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과 KAI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사천에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은 10일 사천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진행된 기업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관련 기업을 직접 방문해 항공 관련 개발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KAI의 항공 관련 주요 개발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문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항공혁신부문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미래항공기, 수송기, 항공용 복합재, 금속재(3D프린팅) 등을 통해 항공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부문장은 "친환경 항공기 개발, 항공 부품 국산화 및 핵심 기술 개발, 복합소재 및 금속재 신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국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료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 가스터빈 소재 연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재료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한국재료연구원은 10월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재료연구원의 기술성과 전시회 'KIMS TECHFAIR 2024’ 행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기 가스터빈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니켈기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했다. 이전한 기술은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상용합금보다 우수한 고온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스터빈의 효율이 향상할 수 있다. 현재 우주항공·국방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핵심부품인 터빈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소재인 단결정 초내열합금 기술 자립화가 필수적이며, 국내에서는 재료연구원 고온재료연구팀이 단결정 초내열합금 설계와 개발에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또, 재료연구원과의 공동 연구,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에 필요한 핵심소재 기술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구원 도정현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이전한 소재 기술은 고가의 희유원소를 저감하면서도 고온 특성이 우수한 단결정 초내열합금을 개발하는 기술로,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가스터빈엔진의 핵심 소재인 단결정 초내열합금의 소재 자립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지속해서 협력하여 한국형 엔진 소재 및 품 기술 자립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가스터빈 엔진과 항공기계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미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거점을 활용해 세계적 항공사에 엔진과 핵심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우주·방산 분야에서 독자적인 역량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재료연에서 발견한 초강력 나노셀 3D프린팅 합성 방법 개념도. / 재료연, 연합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은 나노재료연구본부 박정민 박사 연구팀이 우주환경에 특화된 고성능 금속 3D프린팅 신합금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상국립대학교 김정기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김형섭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세계적 학술지인 '어디티브 매뉴팩처링(Additive Manufacturing)' 논문을 발표한 연구팀은 극저온에서 우수한 물성을 나타내는 칸토(Cantor) 합금에 소량의 탄소를 첨가해 분말로 만든 뒤 금속 3D프린팅 기술인 레이저 분말 베드 용융(LPBF·Laser Powder Bed Fusion) 공법을 적용했다. 이어 LPBF 공정에서 형성되는 미세조직인 나노셀 조직을 나노 탄화물 석출 방식으로 강화했다. 나노셀 조직에서 석출된 탄화물은 강력한 장애물 역할을 해 재료의 균열과 변형을 억제한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극저온 환경에서 기존 합금 대비 140% 이상 더 뛰어난 인장강도(잡아당기는 힘에 저항하는 능력)와 연성(재료가 파괴될 때까지 견디는 능력) 조합을 실현했다. 또 3D 프린팅 공법으로 미세조직을 정밀하게 제어해 부품 성능을 극한환경 용도에 최적화해 재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우주탐사 로켓에서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 에너지를 추출하는 터빈 노즐과 같은 복잡한 형상의 부품에 적용할 수 있다. 우주 및 극한 환경에서 쓰이는 부품 성능을 향상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박정민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제조된 금속 3D프린팅 신합금은 영하 196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기계적 성능을 나타내 우주탐사와 극한환경 응용에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며 "우주발사체용 부품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제주 글로벌 미래항공우주 컨페스타’가 10월 8~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에서 열렸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미래 항공우주산업 선도 도시 도약을 선포했다. 제주도는 8일과 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에서 '2024 제주 글로벌 미래 항공우주 컨페스타'를 열고 미래 항공우주산업 분야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첫날 개막식에서 제주 위성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 부속섬 드론 배송 퍼포먼스 및 비전 영상 상영, 비전 토크, J-우주 거버넌스 위원 위촉식 등이 진행됐다. 비전 토크에 오영훈 지사, 황창전 한국우주항공우주학회장, 방효충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의 민간 우주산업 육성 전략과 관련해 “제주도가 민간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방정부 주도로 민간 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하고 기업들과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지사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대해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면 선진기술 경연장으로 발돋움하며 항공우주 분야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기반 위에 민간 우주산업을 비롯한 기술집약형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창전 학회장은 “제주도에서 관광형 산업으로 UAM을 제시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인증 기준이 다소 완화될 수 있게 됐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에 UAM이 더해진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효충 교수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3가지 핵심 키워드로 자생성, 지속가능성, 회복탄력성을 제시한 후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민간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좋은 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J-우주 거버넌스’도 출범했다. 