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리호 추가 발사를 둘러싸고 우주항공청 내부에서 공무원들 사이에 구조적인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우주항공청이 해명하고 나섰다. 갈등발생을 주장하는 언론보도는 위성 수요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발사가 부담스러웠는데, 국방부가 국방위성을 누리호 추가 발사 때 탑재하겠다면서 나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그런데 막상 추가 발사를 결정하려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기술 이전을 약속한 상황이라 우주청 예산으로 추가 발사하는 것은 또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라는 보도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주청 공무원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주청은 "누리호 추가 발사를 내부와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우주청은 "우주항공청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준비하는 과정에 누리호 추가 발사 여부를 검토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기존 공무원과 새롭게 임용된 임기제 공무원 간의 태생적인 차이로 이견이 나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주로 산학연에서 임용된 우주청 전문가들간에 누리호 추가 발사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지, 한다면 어떤 방향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은 또한 출연연과 기업 등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 우주청은 누리호의 추가 발사 사업 추진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우주청은 작년까지 한국연구재단이 관리하던 연구개발 사업들은 올해 상반기에 우주청으로의 이관을 마무리 지었으며, 우주청 내부 전문가들이 직접 연구개발 과제를 관리하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대전에서 ‘2025년 위성정보활용협의체 소속기관 실무자 교육’을 진행했다. 위성정보활용협의체는 2013년 출범한 이후 현재 40여 개 중앙부처(소속기관 포함), 지자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1만8000장의 국가 위성정보를 공공부문에 제공해 해양쓰레기 탐지, 재난 위험 추이 분석 등 공공행정 서비스에 활용 중이다. 이번 교육은 협의체 위성정보 서비스 플랫폼 사용법을 중심으로 원격탐사 개요와 역사, 인공위성, 센서의 이해, 전자기파 복사 원리, 다중분광·열적외선·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시스템과 위성영상 활용 분야 및 사례 등으로 진행했다. 외교부와 국방부, 환경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통계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20개 기관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2030년까지 60~70기의 국가 위성을 운영할 예정인 만큼, 위성정보 통합 활용과 공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실무자 분석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참여 기관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을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항우연)와 함께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9일 시청에서 이안 존 헤넬 LDRA 대표와 우주항공산업 인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19일 영국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증 전문기업 LDRA(Liverpool Data Research Associates)와 우주항공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진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우주항공산업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적 인증 역량을 보유한 LDRA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인증 자립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안 존 헤넬 LDRA 대표가 참석했으며 양측은 우주항공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우주항공용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검증 및 인증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FAA 인증 대리인(DER)을 통한 기술 자문, 국내외 시장 개척 및 사업화 지원, 진주시 중심의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자문 등이다. LDRA는 보잉, 에어버스, NASA 등과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KF-21 전투기 개발에 소프트웨어 검증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진주에는 LDRA의 공식 파트너사인 모아소프트 경남지사가 입주해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중심의 기술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인증 전문기업 LDRA와의 협약은 진주가 글로벌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인증 인프라를 갖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양계 밖, 심우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한화는 한화 스페이스허브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개발한 미래형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 참가자를 6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로 우주에 대해 열정을 가진 중학교 1, 2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우주의 조약돌은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관심과 탐구력을 키워주고, 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프로젝트 기반 커리큘럼을 통해 미래 우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3기, 약 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3기는 각각 달 탐사, 화성 탐사, 지구를 위한 우주기술을 주제로 운영됐다. 에세이(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총 30명이 최종 선발된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4기로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7월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2월까지 6개월 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의 지도 아래, 석·박사 멘토들과 함께 '경험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수료생들은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해외(미국 NASA 우주센터) 탐방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기수 간 네트워킹 활동과 후속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화 스페이스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우주 계열사들의 역량을 한 데 모은 한화의 우주사업 협의체다.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재 인프라에 투자해왔다. 