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외계생명체와 접하게 된다면? 외계생명체는 어떤 형태일까?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무엇일까? 국립부산과학관이 우주과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외계생명체와의 만남, 우리는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나?’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이번 주말 2월 8일 오후 2시 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강연은 과학커뮤니케이터 항성이 맡는다. 이번 강연은 국립부산과학관의 특별강연 시리즈 ‘N번째 과학’의 2월 강연으로, 지난달 새단장한 ‘새싹누리관’과 연계해 기획됐다. 뉴 스페이스 시대의 어린이들이 우주와 외계생명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재까지 발견된 5000여 개의 외계행성에 대한 탐사 과정과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며, 국립부산과학관 온라인 매표소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권수진 국립부산과학관 과학문화실장은 “우주는 더 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인류가 탐사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라며 “이번 강연이 미래 세대들이 우주 탐사와 외계생명체 탐색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늘 새벽 미국에서 발사된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맨위 사진). 발사 2분 30초 뒤 성공적으로 2단 캡슐이 분리돼 비행하면서 각종 실험을 했고(중간 사진), 낙하산이 조금 불완전하게 펼쳐진 가운데 무사히 착륙했다. / Blue Origin, space.com 제프 베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한국시간 5일 새벽 뉴 셰퍼드 로켓을 발사했다. 그 앞에 배치된 캡슐은 아궤도(suborbital)에서 회전하면서 달의 중력상태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그 안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는 최초의 미션을 갖고 있다. 블루 오리진과 스페이스닷컴은 미국 동부표준시 2월 4일 0오전 11시(한국시간 5일 오전 1시)에 재사용 가능한 뉴 셰퍼드 아궤도 우주선을 서부 텍사스의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의 발사는 원래 계획보다 일주일 늦은 것으로, 궂은 날씨와 로켓의 전자기기 문제로 인해 1월 28일 발사 목표를 연기한 바 있다. 이날의 발사는 블루 오리진의 무인 NS-29 미션의 시작. 지금까지 29번째 뉴 셰퍼드 발사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비행은 부스터와 캡슐 모두 지구로 무사히 귀환해 착륙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뉴 셰퍼드
지난 1월 14일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텔레픽스의 '블루본'위성(아래 작은 사진)을 싣고 발사된 팰컨9 로켓. / spaceX, telePIX, 연합뉴스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는 자체 개발한 해양 생태계 탄소 흡수원(블루카본) 관측 위성 '블루본'이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위성 기능이 작동되면서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텔레픽스에 따르면, 블루본은 1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번 팰컨9 발사는 ‘트랜스포터-12’ 라이드셰어(승차공유) 미션이다. 이후 22일 고도 500㎞에 정상 사출됐으며 전원과 통신 등 위성 기본 기능이 작동되고 지상국 교신에도 성공했다. 블루본은 괭생이모자반을 비롯한 해조류 등을 관측하는 6U(유닛, 1U는 가로와 세로, 높이 10㎝) 크기, 무게 15㎏ 위성이다. 자체 개발한 다분광 카메라가 탑재됐다. 블루카본은 지상 탄소 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탄소배출권 시장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블루본에는 텔레픽스가 개발한 위성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
한국항공대와 건설기술연구원은 4일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와 건설‧국토 관리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 이하 건설연)이 4일 건설연 본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과 건설연 박선규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주탐사를 위한 기지 건설 및 모빌리티 개발 △우주분야 공동 R&D 과제 발굴 및 추진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하고, 그 첫 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건설연은 2016년부터 우주건설 연구를 시작해 극한환경인 우주에서도 적용가능한 핵심 건설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지반열 진공챔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항공대는 위성 및 발사체 대형 체계개발 사업 경험이 풍부한 교원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우주기지건설, 달 탐사 차량 등 우주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여 좋은 연구성과를 낼 것
미국 시간 2월 4일, 5차례의 로켓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 Space.com, Blue Origin, Rocket Lab, Space.com, Roscosmos 2025년 들어 우주탐사가 불붙었다. 특별히 미국 시간으로 2월 4일은 우주비행의 빅데이로 예정되어 있다. 24시간 동안 5차례의 로켓 발사가 예정된 기록적인 날이다. 미국의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로켓 랩,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가 각각 같은 날, 로켓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20시간에 걸쳐 이같은 미션이 수행된다. 새벽 3시 무렵부터 시작해 밤 10시까지 종일 로켓들이 지구를 떠난다. 5차례의 로켓발사를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 스페이스닷컴 등의 발표를 종합정리해 봤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 발사= 4일 첫 발사는 스페이스X로 시작된다. 미국 동부표준시 오전 3시 37분(한국시간 오후 5시 37분)에 발사창이 오픈돼 3시간 안에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을 실은 팰컨9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현재 스페이스X의 실시간 안내 사이트에서는 오전 5시 15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게시된 상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7시 15분이다. 12-3그
