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타이탄의 리게이아 바다 (B) 미국 포트 펙 호수 (C) 뉴질랜드 로토에후 호수 (D) 크로아티아의 프로스칸크소 호수. / Nature Advances 토성에서 가장 큰 달인 타이탄에는 메탄과 에탄으로 가득 찬 바다와 호수가 있다. 이 바다와 호수에서 해안선을 침식해 지형을 바꿀 정도로 강한 파도가 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에 있는 비슷한 지형을 이룬 호수나 바다의 지형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동안은 대체로 파도가 거의 없는 고요한 바다들이라고 예측해 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J.테일러 페론 교수팀은 20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타이탄 표면 사진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바다·호수 형성 과정을 연구, 현재의 해안선이 파도에 의해 형성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타이탄에는 현재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액체 메탄과 에탄 등 탄화수소가 가득 차 있는 강, 호수, 바다가 있고 일부는 미국 오대호만큼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와 호수 존재는 2007년 카시니호 탐사에서 확인됐지만 이런 지형이 어떻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위성 GeoXO 위성군의 개념도. / NOAA 록히드마틴이 구축하게 될 GeoXO 위성의 작동 개념도. / Lockheed Martin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미국의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위성(Geostationary Weather Satellites)’을 구축하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이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정지궤도 확장관측(GeoXO)’ 위성을 개발, 제작하는 임무를 따냈다. NASA가 NOAA를 대신해 수행한 계약의 내용을 현지시간 6월 18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GeoXO 위성 3개, 추가 위성 4개에 대한 옵션이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총 22억 7천만 달러(한화 3조1398억원)에 달한다. 계약의 이행 기간은 10년간의 궤도상 운영 지원, 5년간의 각 위성의 궤도상 저장을 포함해 15년이다. 록히드마틴이 GeoXO 위성의 설계, 개발, 통합, 발사를 맡았고 NASA와 NOAA가 전체 임무를 감독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된다. GeoXO 위성 시스템은 ‘정지궤도운영환경(GOES)’ 위성으로도 알려진 GOES-R 시리즈 프로
우주청을 유치하면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하는 경상남도가 창원특례시와 함께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을 개최하기로 했다. 제1회 행사는 오는 10월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올해 첫 개최를 맞는 AEROTEC 2024는 빠르게 발전하는 국내 우주항공산업에 발맞춰 국내외 업체들이 정보 교류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케팅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와 KOTRA 등이 주관하는 AEROTEC 2024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250개 기업의 500개 부스가 개설되고 3만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 우주분야, 항공분야, 무인이동체분야, 방산분야, 우주항공 R&D 분야의 품목들을 전시하고 부대행사로 우주항공 발전포럼, 국제 심포지움, 국제기술 세미나, 우주항공 학회와 학술대회, 우주항공 채용 박람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행사 참여는 AEROTEC 홈페이지에서 10월 22일까지 사전등록 가능하고, 사전등록을 못하거나 초청장이 없는 경우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해 참가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 달 콘퍼런스'에 참석한 존 리 우주청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다누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국 달 궤도선(LRO), 인도 달 궤도선(챤드라얀-2), 일본 달 착륙선(슬림)과 충돌회피 기동을 각각 1번씩 수행한 경험이 있다. 달 탐사에 나서는 국가 간의 임무 간섭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각자의 임무에 대한 사전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 달 탐사 활동은 인류 전체에 기여해야 하므로, 탐사국들은 탐사 활동으로 획득한 과학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우주항공청이 5월 27일 개청한 이후 처음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한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의 말이다. 우주항공청은 현지시간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엔 지속 가능한 달 활동 콘퍼런스'에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수석대표로 참석해 패널토론 등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적으로 달 탐사 활동이 급증하며 임무 간 상호간섭과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각국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달 활동을 위한 국제 공조를 논의하고자 유엔우주국(UNOOSA)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독일 우주청,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중국 국가항천국
검은 바탕에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복잡한 구조를 가진 다색의 타원형 '게 성운'이 뻗어 있다. / JWST Gallery 게 성운(the Crab Nebula)은 초신성 폭발로 별이 격렬한 죽음을 맞을 때 남겨진 잔해다. 과학자들이 수십년에 걸쳐 연구하면서 비교적 새롭게 가까운 곳에서 새롭게 생성된 이 초신성 잔해의 비밀을 규명해 왔는데, 최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이미지를 통해 거기에 한층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프린스턴 대학과 애리조나 대학 등의 공동연구팀은 NASA의 JWST를 사용하여 6500광년 떨어진 황소자리에서 초신성 잔해인 게 성운의 구성을 분석했다. 망원경의 MIRI(중적외선 기기)와 NIRCam(근적외선 카메라)으로 연구팀은 게 성운의 역사를 명확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수집했다. 게 성운은 거대한 별의 죽음으로 인해 중심이 붕괴된 초신성의 결과물이다. 초신성 폭발 자체는 서기 1054년에 지구에서 관측되었으며, 낮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밝았다. 오늘날 관측된 훨씬 희미한 잔해는 가스와 먼지의 껍질이 팽창하고, 펄서에 의해 구동되는 바람이 유출되고 있는데, 이는 빠르게 회전하고 고도의 자성을 가진 중성자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촬영한 엔셀라두스 위성의 여러 모습. / ESA 유럽 국가들은 힘을 모아 토성 탐사에 나선다. 