전문가 위원 13명으로 구성된 J-우주 거버넌스는 제주 우주정책 전략 수립, 민간 우주기업과 산업 생태계 구축, 국가 우주정책 기여,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가 지정 등 역할을 수행한다. 오 지사는 방 교수와 황 학회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 김정호 한화시스템 전무,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 김민석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김경근 전 우주개발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J-우주 거버넌스 위원으로 위촉했다.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는 한양대 ERICA에서 'SSP25' 운영에 대해 협의했다. / 과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7일 한양대 ERICA를 방문해 백동현 부총장 및 처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2025년 우주연구 프로그램(SSP25)' 개최를 협의하고, 미래 우주연구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한국 우주연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위한 과총과 한양대 ERICA가 협력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한국이 국제 우주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공동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SSP25는 전 세계의 차세대 우주 전문가들이 한양대 ERICA에서 8주간의 집중 교육과 연구를 통해 우주 산업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양대 ERICA는 한국의 대표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첨단 연구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들이 SSP25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양대 ERICA가 SSP25 개최지로 선정된 이유는 그동안 축적해온 학문적 성과와 학·연·산 클러스터를 통한 강력한 협력 네트워크 덕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 토목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국제적 우주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국은 이를 통해 우주 토목 기술에서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우주 연구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우주 연구는 국방 기술뿐만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협력은 한국이 우주 연구 분야에서 K-팝과 같은 선도적인 우주 문화 확산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제3 판교테크노밸리 조감도. / 경기도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3 판교 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선도(앵커)기업 유치 공모를 진행한 결과, 우주항공,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20개의 첨단기업이 참여했다. 공모는 9월 27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3 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 부지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70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말 착공 예정이다. 공모 대상 자족시설용지는 1-4번(6168㎡)과 3번(5696㎡) 용지다. 이번 공모 결과, 팹리스 등 반도체 분야에는 DB하이텍, 엑시콘,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직랜드, ㈜와이씨, 켐트로닉스, 넥스틴, 나인테크 등 8개 기업, 정보통신 등 IT 분야에는 ㈜윈스, ㈜안랩, 에이텍, 한국정보인증 등 4개 기업, 우주항공 분야에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바이오 분야에는 메디쏠라, 원텍 등 2개 기업, AI, 로봇, 5G, 모빌리티, 영상콘텐츠 등 기타 분야에는 와이즈넛, 로봇앤드디자인, 파트론, KGM, 키다리스튜디오 등 5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해당 기업들은 우주항공,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20개 기업만이 12월 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고,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도와 GH는 시장점유율, 재무능력, 재원조달 능력, 공공 기여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르면 연말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급조건은 지정용도 의무사용 5년, 자가사용 의무비율 50% 이상, 계약 후 2년 이내 착공, 착공 후 4년 이내 준공, 5년간 전매 및 제3자 양도 제한 등을 부여했다. 경기도는 에어로스페이스, 바이오, 클라이밋테크 분야(뉴 ABC)를 주목하고 있으며, ‘기존 ABC’의 인공지능(AI), 배터리, 반도체 분야에 대해서도 제1, 2판교 테크노밸리의 기존 기업 및 스타트업, 청년, 연구소 등과 협업해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개청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재 및 예산 확보, 국제협력 등에서 소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8일 출석한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이같이 인사말을 했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의 예산 및 전문인력 규모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는 설명.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이후 R&D(연구개발)를 주도하는 임무본부에는 석·박사급 연구원이 과반을 차지하는 등 전문인력 비중을 높였고, 내년도 우주항공청 예산도 약 27% 확대했다. 윤 청장에 따르면 현재 우주항공청은 인력 168명을 확보했으며, 임무본부의 경우에는 박사 43%, 석사 35%로 일반 부처 대비 월등히 높은 비중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예산 또한 올해 7598억원에서 내년도 9649억원으로 27%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COSPAR(국제우주연구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협력 입지도 강화해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의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 공동 개발 완료, 우주항공 활동 협력 공동성명서 체결 등도 이뤄졌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세계시장 10% 점유 달성을 위해 우주수송·위성·우주탐사·항공 등 4대 우주항공 기술 분야와 정책·산업·국제협력 등의 3대 우주항공 기반 분야에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윤 청장은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우주수송체계 완성 △민간 산업체 시장 진입 활성화를 비롯한 위성개발 생태계 조성 △심우주 탐사 시대를 대비한 우주과학 탐사 전략 수립 △항공산업 외연 확대 및 미래 항공 산업 주도권 확보 △우주항공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는 민간 주도 우주개발 여건 조성 △기존 과기정통부가 11개 국가와 체결했던 우주 분야 국제협력협약서 승계·발전 등 7가지 업무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11월 2일 대전 본원에서 전국 중고등학교 천문동아리 약 120명 대상으로 ‘2024 학생천체관측축제’를 연다. 