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5일 열린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전략 심포지엄'에서 '우주항공 수도 사천'의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5일 시청 대강당에서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주항공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에 맞춰 주거·문화·산업·교육·연구개발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첨단 융합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류재영 전 국토연구원 본부장은 '사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하고, 안정근 경상국립대 명예교수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도시공간 계획 방향'을 주제로 도시설계 비전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는 강명수 시의회 건설항공위원장, 주희선 경상국립대 교수, 윤갑식 동아대 교수, 윤정중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사, 이문호 경남연구원 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세계적인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할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을 도출한 뜻깊은 자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 10월부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였고, 경남도와 진주시도 이번 달부터 입법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올랜도에서 열린 모델링·시뮬레이션(M&S) 컨퍼런스 ‘I/ITSEC 2024’에서 방문객이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6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컨퍼런스인 'I/ITSEC 2024'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M&S는 전장의 특성을 모형화(Modeling)하고 모의(Simulation) 환경을 구축해 여러 상황 속에서 전투기, 헬기 등의 무기체계 운용이 가능한 훈련 프로그램이다. 매년 12월 전미훈련시뮬레이션협회(NTSA)가 주최하는 I/ITSEC는 전 세계 500여 개의 전문기관과 1만명 이상의 전문가 참여하는 행사로 시뮬레이터를 포함한 첨단 국방 훈련 시스템과 IT‧보안 최신 기술 트렌드를 알리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 KAI는 미래형 항공 시뮬레이터 3종을 전시해 방문객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M&S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잠재고객 발굴과 국제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KAI는 이에 따라 최근 모의 훈련체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VR(가상현실) 기술과 디지털 트윈기술이 적용된 정비‧조종 시뮬레이터와 자체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영상발생장치를 선보인다. 특히 VR 기반으로 제작된 FA-50 다목적 전투기 정비훈련 시뮬레이터(VMT)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현실적인 영상을 구현한 수리온 조종 시뮬레이터(VFT)는 각국의 주요 정부와 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KAI는 전했다. VR 기술이 적용된 시뮬레이터는 기존 대형 시뮬레이터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가상 공간에서의 대규모 훈련이 가능해 비용 대비 훈련 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 약 5년여간 KAI가 자체 투자로 개발에 성공한 시뮬레이터용 고성능 영상발생장치인 KAIGEN은 고해상도 위성영상 및 지표의 높낮이 정보를 담고 있는 초고정밀 DEM(Digital Elevation Model)을 활용해 훈련 환경을 3차원으로 구현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KAI 관계자는 “KAI는 항공기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항공 무기 훈련 체계 구축을 위해 확장현실(XR)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며 “향후 AI,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한 미래형 훈련 솔루션 플랫폼 개발로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고 M&S 분야를 핵심사업군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NASA의 아르테미스 1호 오리온 우주선이 2022년 11월 21일 달에 근접비행하며 셀피사진을 찍었다. / NASA 미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아르테미스 미션. 유인우주선으로 내년에 달 궤도를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아르테미스 2호와 2026년 달 남극 근처에 우주인을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르테미스 3호 미션에 대한 새로운 내용의 업그레이드가 한국시간 6일 오전(미국 동부표준시 5일 오후 1시)에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의해 진행된다. 이번 아르테미스 업데이트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새로운 NASA 수장으로 재러드 아이작맨을 지명한 시점에 이뤄지기 때문에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브리핑에서 새 수장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2025년 9월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명과 그들의 미션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2024년 11월 발사를 목표로 했던 이 임무는 NASA가 오리온 우주선의 열 차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진행하면서 늦춰졌다. NASA의 현 리더인 빌 넬슨 국장(전 플로리다 상원의원으로 우주왕복선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음)이 목요일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이끌게 된다. 