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각군과 우주산업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2024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국가우주자산 방호 및 회복력 확보를 위한 민군협력 방안'을 주제로 2024년 합동군사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방부, 합참, 각 군 본부 및 해병대사령부, 합동군사대학교,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관·군과 산·학·연의 우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군은 민·관·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군 정찰위성 발사, 우주작전 조직 및 작전수행체계 발전 등 합동군사 우주력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우주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1대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우주공간에서의 안보를 확보하는 것은 국가의 주권과 직결된다"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더욱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27일 2025년도 R&D 재원 배분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 연합뉴스 우주 분야 예산이 내년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다. 우주청이 올해 5월 개청되고 맞는 사실상의 첫해 예산이다. 대통령실은 27일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24조8000억원 규모로 책정된 것에 대해 "과학기술 혁신본부 편성기준 역대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R&D 예산 21조9000억원 대비 13.2% 늘어나는 것"이라며 "내년도 정부 총 예산 증가율이 4%선으로 예측되는 것을 감안하면 재정여력이 없는데도 최선을 다해 큰폭으로 증액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내년도에는 우주 분야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고 미래 원전 산업을 선도하고 에너지 안보 확보하기 위해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차세대 원전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에 대해 2023년도 대비 2배 이상 늘려서 편성했다고 박 수석은 밝혔다. 박 수석은 "R&D 예산은 주요 R&D와 일반 R&D로 나뉘는데, 기획재정부에서 편성할 일반 R&D
기초과학연구원이 유럽우주국 프로젝트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게 된 금성 궤도선 ‘엔비전’ 상상도. / NASA·Paris Observatory·VR2Planets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연구진이 금성의 지형부터 대기까지 고해상도로 담은 지도를 제작하는 거대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유럽우주국(ESA)은 "금성 궤도선 ‘엔비전(Envision)’ 프로젝트의 공동연구자(Co-Investigator)로 이연주 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 그룹 CI가 합류했다"고 지난 17일 공식 발표했다. 금성은 크기, 질량, 태양으로부터 떨어진 거리 등 지구와 물리적 특성이 가장 유사해 ‘쌍둥이 행성’으로 불린다. 하지만 금성은 평균 온도가 467℃에 달하고, 대기 구성 성분도 다른 ‘불지옥’이다. 비슷한 시작점을 가진 두 행성의 상황이 크게 달라진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우주 레이스가 시작됐다. 금성 관찰을 토대로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의 조건을 파악하는 동시에 미래 지구에 다가올지 모를 극한 기후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전은 ESA의 다섯번째 중간 규모 임무이자 두번째 금성 탐사 임무이다. 2021년 임무 선정 이
2020년 달의 토양 샘플을 갖고 지구로 귀환한 창어 5호. / South China Morning Post, X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달의 남극 뒷면에서 토양을 갖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한 하루 뒤, '창어 5호'의 달 토양 샘플에서 달의 기원에 대한 학설을 새롭게 써야할 발견이 최근 있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신화 등 중국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이 2020년 발사된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가져온 달 토양 샘플에서 순수 탄소의 한 형태인 '그래핀(Graphene)'을 발견해 이를 중국의 영어 학술저널 '내셔널 사이언스 저널(National Science Journal)'에 17일 발표했다. 중국 지린대학과 중국과학원 금속연구소, 국가심우주탐사연구소 등의 연구팀은 4년 전 창어 5호가 가져온 가로 2.9㎜, 세로 1.6㎜ 크기의 달 토양 샘플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달 토양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몇겹의 그래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서로 연결돼 2차원 평면 구조를 이루는 고분자 탄소 동소체다. 얇고 물리적 강도가 강하며 우수한 열 전도성
한국천문연구원 학부생 견학 프로그램 포스터. / 한국천문연구원 "대한민국 천문우주과학의 성지,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유관분야 최고 석학들의 생생한 연구 현장에서 여러분의 꿈을 발견하세요!"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영득)이 8월 22일 2024학년도 천문연구원 학부생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 3, 4학년 및 졸업예정자를 1순위로, 기타 재학생을 2순위로 선착순 선발한다. 대전 대덕특구에 위치한 천문연구원 캠퍼스는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우주과학 분야에서 기초과학기술 및 응용과학기술 지식 습득을 위한 연구 및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천문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유관분야 과학기술전문 기관으로서,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핵심 과학기술그룹들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연구시설 및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8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원철홀 102호에서 열리는 견학 프로그램은 박영득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천문연구원 스쿨 소개, 고천문 전시물, 인공위성 탑재체 제작실, 탐사과학 운영실, 대덕전파망원경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어 천문연 연구분야 소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안내
경남도는 기업체와 함께 우주항공 전문인력 40명을 양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사업에 뽑혀 확보한 국비 1억3500만원으로 올해 하반기 지역 기업체에 근무할 우주항공 전문인력 40명을 육성한다. 진주시, 사천시에 공장을 증설하는 우주항공 기업 3곳(ANH스트럭쳐·스템·아스트)이 교육생 모집 때부터 참여하고 교육을 이수한 40명을 채용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교육생들은 참여 기업체에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받고, 경남도가 교육생에게 1명당 교육훈련장려금 275만원을 지원한다. 경남지역산업진흥원,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이 주관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한다.
