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어 7호의 달 표면 임무 일러스트. / CNSA, CCTV 달의 옅고 희박한 대기 속에서 깃발이 펄럭이게 할 수 있을까? 내년에 발사될 중국의 '창어(嫦娥) 7호' 달 탐사 임무 가운데 하나로, 깃발 펄럭이기가 포함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미국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톈주(張天柱) 심우주탐사연구소 부소장은 "달은 공기가 없는 진공 상태이기 때문에 지구처럼 바람에 의해 깃발을 펄럭이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안으로 깃발 표면에 전류를 흘려 전자기장의 상호작용으로 깃발을 펄럭이게 할 생각이다.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우주 탐사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획기적 실험이라는 평가다. 창어 7호는 달 남극에서 물과 얼음의 흔적을 찾기 위해 내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달 표면에서 실제로 펄럭이는 첫번째 깃발이 될 것이다. 심우주탐사연구소는 중국국가항천국(CNSA)과 중국과학기술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본부는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合肥)에 있다. 장 부소장은 "여러 그룹이 대중 과학 테스트 탑재체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후속 임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유럽과의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해 15일 오후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유럽우주청(European Space Agency, ESA)과 세미나를 갖고 다양한 현안에서의 협력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우주청 대표단(수석대표, 에릭 모렐 전략법무대외협력국장)의 방한을 맞아 양 기관이 우주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주기술 및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체결을 논의 중인 양해각서(MOU) 세부 사항에 대한 검토도 진행했다. ESA는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 L5점을 목표로 하는 L5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 중으로 라그랑주 L4점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하는 우주청과 협력해 태양 활동 및 우주 환경 연구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우주청은 밝혔다. 또 ESA는 EU 위성항법시스템 '갈릴레오'를 설계·개발한 만큼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 중인 우주청과 저궤도위성항법시스템 등에 협력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우주청은 기대했다. 이외에도 심우주통신 인프라 개발 및 공동활용,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한 지구관측 및 환경 모니터링 등에 대해서도 논의
파괴 직전에 흔들리는 백색 왜성과 초대질량 블랙홀 일러스트. / NASA, Sonoma State University, Aurore Simonnet 천문학자들이 초대질량 블랙홀 1ES 1927+654에서 신비로운 X선 섬광을 관측했다고 MIT뉴스가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지구에서 1억 광년 떨어진 이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 백만 개에 맞먹는다. 최근 MIT 연구팀은 블랙홀에서 나오는 X선 섬광의 빈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포착했다. 섬광은 2년 동안 18분마다 한 번에서 7분마다 한 번으로 늘었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는 지금까지 관측된 블랙홀에서는 없던 일이다. 연구자들은 이 현상의 원인을 백색왜성(white dwarf)에서 찾고 있다. 1ES 1927 블랙홀은 과거 몇 년 동안 천문학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MIT 연구팀은 2018년 블랙홀의 코로나(뜨거운 플라스마 구름)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현상을 발견한 바 있다. 백색왜성은 죽은 별의 밀도가 높은 핵으로, 블랙홀 주위를 공전하며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블랙홀의 가장자리를 의미하는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 들어서면 빛조차 탈출할 수 없다. 이
국방대와 LIG넥스원이 방위산업-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국방대학교 국방대학교와 LIG넥스원이 14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 방위산업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체결된 업무협약 분야를 발전시키고 국방대에서 수탁 중인 외국군 장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방산·문화 체험 지원을 추가해 협력의 폭과 깊이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두 기관은 기존 협약사항인 국방 우주 정책·전략 관련 연구 및 인력 교류, 공동 관심 분야 연구·학술세미나 개최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국방대학교 외국군 수탁장교와 가족 대상으로 방산 견학 및 문화체험 지원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외국군 장교들에게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과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임기훈 국방대 총장은 "업무협약은 국방 방위산업의 혁신적 시너지 창출은 물론, 외국군 장교들에게 방산 현장견학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5000광년 떨어진 폭발 직전의 별인 '울프레이엣 140(Wolf Rayet 140, WR 140)'은 태양 질량의 10배 정도 되는 별로 초신성 폭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7월과 2023년 9월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중적외선기기(MIRI)로 관측한 자료를 비교해 보니 탄소로 이뤄진 먼지가 바깥으로 밀려나가는 사실이 직접 확인됐다. 제임스웹 연구팀이 공개한 위의 사진은 두 날짜에 찍힌 사진을 비교한 모습으로 변화가 눈에 확연히 드러난다. 이같은 사실을 분석 보도한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생명에 필수적인 탄소와 같은 원소가 우주 전역에 어떻게 널리 분포하게 되는지 오랫동안 추적해 왔다.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우리 은하에서 탄소가 풍부한 먼지의 지속적인 원인 중 하나를 더 자세히 조사했다. 두 개의 거대한 별이 빽빽하고 길쭉한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시스템인 울프레이엣 140이다. 웹 이미지의 중앙 흰색 점 안에서 서로를 지나칠 때(웹 이미지의 중앙 흰색 점 안에서) 각 별의 별풍이 서로 부딪히고 물질이 압축되며 탄소가 풍부한 먼지가 형성된다. 웹의 최근 관측에 따르면 중적외선 빛에 빛나는 17개의 먼지 껍질이 주변 공간으로
