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1일 국방대학교와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산업 발전과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국방대학교와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산업 발전과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국방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국방대 임기훈 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KAI와 국방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방위산업 및 항공·우주분야 연구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학술세미나 개최 △외국군 수탁장교와 가족 대상으로 방산 견학 및 문화체험 지원 등을 협력한다. 양 기관은 협력의 시작으로 국방대학교 역사관 내 KAI 상시 홍보 공간을 구성하고 KAI가 개발한 국산항공기 라인업과 미래 항공우주 무기체계를 전시해 국방대 안보과정에 참여한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에게 국내 항공우주 발전상과 기술력은 선보인다. 또 외국군 수탁장교들을 KAI에 초청해 K-전투기와 K-헬기의 생산라인과 기종들을 직접 소개함으로써 국산항공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국방대학교와의 상호 교류와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은 국산항공기의 우수성과 한국의 항공우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라며 "다가오는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KAI와 국방대학교가 K-방산의 성장을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기훈 국방대 총장은 "국방대학교와 KAI의 협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분야 연구와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번 MOU를 통해 항공우주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연구를 확대하고 외국군 장교들에게 방산 현장견학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네트워크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30일 과기정통부와 우주청 회의실에서 부-청 간의 업무연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과 각각 협의회를 갖고 정부 부처와 우주청의 우주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위사업청과 민군 협력 논의= 우주항공청과 방위사업청은 31일 경남 사천 우주청사에서 우주분야 민군 협력 발전방향과 현안 논의를 위한 본부장급 협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 기관의 우주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존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양 기관은 초소형위성체계 등 공동 참여 사업과 관련해 우주청 출범 이후 달라진 사업추진 체계를 반영한 사업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또 우주 부품 국산화와 첨단 항공엔진 등 민군 기술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역할 분담과 과제 공동 기획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주사업 추진 기반을 공동 구축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민간 발사장 확충과 국방 발사장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존리 본부장은 "이번 회의가 민군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방사청이 보유한 방위사업 경험과 우주청의 기술적인 전문성을 결합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우주항공 산업의 발전을 위해 우주분야 민·군 담당 부처인 우주청·방사청 간의 협력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위성개발, 우주 인프라 구축, 우주부품 국산화 등과 관련된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업무연계 협력 논의=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과 30일 우주청 회의실에서 ‘제1회 과기정통부-우주항공청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부-청 간의 업무연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로서 개청 초기인 우주항공청의 안정적 정책 추진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간의 업무연계 현황을 점검하고 강화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국제협력, 연구개발, 과학문화 등에서 업무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25년부터 신규로 추진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극한 소자·부품 기술개발 등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정책협의회를 통해 “개청 초기인 우주항공청의 정책 소요들이 과기정통부의 협조를 받아 해소될 수 있는 기회를 상설화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과제들을 발굴하고 긴밀히 협의하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ASA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문 투 마스 아키텍처'.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30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한국이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한 데 이어 양국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로, 한국은 NASA와 다섯번째로 이 연구협약을 맺은 국가가 되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이 글로벌 달·화성 탐사에서 주요 역할을 할 초석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협약은 9월 19일 우주청과 NASA가 발표한 공동성명과 10월 14일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협정 서명국 회의의 후속 조치다. 특히 작년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결실로 앞으로 한미 우주동맹이 한층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아르테미스 연구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달 탐사 환경 구축과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 활동을 본격 추진하고자 △달 착륙선 개발, △우주 통신 및 항법 시스템, △우주인 지원 도구 개발, △우주 생명과학 및 의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주청은 우주탐사 분야 첨단 기술 개발, NASA와의 협력 기회 확대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우주청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며, ‘문 투 마스 아키텍처(Moon to Mars Architecture)’에 따라 화성 탐사를 포함한 중장기적 탐사 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문 투 마스 아키텍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함께 달에서 화성으로의 탐사를 위한 종합 장기계획으로, 달 활동 경험을 통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여 화성 탐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윤영빈 청장은 “이번 협약은 한미 우주 협력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우주청이 국제 우주 탐사 리더로 도약해 달과 심우주 탐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우주정책 최상위 의결기구 국가우주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방효충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국가우주위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범부처 조직이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29일 열린 제2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는 호선을 통해 방효충 교수가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방 부위원장은 서울대에서 항공우주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 후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땄다. KAIST 안보융합연구원장, 공과대학 부학장 등을 지냈다. 방 부위원장은 현재 국방광역방어특화연구센터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국방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방 부위원장의 전문분야는 인공위성 시스템의 자세제어 및 유도항법, 우주탐사 및 임무설계, 초소형위성 시스템, 무인항공기 자율비행 등이 꼽힌다.