한화 스페이스허브 측은 “우주의 조약돌은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모델이자, 장기적으로 우주 인재 유입 기반을 다지는 한화의 전략적 투자”라며 “우주에 대하여 무한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있는 학생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20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열린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에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이 '2025년 국방반도체 핵심기술개발 과제' 5건을 최초로 선정하고, 이 중 4건의 과제는 연내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19일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소형위성용 위성통신 우주반도체 등 5개 과제는 산·학·연·군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기획팀에서 최종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획연구한 후보과제 중에서 무기체계 활용성, 기술발전 추세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특히 국방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해부터 '국방반도체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에 국방반도체사업단을 설립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통해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과 산업생태계 구축의 바탕이 되는 핵심기술개발 과제로 선정했다. 연내 착수할 사업 4건은 △소형 위성용 다채널 빔포밍 시스템을 위한 송수신 트랜시버 우주 반도체 개발 △초소형 전술급 자이로 센서 개발 △무인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인역 공통 MMIC 및 프론트엔드 모듈 플랫폼 개발 △능동위상배열레이다용 X-대역 공통 MMIC 및 프론트엔드 모듈 플랫폼 개발 등이다. 방사청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으로 6월 중 입찰공고를 통해 연구개발주관기관을 선정하고, 4분기부터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다른 1건인 △저시정 장애물 탐지 및 경고 시스템 센서 개발은 2026년부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내년도 신규 과제발굴을 위해 올해 6월부터 새로운 과제기획도 시작할 계획이다. 방사청 도윤희 미래방위사업전략담당관은 “이번 국방반도체 핵심기술과제 선정은 국내 국방반도체 자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방위사업청은 미래 무기체계의 핵심 요소인 국방반도체를 설계부터 생산까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는 오는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5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콘퍼런스의 모든 프로그램은 경상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 공존과 성장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우주산업 산·학·연·관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해 최신 우주산업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전인수 우주방사선연구센터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우주항공청(KASA)을 비롯한 호주, 캐나다, 체코, 리투아니아, 인도, 멕시코 등 8개국의 우주개발 정책과 산업 현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국내 우주기술 발표에서는 한국우주항공산업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메이사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관련 기술과 산업화 전략을 공유한다. 해외 기술 발표에서는 프랑스, 호주, 영국의 유수 기업들이 첨단 우주기술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장 로비에는 기업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국내·외 기업 간 교류회도 마련돼 도내 우주산업 분야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경남도 유명현 산업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경남이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산학연이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립과학관이 개관 8주년을 맞아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지구를 품은 생물 대모험’이라는 부제로,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보호를 주제로 시민들의 생태 감수성을 깨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지구 생태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립과학관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숲, 초원, 사막, 극지방 등 다양한 서식지를 테마로 꾸민 공간을 탐험하며 멸종위기 동물의 삶을 간접 체험하고, 지구환경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프로그램인 ‘생물 대모험 스탬프 투어’는 생태 서식지로 꾸며진 각 구역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이다. 모든 스탬프를 모은 참가자에게는 특별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 다른 인기 체험으로는 ‘레이싱 애니멀카’가 있다. 멸종위기 동물을 테마로 꾸민 무동력 미니카를 제작해 현장에서 경주를 펼치고, ‘가장 빠른 차’, ‘가장 멀리 간 차’를 가리는 현장 대회와 디자인 콘테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 체험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미니카를 만들 수 있으며, 경진대회는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다. ‘펭귄을 주제로 한 환경놀이’도 주목된다. 펭귄알 만들기, 알 옮기기 체험을 통해 빙하가 녹아 사라지는 현실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간접 체험하게 한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면 얼음을 제공하는 친환경 이벤트도 마련된다. 실내 전시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과학관 속 우주’는 O전시실과 B전시실에서 ‘지구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AI가 그린 멸종위기 동물 포토존, 토네이도쇼, 과학실험 퍼포먼스 ‘사이언스 쇼! 유레카’ 등 시청각적 흥미를 자극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또한, 오전 11시에는 G, O, B 전시관에서 ‘기후위기 골든벨’이 열려 시민들이 환경 지식을 게임처럼 풀어볼 수 있으며,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폐어망을 새활용한 해양 순환 프로그램(서울여대), K:CSI 체험(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범죄예방 체험부스(노원경찰서) 등 지역 학교 및 기관이 직접 조성한 과학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자연을 탐사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을 마련한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과학관 개관 8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시민들이 더욱 깊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청소년과 성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미국 새턴 새틀라이트 네트웍스와 차세대 위성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위성사 새턴 새틀라이트 네트웍스(Saturn Satellite Networks, Inc, 이하 ‘새턴’)와 차세대 위성 공동 개발 및 상호 제품·서비스 사업화, 전략적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새턴은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미니(HANBIT-Mini) 발사체에 최적화된 차세대 저궤도 위성 '카일샛(Caelsat)'을 새턴의 한국 자회사인 스페이스시스템즈(Space Systems )와 함께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 위성은 지구 저궤도에서 10년 이상의 수명을 유지하며, 1000W 이상의 전력을 탑재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발사체의 위성 탑재 공간인 페어링(faring)에 다수의 위성을 효율적으로 적재 가능한 통합 메커니즘 기술을 적용해 저비용 발사 실현을 목표로 한다. 카일샛 위성은 새턴의 한국 자회사인 스페이스시스템즈를 통해 개발하며, 양사가 공동 참여한 위성 개발 및 위성망 구축 프로젝트는 이노스페이스의 발사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검토한다. 