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12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열린 인공위성 부문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우주항공산업계에 "5대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제언"을 요청했고, 항공산업계는 우주항공청에 항공산업에 맞는 대규모·장기적 정책자금 지원과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우주항공청은 23일 경남 사천 우주청 청사에서 항공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업계 건의사항을 듣고 정책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두산에너빌리티, LIG넥스원, 베셀에어로스페이스, 페스텍, ANH스트럭처, 다윈프릭션, 한국로스트왁스, 한국공항공사 등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미래 항공기 체계개발과 소재·부품·장비 선행 연구개발 지원 확대도 중요하지만 초기 대규모 투자와 긴 개발기간이 드는 항공산업에 맞는 정책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고 우주청은 밝혔다. 기업들은 국방 구매력을 활용해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인력 육성 등 질적 성장 기반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전하며 업계와 소통해 항공산
제주도가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심화과정을 운옇애 수료생을 배출했다. / 제주TP 제주도가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테크노파크가 맞춤형 인재배출 사업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 원장 문용석)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제주대학교 공대부설공장에서 '발사체 부품제작'을 위한 제주 우주산업 전문인력 양성 심화과정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주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제주도 지원으로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항공우주연구원과 산업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신산업 성장 견인 인력양성사업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14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되는 CAD/CAM(컴퓨터 지원설계 및 제조) 소프트웨어인 CATIA(항공기 부품설계)를 활용한 발사체 부품제작 실습이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발사체 구조해석과 기본설계, 상세설계 능력을 배양하고 발사체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에 대한 설계와 제작을 직접 실습하는 등 실무역량을 높였다. 제주테크노파크 미래융합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5~6월 실시된 기본교육 수료생 일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부와 한화시스템 위성 분야에 취업했고, 앞으로도
한국에서 처음 열린 'COSPAR 2024'가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렸다. / 천문연, cosmos times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우주과학 올림픽'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 학술총회(COSPAR 202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각국에서 모인 3000여명의 우주과학 전문가들은 국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COSPAR 패널 부의장으로 선출되는 성과도 올렸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1일 제45회 COSPAR 총회가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우주청과 COSPAR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우주과학 분야 연구자와 미국 항공우주청(NASA)·유럽우주청(ESA)·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국가항천국(CNSA) 등 각국 우주 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우주연구 발전과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에서 COSPAR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COSPAR 총회에선 윤기창 우주청 우주환경센터 연구사가 우주환경패널(PSW)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 국가 출신 과학자 가운데 첫 부의장 탄생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13~21일 열린 올해 행사에는 세계 55개국에서 3070명이 참석했다. 학
NASA가 아폴로11호 달 착륙 55주년을 맞아 기념비적인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다. 버즈 올드린의 헤드셋에 담긴 '이글', 달표면의 성조기와 우주인, 그리고 달 표면에 남긴 인류의 첫 발자국. / NASA "휴스턴, 여기는 고요의 바다. 이글호는 착륙했다." “Houston, Tranquility Base here. The Eagle has landed.” 1969년 7월 20일. 55년전 오늘, 인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걸음을 내디뎠다. 5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지상에서 생중계로 TV를 시청하는 가운데, 아폴로11호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착륙선의 해치를 열고 계단을 천천히 내려왔다. 한발 한발, 마침내, 수십만년 인류의 역사상 처음으로 달에, 아니 지구가 아닌 외계천체에 발을 딛는 순간이었다. 부드러운 먼지 같은 달의 표면에 깊숙이 발자국을 남긴 첫 사람, 그 남자 닐 암스트롱은 이렇게 말했다. "한 인간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미국 동부표준시 1969년 7월 20일 오후 10시 56분, 인류는 우주에서 전송된
이태식 과총 회장(왼쪽 두번째)이 코스파 참가자들과 ISU-SSP25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과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이태식 과총 회장이 13~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고 있는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Committee on Space Research) 학술총회’에 참석하여, 2025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우주대학교(ISU) 우주연구프로그램(SSP)과 관련해 협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태식 회장은 17일 오전 버나드 포잉 유럽우주국(ESA)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 수석 과학자,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COSPAR 회장,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과 함께 한 자리에서 성공적인 2025 SSP 개최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SSP 참가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안과 컨소시엄 간의 시너지 창출 방법, 행사 프로그램의 진행 방향, 예산 수립 등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다. 이태식 회장은 “아시아에서 15년 만에 개최되는 SSP를 한국에서 과총과 한양대가 주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