학생천체관측축제는 천문우주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천체관측 능력을 높이고, 천문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도록 연구현장 체험과 천체관측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다. 참가팀은 우주환경감시실, 우주물체감시실, 탐사과학운영실, KVN 관측실 등 천문연 연구현장을 방문하고 연구자들과 우주탐사와 최신 천문학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후 스마트폰 천체촬영법, 심우주 관측 방법, 생활 속 천문우주 과학 간담회, 야간 천체관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문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학교별 동아리 1팀(학생 3명, 인솔교사 1명)으로 10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며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천문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항공우주와 강군체험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2024 계룡군문화축제'가 계룡시에서 6일까지 열린다. / 계룡시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길을 밝혀라." "국군의 멋진 문화, 직접 체험해보자." 충남 계룡시에서 '2024 계룡군(軍)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10월 2~6일 열리는 군문화축제는 축제 관람객들에게 '항공우주 특별관'과 '국방체험관' 체험을 제안하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계룡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운영하는 '항공우주특별관'과 '국방체험관'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기술력을 소개하는 다양한 모형전시와 우주 관련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항공우주특별관'은 우주로 가는 길을 밝혀라, 무중력 체험, 한국 위성 발전사, 누리호 및 행성 전시, 달 탐사 착륙선 VR 체험, 우주청소 대작전 등의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5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와 함께하는 특별한 우주이야기가 준비돼 있으며, 궤도에게 직접 질문하며 궁금했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6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으로부터 우주와 관련된 지식을 직접 들어보고 질문도 하는 항공우주 클래스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국방체험관'에서는 국군의 강한 위상과 육군, 해군, 공군 및 해병대의 다양한 문화를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각 군의 특징과 역사를 전시로 만날 수 있다. 또한 해군 군복 입어보기, IBS 보트체험, UDT 해군특수전 전단 사격체험, 국제 관함식 VR체험, 공군의 빨간 마후라 휘날리며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해군의 자랑인 UDT 특수전전단 사격 체험은 사격술을 배우며 직접 사격도 하고 선물도 받아 갈 수 있는 BB탄 사격 체험으로 특히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공군은 푸른 하늘을 가로질러 영공을 수호하는 짚라인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주말여행을 가족, 친구와 함께 2024 계룡군 문화축제에서 추억만들기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초고해상도 SAR위성 '루미르X'를 알리고 있는 루미르 홈페이지. “루미르가 보유한 우주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구관측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통신위성 사업 확대를 통해 폭발적으로 매출 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 위성개발 기업 루미르의 남명용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루미르는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으로 2009년에 설립됐다. 사업은 위성 제조, 위성 서비스, 민수장치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위성제조가 76.6%, 민수장치 분야가 23.1%를 차지한다. 루미르는 국가 우주사업 수주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가 주력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 사업까지 모두 참여했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레이다’ 전체를 수주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루미르는 0.3m 초고해상도 SAR 위성 ‘루미르X’를 자체 개발해 지구관측 데이터 및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다른 업체들이 선보인 광학센서(EO) 위성과 달리, 루미르가 개발 중인 SAR 위성은 야간 관측이 가능하며 구름과 비를 투시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아울러 지표 형상과 고도, 변위, 매질 정보 등의 2차 데이터를 가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남 대표는 “단순히 지구관측 위성 운용업체에 위성 영상을 받아 분석하는 형태가 아닌, 자체 개발 SAR 위성으로 독자적으로 획득한 영상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다는 점이 타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루미르는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용 솔레노이드 개발에 성공해 민수산업으로도 확장했다. 솔레노이드는 대형 선박 엔진에 탑재되는 능동 연료제어 밸브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솔레노이드는 선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엔진 성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연료 소비를 최적화하며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국내와 미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방폭 인증도 획득했다. 루미르는 국가 우주사업 관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SAR 위성 데이터 및 영상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5년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2026년에는 자체 개발 SAR 위성 발사 및 정보 제공 사업을 통해 약 8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루미르의 지난해 매출액은 121억원이며, 영업손실은 30억원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02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이다. 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6500~2만500원이며, 최대 공모금액은 615억원이다. 확보한 공모자금은 SAR 군집위성 구축과 연구개발(R&D) 시설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 전체 상장예상주식수 1774만3302주 중 유통가능물량은 549만8358주(30.99%)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보호예수물량은 1224만4944주(69.01%)다. 기관투자자를 대상 수요예측은 9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하며, 10월 10~11일에는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10월2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