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광(光)통신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빔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2억70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17억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제주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는 그래비티벤처스(대표 김샛별 )와 공동 운용하는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우주광통신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빔’(대표 김정훈 )에 2억7000만원 투자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페이스빔은 이번 프리시리즈 A라운딩을 통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그래비티벤처스 외에도 포스텍홀딩스, 탭앤젤파트너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으로부터 총 17억여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를 통한 우주산업 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주력산업인 우주항공 산업 육성에 발맞춰 제주센터는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스페이스빔은 빛을 활용한 우주-지구 간 데이터 전송 기술인 우주광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우주와 지구의 통신은 일반적으로 전파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전파통신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잡음과 왜곡이 생길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다. 스페이스빔의 우주 광통신 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영상분석 전문 기업 메이사에 10억원을 추가 투자해 위성 영상 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낸다.KAI는 이번에 단행한 투자를 포함해 총 77억 6000만 원을 메이사에 투입해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KAI는 2022년 4월 메이사와 메이사플래닛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위성 영상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투자는 지난달 28일 메이사와 메이사플래닛이 합병을 결정한 이후 후속 조치다. KAI는 메이사에 대한 추가 투자로 위성 개발과 생산·시험, 발사, 운영·활용 서비스로 이어지는 우주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KAI는 메이사의 위성 영상 분석데이터를 항공기 수출 시 제공하거나 수출 패키지로 활용하고, 시뮬레이션 개발사업에서 3D 지도를 공동개발하는 등 위성 영상 서비스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메이사는 위성 영상정보 분석·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가 구상하고 있는 우주사업과 차세대공중전투체계에서 영상 분석이 매우 중요한만큼 양사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2024년 올해의 KASI인상’에 우주과학본부 박종욱 책임연구원을 선정, 시상했다. 시상은 9월 12일 천문연 은하수홀에서 열린 천문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이뤄졌다. 올해의 KASI인상 수상자인 박종욱 책임연구원은 제21대 한국우주과학회장으로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이하 COSPAR, Committee on Space Research) 조직위원장으로 COSPAR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COSPAR 2024의 일환으로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 국가항천국(CNSA), UAE우주청(UAESA) 등 글로벌 우주기관 연석회의를 개최해 천문연의 국제협력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국내 우주과학 관련 학부생 지원 프로그램과 우주과학 대중강연을 마련, 국내 우주과학 분야에 공헌했다.
보웬 우주발사장을 보유하고 있는 길모어 스페이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협력 MOU를 체결했다. / 길모어 스페이스 홈페이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호주의 대표적 우주 기업인 길모어 스페이스와 '우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길모어 스페이스는 호주 최초의 자력 우주 발사를 목표로 저궤도 로켓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보웬 우주발사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MOU에서 호주 현지 발사장 활용 방안 모색, 우주 산업 분야 양국 간 교류 촉진, 기타 신규 우주 사업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호주는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 영상 수요가 많고, 우주 발사 지상 기지국의 인프라도 갖춰져 있어 다양한 우주 산업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수출을 통해 쌓아 온 신뢰를 기반으로 우주 산업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 확보를 위해 2024년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채용은 △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전문연구요원 △생산 관리/기술 △구매 △경영/전략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100명 이상 규모로 실시한다. KF-21의 양산 및 수출사업 확대와 더불어 미래 6대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사업관리와 생산 인력 채용을 늘리고, 글로벌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영업 분야 채용도 확대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둔 연구개발 분야는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체계와 AI 파일럿 분야로 KAI의 미래 사업을 견인할 핵심 인재 확보에 중점을 뒀다. KAI는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전국 주요 거점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에 나서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직무 상담을 진행하고, 24일에는 서울대에서 임원 채용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26일까지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 상반기 KF-21의 최초 양산 및 국내·외 대형 사업계약 등의 성과를 달성한 만큼 제2의 도약을 앞둔 KAI와 함께할 항공
