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정부는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우주항공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정책과 연계한 잠재 인력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우주분야 인재를 2045년까지 연 1500명씩 총 3만 명을 양성한다. 정부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고려대학교에서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제4차 회의에서 세계 수준의 교육·연구역량 확보를 위한 '대학-출연연 벽 허물기 추진전략'과 전주기 우주항공분야 인재양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양성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제4차 회의를 통해 인재양성전략회의 출범 당시 발표한 5대 핵심 첨단분야 중 마지막으로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양성방안'을 발표해 5대 핵심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 체계가 완성된다.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 5대 핵심분야는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반도체 △디지털 △환경·에너지 등이다. 우주 대항해를 시작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
달 표면의 용암 바다를 형상화한 이미지. / NASA, Goddard Space-flight-center 중국과학자들이 창어 6호가 채집해 온 달 뒷면 토양 샘플 캡슐을 꺼내고 있다. / space.com 달 뒷면은 한때 광활한 마그마 바다였다는 증거가 나왔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달 뒷면에서 채집한 토양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창어 6호는 2024년 5월초에 발사돼 달 뒷면의 남극 에이트켄 분지에 착륙한 후 작년 6월말 달의 뒷면에서 역사상 최초로 토양 샘플 약 1935g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왔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회수한 현무암 조각들을 분석해 이 암석들이 과거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아폴로 임무가 수집한 달 앞면의 토양 ‘저티타늄 현무암’과 유사한 구성 성분과 형성 시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같은 현상은 달이 형성 초기에 광활한 액체 상태의 마그마 바다가 있었고 이 상태가 수천만 년~수억 년 동안 지속되었을 것이라는 기존 모델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중국과학자들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고, 이를 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창어 6호가 가져온
'수니와 부치'를 포함한 4명의 우주인을 태운 '프리덤' 캡슐이 해상에 무사히 내려앉고 있다. / NASA 플로리다 앞바다에 착륙한 우주비행사 탑승용 캡슐이 해상구조선 위로 인양되고 있다. / NASA 새하얀 우주선 캡슐에 낙하산이 펼쳐지고, 서서히 하락하던 '프리덤' 캡슐은 파랗게 출렁이는 플로리다 앞바다에 사뿐이 내려앉았다. 드디어, 세계인의 관심을 받으며 우주에서 미아 아닌 미아 생활을 하던 두 미국 우주인이 고향에 돌아온 순간이었다. 낙하산이 펴지고 약 4분에 걸친 고요한 하강의 시간이 드라마틱하게만 느껴졌다. "웰컴 홈, 수니 앤드 부치." 10일 남짓한 우주비행을 떠났다 9개월 반 동안 우주에 머물렀던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포함한 4명의 '크루-9' 미션 멤버를 태운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 '프리덤'이 한국시간 3월 19일 오전 7시 57분, 플로리다 탈라하시 해안에 무사히 착수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18일 오후 5시 57분이다. 프리덤은 국제우주정거장 ISS를 출발해 17시간의 비행을 거쳐 지구에 도착했다. 4명의 우주인(위쪽 사진)을 태우고 지구로 귀환한 드래곤 캡슐 '프리덤'에서 나온 수니 윌리엄스가 환호에 답하고 있다. / N
'수니와 부치'를 포함한 4명의 '크루-9' 미션팀이 18일 드래곤 캡슐 '프리덤'을 타고 ISS에서 도킹해제에 성공했다. / NASA 승무원 탑승용 드래곤 캡슐 '프리덤'이 ISS에서 도킹을 해제하고 비행을 시작하고 있다. / NASA "웰컴 홈, 수니와 부치!" "크루-9은 집으로 가고 있다."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가 괌 인근의 태평상 상공 420km를 통과할 때, 4인이 탑승하는 작은 우주선 캡슐이 ISS에서 분리돼나와 지구를 향한 17시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시간 2025년 3월 18일 오후 3시 5분의 일이다. 드디어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두 우주비행사가 다사다난했던 9개월여 우주 체류를 끝내고 지구를 향해 출발한 것이다.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 등의 생중계 속에서 18일 한나절에 걸쳐 진행된 ISS에서의 도킹해제부터 출발, 플로리다 해안에서의 구조 과정을 전세계에 시간대별로 생중계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머물고 있던 우주인 4명은 '크루-10' 우주인 4명이 16일 도착한 뒤 임무교대를 마치고, 미국 동부표준시 18일 새벽 1시 5분 '크루-9' 미션을 위해 ISS에 와 있던 드래곤 캡슐
달 표면에 착륙해 달과 지구, 태양의 모습을 포착한 블루 고스트가 임무 종료했다. 달에서 본 개기일식 장면은 숨막히는 장관이다. / Firefly Aerospace 굿바이, 블루 고스트! 블루 고스트가 운명했다. 민간 우주선으로는 사실상 최초로 달 표면에 완전하게 착륙한 기록을 세운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예정된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가동을 종료했다. 태양빛에 의해 작동되는 파이어플라이는 미국 중부시간 17일, "블루 고스트가 전날 오후 4시 15분 마지막 데이터를 전송하고 목표를 100% 달성한 뒤 임무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블루 고스트는 3월 2일 달 앞면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대형 분지 '마레 크리시움(Mare Crisium, 위난의 바다)'에 착륙한 뒤 태양 빛이 비친 346시간 동안 작동했으며, 이후 완전히 어두워진 달의 밤(lunar night)을 맞아서도 약 5시간 더 작동한 뒤 수명을 다했다. 지구 기준으로는 14일이 넘는 시간이다. 파이어플라이의 한국계 CEO 제이슨 킴은 성명을 통해 "완벽한 달 착륙 후, 파이어플라이 팀은 즉시 달 표면 미션에 착수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SKA가 건설 예상도. 사진 속 호주 머치슨 사막에는 낮은 주파수 관측용 SKA-Low가 들어선다. / SKAO 초기 우주의 생성 과정,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건설에 우리나라도 뛰어든다. SKA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파망원경 프로젝트로 2029년까지 약 2조9000억원을 들여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SKAO 이사회에 참여해 SKA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 의사를 표명한다고 17일 밝혔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건설 중인 SKAO는 완공 시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전파망원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우주에서 뿜어져나오는 저·중 주파수 영역의 전자기파를 관측하게 되며, 우주 초기의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SKA와 현존 최고 성능의 전파망원경을 비교해보면 SKA가 저주파수에서는 해상도 1.2배, 관측 속도 135배, 감도 8배에 달하고, 중저파수에서는 해상도 4배, 관측 속도 60배, 감도 5배의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A