화려한 비행쇼가 연일 펼쳐진 2024 사천에어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격년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군과 함께하는 2024 사천에어쇼'가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우주항공산업 축제의 장이 되었다. 대한민국 공군,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4 사천에어쇼'는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격년제 시행과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 동안 총 41만 3225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역대 최대 관람객 방문 기록을 갱신했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7만여 명, 25일에는 6만여 명, 26일에는 15만여 명,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13만 3225명 등이 '2024 사천에어쇼'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는 2005년 출범해 올해로 18회를 맞은 사천에어쇼 중 최대 규모의 관람객으로 역대 최고·최대의 행사로 불렸던 2022년의 40만 727명보다 1만 2498명이 더 많은 숫자다. 이번 에어쇼는 행사 기간 내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및 호주 폴베넷의 화려한 에어쇼와 KT-1, T-50 등 사천에서 개발했거나 생산된 항공기들의 시범비행이 펼쳐져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국내기술로 독자 개발한 KF-21은 지난 '2022 사천에어쇼' 첫 지상전시에 이어 올해는 첫 시범비행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야간에는 공군 군악 음악회, KASA 페스티벌, 2000대의 드론쇼 등 시민과 함께하는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24개의 방산 및 항공우주 관련 기업(기관)이 우주항공산업 전시관과 산업·교육·체험 홍보관을 운영, 우주항공산업 축제의 장으로서 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행사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제6회 민·관·군 협력 항공우주력 발전 학술회의'와 '제24회 국제항공우주 기술심포지움' 그리고, 공군참모총장배 드론 종합경연대회 등 다양한 항공대회는 에어쇼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였다. 박동식 시장은 "2026 사천에어쇼는 우주항공산업전을 더욱 확대하고, 메타버스 체험관을 신설하는 등 다채롭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29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들과 함께 내년부터 본격화될 '혁신형 재사용발사체 핵심기술 선행연구 사업'에 대한 기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혁신형 재사용발사체 선행연구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우주청은 올해 5월27일 개청 초기부터 재사용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를 중점 정책으로 선정해 국가우주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10월 13일 스페이스X의 스타십 1단 슈퍼헤비가 발사대로 성공적으로 귀환하는 장면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재사용발사체 기술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스타십과 같은 메탄 추진제 기반의 엔진 개발을 민간기업 주도로 추진하며, 3년간 '경쟁형 R&D 방식'으로 한국판 스페이스X를 육성하는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스페이스X는 재사용발사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고, 재사용발사체는 우주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자리잡고 있다"며 "2030년대 전세계 대부분의 발사체가 재사용발사체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나라도 국내의 높은 제조 역량과 누리호의 개발 경험, 민간기업의 혁신역량을 잘 조화시킨다면 재사용발사체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패러다임 전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우주과학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남 사천시 곤양면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에서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우주과학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인 한국우주과학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우주과학·우주기술·우주산업의 다양한 지식을 공유한다. 학술대회는 우주항공청 존리 임무본부장의 ‘KASA 임무본부의 추진방향’ 강연을 시작으로 3건의 초청강연, 100여 건의 분야별 세션강연, 65건의 포스터 발표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수도 사천에서 최고의 학회 중 하나인 한국우주과학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우주과학의 발전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12월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된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 수도로서 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라노 국제우주대회 IAC에서 주최한 메인 세션에서 김정균 보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보령 우주산업에 공들이고 있는 제약기업 보령은 10월 14~1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보령이 진행하는 '우주의학 아이디어 경연대회 HIS(휴먼스 인 스페이스) 챌린지'를 마쳤으며 외국 우주 기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크게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HIS 챌린지는 보령이 2022년 시작했으며, 올해는 우주 환경을 활용해서 풀 수 있는 지상 의학 문제와 우주 비행에서 필수적으로 풀어야 하는 의학 문제를 주제로 삼아 연구자금 지원뿐 아니라 선별된 아이디어를 고도화해 우주에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IAC에서 진행된 HIS 최종결선 무대에는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국 11개 팀이 올랐다. 독일 항공우주청(DLR)에서 우주비행 관련 시력 변화 연구를 수행한 스콧 리터 팀을 비롯해 우주 실험이나 지상 미세중력 실험을 다수 수행한 경험이 있거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외국 우주청에서 지원하는 팀도 결선에 참여했다. 