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로켓 H3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지구관측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다. / 연합뉴스 일본이 1일 차세대 대형 로켓 H3의 발사에 성공했다. 차세대 로켓으로 기대를 모아온 H3의 이번 발사성공으로 안정적 실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중국은 민간기업의 액체추진 재사용로켓이 6월 30일 오후 시험발사 과정에서 추락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창어6호'의 성공 등 중국의 우주탐사 열기 또한 매우 뜨겁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7월 1일 오후 12시 6분쯤 지구관측 위성 ‘다이치 4호’를 실은 H3 로켓이 일본 가고시마(鹿児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발사 이후 약 17분 뒤에 탑재된 다이치 4호가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며 발사 성공을 알렸다. 이번이 세번째 발사인 H3 로켓이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H3 로켓은 길이 63m, 중량 574t의 2단식 액체 연료 로켓이다. 일본은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H3 로켓을 내년부터 주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운용 중인 H2A 로켓은 올해 50호기 발사를 끝으로 퇴역한다. JAX
‘창조의 기둥’ 같은 프레임의 3D 시각화에서 허블 가시광선과 웹 적외선 뷰의 모자이크. / NASA ‘창조의 기둥’ 허블 버전(왼쪽)과 제임스웹 버전. / NASA 천체사진의 대표선수격으로 유명한 '창조의 기둥(Pillars of Creation)'. 그 유명한 '창조의 기둥'이 새로운 색상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흥미로운 작업을 한 결과다. 허블우주망원경이 1995년 포착한 이래 천체 구조의 독특하고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준 '창조의 기둥'이 새로운 시각화 방식을 통해 한층 선명한 이미지로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이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매체에 따르면, NASA는 허블의 가시광선 뷰와 제임스웹의 적외선 뷰를 결합해 3D로 시각화한 '창조의 기둥'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영국 더럼대학교 애나 맥레오드 부교수가 주도한 과학 논문의 관찰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3D시각화 수석 과학자인 프랭크 서머스는 “기둥 사이를 지나 날아가면서 시청자들이 3차원 구조를 경험하게 된다”며 "대조 작업은 동일한 물체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두 망원경 중 허블은 수천도의 가시광선에서 빛나는 물체를 포
삼성전자와 나라스페이스가 메모리 반도체 평가를 위한 인프라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 나라스페이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가 누리호에 실려 우주에서 성능을 평가받게 됐다.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와 우주 환경에서의 메모리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라스페이스와 삼성전자는 내년말 4차 발사가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평가용 테스터를 실어 우주에 보낼 계획이다. 누리호 발사에 부탑재위성으로 실릴 '국산 소자 부품 검증 위성'에 이를 탑재해 우주 환경에서 메모리 반도체 신뢰성 테스트를 수행한다는 목표다. 나라스페이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메모리 반도체와 신뢰성 평가용 테스터를 탑재할 장비를 제작하고, 실제로 이 장비가 우주에서 신뢰할 성능을 발휘하는지 평가하는데도 참여한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 황유철 마스터는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전자 메모리 신뢰성 평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30년 운영수명이 다하는 ISS. 그 이후의 해체 주요역할을 스페이스X가 맡게됐다. / NASA 국제우주정거장 ISS는 2030년이면 수명이 다하게 된다. 지금도 수명을 연장해 가면서 운영해 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수명이 다한 우주정거장 처리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이 중요한 문제를 스페이스X에 일임하기로 했다. NASA는 2023년 두차례에 걸쳐 미국의 주요 우주기업들에게 ISS 철거작업과 관련한 제안을 요청했다. 제안 내용은 '우주 예인선' 즉 ISS를 끌고가 폐기할 궤도이탈 견인 비행체다. 스페이스X는 미국 현지시간 26일 '미국 궤도이탈 비행체(U.S. Deorbit Vehicle)'를 개발해 인도하는 임무를 NASA로부터 부여받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 계약은 최대 8억4300만 달러. 이 금액에는 발사 비용 및 견인처리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까, 비행체 개발에만 들어가는 비용이 약 1조1600억에 달하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2030년 ISS의 운영수명이 다하면 통제된 방식으로 우주정거장을 처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NASA 지도부는 성명에서 우주정거장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ISS의
합참은 각군과 우주산업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2024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국가우주자산 방호 및 회복력 확보를 위한 민군협력 방안'을 주제로 2024년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방부, 합참, 각 군 본부 및 해병대사령부, 합동군사대학교,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관·군과 산·학·연의 우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군은 민·관·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군 정찰위성 발사, 우주작전 조직 및 작전수행체계 발전 등 합동군사 우주력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우주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1대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우주공간에서의 안보를 확보하는 것은 국가의 주권과 직결된다"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더욱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0년 달의 토양 샘플을 갖고 지구로 귀환한 창어 5호. / South China Morning Post, X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달의 남극 뒷면에서 토양을 갖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한 하루 뒤, '창어 5호'의 달 토양 샘플에서 달의 기원에 대한 학설을 새롭게 써야할 발견이 최근 있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신화 등 중국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이 2020년 발사된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가져온 달 토양 샘플에서 순수 탄소의 한 형태인 '그래핀(Graphene)'을 발견해 이를 중국의 영어 학술저널 '내셔널 사이언스 저널(National Science Journal)'에 17일 발표했다. 