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로봇팔을 펼쳐 달 남극의 뒷면 토양을 인류 최초로 채취하고 있다. / CCTV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 토양을 채취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는 달 남극의 뒷면 샘플을 채취한 뒤 오성홍기를 펼쳤다. 이제 무사히 귀환하기만 하면 세계 최초의 미션이 완료된다. 4일 중국중앙TV(CCTV)는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에서 토양 등 샘플 채취를 마치고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창어 6호가 6월 2~3일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서의 스마트 신속 샘플 채취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달 뒷면 샘플을 미리 정해진 저장장치에 밀봉해 상승선에 탑재했다”고 보도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 신속 샘플은 창어 6호의 핵심 임무 중 하나로, 드릴을 이용한 시추와 기계팔을 이용한 표면 채취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달 뒷면의 토양 등 샘플을 채취했다. 상승선은 중국 표준시간 4일 오전 7시 38분 달 뒷면 토양 등 샘플을 싣고 이륙했다. 3000N 엔진이 약 6분간 작동한 뒤 상승기를 성공적으로 예정된 궤도에 올려놓았다. 달 뒷면 토양을 채취한 뒤 중국 달 탐사선은 특수제작된 오성
Dear Moon 홈페이지에 소개된 크루들. 탑 최승현 씨가 포함돼 있다. 민간인 최초 달 비행 프로젝트인 '디어문(Dear Moon)'이 취소됐다. 2023년 말에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구성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기획자인 일본의 부호 마에자와 유사쿠가 비행 취소를 선언했다. 한국에서는 그룹 '빅뱅' 출신의 탑(최승현)이 비행에 참여하기로 해 화제가 됐었다.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1일 "민간인 최초 달 비행 프로젝트 '디어문'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프로젝트를 기대해 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프로젝트 취소를 발표했다. '디어문' 프로젝트의 취소를 알리고 사과문을 담은 마에자와 유사쿠의 X. 마에자와 유사쿠는 X에 "스타십의 발사 상황 상 디어문 프로젝트가 언제 가능한지 말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더이상 크루 여러분들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내게도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인 최초로 달 비행을 목표로 한 '디어문' 프로젝트는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설립자이자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인 유명 기업가
중국의 ‘창어 6호’가 달 뒷면에 해당하는 남극 에이킨 분지에 착륙한 이미지를 중국 국가항천국이 공개했다. / 신화,연합뉴스 달 궤도를 돌고 있던 '창어 6호'가 달 뒷면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 space.com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창어 6호'의 이미지. / NASA 중국이 인간의 달 탐사 역사에 또하나의 기록을 세우는데 다가섰다.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달의 남극 뒷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고,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을 채취하게 된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는 2일, 일요일 오전에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6시 23분 창어 6호가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창어 6호는 달의 뒷면에서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임무를 부여받았다"면서 "앞으로 달 뒷면에서 신속한 샘플 채취와 달 표면 이륙과 같은 핵심 과제를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고 스페이스닷컴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착륙지점은 분지 내 ‘아폴로 분지’로 알려진 크레이터 인근으로 알려졌다. 아폴로 분지의 잠재적인 과학적 탐사 가치뿐만 아니라 통신 및 원격 측정 조건, 지형의 평탄함 등
달 궤도를 돌면서 착륙지점과 시점을 찾고 있는 '창어 6호' 이미지. / NASA 중국이 내일 6월 2일 일요일 오전, 역사적인 달 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는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 뒷면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미션을 갖고 있다. 미국의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착륙할 장소와 시간을 물색해온 창어 6호가 미국시간 토요일 중에 착륙을 시도할 것이라는 것. 달 착륙 시간은 중국시간 오전8시, 한국시간 오전 9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어 6호의 착륙 예정지는 폭 2500km, 깊이 8km인 달 남극 아이켄 분지 북동쪽에 있는 '아폴로 크레이터(Apollo crater)'다. 이 지역에서는 달 형성 초기인 40억년 전부터 20억년 전까지 소행성 충돌과 화산 폭발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은 5월 28일 태양이 떠오르면서 보름간의 낮 기간이 시작됐다. 창어 6호는 지난달 3일 발사돼 5일간의 비행을 마치고 5월 8일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의 달 탐사기획자들과 함께 작업해 온 미국 브라운대학 제임스 헤드 명예교수는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달 정찰 궤도선 프로젝트 관련 회
우주경제의 선두기업을 자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활약이 돋보인 한해를 보내고 있는 한화그룹이 올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타임100,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에 선정되었다. 한화그룹은 이 부문에 최초로 선정됨과 동시에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포함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타임은 미국시간 30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공개했다. 타임은 기업이 제출한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기고자, 특파원,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에디터들이 주요 평가항목에 따라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타임은 “한화그룹은 방산사업 수출 활성화로 2023년도 시장가치가 78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청정 수소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또한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결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OpenAI, 엔비디아 등 글로벌 톱 티어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 후 친환경 기술의 개발, 인증 및 실증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9