보령은 최종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지분 투자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령은 HIS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우주의학 및 민간 우주 탐사의 중요성을 홍보한 자사 부스가 IAC에서 '가장 창의적인 부스'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부스에서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출신으로 일본 최다 우주비행 기록 보유자인 액시엄스페이스의 와카타 고이치(若田光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NASA 출신 마이클 로페즈 알레그리아 등 4명의 우주인과 대담 등을 진행하며 우주의학과 유인우주 탐사의 중요성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이후의 우주정거장 운영을 논의하는 '우주정거장 2.0' 등 IAC에서 주최하는 메인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앞으로 우주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시장과 성장 방향성, 액시엄 투자를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미래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보령 임동주 NPI(New Portfolio Investment) 그룹장은 "올해 IAC 참여를 통해 HIS 프로그램의 글로벌화를 달성하고자 했다"며 "DLR, 인튜이티브 머신스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현하고 HIS 프로그램의 국제적인 관심을 기반으로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우주개발국은 분산형 위성군에 소형 위성들을 연결한 메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 Northrop Grumman 미국 우주개발국(SDA)이 현지시간 10월 23일 '저궤도 확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조달(HALO)' 프로그램에 참여할 19개 기업을 선정했다. HALO(the Hybrid Acquisition for Proliferated Low Earth Orbit) 프로그램은 위성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실험적인 우주 임무 계약을 놓고 경쟁을 유도한다. 향후 위성 네트워크에 통합될 수 있는 고급 기술의 시험대를 제공하며, 이런 기술을 통합하기 전에 테스트하고 개선하는 게 목표다. SDA는 HALO 참여 19곳을 발표하면서 데릭 투르네어 SDA 국장의 "HALO를 통해 더 빠르고 유연한 계약 메커니즘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을 전했다. HALO 프로그램은 SDA가 유망한 기술을 우주에서 테스트한 후 대규모 주문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술에 대한 100% 확신이 없을 경우에는 시연을 통해 해결한다. SDA가 벤더 기반을 다양화하고, 상업용 우주 부문 전반의 신흥 기술을 통합하려는 목표를 반영한 것이다. SDA는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초기 임무의 성공 여부에 따라 벤더 풀의 확장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HALO 프로그램에 접수된 40건 중 선정된 기업(벤더) 19곳은 다음과 같다. △에어버스 미국 우주 및 방위(Airbus U.S. Space & Defense, Arlington, Virginia) △에이펙스 테크놀로지(Apex Technology, Inc., Culver City, California) △AST 스페이스 모바일(AST Space Mobile USA LLC, Midland, Texas) △아스트로 디지털(Astro Digital, U.S. Inc., San Jose, California)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Corps., San Francisco) △세시움아스트로(CesiumAstro Inc., Austin, Texas)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Inc., Cedar Park, Texas) △제네바 테크놀로지(Geneva Technologies Inc., Monument, Colorado) △임펄스 스페이스(Impulse Space, Inc., Redondo Beach, California) △케플러 커뮤니케이션스(Kepler Communications U.S. Inc., Wilmington, Delaware) △쿠이퍼 정부 솔루션(Kuiper Government Solutions (KGS) LLC, Arlington, Virginia) △레오스텔라(LeoStella LLC, Tukwila, Washington) △모멘터스 스페이스(Momentus Space, San Jose, California) △뮤온 스페이스(Muon Space, Inc., Mountain View, California) △노바웍스(NovaWurks Inc., Los Alamitos, California) △스페이스X(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s. (SpaceX), Hawthorne, California) △테란 오비탈(Turion Space Corp., Irvine, California) △투리온 스페이스(Tyvak Nano-Satellite Systems, Inc., Irvine, California)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York Space Systems LLC, Denver). 초기 HALO 풀로 선정된 기업은 스페이스X와 에어버스 미국 우주 및 방위와 같은 대기업부터 에이펙스 테크놀로지, 뮤온 스페이스 등 신생 기업까지 다양하다. 이들 기업은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시제품으로 성능 검증)과 시연 임무를 위한 개별 작업 주문에 입찰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무기한 배송, 무기한 수량(IDIQ)' 계약 모델로 경쟁하게 된다. IDIQ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유연한 계약. 19개 벤더는 행정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초기 2만 달러(약 2470만원)를 지급받는다. 첫번째 작업 주문의 초점은 향후 12~18개월 내 위성 2기의 제작 및 발사. 이런 초기 임무는 전술 데이터 링크 및 광학 통신과 같은 기술을 테스트했다. 이는 PWSA(확산형 워파이터 우주 아키텍처)의 데이터 공유 기능의 핵심 구성 요소다. SDA의 기술 책임자인 프랭크 터너는 "프로토타입(시제품) 주문이 발행되는 즉시, HALO의 틀 안에서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역량을 기반으로 팀을 구성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서울상신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레고로 직접 만든 우주 탐사 장비를 자랑하고 있다. / 레고코리아 25일 서울 은평구 서울상신초등학교에서 는 신나는 우주행사가 열렸다. ‘레고 시티 찾아가는 창의력 우주과학 교실’ 행사다. 학생들이 레고를 이용해 직접 우주 탐사 장비를 만들어보고 우주를 향한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레고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전국 50개 초등학교에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YAK)과 함께 ‘레고 시티 찾아가는 창의력 우주과학 교실’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놀이를 통해 우주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탐구심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우주를 테마로 한 다양한 레고 시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우주 탐사 기술과 장비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레고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올해 ‘레고 스페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된 레고 시티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지원한다. 나만의 우주정거장을 만들 수 있는 ‘모듈식 우주기지’와 다양한 생활 및 실험 공간으로 구성된 ‘우주 과학 실험실’, 첨단 행성 답사 장비 ‘우주 탐사 차량과 외계 생명체’ 등 미래 우주 탐험에 대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과 함께 우주과학 분야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레고를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며 우주과학을 마음껏 탐구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