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2023년 한햇동안 팰컨 로켓을 96차례나 발사했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 우주기업들의 우주탐사에 스페이스X의 로켓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24년엔 144회 발사가 예정돼 있다. 전세계 우주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현지시간 28일 밤 스타링크 위성 23개를 궤도로 보내기 위해 팰컨9 로켓을 발사하고 난 뒤, 스페이스X는 X의 자사 계정에 사진과 함께 “2023년 우리의 96번째이자 마지막 팰컨 발사”라고 글을 올렸다. 스페이스X는 올해 팰컨9 로켓을 91회, 팰컨헤비 로켓을 5회 발사해 총 96회를 달성했다. 약 4일에 한번씩 로켓을 쏘아올린 셈이며, 2022년의 61회에 비하면 약 1.5배에 달한다. 미국언론들은 "팰컨9 로켓의 경우 2010년 출시 후 첫 10년간 발사된 전체 횟수보다 올해 1년간 발사된 횟수가 더 많았다"면서 "스페이스X 관계자는 내년에 최대 144회의 팰컨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 12월 2일의 한국군 정찰위성 1호기도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로켓에 탑재체를 실어 궤도로 쏘아 올린 뒤 분리된 로
스페이스닷컴이 공개한 미군 비밀우주선을 실은 팰컨헤비 로켓 발사 장면. / 스페이스닷컴 미국이 탑재체 등이 모두 기밀인 '미군 비밀 우주선’을 발사했다. 미 우주군의 무인 우주선 X-37B가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팰컨헤비'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다. 이 우주선은 달 근처의 높은 고도에서 궤도 비행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28일 스페이스닷컴과 로이터통신 등 미디어들은 미군이 발사한 비밀 무인 우주선 X-37B가 일곱번째 임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우주선은 이날 오후 8시 7분 플로리다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미군측의 요청으로 스페이스X는 발사 생중계를 포기했고, 미 국방부는 X-37B의 세부 사항에 대해 극비를 유지하고 있다. X-37B가 우주에서 진행할 과학 실험 내용의 일부는 공개되지만, 탑재체와 임무 목표 등은 기밀로 분류된다. X-37B 우주선은 태양광을 동력으로 활용하는 원격 조정 무인 비행체다. 전장은 9m, 날개 길이는 4.5m로 소형 버스 만한 크기. 미국은 2010년부터 총 6번 비밀 우주선을 쏘아 올렸고, 이번 발사가 일곱번째다. 그동안 다양한 탑
다네가시마 우주센터 발사대에 오른 H3 로켓. / JAXA 2024년은 연초부터 각국의 우주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우주강국 부상을 노리는 일본 또한 분주하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가 새해 2월 15일 새 주력 로켓인 ‘H3’를 쏘아올리겠다고 28일 발표했다. JAXA는 며칠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달 탐사 착륙선 SLIM을 달 궤도에 올려놓은데 이어 내년 1월 20일 달 표면을 터치다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인우주선의 달 착륙은 일본으로선 첫 시도. 그런데 불과 사흘 만에 또다른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미국의 스페이스닷컴 등의 보도에 따르면, 두번째 시험비행을 준비 중인 H3의 이번 임무 이름은 'H3 시험비행2(H3TF2)'다. 올해 3월 1차 발사가 좌절된 이후 거의 1년 만에 재발사를 하게 됐다. H3에는 두 개의 소형 위성과 차량 평가 페이로드4로 불리는 비행 시연 모듈이 실린다. 발사 시각은 2월 15일 오전 9시 22분과 오후 1시 6분 사이. 발사 장소는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다. 혹시 발사창을 놓치게 되면 다음 기회는 2월 16일에서 3월 31일 사이가 된다. 일본의 새 주력 발사
사우스포스트모닝포스트는 중국의 위성 인터넷망 'G60 프로젝트'를 위한 첫 위성이 생산됐다고 보도했다. / SCMP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공위성 인터넷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민간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에 맞선 중국 제2의 위성군단 'G60 프로젝트'의 첫 위성이 생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시정부가 주도하는 G60 프로젝트를 위한 상하이 공장에서 27일 첫 상업용 위성이 제작됐다. G60 프로젝트를 보면 2024년에 최소 108개의 위성이 제조·발사·운용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연간 300개의 위성 생산 능력이 갖춰질 예정이다. 장강삼각주의 여러 도시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이름인 'G60'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보다 낮은 고도에서 운용될 우주 인터넷망이다. G60 운영을 위해 2022년 설립된 국영기업인 상하이 거쓰 우주기술의 총책임자는 "대량 생산 능력 구축으로 이전에 위성 제조에 2∼3개월이 걸렸다면 이제 1.5일로 단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스페이스X는 매일 6개의 위성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G60 프로젝트는 1만2000개의 위성 제조·발사·운용으
새해 1월 2일 공식적으로 문을 여는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홍보관. / 사천시청 경상남도 사천시청에 한국형 나사(NASA), 우주항공청 홍보관이 설치된다.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우주항공청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우주항공청 유치 및 홍보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29일 사천시에 따르면, 시청 1층 로비에 우주항공청 홍보관을 설치돼 2024년 1월 2일 정식으로 문을 여는 이 우주항공청 홍보관은 상시 전시공간으로 '사천시 우주항공청을 열다', '하늘에서 우주로, 끝없는 도전' 등 2가지 컨셉으로 구성돼 있다.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를 향한 대한민국 5대 장기 우주개발 미션 등이 표현돼 있으며, 우주항공청의 역할과 미래상을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다. 우주항공청 홍보관은 2024년 1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홍보관 설치로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온 우주항공도시 사천을 새롭게 조명하고 시를 알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할 우주항공청 설치를 더 이상 늦추면 안되며, 우주항공청이