가상의 ‘행성 X’로 알려진 제9 행성의 상상도. / Caltech 내년 가동을 앞둔 칠레 북부에 위치한 베라 C. 루빈 천문대. / Vera C. Rubin Observatory 1930년에 발견돼 태양계의 제9행성으로 오랫동안 명성을 누리던 '명왕성'이 2006년 행성의 지위를 잃었다. 그 이후에 여러 우주현상들을 관측하면서 명왕성과 다른 진짜 제9행성이 있어야 설명이 가능한 현상들도 찾아냈다. 그 제9행성을 찾는 노력에 새로운 국면을 생기고 있다. 태양계의 '9번째 행성(Planet Nine)'으로 이름부터 붙어있는 새로운 천채는 과연 존재할까. 천문학자들이 지난 10년간 우주의 먼 곳에 숨어 있을 수 있다고 제안했던 미지의 세계가 수년 내 진위를 가릴 가능성이 커졌다. 2025년 개장 예정인 칠레의 최첨단 천문대가 감별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관련 천문학자들은 ‘베라 C. 루빈 천문대’가 내년 후반에 밤하늘을 훑기 시작하면 향후 몇 년 내 '행성X'라고도 하는 제9행성이 발견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이며 2016년 '플래닛9 가설'을 제안한 마이크 브라운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에 착륙해 있는 상상도. / CNSA, space.com 중국이 인류 우주탐사의 새 역사를 또하나 썼다. 달의 남극 뒷면에 착륙했던 달 탐사선 '창어(嫦娥·달의 여신) 6호'가 달 뒷면의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중국항천국 CNSA, 그리고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미디어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중국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25일 지구로 돌아왔다. 지구를 떠난 지 53일 만이다. 중국 관영 CCTV는 생중계를 통해 “창어 6호가 이날 오후 2시 7분(현지시간)경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 쓰쯔왕기 착륙장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창어 6호 귀환선은 25일 네이멍구 쓰쯔왕기의 예정 구역에 정확히 착륙했고 정상 작동했다”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 6호의 임무가 원만한 성공을 거뒀고,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CNSA의 설명에 따르면, 창어 6호는 달 뒷면 토양·암석 등 2㎏의 샘플 채취를 목표로 5월 3일 발사됐다. 약 한 달 동안 달 주변을 비행하며 근접 제동 등 동작 이행 업무를 수행한 창어 6
우주청은 우주과학탐사 부문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25일 오후,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우주과학탐사 부문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주과학탐사 산업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영빈 청장,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과 현대자동차, 무인탐사연구소, 스페이스 린텍,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빔, 레오스페이스, 그린광학, 와이엔디케이, 보령,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등 11개의 우주탐사 관련 기업 관계자가 함께 모였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춘 우주항공청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이번 릴레이 기업 간담회는, 지난 제1회 우주수송(발사체) 부문과 제2회 인공위성 부문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었다. 노경원 차장의 ‘우주항공청 정책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각 참석자들은 업계동향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우주과학탐사 부문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우주과학탐사 산업을 대표하여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6월 20일 APL에서 소행성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한 정부기관 모의훈련. / NASA 지구의 운명을 위협하는 천문적 현상, 소행성(Asteroid) 충돌이 대표적이다. 최근 각 국가와 기업들의 우주탐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소행성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연구도 뜨겁게 진행됐다. 소행성과 지구 충돌은 음모론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10여 년 뒤를 내다보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여타 정부기관에게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NASA와 어스닷컴 등 우주미디어들에 따르면, NASA는 현지시간 6월 20일 가상훈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72%라고 밝혔다. 여기서 가상 충돌 시점은 대략 14년 뒤인 2038년 7월 12일. 문제의 소행성 크기, 구성, 궤도 등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한다면 지구는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사실은 2년마다 열리는 NASA의 5번째 행성방어 모의훈련에서 공개됐다. 4월 초 메릴랜드주 로렐 소재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연구실(APL)에서 이틀간 이뤄진 모의훈련에는 미국 정부 기관과 국제기관의 대표 등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