ESA가 발견한 소행성 2024 YR4. 7년 뒤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1%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 ESA #1. 폭이 40~100m쯤 되는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 약 7년 뒤에는 지구를 스쳐지나간다. 99%는 그냥 지나쳐 가지만, 1% 정도의 가능성으로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 최대 1.2%로 추정되는 예상충돌 확률을 가진 소행성이 만약 지구와 부딪힌다면 그 시점은 2032년 12월 22일이다. #2.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해 지구는 파괴될 운명에 처했다. 과학자들과 석유시추자들이 힘을 합해 그 행성으로 가 핵폭탄을 터뜨려 소행성을 잘게 부숨으로써 지구가 파괴되는 인류 멸절의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 물론, 많은 희생은 불가피했지만.... 유럽우주국 ESA는 현지시간 2월 1일, 지난해 12월 27일 칠레 지구충돌경보시스템 ATLAS 망원경이 발견한 소행성 '2024 YR4'는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작긴 하지만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ESA에서 관리하는 충돌 위험 목록의 최상위에 이 소행성을 올려놓았다. UN이 승인한 2개의 소행성 대응 그룹인 국제소행성경보네트워크(IAWN)와 우주임무계획자문
2024년 열린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 수많은 기업들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 드론쇼 코리아 이달 26일, 부산에서 초대형 드론쇼가 열린다. 최첨단 항공우주 산업의 현장도 체험할 수 있다.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 ‘드론쇼 코리아’가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DSK 2025'이라는 새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뿐 아니라 드론을 기반으로 한 확장된 항공·우주·모빌리티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벡스코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DSK 2025’ 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DSK’는 2016년 최초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시작한 ‘드론쇼 코리아’의 새로운 명칭으로, 드론뿐 아니라 뉴스페이스, 미래모빌리티, 넷제로, AI 등 연관분야로의 확장을 위해 새롭게 브랜딩 됐다. 올해 행사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드론의 무한한 확장’을 주제로 기존에 선보이던 드론쇼에 비해 보다 확장된 기술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특히 해외 참가 규모도 급증했다. 벡스코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 중국, 일본, 핀란드
일본의 신형 H3 로켓이 네비게이션 위성을 싣고 2일 오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발사 실시간 중계 중 진행 상황을 보여준 비행 진행 설명도. / JAXA, space.com 일본의 신형 로켓 H3가 2025년 첫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월 2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발사된 이 로켓은 일본 우주탐사기구 JAXA와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 중계되는 가운데, 네비게이션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다. 이번에 다섯번째 발사를 시도한 H3 로켓은 일요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鹿児島) 우주센터에서 '미치비키6(Michibiki 6)' 항법 위성을 발사했다. 일본의 주력 로켓이었던 H-2A 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JAXA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한 2단 로켓 H3의 올해 첫 발사이면서 전체적으로는 다섯번째 발사다. 구름이 많이 낀 다네가시마의 우주센터에서 힘차게 출발한 H3 로켓은 발사 3분 46초 뒤에 위성 페어링 분리에 성공했고, 5분이 지나자 1단 로켓의 엔진을 정지하고, 1단과 2단 분리에 성공했으며, 2단 로켓의 엔진을 가동하는 등 계획대로 비행을 이어갔다. 발사 후 28분 44초에 2단 엔진을
ISS의 로봇팔 캐나담2를 타고 우주유영에 나서고 있는 수니 윌리엄스. / NASA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8개월째 머물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두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는 미국시간 30일 역사적인 우주유영을 성공했다. 무려 5시간 26분에 걸친 이번 우주유영이 역사적인 이유는, 이전의 몇차례 유영을 통해서도 해결 못한 장비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고, 수니 윌리엄스가 여성 최장 우주유영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62시간 6분. 2024년 6월부터 ISS에 머물고 있는 수니 윌리엄스가 이번 5시간 넘는 우주유영을 하면서 세운 세계최장 여성 우주유영 기록이다. 이전의 기록은 NASA 우주비행사 페기 휘트슨이 세운 60시간 21분이었다. 그러니까 수니 윌리엄스가 이번 우주유영의 한가운데에서 세계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두 우주인이 에어록에 다시 진입해 압력을 가하기 시작한 시간은 미국 동부표준시 30일 오후 1시 9분, 한국시간 31일 오전 3시 9분이었다. 수니 윌리엄스의 아홉번째 우주유영이었고, 부치 윌모어의 다섯번째 유영이었다. 부치 윌모어는 생애 총 31시간 2분의 우주유영을 기록했다. 수니 윌리엄스는 남성을 포함해 세계 네번째 긴
NASA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샘플을 가져온 베누(위 사진)와 그 샘플을 연구하고 있는 NASA 연구원. / NASA 우리의 고향 지구에서 인간 생명체의 단백질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20종의 아미노산이 필요하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그 20종 중에서 14종의 아미노산을 수백만km 밖에 있는 소행성에서 발견했다. 소행성 베누(Bennu). NASA가 2016년 발사한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의 베누 탐사 데이터를 통해서다. NASA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지구 근접 소행성 '베누'에서 가지고 온 샘플에서 생명체의 초기 구성요소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NASA가 현지시간 29일 공개했고, 스페이스닷컴을 비롯한 외신들이 이를 보도했다. 아미노산과 DNA의 주요 성분들과 소금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지구에 생명체가 어떻게 출현했는지, 생명의 비밀을 풀어줄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자들이 흥분했다. . NASA의 발표와 보도를 종합하면, NASA 우주선이 가져온 소행성 샘플에는 생명체의 초기 구성 요소뿐만 아니라 고대 물 세계의 소금 흔적도 담겨 있다. 이는 소행성이 지구에 생명체의 씨앗을 심었을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성분들이 처음부터 물과 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