중국 지린대학과 중국과학원 금속연구소, 국가심우주탐사연구소 등의 연구팀은 4년 전 창어 5호가 가져온 가로 2.9㎜, 세로 1.6㎜ 크기의 달 토양 샘플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달 토양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몇겹의 그래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서로 연결돼 2차원 평면 구조를 이루는 고분자 탄소 동소체다. 얇고 물리적 강도가 강하며 우수한 열 전도성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에 착륙해 있는 상상도. / CNSA, space.com 중국이 인류 우주탐사의 새 역사를 또하나 썼다. 달의 남극 뒷면에 착륙했던 달 탐사선 '창어(嫦娥·달의 여신) 6호'가 달 뒷면의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중국항천국 CNSA, 그리고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미디어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중국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25일 지구로 돌아왔다. 지구를 떠난 지 53일 만이다. 중국 관영 CCTV는 생중계를 통해 “창어 6호가 이날 오후 2시 7분(현지시간)경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 쓰쯔왕기 착륙장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창어 6호 귀환선은 25일 네이멍구 쓰쯔왕기의 예정 구역에 정확히 착륙했고 정상 작동했다”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 6호의 임무가 원만한 성공을 거뒀고,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CNSA의 설명에 따르면, 창어 6호는 달 뒷면 토양·암석 등 2㎏의 샘플 채취를 목표로 5월 3일 발사됐다. 약 한 달 동안 달 주변을 비행하며 근접 제동 등 동작 이행 업무를 수행한 창어 6
우주청은 우주과학탐사 부문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25일 오후,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우주과학탐사 부문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주과학탐사 산업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영빈 청장,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과 현대자동차, 무인탐사연구소, 스페이스 린텍,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빔, 레오스페이스, 그린광학, 와이엔디케이, 보령,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등 11개의 우주탐사 관련 기업 관계자가 함께 모였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춘 우주항공청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이번 릴레이 기업 간담회는, 지난 제1회 우주수송(발사체) 부문과 제2회 인공위성 부문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었다. 노경원 차장의 ‘우주항공청 정책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각 참석자들은 업계동향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우주과학탐사 부문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우주과학탐사 산업을 대표하여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7월 전세계의 우주과학자들이 부산으로 몰려온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이하 COSPAR, Committee on Space Research) 총회가 올 7월 부산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COSPAR 2024'로 불리는 이번 학술 총회는 전 세계 우주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COSPAR 2024는 격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45회 COSPAR에는 약 60개국에서 총 3000여 명의 우주과학자들이 부산에 모일 예정이며, 우리나라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 등 각국의 우주개발 기관이 참석해 우주개발 방향과 국제협력 정책을 논의한다. 아울러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 우주 선진국들의 우주과학 분야 연구개발(R&D) 현황과 계획 발표, 다누리호 등 최신 우주탐사 임무의 결과 발표와 리더급 우주과학 연구자들의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반인 대상으로 개최되는 대중 강연으로는
6월 29일부터 상영되는 특별한 다큐멘터리 영화 <더 문워커스: 톰 행크스와 함께하는 여정>의 장면들. / 라이트룸 서울 문워커스(Moon Walkers). 달 표면을 걸은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달의 표면을 걸은 사람들은 모두 12명.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 우주인들이다. 저 유명한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부터 시작해 아폴로 17호까지다. 인류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 이들이 찍어온 사진들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다큐멘터리가 한국을 찾아왔다. 수준 높은 디지털 기술과 예술성을 겸비한 몰입형 콘텐츠 전시관 ‘라이트룸 서울’을 운영 중인 ㈜에트나컴퍼니(대표 도형태)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이머시브 전시 <David Hockney: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에 이어 선보이는 두번째 콘텐츠다. 할리우드의 대표적 우주애호가이며 영화 <아폴로 13호>에 출연하기도 한 톰 행크스가 제작에 참여하고 내레이션을 맡아 런던 상영 때부터 세계적 화제가 된 <더 문워커스: 톰 행크스와 함께하는 여정>. 라이트룸 서울에서 6월 29일 오픈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