우주비행사이자 우주왕복선 사령관인 팸 멜로이 NASA 부국장과 아르테미스 2호 미션 사령관 겸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이 함께할 예정이다. NASA는 4일 성명을 통해 "아르테미스 캠페인을 통해 상업 및 국제 파트너와 함께 달에서 과학 탐사를 위한 장기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우주에서 일과 생활을 진행하는 법을 배우고, 미래의 인간 화성 탐사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NASA의 SLS 로켓, 지상 탐사 시스템, 오리온 우주선과 함께 인간 착륙 시스템, 차세대 우주복, 게이트웨이 달 우주정거장, 미래 탐사선은 NASA의 심층 우주 탐사 기반이다"고도 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반복적인 지연과 비용 초과로 인해 기관 감찰관과 다른 관계자들의 조사를 받고 있다. NASA 감찰관이 2023년 5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는 25년 동안 약 131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계획보다 약 60억 달러 더 많은 금액이다.
대전시는 '우주발사체 지원사업 기업 간담회'를 5일 열고 발사체 사업 고도화를 다짐했다. / 대전시 대전시는 지역기업의 소형 발사체 시장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우주발사체 운용능력 검증지원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5일 컨소시엄 참여기업 3개 기업(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주), ㈜거창엔지니어링, ㈜넥시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비롯해 학계·정부 출연연 등 우주 전문가로 구성된 우주발사체 검증 지원사업 운영위원 등 약 15명이 참석했으며 컨소시엄 간 협력사항 논의, 애로사항 등 기업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운용능력 검증 시스템 연구개발 과제의 세부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일정 조율 등 관계기관과 기업 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추진체계 성능시험 수행이라는 과제 목표 달성과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대전이 뉴스페이스 시대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지역 우주기업이 국내외 우주산업의 선도적 거점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수행 기업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우주발사체의 안정성, 신뢰성, 성능 등을 고도화하고, 향후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대전시는 지난 10월 지역 우주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 1차 연도인 2025년에 발사체 추진체계 검증 시스템 설계 및 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까지 검증 시스템을 활용하여 추진체계의 통합검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 31회 기업혁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은 매년 경영혁신과 ESG 실천에 앞장선 국내 대·중·소 기업 중 모범사례를 발굴·포상하는 행사로, 올해는 총 21곳이 수상했으며 국내 방산 기업 중에서는 한화시스템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화시스템은 끊김 없는 광범위 통신을 실현하는 ‘우주 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전 인류의 정보격차 해소 및 디지털 포용 실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다양한 IT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ESG경영관리솔루션 ‘ESG ON’을 자체 개발해 ESG 경영을 선도한 점 또한 평가에 반영됐다. 한편, 11월 26일 개최된 중소벤처기업부 및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2024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도 한화시스템은 국내 중소협력사의 방산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 유공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지난달 20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 2차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윈윈 아너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우수 협력 사례에 대해 수상하고 공표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대기업 6곳을 포함해 총 15곳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꾸준히 행해온 노력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확대해 국내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음5G 기반 'DNA+드론 플랫폼 기술 시연회'를 열고 세계 최초의 5G 드론 비행을 선보였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DNA+드론기술개발사업' 연구진은 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에서 세계 최초 이음5G 기반 DNA+드론 플랫폼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 5G기반 드론 시험비행이 공개됐다.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은 DNA(Data, Network, AI)와 드론의 융합을 의미하는데, 2020년 사업을 착수하였고 비(非)가시권·자율·군집비행·원격운용 등 드론 운용 및 통신기술과 실시간 드론 융합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드론 표준데이터, △공중지향 이음5G 이동기지국, △4D 지상관제 플랫폼, △지상 소형 객체 탐지 분석 기술을 개발하였다. 