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플라이의 텍사스 본부에서 제작된 ‘블루 고스트 1호’ 달 착륙선. / Firefly Aerospace '하늘의 고스트 라이더(Ghost Riders in the Sky)'. 2025년 우주업계의 스타트를 장식할 멋진 미션의 닉네임이다. 그것은 바로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이하 파이어플라이)가 내년초 달로 보내는 착륙선의 별칭이다. 특이한 이름의 이 임무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상업용 달 화물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파이어플라이는 현지시간 11월 25일, 내년 1월 중순 6일간 열리는 발사창 시점 안에 '블루 고스트 1호(Blue Ghost 1)'의 달 착륙 미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환경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착륙선은 12월 중순에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로 운반된다. 이 우주선을 싣고 갈 발사체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다. 블루 고스트는 궤도 진입 후 로켓에서 분리되면 45일간의 여정을 거쳐 달의 ‘마레 크리시움(Mare Crisium, 위난의 바다)’에 도달하게 된다. 마레 크레시움은 달의 앞쪽 북동부에 위치한 평탄한
NASA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최근 촬영한 솜브레로 은하 이미지. / NASA, ESA, CSA 길쭉한 타원형의 '솜브레로(Sombrero) 은하'가 환상적인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밝은 중심부와 바깥쪽 두꺼운 먼지층이 마치 솜브레로 모자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멕시코의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천문학자들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으로 솜브레로 은하의 놀라운 이미지를 포착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이 전했다. 솜브레로 은하는 '메시에 104(M104)'로도 알려져 있다. 제임스웹의 운용은 NASA가 주도하지만, 유럽 우주국(ESA)과 캐나다 우주국(CSA)이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참여한다. 허블 우주망원경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이미지와 다른 눈부신 적외선 이미지는 제임스웹의 중적외선 장비(MIRI)가 잡아냈다. 중적외선은 은하의 먼지 구름을 투과해 내부 구조와 물질 분포를 세밀히 관찰할 수 있다. 새 적외선 이미지에서 솜브레로 은하의 캡(모자의 뚜껑) 부분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훨씬 덜 밝게 빛나기 때문. 또한 외부 고리가 처음으로 선명하게 적외선 관측됐다. 솜브레로 은하(M104)는 지구로부터 약 3000만 광년 떨어진 처녀자리에
일본의 소형 로켓 '엡실론 S'의 엔진 시험 중 폭발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JAXA 중계영상 일본의 차세대 고체 연료 소형 로켓인 '엡실론(Epsilon)S' 로켓의 엔진 시험이 폭발로 끝났다. 이는 최근 2년간 동일 엔진의 시험 중 발생한 두번째 사고다. 이로써 우주개발을 위한 일본의 야심이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는 엡실론S 로켓에 쓰일 2단계 엔진이 11월 26일 일본 남부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시험 시작 49초 만에 폭발했다고 밝혔고,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오전 8시 반쯤 시작된 이번 시험은 순식간에 폭발음과 함께 하얀 연기가 치솟았다. JAXA에 따르면, 시험장으로부터 600m 이내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했으며,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높이 3.2m 신형 로켓의 엔진 실패로 엡실론의 후속 모델인 엡실론S의 개발 일정마저 불확실해졌다. 이 로켓은 내년 3월 첫 비행을 앞두고 있었다. 첫 비행에는 베트남 위성을 궤도로 발사할 예정이었다. 아사히 신문은 "JAXA가 엡실론S 로켓을 2025년 3월까지 발사할 계획이 이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JAXA 관계자들은 폭발 후 엔진 실패