한화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KF-21 전투기 엔진부터 항공전자공학, 우주발사체까지 최첨단 항공우주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는 에어쇼를 통해 우주항공 산업 혁신과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한화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2024 FIA)'는 7월 22~26일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짝수해 7월에 열리고 있다.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한화는 에어쇼에서 테마별 전시관을 마련해 항공과 우주 분야의 다양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전투기 엔진과 발사 서비스부터 위성, 우주 탐사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의 역량을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에어쇼에서 차세대 전투기와 무인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1만5000파운드 추력급 터보팬 엔진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GE의 F414와 동급으로 한국형 항공 엔진 콘셉트로 개발됐다. 향후 한국의 KF-21 제트 전투기 및 무인 전투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항공 엔진 외
㈜컨텍 안재봉 우주국방사업대표(왼쪽)와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컨텍 우주산업 기업 주식회사 컨텍(대표이사 이성희)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원장 권헌영 교수)과 우주안보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컨텍 안재봉 우주국방사업대표와 고려대학교 권헌영 정보보호대학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우주안보 기술 및 정책 연구 수행 △우주안보 관련 학술행사 공동 개최 △우주안보 관련 국제모의해킹대회 준비 지원 △우주보안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우주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항 연구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안재봉 우주국방사업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우주안보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키우고 우주안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컨텍의 우주 사이버 안보 능력 고도화와 함께 대한민국 우주안보 기술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 권헌영 교수는 “컨텍이라는 전략적 협업 동반자를 만나 대한민국의 우주 사이버 보안 확립에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서울대 유상임 재료공학부 교수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 연합뉴스 NASA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18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장관 지명을 설명하면서 유상임 후보자가 과학기술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항공우주국 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이다. 또 윤 대통령은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태 후보자가 북한 실상에 대한 생생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중소벤처
경남투자청은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COSPAR 2024'에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 경상남도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은 부산 벡스코에서 13~21일 열리고 있는 ‘국제우주연구위원회 학술총회(COSPAR 2024)’에 참가해, 세계적 우주항공기업을 대상으로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투자 환경을 알리며 첫날부터 5일간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격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 COSPAR는 ‘우주과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우주항공분야 세계 최대 학술․기업 행사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록히드마틴 등 세계적 우주항공기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중국 우주과학센터 등 각국 우주청을 비롯해 60여 개국 3500여 명이 참가했다. 경남투자청은 이번 행사에서 투자 상담부스를 운영해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인프라와 투자지원제도 등을 홍보했으며, 우주항공기업 관계자들은 신증설 투자지로서 우주청이 있는 경남도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경남투자청은 ‘COSPAR 2024’가 주최한 오픈스테이지 설명회에 참가해 경남도의 우주항공산업 생태계와 투자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은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방문해 젊은 연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연구 인프라를 점검했다. 윤영빈 청장의 이번 연구현장 방문은 7월 2일 개최한 항우연 주요 간부들과의 간담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서, 우주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소관연구기관을 방문하여 젊은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현장의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 퀀텀점프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젊은 연구자들과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윤 청장은 1999년 12월, 다목적 실용위성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3년 5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까지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우주항공 선진국을 추격해 올 수 있던 것은 항우연 연구자들의 땀과 열정,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고, 우주항공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전략적인 기술확보와 R&D 혁신을 위한 항우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또한 지난 1월 여타 다른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 마찬가지로 항우연 또한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되고 우주청 출범으로 항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