그동안 숲, 산악, 해양 등 전파 음영지역이나 넓은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시 소수의 숙련된 전문가의 드론 조종을 통해 해당 지역 영상을 획득하고, 이를 오프라인상에서 분석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4K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여러 대의 군집 드론을 동시에 투입하여 짧은 시간 내에 넓은 지역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였고, 차량 기반 5G 이동기지국과 실시간 소형 객체 탐지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각 드론의 대용량 영상을 실시간으로 수신하고 AI로 분석해 골든타임 내 실시간 실종자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군집 드론 기반 실종자 수색 서비스 외 △고층 구조물 시설점검 서비스, △수자원 상시 감시 및 수해 피해 방지 서비스, △드론 활용 정밀 농업 서비스 등 공공 수요를 분석하여 4개 분야의 DNA+드론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수행하였고, 두 차례 대국민 챌린지를 통해 중간 결과물을 공개하여 활용성을 높였다. 이번 시연회에서 DNA+드론기술개발 대표 성과 중 이음5G 기반 DNA+드론플랫폼 기술을 통한 실시간 실종자 수색 과정을 시연하였다. 카메라를 장착한 군집 드론이 동시에 투입되어 수색 임무를 수행하였고, 드론에 특화된 이음5G 통신을 통해 4K 고해상도 영상을 전송하고 실시간 분석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차량 형태의 이동기지국과 관제국을 통해 실시간 AI 분석을 할 수 있어서 향후 넓은 지역에서 신속한 실종자 수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 임채덕 연구책임자는 “이번 연구 성과로 개발된 DNA+드론 플랫폼은 현재 B2C 기반 중국 기술의 시장잠식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드론 센서 데이터와 AI 융합 기술을 적용하여 지능형 드론 서비스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면서 "향후 DNA+드론 기술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첨단 에어모빌리티 분야로 확장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주청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은 시연회에서 “이번 세계 최초의 DNA+드론 플랫폼은 기술적 성과를 넘어 드론산업 발전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활용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한항공을 방문해 현장교육을 받았다. / 한국항공대 한국항공대학교는 겨울방학 항공우주캠프에 참가할 초‧중‧고등학생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항공우주캠프는 전국 초‧중‧고교생이 참가해 조종, 관제, 정비와 같은 항공산업의 주요 진로를 알아보고 SW‧AI 교육을 융합한 코딩 드론까지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캠프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이 캠프는 초‧중‧고 과정별로 체계화돼 있어 학생들이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단계별로 키울 수 있다.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캠프 사무국 관계자는 “각 과정은 전문 강사진과 한국항공대 재학생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어 항공우주분야의 진학‧진로 기회를 탐색하려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항공새싹’ 캠프는 과학체험활동 중심의 캠프다. 2박3일 동안 모형 비행기, 에어로켓, 쿼드콥터 드론을 만들어 날려보고 파일럿 체험과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제작, 완성 후에는 전시 후 가져갈 수 있다. 중학생 대상 ‘에어브릿지’ 캠프는 3박4일 동안 특강과 조종, 관제, 정비, 드론 분야의 실습을 진행한다. 항공우주분야 진학‧진로 특강과 함께 매일 밤 이뤄지는 예비 항공인의 밤 행사를 통해 한국항공대 재학생들을 만나 학과 소개, 퀴즈,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고등학생 대상 ‘글로벌 항공리더’ 캠프는 심화된 실습과 필드트립을 더한 4박5일의 캠프다. 조종, 관제, 드론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강한 후 글로벌 항공사인 대한항공 본사를 견학한다. 글로벌 항공리더 캠프를 수료한 후 한국항공대에 입학한 학생은 1학점을 선이수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한국항공대 입학사정관이 입시설명회도 진행한다. 한국항공대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후 6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접수일자, 일정, 인원, 참가비는 과정별로 다르다.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일 허기봉 신임 우주항공대학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은 신임 우주항공대학장에 대한민국 항공기술 발전을 선도해온 전 국방과학연구소(ADD) 허기봉(61) 항공기술연구원장을 12월 1일 자로 임명했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우주항공대학(CSA) 설립과 학장의 외부 전문가 영입,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설립과 원장의 외부 전문가 영입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상국립대는 12월 1일 자로 임명된 허기봉 우주항공대학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2일 오전 가좌캠퍼스 대학본관 3층 접견실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들이 참석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권진회 총장은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우주항공 분야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은 우수 인재 양성, 산학협력, 해외 대학과의 교류, 서울대와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파트너로서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고 말하고 "글로컬사업의 성공 여부가 우주항공대학의 노력에 달린 만큼 학장님의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발휘해 우주항공대학을 잘 이끌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허기봉 학장은 대한민국 항공기술 및 스텔스, 무인 항공 시스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국방과학기술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ADD에서의 