또한 해당 위성의 첫번째 적용 분야는 5G 비지상 네트워크(NTN, Non-Terrestrial Networks) 구축 프로젝트인 '스카이셀(Skycel)'이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필수적인 위성통신 기술로 사막·바다·산악 지대의 통신 음영지역이나 재해 상황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120개의 저궤도 위성으로 구성되며, 한빛-미니(HABIT-Mini) 기준으로 최소 8회의 발사가 필요하다. 발사는 이노스페이스의 발사 서비스를 통해 진행한다. 양사는 미국 발사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도 추진한다. 상호간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협력도 함께 모색한다. 이를 통해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발사 서비스 제공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양사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우주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턴 토마스 최(Thomas Choi) 회장은 "이노스페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턴과 스페이스시스템즈는 상업용 및 정부용 저궤도(LEO) 위성군 구축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저비용 통합 위성 플랫폼과 발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륙별 발사장 확보를 통한 이노스페이스의 다중 발사 역량은 양사의 협력사업에 높은 유연성과 경쟁력을 더하고, 미국 시장에서도 기술력 및 신뢰성, 그리고 합리적인 비용을 갖춘 플랫폼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이노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기술과 새턴의 위성 개발 및 운용 역량을 결합한 기술적 시너지를 근간으로 위성과 발사체 제작을 넘어, 발사 서비스와 위성 서비스에 이르는 밸류체인 공동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민간 우주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턴은 정지궤도(GEO) 위성 운용 및 우주·위성 관련 작전을 지원하는 원격제어(TT&C)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보유한 미국 위성 설계·제조 기업이다. 한국 자회사인 스페이스시스템즈를 통해 저궤도 위성 플랫폼 개발 및 적도 저궤도 위성망 '스카이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000W급 위성 플랫폼 '카일샛'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국 정부 및 위성 운용사에 합리적인 비용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양대 김선우 교수와 DLR 플로리안 데이비드 박사 협약을 진행했다. / 한양대 한양대 Beyond-G 글로벌 혁신센터는 지난 8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독일 항공우주센터(Deutsches Zentrum für Luft- und Raumfahrt, DLR)에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양대 Beyond-G 글로벌 혁신센터는 △미래 통신 혁신 기술 △6G 기반 핵심 네트워크 기술 △인공지능·위성통신 융합 기술 등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일류 통신 연구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R은 독일 정부 산하의 항공·우주·에너지·교통·디지털 통신 분야 전문 연구 기관이다. 특히 통신 및 항법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정밀 항법 기술 △관련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에서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Beyond-G 글로벌 혁신센터와 DLR 간 협력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미래 통신 기술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선우 센터장은 "이번 DLR과의 협력은 통신 기술의 국제 공동 개발과 상호 인력 교류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Beyond-G 글로벌 혁신센터는 2024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사업의 차세대 통신 분야에 선정돼 설립됐다.
5월 27일은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이다. 우주항공청이 개청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우주청이 있는 경남 사천에서 공식적인 기념식이 열리고,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이날을 기념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나로우주센터-사천도서관 등 토크콘서트= 국립과천과학관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우주 탐사, 발사체, 천문우주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27일 오후 4시부터 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승협 연구원의 ‘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와 김진혁 연구원의 ‘우주기술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되며, 과학커뮤니케이터 울림의 진행으로, 강연자들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8일 오후 2시30부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는 우주항공청 임성균, 김이정, 변유경, 홍범기 연구원 등이 강연을 펼치고, 사이콘(이근영 씨)의 진행으로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31일 오후 2시부터 사천 시립도서관에서는 우주항공청 존리 본부장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이어지며, 같은 시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에서는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의 ‘달의 어제와 오늘’, 김명진 연구원의 ‘why 소행성? : 우리는 지구 방위대!’를 주제로 한 강연과 이독실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진행으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국립중앙과학관 '비상한 비상'=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은 첫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해 과학문화행사 ‘비상한 비상’을 24일 하룻동안 개최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조선 관상감 직무실습(인턴십)’은 천문학에 관심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몰입형 고천문학 체험으로, 실제 관상감 생도의 나이대인 초등 4~6학년 참가자들이 전통 의복을 착용하고 생도의 하루를 체험한다. 프로그램은 성변측후단자(관측일지) 작성하기, 앙부일구 시간 읽기, 혼천의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직접 자격루에 올라가 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생도들은 음양과시험 및 수료식을 통해 품계를 받아 관원이 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그밖에도 우주과학, 항공‧이동수단(모빌리티) 관련 초청강연, 토크쇼, 체험형 워크숍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그 많던 우주소년은 다 어디로 갔나’를 주제로 한국 과학소설(SF) 100년을 돌아보는 박상준 대표(서울SF아카이브)강연과 함께, 애니메이션 ‘쟈니 익스프레스’ 상영 및 영화 이야기 나눔(무비토크)을 진행한다. 우주 환경에서 우리 몸의 변화와 우주법의학에 대한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연찬회(워크샵)는 ‘우주에서 죽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주제로 과학소통가 개굴이 진행한다. 야외에서는 ‘항공·이동수단(모빌리티) 시간여행 채험구역’이 운영된다. △열기구 중성부력 맞추기 △종이비행기와 에어로켓 날리기 △손바닥 프로펠러 날리기 체험이 마련돼 있으며, 항공우주연우포럼과 함께하는 ‘오늘부터 나도 조종사 /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종이 항공기·우주선을 만들어 날리는 제작 체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