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간 우주안보와 이용 등에 대한 '3자 우주안보 대화'가 8일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 외교부 한국, 미국, 일본이 8일 서울에서 '한미일 3자 우주안보 대화'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처음 개최된 이번 우주 안보 대화는, 지난 8월 18일 채택된 한미일 정상회담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한미일 공동성명’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날 3국 우주안보대화는 한국 외교부, 미국 국무부, 일본 외무성 간 과장급 대화다. 3국 대표단은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우주의 이용을 촉진하고, 우주 체계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대화는 ▲우주 영역에서의 위협 ▲국가 우주 전략 ▲우주의 책임 있는 이용 등 우주안보 관련 사안에 초점을 뒀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8월 한미일 3국 정상이 합의한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우주 영역에서의 위협, 국가 우주 전략, 우주의 책임 있는 이용 등을 포함한 우주 안보 협력에 관한 3국 간 대화를 한층 더 증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에서 시라그 파리크 미국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과기정토부 한국과 미국이 우주산업에서의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정부는 미국과 동맹을 통해 우리 우주산업 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정부 차원에서 양국 우주기업 간 협력을 지원해 1460조 원의 우주시대를 앞당기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상무부와 8일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ROK-U.S. Space Industry Symposium)'을 개최했다.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은 지난해 12월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와 올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우주산업 협력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이자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양국의 우주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3’의 1일차 행사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시라그 파리크(Chirag Parikh) 사무총장, 상무부 마이클 C 모건(Michael C
박진 외교부장관이 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우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협력 공간을 우주로까지 넓히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는 6일 오전 서울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시라그 파리크 미국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우주포럼'을 개최했다. 박진 외교장관은 축사에서 "우주는 점점 군사화·무기화되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우주를 거대한 지정학적 체스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관계자들의 이해와 우선순위를 반영하면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 공간을 보장하는 것은 복잡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주 외교와 국제 우주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한미동맹을 통해 우리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 환경을 만들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한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양국은 다자간 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책임 있는 우주 행동을 위한 규범과 규칙, 원칙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오는 8일 한미일
지난 4월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브리핑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다음 주 서울에서 한국과 미국 정부가 우주포럼을 개최한다. 새로운 우주시대에 걸맞은 양국간 외교, 안보, 경제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외교부는 11월 6∼7일 미국 국무부와 공동으로 서울에서 '한미 우주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시라그 파리크 미국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 등이 개회식에 참석한다.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화상 축하메시지를 보낸다. 양국 정부·기관 당국자와 우주 기업, 연구기관 등 전문가 40여명이 모여 ▲우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한미 우주외교 협력 방안 ▲국가안보 차원에서의 우주 협력 ▲저궤도, 달, 화성에서의 우주 탐사 협력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우주경제 협력을 아우르는 의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의 NASA 여성 우주비행사 출신인 마샤 아이빈스와 한국
지난 5월 25일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32년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등 우주탐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10년간 5300억원을 투입해 2032년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내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의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5303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당초 2024년부터 9년간 6184억4600만원을 신청했으나 기간은 1년 늘고, 예산은 881억600만원 줄었다. 달 탐사 2단계 사업은 1.8t급 달 착륙선을 독자 개발해 차세대발사체에 실어 달로 보낸 뒤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정부는 달 착륙선에 앞서 연착륙 임무를 수행하는 달 연착륙 검증선은 2031년 발사하고, 달 표면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달 착륙선을 2032년 달에 보낼 예정이다. 차세대발사체는 지난해 예타를 통과해 현재 개발 중이다. 달 상공 약 100㎞에서 달 관측임무를 수행하는 다누리 달 궤도선과 달리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착륙하게 된다. 또 다누리는 해외발