탁월한 경력뿐만 아니라, 한국항공우주학회의 펠로 회원이자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와 한국항공우주학회에서 부회장을 역임하며 학계와 산업계 간의 협력을 이끌고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술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신임 허기봉 학장은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이 세계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ADD와 학회 활동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 양성과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AI가 주최한 '2024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2024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KAI가 주최하는 항공우주논문상은 항공우주 분야 연구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0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 상은 올해부터 우주항공청이 시상에 참여해 국내 최고 권위의 항공우주 분야 논문상의 의미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미래 6대 사업(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민·군겸용 AAM, 우주 설루션, 미래 S/W)과 연계된 정책, 경영, 요소기술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총 9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로켓 연소기에서의 폭발적 접선 방향 연소불안정에 대한 수치적 규명' 논문을 제출한 부산대학교 성부경 학생(우주항공청장상)과 '세라믹 코팅된 3D 금속 메타구조를 활용한 고온용 전자기파 흡수체 설계' 논문을 제출한 윤도형 학생(KAI CEO상)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 논문의 지도 교수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29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논문상을 통해 새로운 우주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20년 넘게 개최돼 온 국내 유일 항공우주 분야 학술 공모전으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이끌 우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유럽방문단은 영국과 프랑스 우주항공 우수 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했다. /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진회)가 영국·프랑스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의 대학들도 최근 육해공 전 분야에 걸친 K-방산의 비상에 주목하고 있으며, 경상국립대는 한국의 우주항공·방산 분야 협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컬대학 사업을 수행하는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분야 강국인 영국과 프랑스의 유수 대학들을 방문해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학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경상국립대는 재학생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외국인 연구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권진회 총장, 이병현 연구부총장, 곽태수 글로컬대학사업단장, 우주항공대학 허기봉 교수와 대외협력처 직원으로 '유럽방문단'을 구성해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재학생을 위한 복수 석·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추진했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유럽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영국 크랜필드대학교(Cranfield University, 총장 데임 데어드리 허튼)를 방문해 복수박사학위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를 성공적으로 마쳐 머지않아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크랜필드대학은 1946년 설립됐으며, 2024년 QS 세계대학순위(기계, 항공 및 제조 공학 분야)에서 30위권이다. 대학원 중심대학으로서 특성화 분야는 항공우주, 국방, 자동차공학, 에너지 등이다. 이어 유럽방문단은 프랑스 인사툴루즈와 콩피에뉴공과대학교를 각각 방문했다. 인사툴루즈(INSA Toulouse, 총장 베르트랑 라케)와는 복수석사학위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이번 유럽 방문에서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프랑스 인사툴루즈는 1963년 설립됐으며, 2024년 QS 세계대학순위는 201-250위권이다. 프랑스 교육연구부 산하 그랑제콜 6개 기관 중 하나로 특성화 분야는 우주항공공학, 생명공학, 나노과학이다. 콩피에뉴공과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of Compiegne, 총장 클레어 로시)과는 학석사 연계과정, 복수석박사 학위과정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양 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콩피에뉴공과대학 역시 추후 협의를 통해 관련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콩피에뉴공과대학은 1972년 설립됐으며, 2024년 QS 세계대학순위는 401-450위권이다. 프랑스 교육연구부 산하 그랑제콜 6개 기관 중 하나로 2024학년도 2학기 현재 콩피에뉴공과대학 학생 3명(항공우주공학과 2명, 도시공학과 1명)이 경상국립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세계적 명문대학과 우주항공 특성화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산업적으로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우수 외국인 연구인력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경상국립대 우수 학생을 유럽 명문 대학으로 파견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컬대학 사업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