중국의 선저우 19호 우주비행사가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지능형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 CCTV, space.com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宫, Tiangong)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지능형 로봇 '샤오항(Xiao Hang)'의 도움을 받고 있다. '작은 우주'라는 뜻의 샤오항은 우주 공간에서 인간과 협력하는 작은 동반자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톈궁에 있는 선저우(神舟, Shenzhou) 19호 임무의 승무원인 차이쉬저(蔡旭哲), 쑹링둥(宋林东), 왕하오쩌(王浩澤)는 샤오항 로봇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이들은 인간-로봇 협력 상호작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임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실험을 수행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은 현지시간 12일 스페이스닷컴의 보도로 알려졌다. 샤오항은 미세중력 상태에서 움직이며, 명령에 따라 정렬하고 사진을 찍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앞으로 우주 임무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우주당국은 샤오항에 대한 정보를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의 첫 여성 우주비행 엔지니어인 왕하오저는 글로벌 타임즈에 "미래에는 기내 검사, 자원 관리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업그레이드된 로봇을 통해 수행할 수 있을
국립부산과학관 새싹누리관 달 체험 존과 '우주탐사' 개관을 알리는 홈페이지. /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은 영유아 전용 과학체험관 새싹누리관을 '우주탐사'를 주제로 새단장해 18일 정식 개관한다. 새싹누리관은 전시 면적 1140㎡ 규모에 누적 관람객 130만여 명에 달하는 부산과학관 대표 부속전시관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개관 10주년과 우주항공청 개청, 뉴 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어린이들이 우주 탐사를 주제로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새싹누리관을 복합체험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새싹누리관은 지구와 달, 화성을 순차적으로 탐사하는 우주 체험을 제공한다. 지구존에서는 로켓 추진 원리를 배우고 우주인이 되기 위한 순발력 훈련, 균형잡기 훈련 등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우주엘리베이터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이동해 음식, 침실, 화장실 등 우주정거장 일상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달존에서는 중력에 따른 몸무게 변화, 달의 자원과 핵융합 발전, 우주선 발사 등의 체험을 제공한다. 우주선 조종석 공간에서 화성을 향한 우주 여정도 느껴볼 수 있다. 화성존에서는 화성 주거공간의 건축 특징을 배우고 직접 화성기지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제공한다. 막대와
한화시스템이 제주도에 건설하는 '제주한화우주센터' 조감도. / 한화시스템, 연합뉴스 제주도가 2025년을 '도민 체감형 우주산업 원년'으로 삼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통한 실질적인 우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조성되는 하원테크노캠퍼스가 지난해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고, 지난해 4월에는 1천억원 규모 투자와 1천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착공해 현재 공정률 24%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도내 우주산업 분야 종사자 118명 중 70명(59.3%)은 제주도민이며, 도민 여론조사에서도 우주산업 육성에 대해 64.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의견은 6.3%에 그치는 등 일자리 창출과 도민 수용성 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협약형 특성화고 개편을 통해 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을 육성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으로 도민·기업·기관 동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한다. 한국항공우주학회와 우주산업 분야 제주 공동 세션을 개최하는 등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 3분기에
NASA의 로만 우주망원경 개념도. / Goddard Space Flight Center '낸시 그레이스 로만(Nancy Grace Roman) 우주망원경'이 최근 발사체와 통합됐다. 이로써 로만 우주망원경은 2027년 5월 발사를 위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사이테크데일리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다. 로만은 이제 우주 환경에서 성공적인 운용에 필요한 여러 가지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고 나면, 우주로 발사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기술자들은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대형 클린룸에서 로만 우주망원경의 탑재물인 망원경과 장비 운반기 등의 결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우주에서 망원경을 안전하게 운송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마크 클램핀 NASA 과학 임무국 부국장 대행은 “로만은 놀라운 이정표를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우주를 밝혀내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로만의 혁신적인 관측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이용해 관측하는 로만 우주망원경은 암흑 에너지 탐사, 외계 행성 발견, 그리고 우주의 넓은 시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류의 우주에 대한 이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결
이번 주 차례로 발사될 예정인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이 발사대에 대기하고 있다. / Blue Origin, SpaceX 1월 13일로 시작되는 새해 세번째 주간은 우주탐사 로켓발사의 '빅 위크'다. 두개의 메가로켓이 잇따라 발사되고, 달 착륙선을 2개 싣고 팰컨9 로켓도 발사된다. ▶블루 오리진, 뉴 글렌 13일 발사는 포기 먼저 출발선에 서있는 선수는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New Glenn)' 로켓이다. 발사 목표는 오늘 13일 월요일이다.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1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3시에 발사할 예정이었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는 이 대형 로켓은 3시간 동안 열리는 발사창 시간대에 발사하면 되기 때문에 발사창이 열리고 난 뒤 수많은 사람들이 긴장 속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블루 오리진은 발사를 조금씩 늦추기 시작했다. 오전 2시 7분, 2시 27분, 2시 48분, 3시 15분으로 거듭 발사 목표를 늦추다가 마침내 3시 10분경, 이날의 발사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몇 차례 연기된 뉴 글렌 발사 최대변수는 날씨였다. 착륙할 예정인 대서양의 날씨가 험했기 때문인데, 이날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