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하게 새로운 별을 탄생시키고 있는 '별 폭발 은하' M82의 새 관측 사진이 발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제입스웹 우주망원경 연구팀이 1200만 광년 떨어진 큰곰자리에 위치한 이 은하에서 새로운 관찰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M82 은하는 비교적 작은 크기이지만 별 형성 활동의 대단히 활발하다. M82는 우리 은하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로 새로운 별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미국 매릴랜드 대학의 알베르토 볼라토(Alberto Bolatto) 교수가 이끄는 이 연구팀은 제임스웹의 NIRCam(근적외선 카메라) 기기를 별 폭발 은하 중심으로 향하게 하여 새로운 별의 형성을 촉진하는 물리적 조건을 자세히 관찰했다. 연구팀은 "M82는 전형적인 별 폭발 은하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수년에 걸쳐 다양한 관측을 얻었다"면서 "NASA의 스피처와 허블 우주망원경 모두 이 목표물을 관찰했었지만 제임스웹의 크기와 해상도로, 우리는 별을 만들어내는 이 은하를 볼 수 있고 이 모든 아름답고 새로운 세부 사항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이미지는 제임스웹의 힘을 보여줍니다." 연구팀의 한 멤버가 말한 이 말은 과장이 아니다. 허블 망원경이 희미한 부분으로 포착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상공을 날아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 중국의 대형 우주쓰레기가 주민들에 의해 포착됐다. / space.com 우주쓰레기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우주 쓰레기의 큰 조각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거주지의 상공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미국기상협회(AMS)에 따르면, 미국시간 4월 2일 새벽 캘리포니아 남부 상공에서 추락하고 있는 중국 우주물체 잔해가 골든스테이트 거주자들에게 목격되는 공포의 장면이 펼쳐졌다. 이번 추락으로 새크라멘토와 샌디에고까지 주민들이 활활 타오르는 불덩이를 목격했고, 2일 오후까지 AMS에 이를 신고한 사람이 81명에 이르렀다. 천체물리학자이자 위성 추적자인 조너선 맥도웰에 따르면, 우주 파편 더미가 중국 선저우 15호의 궤도 모듈이다. 선저우 15호는 2022년 11월에 3명의 우주 비행사를 중국의 톈궁 우주정거장으로 데려가기 위해 발사됐다. 무게가 약 3300파운드(1500kg)인 선저우 궤도 모듈은 우주비행사들과 우주에서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을 갖고 있지만, 재진입 모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새벽 불덩이가
달에서는 아주 조금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서는 표준시 제정이 필요하다./ space.com 미국 백악관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등에 2026년까지 달의 표준시를 제정하고, 다른 천체를 위한 통일된 표준 시간도 만들 것을 지시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은 메모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OSTP는 달 표준 시간을 위해 원자시계를 달 표면에 배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 표준시간은 세계 표준시인 협정세계시(UTC)에 맞추어 '협정 달 시(LTC)'로 불리며 극도의 정밀성이 필요한 달 탐사선, 인공위성 등에 시간 기준을 제공하게 된다. 달과 다른 천체의 경우 중력 등의 차이로 인해 지구와 비교해서 시간이 가는 방식이 다르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OSTP는 메모에서 "달에 있는 사람이 지구 시계가 있는 경우 그 시계는 하루 평균 58.7 마이크로초(백만 분의 1초)씩 느려지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면서 "달에 표준 시간이 없을 경우 우주선 간 데이터 전송을 안전하게 보장하거나 지구와 달, 우주비행사 등 사이의 통신을 동기화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자, 한미일 공군은 전략자산을 전개하며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 연합뉴스 총선을 8일 앞둔 시점,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로 보이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그 직후, 한미일 공중전력이 한반도 상공 무력시위에 나섰다. 미국 공군의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한미일 3국 전력이 참가한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2일 “오전 6시 53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 미사일의 비행시간은 10분 미만이었지만, 비행속도는 극초음속 무기로 추정할 수 있을 정도로 빨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곧이어 한미일 대규모 공중훈련이 펼쳐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열진공 환경에 대비한 시험을 위해 대형 챔버에 장착된 CODEX의 모습(왼쪽)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CODEX 탑재 위치. / 한국천문연구원 4월 8일 북미대륙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개기일식. 나이지리아 폭포 일대에는 100만명의 관찰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사태가 선언되는 등 북미대륙이 흥분에 휩싸였다. 그 관찰 및 연구에 한국천문연구원도 참가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진행되는 개기일식 때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그래프(CODEX)의 핵심 연구를 위한 마지막 지상 관측을 수행한다. 현재 CODEX는 최종 조립 단계에 있으며, 9월 발사 후 최대 2년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2일 천문연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9일 멕시코, 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된다. 달의 본 그림자가 지나가는 지역은 최대 4분 30초에 이르는 시간 동안 개기일식의 암흑을 경험할 수 있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의 전체를 가리면 개기일식이다. 이번 일식은 국내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미국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으로는 8일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