이노스페이스가 9일 충북 흥덕구 강내면에 있는 청주사업장에서 페어링 분리시험을 공개했다. / 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가 첫 궤도 발사체가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9일 "첫 궤도 발사체이자, 상업 발사체인 ‘한빛-나노(HANBIT-Nano)’ 개발과정 중 핵심 기술 단계인 ‘페이로드 페어링(Payload Fairing) 분리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시험이 진행된 청주사업장(흥덕구 강내면 소재)에서 개발모델 실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위성을 안전하게 궤도에 안착시키는 최종관문으로 여겨지는 페이로드 페어링 분리시험 성공으로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하나의 기술적 단계를 넘어섰다. 이번 시험을 통해 탑재체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설계한 메커니즘에 따라 정확한 시점에 페어링 분리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실제 고객에게도 발사체의 안정적인 개발과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페이로드 페어링은 우주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 탐사 장비 등의 탑재체를 발사 중에 발생하는 공기저항, 진동, 열, 음파, 압력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덮개 역할을 한다. 발사체 기업의 핵심임무가 고객의 위성을 안전하게 보호해서 우주궤도에 정확하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유럽의 폴란드와 아프리카의 이집트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에 동시에 참가해 첨단 방위산업과 위성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폴란드와 이집트는 물론이고, 유럽과 아프리카의 주변국들로의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중앙)이 MSPO에서 KAI 부스를 방문하여 KAI 윤종호 부사장(왼쪽)에게서 FA-50의 설명을 듣고 있다. / KAI ▶전통의 폴란드 MSPO 참가= KAI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하고 있다.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인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전세계 35개국 약 8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MSPO는 폴란드 최대 규모이며 유럽 방산 전시회 중 세번째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계약(30억 달러 규모)을 체결하며 유럽 수출길을 개척한 FA-50 다목적 전투기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F-21, 수리온(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K-방산 차세대 주력 기종들을 선보인다. 또한, 장기체공이 뛰어난 차기군단무인기(NCUAV) Block-II와 임
“우주산업이야말로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번째 기적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 9월 3일 개청 100일을 맞은 우주항공청의 윤영빈 청장이 한 말이다. 무한한 우주는 그 가치 또한 무궁무진한데, 이에 대해 윤영빈 청장은 “오늘날 우주분야는 기존의 기술적 영역을 넘어 경제와 안보 분야 등으로 영역이 확대돼 중요도가 커졌다”면서 “정부도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우주항공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새롭게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 개청 100일을 맞아,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은 윤영빈 청장과 서면인터뷰를 통해 일문일답을 나눴다.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 및 착륙을 목표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는 우주청.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더 먼 우주로 진출하기 위한 여정에 착수하면서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같이 당당하게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윤 청장의 이야기를 정리해 들어보자. 지난 5월 개청해 9월
보령의 'Humans In Space Youth' 행사가 8월 31일 결선대회를 치르며 성료했다. / 보령 ㈜보령은 8월 31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청소년 우주과학경진대회 'Humans In Space Youth(HIS Youth)' 결선 대회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HIS Youth는 대한민국의 우주인재 양성을 위해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창의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우주의학’에 초점을 맞춰 열린 첫 경진대회로 지난 5월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누어 대회를 시작했다. 초등부 학생들은 ‘우주정거장에서의 나의 하루’를 상상한 그림을, 중·고등부 학생들은 ‘우주정거장에서 1년 이상 체류 시 인체에 생길 수 있는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연구 제안서를 작성하여 제출했다. 1차 선발된 초등부 30팀과 중·고등부 10팀은 8월 17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집합 교육을 받았다. 보령 김정균 대표와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특강에 나섰으며, 중·고등부에는 이소연 박사와 연세대 조현수 교수, 파프리카랩 김정인 대표의 멘토링도 이어졌다.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SWNA 대표 이석우 디자이너도 HIS Youth에 멘토로 참여했다. 이석우 디자이너의 멘토링을 받은 중·고
KAI 항공우주박물관 500만번째 방문객 정준원씨와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2002년 개관한 항공우주박물관 누적 관람객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KAI는 "500만 번째 방문한 주인공 정준원 씨 가족에게 기념 선물을 증정하며 축하를 전했다"고 2일 밝혔다.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우주 중심도시 사천시에 KAI가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KAI의 기술발전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 함양을 위해 2002년 8월 28일에 개관했다. 국내 항공우주박물관 중에서 최초로 개관해 연면적 4만6281㎡에 자유수호관, 항공우주관, 항공산업관과 야외 전시장에 국내 최대 규모인 26대의 실물크기 항공기를 전시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매월 두 차례 KAI의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과 박물관 관람을 포함한 시티투어를 사천시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관람객의 편의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인근의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통합을 진행 중”이며 “지속적인 컨텐츠 보강과 체험시설 다양화로 지역 관광명소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