토성 위성 중 하나인 ‘엔셀라두스’에 생명체가 사는지 확인하기 위한 탐사가 2040년 시작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우주국 ESA가 주도하는데, 프랑스와 독일이 가장 기여도가 크지만, 유럽연합의 수많은 국가들이 함께한다. 유럽우주국 ESA와 영국언론 등에 따르면, ESA는 지구에서 토성까지 약 16억km를 가로질러 엔셀라두스를 탐사하는 로봇 탐사선을 보내는 임무를 계획하는 데 착수했다. 지름이 약 500km에 불과한 엔셀라두스는 비교적 최근까지는 그냥 토성의 궤도를 도는 146개 위성 중 하나였다. 하지만 엔셀라두스에 물을 분출하는 간헐천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태양계 내 천체 중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꼽히면서 천문학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엔셀라두스의 간헐천에서 프로판, 에탄올 등 복잡한 유기 화합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연구자들은 외계생명체 가능성에 흥분하고 있는 상황. ESA에 따르면 엔셀라두스는 생명체 출현에 필수적인 물, 유기물, 열원 등 3가지 주요 요소를 갖추고 있다. 목성 위성인 유로파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멕시코 우주청 회의실에서 현지시간 14일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오른쪽 끝), 아르투로 팔라시오스 우리베 멕시코 통신교통부 장관 비서실장, 살바도르 란데로스 아얄라 멕시코 우주청장(왼쪽 끝)이 멕시코 발사장 구축 공동 타당성 조사 협력 약정식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가 차원의 우주산업 진흥에 나선 멕시코에 한국의 우주 경험을 활용한 우주발사체 발사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우주항공청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멕시코 통신교통부 산하 우주청(AEM·Agencia Espacial Mexicana)은 현지시간 14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우주청 회의실에서 멕시코 발사장 구축 공동 타당성 조사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1년간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워킹그룹 간 협의를 통해 멕시코 내 우주 발사장 구축에 필요한 자료를 연구하는 한편 발사장 후보지 선정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발사장 구축 비용 사정, 비즈니스 모델 도출, 발사장 및 시설 운영 관련 안전 규정 마련 등에도 힘을 모은다. 한국의 발사장 구축 경험을 활용하고 싶다는 멕시코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이상률 원장과 최환석 발사체
우주청과 천문연은 간담회를 갖고 우주과학 탐사의 일상화에 앞장서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우주항공청 "20~30년 뒤에는 우주과학 탐사 기술을 일상에서 접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이런 시대를 선도하는 정책 방향을 구체화해야 할 시점이다." 우주항공청(우주청)이 13일 경남 사천시에 소재한 우주청 청사에서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주요 간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존리 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과 박영득 천문연 원장과 천문연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30년 후 일상에서 우주과학 탐사 기술을 접할 수 있고,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선도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윤 청장은 “앞으로는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며 “인류의 활동 영역이 우주로 확대됨에 따라 대한민국의 우주경제 영토 또한 확대해야 하는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이어 “우주항공청이 출범된 만큼 과기정통부에서 그간 추진해온 사업뿐만 아니라 L4 탐사, 소행성 탐사와 같이 새롭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우주 기업을 만들고, 우주탐사에 나서면서 인간의 달 기지 구축과 화성 이주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5월 27일 대한민국에 우주 컨트롤타워, 우주항공청이 생기고 난 뒤, 이제 7대강국, 5대강국, 달착륙, 화성착륙 등등의 미션들이 등장하고 있는 6월, 미국의 우주발사대 몇 곳은 커다란 의미가 담긴 우주선 로켓 발사로 한창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국가 중심의 우주탐사, 우주개척에서 벗어나 국가는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이 실제로 로켓과 우주선을 개발해 우주여행을 하고, 우주장비를 실어나르는 이른바 '뉴스페이스 시대'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숨막힐만큼 급격하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민간 우주기업의 위대한 로켓 발사 현장들을 모아서 소개한다. 그들의 움직임을 한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게되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지상최대의 로켓 스타십이 4차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되고 있다. / spaceX via X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의 '꿈의 로켓' 스타십 "이 얼마나 대단한 날인가." "진정으로 믿기 어려운 성과다." 한발씩 한발씩 우주탐험의 꿈을 이뤄가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만든 거대로켓 '스타십'이 4차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12일 사천 청사에서 인공위성 부문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민간 중심의 우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공위성 관련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위성 산업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우주항공청은 12일 경남 사천시 청사에서 윤영빈 청장 주재로 인공위성 부문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4일 우주수송(발사체) 부문 기업 관계자들과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첫 기업과 대화 자리를 마련한 데 이어 두 번째 간담회다. 간담회에서 윤 청장을 비롯한 우주항공청 간부들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우주항공청은 정부의 우주항공 분야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민간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영수 KT샛 대표,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김지홍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무, 최성환 한화시스템 전문위원, 김종필 LIG넥스원 상무 등을 비롯해 쎄트렉아이, 솔탑, AP위성, 제노코, 져스텍 등 10여 개의 위성 관련 기업 대표·임원 등이 참여했다. 우주항공청에서는 윤 청장을 비롯해 존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