JADES-GS-z14-0 이라 이름붙은 '가장 먼 은하'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연구팀이 찾아냈다. / NASA, JWST 인류가 관측한 가장 먼 은하가 발견됐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JWST)이라는 탁월한 우주망원경의 성능 덕분이다. 이 은하는 빅뱅 이후 겨우 2억9000만년 지난 시점에 생성된 은하로 추정된다. 그런데 너무 강력하고 밝은 은하여서, 은하 생성의 이론들도 수정되어야 할 발견으로 꼽힌다. JADES-GS-z14-0 이라 이름붙은 이 은하를 근적외선분광기(NIRSpec)로 관측하여 z=14.32 (적색편이 값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거리가 멀다는 의미. 이전 최고 기록은 z=13.2.), 즉 46억년 전 우주가 태어난 뒤 2억9000만 년이 지난 후에 생성된 은하임을 확인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우주가 아직 이렇게 젊은 때에 이렇게 밝은 은하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인데, 지금까지 알려진 은하 형성 및 진화 모델로는 쉽게 섦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JWST의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먼 은하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 동안, 과학자들은 NASA의 JWST를
30일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행사와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가 열려 향후 국가 우주개발의 청사진이 논의됐다. / 연합뉴스 우주항공청의 개청을 계기로, 한국의 우주영토를 넓히는 '우주 광개토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에서 개청 기념행사와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가 열리면서 우주청 개청 이후 한국이 나아갈 우주개발의 큰 그림이 드러나고 있다. 개청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우주개발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의 개청을 계기로 한국의 ‘우주영토’를 넓히는 우주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하고 소행성과 심우주 탐사에 나서는 등 현재 우주강국들만 성공한 고난도 임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착륙해)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우주)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 “500년 전 대항해시대에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 이제 우리가 우주항로를 개척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스페이스 스탠더드(우주 표준)’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북한의 위성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탄한 미 국무부. / US National Museum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와 관련해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은 27일 월요일 정찰 위성을 우주로 보내려고 시도했다. 비록 그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국제사회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무부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명령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국무부는 2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된 기술을 접목하고 안보리의 결의들을 위반해 발생한 북한의 5월 27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2006년부터 만장일치로 9개의 대북 제재를 채택했다. 북한의 로켓 프로그램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술들을 사용한다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발사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을 종합하면, 북한의 이번 발사는 중국, 한국, 일본 3국 정상회담이 끝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는데, 일본과 한국 모두 북한
금성에 있는 화산 '마아트 몬스'는 최근 화산 폭발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성 적도 부근의 검은 선 안의 지점이다. 이 사진은 마젤란의 데이터를 컴퓨터로 합성해낸 지도다. / NASA, JPL 지구보다 태양에 가까이 있는 행성 금성이 살아서 움직이는 지각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 30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화산 2개를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찾아낸 것이다. NASA 과학자들들이 금성 탐사선 마젤란 미션이 수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1990년대 초에 금성에서 폭발한 화산 2개를 확인했다고 NASA가 미국시간 27일 발표했다. 이탈리아 다눈치오대 다비드 설카네즈 교수 연구팀은 NASA의 마젤란 탐사선이 수집한 금성 표면 관측 데이터를 재분석해 두 개의 지역에서 화산 활동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게재됐다.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수행하고 있는 마젤란 탐사작업은 1990년에서 1992년 사이에 금성 표면의 지도 98%를 완성했는데, 이에 따라 금성의 최근 모습의 생생한 이미지들을 수집할 수 있었다. 이번의 발견은 마젤란 미션의 첨단 레이더로 2023년에 발
합참은 28일, 서북도서 지역의 우리 경비함정의 감시장비로 촬영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 폭발 영상을 공개했다. / 합참, 연합뉴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고, 실패했다. 발사 2분 뒤 여러 파편들이 포착됐다. 발사 직후 폭발한 것이다.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27일, 새벽부터 북한은 일본 정부에 인공위성 탑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27일부터 6월 4일 0시까지 사이에 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전례와 같이 통보 당일밤, 북한은 로켓을 쏘았다. 우리 군의 합동참모본부와 북한의 발표를 종합하면, 북한은 27일 오후 10시 44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체를 쏘았고 2분 뒤인 10시 46분께 폭발하면서 북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다. 우리 군도 이를 즉각 포착했으며 추적하다 다수의 파편을 탐지했고, 발사체가 공중폭발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신형 로켓을 이용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였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고, 우리 군도 수긍하는 분위기.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쏘아 우주궤도 진입 성공을 주장했는데, 그 엔진을 교체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발사체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