위성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폴란드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추진하는 '소형 SAR
방산 3사를 통해 600명의 인력 충원에 나선 한화그룹 본사. / 한화 우주산업과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한 성과를 내고 있는 한화그룹 '방산3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3사 모두 합하면 600명에 이른다. 근래 최대 규모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과 우주까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채용 지원은 27일까지 한화그룹 공식 채용 포털인 ‘한화인’에서 가능하며, 채용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 또는 석·박사 졸업 예정자, 기졸업자 등으로 세부 내용은 각 회사 모집 분야별로 다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사업관리, 재무, 경영지원 등 직무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독자 항공엔진 개발, 차세대발사체 공동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기술 개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체 채용 인원의 55% 이상을 R&D 직군으로 선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국 19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사전 신청을 받아 서울 본사에서 현직자들과 이야기를 나
스타라이너의 칼립소 캡슐이 뉴멕시코 사막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 NASA TV 보잉의 야심찬 유인 우주비행 프로젝트인 '스타라이너(Starliner)'의 길고 험한 여행이 드디어 끝났다. '칼립소(Calypso)'라는 이름의 보잉 스타라이너의 탑승캡슐은 미국 동부시간 9월 7일 오전 12시 1분 뉴멕시코 사막에 착륙하며 지구로 돌아왔다. "칼립소의 위대한 착륙!(Great landing of Calyspo!)" 여전히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머물고 있는 NASA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는 NASA의 웹캐스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보다 더 잘 했을 수는 없을 것 같다!(I don't think that could have gone better.!)" 오늘, 멋지게 착륙함으로써 환호에 싸인채 지구로 귀환한 스타라이너는 사실, 우여곡절을 겪었고,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스타라이너 유인 비행 테스트는 6월 5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의 우주 발사 단지41에서 시작됐다. 비행 중 추진력 문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10일만에 귀환해야 하는 원래 계획과 달리 석달동안이나 ISS에 발이 묶여 있었다. 마침내 NASA는 스타라이너를 타고 I
우주항공청은 제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우주개발 진흥법 시행령' 제6조에 근거해 설치된 위원회다. 국가우주위원회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국가 우주개발 관련 안건의 사전검토 등을 담당한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15명의 정부위원 및 1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새롭게 출범했다. 위원회 회의 시작에 앞서 민간위원 위촉식을 갖고 제3차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 등 총 3건의 안건을 검토했다. 이 중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계획은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에 지난 7월 24일 의결된 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를 반영해 재정리한 안건이다.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이번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보고를 계기로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3808억원의 사업비가 전남 발사체 특화지구, 경남 위성 특화지구,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등 3개 특화지구에 투입된다. 첫 출발은 연내 사업공고를 통해 올해의 100억원 예산이 설계비 등으로 집행된다. 이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개청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우주청, 연합뉴스 우주항공청이 지구 저궤도 수송 비용을 현재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절반 수준인 1㎏당 1000달러(약 134만원) 이하로 낮출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또 2030년대까지 지구와 우주, 우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수송 체계를 완성하고, 2035년 L4 탐사선 발표를 목표로 미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협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9월 3일 개청 100일을 맞은 우주항공청의 윤영빈 청장은 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청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제시하면서 우선 "우주청은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주 수송 비용을 스페이스X의 저궤도 수송 비용인 1㎏당 2000~3000달러의 절반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과 우주청은 이를 고속도로에 비유하며 '우주 고속도로'라고 불렀다. 이는 1㎏당 2만4000달러(약 3208만원) 선인 누리호 비용의 20분의 1 이하 수준이다. 우주청은 또 내년부터 선행 연구개발을 통해 스페이스X의 수송선 '드래곤'과 같은 궤도 수송선과 재진입 비행체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2030년대 우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유럽의 폴란드와 아프리카의 이집트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에 동시에 참가해 첨단 방위산업과 위성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폴란드와 이집트는 물론이고, 유럽과 아프리카의 주변국들로의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중앙)이 MSPO에서 KAI 부스를 방문하여 KAI 윤종호 부사장(왼쪽)에게서 FA-50의 설명을 듣고 있다. / KAI ▶전통의 폴란드 MSPO 참가= KAI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하고 있다.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인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전세계 35개국 약 8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MSPO는 폴란드 최대 규모이며 유럽 방산 전시회 중 세번째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계약(30억 달러 규모)을 체결하며 유럽 수출길을 개척한 FA-50 다목적 전투기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F-21, 수리온(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K-방산 차세대 주력 기종들을 선보인다. 또한, 장기체공이 뛰어난 차기군단무인기(NCUAV) Block-II와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