화성 지표면 바로 아래의 얼음층이 파랗게 보이는 NASA의 상세한 얼음지도가 새롭게 나왔다. / NASA 화성 유인탐사가 점점 더 그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NASA가 화성 지표 바로 아래의 얼음 지도를 새롭게 구성해 발표했다. 그 지도는 화성으로 가는 첫 우주비행사들이 어디에 착륙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물을 더 많이 구할수록, 화성에 갖고 가야하는 물품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 그만큼 화성탐사가 쉬워진다. 매장된 얼음은 식수로서, 그리고 로켓 연료의 주요한 구성 요소로서 중요하다. 화성에 첫발을 디딘 최초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자원이 된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체가 과학적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것. 화성의 기후 역사를 밝히고 미생물의 (과거 또는 현재) 잠재적인 서식지를 연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 표면에서 액체 상태의 물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하 얼음을 찾을 필요성이 생겼다. 대기가 매우 희박해서 물이 즉시 기화되기 때문이다. 화성의 극지방에는 많은 얼음이 있는데, 이산화탄소 또는 드라이아이스도 발견될 수 있지만, 대부분 물로 만들어져 있다. 그렇지만 활용하긴 어렵다. 이 지역들은 우주비행사(또는 로봇)들이 오
미국의 네번째 화성 탐사로보 '큐리어시티'가 화성에서 찍은 여러장의 사진을 합성해 2016년에 만든 '큐리어시티 자화상'. / NASA 달 탐사를 넘어 본격적 우주시대에 대비한 화성 탐사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10월 30일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제3회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우주탐사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현장의 우주탐사 관련 과학연구·기술개발 수요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우주탐사 심포지엄 개최 계획]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정 주제 주요 내용(안) 2023년 8월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가치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가치와 필요성 2023년 9월 달 탐사 ⦁달 탐사의 가치 및 R&D 추진 전략 ⦁달 궤도선, 착륙선 운영 및 달 기지 건설 전략 2023년 10월 화성 탐사
초신성. 슈퍼노바(Super Nova)라고 불리는 엄청나게 밝은 이 천체는 이름의 뉘앙스와는 달리 새롭게 태어난 별이 아니라, 거대한 별의 죽음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을 일컫는다. 거대한 별의 수명이 다해 적색왜성이 되고, 그것이 농축되면서 마지막 대폭발을 일으키면 태양의 수십 수백배 밝기로 빛나는 초신성이 된다. 이 초신성은 비록 별로서는 죽지만, 폭발로 뿜어내는 많은 물질들로 인해 새로운 별의 탄생을 유발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과정을 가까이서 관측하기 위한 관측로켓(Sounding Rocket Mission)이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초신성의 폭발과 새로운 항성계의 탄생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통합필드 자외선 분광실험(INFUSE, 이하 인퓨즈)’ 장비를 실은 관측로켓이 현지시간 10월 29일 오후 9시 35분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미사일 발사대에서 발사된다”고 밝혔다. 밤하늘의 백조자리 이미지. 중앙 아래쪽 점선 네모 안이 '백조자리 고리'다. / NASA 이 로켓이 관측할 목표물은 백조자리의 날개 바로 위에 있는 ‘베일성운’이라 불리는 ‘시그너스 루프(백조자리 고리)’다. 백조자리 고리는 한때 태양의 20배 크기였던 별의 잔해. 약 2
3명의 우주인이 탑승한 중국 유인우주선이 26일 오전 발사에 성공했다. / CCTV, space.com 중국 역사상 가장 젊은 우주인들이 탑승한 유인우주선이 우주정거장을 향한 발사에 성공했다. 탕훙보(湯洪波·48), 탕성제(唐勝傑·34), 장신린(江新林·35) 등 우주비행사 3명이 탑승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17호'가 고비사막에 있는 위성발사센터에서 현지시간 10월 26일 11시14분 발사됐다. 3명의 우주인은 발사체 '창청(長征) 2F 야오(遙)' 로켓에 탑승했다. 중국 우주청은 "발사 10분 후 로켓과 우주선의 분리에 성공했다"면서 "발사는 완전히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우주인 중 책임자인 탕훙보는 "우리 우주정거장은 지구에서 심우주로 여행하기 위한 또하나의 집"이라며 "우주로 돌아가기 위해 나는 우리의 연구와 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완벽한 심리적 신체적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출발 직전 밝혔다. 중국 우주당국은 "톈궁이 이미 도킹 궤도에 진입했으며 준비작업 상황이 양호하고 선저우 17호와 도킹, 우주인 이동 조건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좋다"고 발표했다. 26일 발사될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17호'에 탑승할 3명의 우주인이 기자회견에 나섰
가을이 깊어가는 다음주 수요일(10월 25일), 가을별자리를 관찰하고 다양한 우주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야간행사가 열린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은 25일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야간개장 행사 '월간야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10시까지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청소년을 위한 야간개장 행사를 개최해 왔다. 입장료는 무료다. 10월 '월간야수'의 주제는 '별빛 담은 코스모스'로 천문, 우주, 로봇 등을 주제로 하는 18가지의 체험, 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은 서울시립과학관과 가장 가까운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시민들을 위한 4족 보행로봇 시연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립과학관 1층 로비에서는 4족 보행로봇 시연과 함께 조종체험도 해볼 수 있다. 로봇이 별자리와 문구를 각인해 주는 '별별 코스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사이언스홀에서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소년이 달에서 펼치는 탐험을 담은 SF 애니메이션 '플래그더문'이 상영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로켓 공학자 이기주 박사가 들려주는 '달작한 사이언스' 강연이 진행된다.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