내년 1월 20일 달 착륙을 시도하는 일본의 SLIM 아티스트 일러스트. / JAXA 일본의 달 착륙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일본 우주선이 크리스마스에 큰 성과를 내며 한발짝 달 착륙에 다가섰다. 새해초 달 착륙을 목표로 우주로 쏘아올려진 일본 우주선이 달 궤도에 무사히 진입한 것이다. 달 표면 터치다운을 시도할 일본의 우주선 이름은 SLIM이다. 목표지점 100m 이내에 정확히 내려앉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문 스나이퍼'로도 불려 'Smart Lander for Investigating Moon' 즉 SLIM이라는 이름이 나왔다. 날렵하고 스마트하게 달에 착륙하겠다는 의지다.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 JAXA에 따르면, SLIM 착륙선의 달 궤도 진입시각은 25일 오후 4시 51분이고, 이르면 2024년 1월 20일 달 표면에 내려앉을 시도를 한다 . 현재 SLIM은 고도 약 600~4,000km, 약 6.4시간 주기의 극궤도를 비행 중이다. 궤도 변경은 계획대로 이뤄졌고 착륙선의 상태도 정상이다. JAXA의 구상은 “내년 1월 20일 토요일 오전 0시 강하 개시 후 20분 만에 달 표면에 안착한다"는 것이다. SLIM이 일본 첫 달 착륙에 성공한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탐사는 정부 주도의 정책적 우주탐사가 아니라, 민간이 적극 참여하고, 생활 속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NASA는 스페이스X 같은 거대 우주기업과 협력하기도 하고, 스타트업 우주기업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기도 한다. 미국의 두 우주 벤처기업이 최근 경쟁하듯 달 착륙선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 발사 일정은 변수에 따라 재조정되어 2024년 1월과 2월로 갈려있다. ‘애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Astrobotic Technology)'와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 이 두 회사는 1972년 종료된 미국 아폴로 달 탐사 계획 이후 50여 년 만에 달에 내려앉을 첫 착륙선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미국의 우주 미디어 기즈모도 등 현지언론과 NASA에 따르면, 두 기업은 주요 시스템 테스트와 검증, 인증 등 최종 점검을 마치고 로켓의 발사가 실현되길 기다리고 있다. NASA의 자금 지원을 받는 민간 달 탐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애스트로보틱의 페레그린 착륙선. / 애스트로보틱 ▶1월 발사 '애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Astrobotic Technology)' 먼저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우주항공특성화재단이 문을 열고 창립기념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 사천시 우주항공청 개청을 견인하고 지역 맞춤형 우주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우주항공특성화재단이 창립했다. 우주항공특성화재단은 21일 경남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재단 창립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천시와 재단에 따르면, 우주항공특성화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국내외 항공우주산업의 구조 및 현황분석을 통한 지역의 자립적 발전역량 강화와 함께 우주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우주항공특성화재단의 목적사업은 다음과 같다. 1. 기존 항공산업 기반의 위성 활용 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핵심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술 보급 등 미래형 우주항공 특성화 사업모델 개발. 2. 우주항공산업의 구조분석을 통한 연구개발, 제조, 시험평가, 운영, 활용 등 분야별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및 종사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체계 구축. 3. 국가전략사업(정부의 초광역협력지원전략, 지역발전투자협약,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등)과 연계한 우주항공특성화전략 및 우주항공정책 수립 지원. 4. 우주항공산단 입주기업 유치 및 판로개척을 위한 국제 항공우주산업박람회 개최.
카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국가우주위원회 회의를 열고 우주개발에서의 국제협력을 강조했다. 그 위의 사진은 아르테미스1 미션에서 달 궤도를 돌고 온 '오리온' 우주선. / whitehouse, ESA "우주는 매우 특별한 기회의 땅이라는 것을 동의하기 때문에 우리가 모였다고 나는 믿습니다. 우리의 의무이기도 한 임무는 그 기회를 실현시키고 후대를 위해 우주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I believe we are all here together because we agree space is a place of extraordinary opportunity. So, our task, dare I say our duty, as nations must be to work together to make that opportunity real and to preserve it for future generations.)" 카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차 국가우주위원회(National Space Council) 회의에서 유인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대 말까지 미국 우주비행사와 외국인 우주비행사를 함께 달 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천왕성의 클로즈업 이미지. / JWST 천왕성(Uranus)은 우리 태양계의 거의 끝에 있는 행성이다. 해왕성과 명왕성이 그 밖의 궤도를 돌지만, 명왕성은 행성의 지위를 잃었으니, 해왕성을 제외하면 제일 끝에 있는 별이다. 그 천왕성의 명료한 이미지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했다. 천왕성과 그 별을 둘러싼 고리들이 적외선에 의해 밝게 빛나는 모습이 신비로운 동심원을 이루고 있다. NASA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측에 따르면, 이번 이미지는 JWST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과거 관측이 힘들었던 천왕성 가장 가까운 고리인 제타 고리까지 선명하게 관찰했다. 천왕성의 27개 위성 중 큰 위성인 아리엘, 미란다, 오베론, 티타니아, 움브리엘 등의 모습을 이번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JWST은 고리, 달, 폭풍, 그리고 계절별 극지를 포함한 다른 대기의 특징들로 이 역동적인 행성의 세계를 포착했다. 그 이미지는 올해 초에 발표된 두 가지 색상 버전에서 한측 자세하고 선명하게 추가 파장 부분을 포함시켰다. 또, 천왕성의 독특한 특징인 ‘북극 모자’의 모습을 사진 가운데서 확인할 수 있다. 천왕성의 북극 지역은 거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