스페이스X의 스타십(왼쪽)과 블루 오리진의 블루문 착륙선 화물 버전. / 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도요타가 공동개발 중인 달 탐사선 '루나 크루저'. / Toyota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의 계약에 따라 달에 탐사선을 가져갈 때, 테슬라(TSLA)가 아닌 도요타 차량을 실을 가능성이 커졌다. 발사체는 스타십(Starship) 화물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NASA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에 인간착륙시스템(Human Landing Systems) 미션을 수여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이 전했다. 두 민간기업은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32년까지 달로 탐사 차량을 운반하는 화물 임무를 맡았다. “NASA는 현재의 설계 및 개발 진전과 아르테미스 임무의 승무원 착륙선 버전 일정 등을 고려해, 스페이스X에게 가압 로버 운송 임무를, 블루 오리진에게 달 거주지 운송 임무를 부여했다”고 HLS 프로그램 매니저 리사 왓슨-모건이 밝혔다. 각각 2032 회계연도, 2033 회계연도까지다. NASA는 내년 초에 두 기업을 대상으로 임무 제안 요청서를
화성에서 가장 큰 유출 채널인 카세이 계곡. /NASA, JPL 고대 화성에서 뜨거운 물이 흘렀음을 나타내는 '블랙 뷰티' 운석의 지르콘 결정. / NASA 오늘날 건조하고 황량한 화성(Mars)에도 태양계의 생성 즈음인 수십억 년 전에는 생명체가 존재했을까? 그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최근 연구를 통해 제시됐다. 초기 화성에 뜨거운 물이 흘렀고 이로써 오랫동안 생명체의 존재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초기 화성에서 물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오랫동안 존재했는지 불확실한 가운데 나온 발견이어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화성에서 온 44억5000만 년 된 운석의 지르콘(zircon) 결정이 형성될 때 물이 존재했음을 발견했다. 커틴 대학교(Curtin University)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운석의 지르콘 광물이 '열수 시스템'을 통해 형성됐음을 발견했다. 열수 시스템은 화산 배관 시스템에 의해 가열된 뜨거운 물이 암석을 통과할 때 형성된다. 이 연구 결과는 11월 22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에 발표됐고 이를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매체들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2011년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화성 운석 NWA703
지구(왼쪽)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달과 ‘미니문’을 표현한 이미지. / Robert Lea, space.com 지난 두 달 동안 지구는 2개의 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11월 25일 그 중 1개, 새롭게 지구를 방문해 달처럼 지구를 돌던 소행성은 지구를 떠나고 다시 1개의 달만 남게됐다. 약 11m 크기의 임시 '미니문(mini-moon)'으로 불렸던 '2024 PT5'. 이 작은 소행성이 오늘 지구와 작별하고 우주로 떠나게 된다고 어스닷컴,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매체들이 전했다. ‘흥미로운 물체’ 2024 PT5를 지구에서 떼어놓는 것은 태양의 강한 중력이다. 그런데 2024 PT5가 소행성이 아니라 "달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전 인쇄 서버인 아카이브(arXiv)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2024 PT5가 자연 물체임이 확인됐다. 스페인 라 팔마에 있는 직경 10.4m의 '그란 텔레스코피오 카나리스' 망원경으로 탐색한 결과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그것이 소행성일 수도 있고 달의 파편일 수도 있다며 판정을 유보했다. 달의 파편일 가능성은 구성 물질의 스펙트럼 분석으로 확인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달 표면 물질과 일치하
NASA 달 탐사용 로버로 개발 중인 '루나 던' 개념도. / Lunar Outpost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의 로버 개발 꿈이 무르익고 있다. 올해 4월 NASA의 달 지형 차량(LTV) 프로그램 초기 단계에서 다른 두 팀과 함께 선정되면서다. 후보 기업들은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아래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로버를 개발하고 선택을 받아야 한다. 루나 아웃포스트는 자사의 로버 '이글(Eagle)'을 달 표면에 내려놓기 위해 스페이스X와 '스타십(Starship) 이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만 발사 일정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글의 외형은 소형 픽업트럭과 비슷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루나 아웃포스트는 LTV 프로그램의 후보로 선정된 이후 달 탐사 로버 공급에 힘이 실리게 됐다. LTV 프로그램은 매우 수익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13년 동안의 업무 주문 총액은 46억 달러(약 5조2700억 원)에 달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NASA는 공급업체를 1곳만 선정할 계획이다. 루나 아웃포스트의 CEO인 저스틴 사이러스는 "파트