KAI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공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우주 제조인력을 육성해 국내취업시키기로 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협력사 제조분과협의회는 3월 29일 베트남 국방부 산하 공기업인 GAET와 KAI 협력업체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GAET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AI 상생기획 조직 관계자와 제조분과협의회 김태형 회장(미래항공 대표), GAET 팜안투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GAET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방위산업 전문 기업으로 베트남 내 방산 관련 제품 생산과 무역은 물론 방산 전문인력 양성, 해외 송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MOU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제조업 지원 인력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항공우주 분야 중소업체들의 인력난 해소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추진됐다. KAI와 협력사들은 외국인 전문인력 E-7 취업비자에 신설될 ‘항공부품제조원(E-7-3)’ 비자 시행을 앞두고 해외 전문인력 활용을 위한 협력 사업을 검토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협력사들의 해외인력 공급 발판을 마련하고, GAET는 항공부품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4월24일 우주로 보내질 초소형군집위성 1호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의 재난재해 정보수집에 집중할 100kg급의 초소형위성(ITAR-Free) 1호기가 과학의 달 4월 우주로 날아오른다. 정부는 앞으로 10기를 더 쏘아 올려 11기를 군집형태로 운영하며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KAIST(총장 이광형)는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우주로 쏘아 올리기 위해 3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 발사장으로 이송했다고 31일 밝혔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4월 4일 뉴질랜드에 도착해 마히아 반도의 위성 발사장으로 육상 이동 뒤 4월 24일 오전 6시 43분(현지시간 오전 9시 43분) 로캣랩사의 일렉트론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초소형군집위성의 업무 수행 개념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초소형군집위성은 1호는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약 500km 저궤도 상공에서 한반도를 고빈도로 정밀하게 들여다 본다. 흑백 1m, 컬러 4m 이상의 해상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광학카메라의 성능을 점검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6년, 2027년에 각 5기씩 10기를 개발하
일본의 달 착륙선 슬림이 두번째 밤을 견뎌내고 다시 깨어나 달풍경을 찍어 두번째 사진을 보내왔다. / X JAXA "슬림이 다시 깨어났다." 달의 생태를 지구에 잘 알려주고 있는 일본 최초의 달 착륙 '슬림(SLIM)' 탐사선이 화제다. 정밀 착륙을 시도하다 넘어져 생명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 슬림의 태양전지판이 활약하면서, 달에 낮이 찾아오면 깨어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얼마전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영면했기 때문에 슬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국의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일본의 슬림 탐사선이 달의 길고 추운 밤을 견뎌내고 보내온 두번째 사진이 공개됐다. JAXA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슬림 착륙선의 내비게이션 카메라가 새롭게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우주선이 두번째로 달의 밤을 견뎌냈다는 응답을 받았다”며, “해가 아직 높고 장비가 여전히 뜨거웠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일반적인 풍경만 몇 장 찍었다”고 밝혔다.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은 작년 9월 발사돼 올해 1월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로써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달 착륙에 성공한 다섯 번째 국가에
2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이 '해양관측위성 부산샛'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연합뉴스 부산시는 28일 오후 시청에서 한국천문연구원과 '해양관측위성 부산샛'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샛(BusanSat)'은 해상의 미세먼지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이다. 광범위한 해양공간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해양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한 위성으로 지자체 최초로 부산시가 제작에 참여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부산기업인 나라스페이스가 협력해 해양관측 위성을 제작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해양관측을 가능하게 하는 탑재체인 초소형 편광카메라(PolCube)를 만들었고, 나라스페이스는 본체를 개발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데이터 기반 해양 신산업 육성과 해양·우주기술 융합을 위해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의 개발·운용과 공동 활용에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다. 박형준 시장과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부산샛 개발을 함께한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여했다. 협약기관은 부산샛 관측자료 수집·분석부터 최종 산출물 제공까지 모든 과정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 등을 공동 활용하고 이를 바탕
아르테미스3 미션에 참가한 우주인이 달에서 실험기구를 설치하고 있는 상상도. / NASA 할리우드 영화 <마션>에서 화성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 우주비행사는 화성에 온실을 만들어 감자를 재배하면서 생명을 유지하다 구출된다. 영화 속 상상 같은 일이 이제 조금씩 현실에서 재현되고 있다. 2026년에 달에 착륙할 미국 우주인들은 달에 온실을 만들고 식물을 재배하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현지시간 3월 27일 아르테미스3 미션 수행을 위해 달에 보내지는 유인 우주선에는 3가지과학장비를 싣고가 달 표면에서 우주인들이 실험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달의 남극 근처에 착륙한 우주인들이 달의 환경을 살피고, 달의 내부를 탐사하면서, 달에서 인간이 지속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에 대한 데이터들을 수집하게 된다. 화성으로의 인간이주를 준비하는데 필수적 단계다. NASA의 팸 멜로이 부국장은 "아르테미스는 인간의 존재가 과학적 발견을 증폭시키는 대담한 탐험의 새로운 시대를 기념하는데 달의 표면에 배치된 이 혁신적인 기구들로, 우리는 인간과 기계의 팀을 구성하는 능력을 시작하는 혁신적인 여행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