스타십의 폭발로 끝난 8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발사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스타십. / spaceX 일론 머스크가 내년말 화성행 스타십 발사를 단언한 X. / Elon Musk, X "스타십(Starship)이 옵티머스(Optimus)를 싣고 내년말 화성으로 출발한다." 이 단정적인 멘트는 요즘 세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가 3월 15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겠다고 선언하면서 화성 탐사가 갑자기 앞당겨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서 반향이 크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현재 달 착륙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스타십'이 잘 개발돼 실제적 활용이 가능해지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싣고 화성 탐사선을 쏘아올리겠다는 야망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머스크는 또, "2026년말의 화성 탐사선이 착륙하는데 성공한다면, 이르면 2029년 유인 우주선이 화성착륙을 위해 발사될 것이다. 아마도 2031년이 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이라고 X에 밝혔다. 그러니까, 우주비행사가 직접 화성에 가기 전 단계로 휴머노이드
달에 착륙해 있는 블루 고스트가 개기일식으로 나타난 다이아몬드 링을 촬영해냈다. / Firefly Aerospace 달에서 본 일식을 촬영한 블루 고스트. 우주선과 태양, 그리고 반사된 모습까지 멋지게 포착됐다. / Firefly Aerospace "유령이 우주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포착했다." 지구에서 달이 사라지는 개기월식의 우주쇼가 펼쳐질 때 달에서는 지구 그림자에 태양이 가려 사라지는 개기일식이 벌어졌다. 그리고, 지금 달 표면에 착륙해 있는 '블루 고스트(Blue Ghost)' 달 착륙선이 그 멋진 장면을 포착해냈다.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3월 2일 달 표면에 착륙시킨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가 14일 자정 무렵부터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개기일식의 멋진 장면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내왔다면서 환상적인 우주쇼의 장면들을 현지시간 15일 공개했다. 블루 고스트는 특히 지구가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서 주위에 동그란 빛의 고리가 나타나 다이아몬드 반지(Diamond Ring) 모양이 연출되는 장관을 포착했다. 민간 달 탐사선이 달 표면에서 일식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 달 탐사선이 일식을 촬영한 것은 1967년 아폴로 임무를 위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ISS 하모니 모듈에 도킹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 NASA 크루-10 4명의 우주인을 환영하기 위해 ISS의 우주비행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NASA 수니 윌리엄스, 부치 윌모어와 임무교대를 함으로써, 그들이 지구로 9개월만에 귀환할 수 있게 해 줄 4명의 우주인들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들어갔다.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ISS 도킹에 성공했다. 크루-10 멤버들이 캡슐에서 정거장으로 진입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인듀어런스라는 이름의 드래곤 캡슐은 미국 동부표준시 16일 오전 0시 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2시 4분)에 ISS의 하모니 모듈과 도킹했다. 대서양 상공 418km를 비행하고 있는 동안이었다. 이 드래곤 캡슐을 14일 저녁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인듀어런스와 ISS 사이의 해치는 동부표준시 오전 1시 35분에 개방됐으며, 약 10분 후 크루-10 우주비행사들은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 실험실에 안전하게 합류했다. 새로 도착한 크루-10 우주비행사 4명은 앤 매클레인 사령관과 조종사 니콜 아이어스(두 사람 모두 NASA 소속), 일본 항공우주탐사국 JAXA 우주비행사 오니시 타쿠야, 러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진주샛 원비'를 싣고 우주로 발사되고 있다. / spaceX 경남 진주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개발한 초소형위성이 발사에 성공했다. 진주시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개발한 ‘JINJUSat-1B(진주샛 원비)’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미국 태평양시간 14일 오후 11시 43분 발사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발사체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다. 이번에 발사된 팰컨9에는 진주샛 같은 초소형위성 등 74개의 페이로드가 실려 있었다. 진주샛-1B는 발사 약 54분 후 고도 약 520㎞ 지점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된 데 이어 사출로부터 약 5시간 20분 후 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시도한 첫번째 교신에 성공했다. 2U(1U=가로 세로 높이 10cm×10cm×10cm 정육면체) 크기의 위성으로 3개월간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KTL,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2023년 11월에는 진주샛-1B와 거의 동일한 위성인 ‘진주샛-1’을 우주로 발사했으나 사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포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