2021년 촬영된 국제우주정거장 모습. / NASA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하루 3.7파운드(약 1.68kg)의 공기가 새면서 ISS의 운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7파운드의 공기는 보통 크기의 풍선 7개, 축구공 3개를 채우는데 필요한 양이다. ISS는 현재 2030년 퇴역을 앞두고 있지만 그때까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낳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러시아 연방우주국(Roscosmos)은 ISS의 공기 누출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NASA는 러시아 측 ISS의 구역에서 발생한 누출이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러시아는 누출되는 곳을 봉인하려 애쓰고 있다. 누출의 근본 원인과 심각성에 대해 엇박자를 드러낸 셈이다. NASA는 현지시간 11월 13일 ISS 자문위원회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NASA 회의는 원래 한 시간 동안 예정되었으나 공기 누출이 주요 주제로 다뤄지면서 10분 만에 끝났다. 2019년 9월부터 즈베즈다(Zvezda) 모듈과 러시아 도킹 포트 사이의 'PrK 터널'에서 공기가 새고 있다. 올해 들어 누출이 악화되어 하루에 2.4파운드의 공기가 빠져나가다가
울퉁불퉁한 모습의 '우주의 금광' 프시케 소행성 이미지.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소행성 탐사선 '프시케(Psyche)'를 발사한 것은 지난해 10월 13일. 그런데 1년 넘게 프시케 소행성(정식 명칭은 16프시케)를 향해 날아가는 탐사선이 인터넷 등에서 최근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왜 그럴까. 우선 탐사선이 주요 장비를 점검하며 초기 데이터 수집에 성공했고 향후 과학 임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 이에 못지않게 프시케의 경제적 가치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점도 한몫했다. 프시케의 가치는 10경 달러(약 1만4000경 원 이상)로 추정된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금액은 한국 GDP(약 2000조 원)의 650만 배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딱 떨어지는 수치가 아니다. 그만큼 가늠하기조차 힘들다는 얘기다. 백금과 팔라듐 같은 희귀금속으로 가득 차 있는 프시케는 '우주의 금광'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만약 프시케의 모든 금속을 지구로 가져와 나눈다고 상상하면, 우리 모두 억만장자가 될 수도 있다. 소행성의 물질이 실제로 10경 달러의 가치가 있고 그 부가 분배된다면, 80억 지구인 각각에게 125만 달러(약 16억2
인도의 찬드라얀 2호는 달 궤도 CH2O를 비행하다 한국의 다누리와 충돌하지 않기 위한 기동을 했다. / ISRO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와 인도의 찬드라얀 2호가 충돌할 위험이 있어, 찬드라얀 2호가 궤도에서 변화를 주는 기동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찬드라얀 2호 달 궤도선은 지난 9월 한국의 다누리 탐사선과의 근접 접근을 피하기 위한 기동을 했다고 스페이스닷컴과 스페이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찬드라얀-2 궤도선이 9월 19일 다누리(KPLO)에 근접하는 것을 막기 위해 궤도를 올렸다고 밝혔는데, 찬드라얀-2의 궤도가 변경되지 않을 경우 2주 후에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는 것. 보고서는 10월 1일에 이뤄진 후속 기동도 찬드라얀-2가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을 포함한 달 주변의 다른 궤도선과의 잠재적 충돌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충돌 회피 기동은 달 주변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찬드라얀 2호, 다누리, LRO는 모두 거의 극에 가까운 궤도를 공유하기 때문에 충돌 위험이 매우 높은 달 극지방 상공에서 우주선끼리 근접비행을 종종 하게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