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내외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번 교류회는 ‘차세대 우주항공 시스템을 위한 첨단 기술 소재, 제조 및 공정 표준화 인증’을 주제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시작된 기술교류회는 글로벌 연구 교류 협력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교류회는 지금까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12개 분야를 대상으로 총 30회 열렸다. 이번 주제는 우주항공 분야다. 세계 각국은 우주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는 2030년까지 세계 우주산업이 5900억 달러(약 77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교류회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등 3개국에서 7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과학 기술개발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주요 연사는 브렌트 스터커, 엘리슨 비스, 폴 위더렐, 셩민 궈, 모아타즈 아탈라, 칼리드 라피, 데이비드 로젠 등이다. 행사 첫날인 9월 30일에는 부산대학교 10.16기념관에서 사이언스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10월 1일부터 3일까지는 그랜드조선 부산 호텔에서 우주항공 극한 소재 및 공정 기술, 인증 및 표준화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한다.
부산에 '우주산업 생태계 동맹'이 탄생했다. 새롭게 발족한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는 산·학·연·관의 협력 플랫폼으로 △우주산업 관련 기술 개발 △정책 제언 △우수 인재양성 등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대학,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가졌다. 행사는 업무협약(MOU) 체결, 카이스트(KAIST) 윤효상 교수 기조 강연, 발족식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한데 모여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2022년 '해양·우주 융합 신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제2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산샛 위성 제작, 2024국제우주연구위원회 총회 개최 등을 추진해 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주산업은 21세기 미래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며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부산이 우주산업에 적극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창돈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가 26일 서울대 공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 학교 항공우주공학과 GNSS 연구실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SNUGLITE-Ⅲ'을 소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내년 11월 4차 발사 예정인 누리호에 지구 대기를 3차원으로 관측하는 쌍둥이 미니위성을 탑재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 공과대학 항공우주공학과 기창돈 교수 연구팀은 이날 기자설명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큐브위성인 가칭 '스누글라이트-3(SNUGLITE-Ⅲ)'를 소개했다. 큐브위성은 초소형 위성의 한 종류로 가로·세로·높이가 모두 10㎝인 정육면체 '유닛(U)'으로 규격화한 위성을 말한다. 스누글라이트-3은 3U 짜리 큐브위성 2기로 구성됐으며 둘을 합쳐도 무게가 6.2㎏밖에 되지 않는다. 안정적으로 궤도에 진입하게 되면 스누글라이트-3은 대기를 3차원으로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쌍둥이 큐브위성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편대비행을 하기 때문에 단독비행을 할 때보다 넓은 면적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기창돈 교수는 "의학에 비유하면 자기공명영상(MRI)을 찍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기온과 기압, 습도 등 기상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공대가 큐브위성을 띄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띄운 스누글라이트-1은 명령어를 수신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고 2022년 스누글라이트-2는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지만 10일 만에 먹통이 됐다. 기 교수 연구팀은 두 차례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스누글라이트-3 운용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초정밀 측위(RTK GPS) 기술을 적용해 ㎝ 단위까지 위치를 측정할 수 있게 된 만큼, 쌍둥이 큐브위성의 랑데부(접근)·도킹(결합)이 성공적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추력기 없이 희박하게 존재하는 기체를 활용해 비행기처럼 고도를 조절하는 '무추력 자율궤도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스누글라이트-3이 처음이다. 김영오 서울대 공대학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우주탐사에 주력한다면 우리는 우주산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2035년까지 우주정거장을 쏘아 올리기 위한 국책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공대는 스누글라이트-3의 정식명칭을 대학 구성원을 상대로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10월 25일까지다. 서울대 구성원 누구나 공모할 수 있으며 소정의 상품도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 공대 항공우주공학과 GNSS 연구실에 문의하면 된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9월 26일 LIG넥스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인공위성분야 개발 진행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에 진행된 기업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인공위성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주청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27일에는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 30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를 차례로 방문하여 인공위성부문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들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위성 산업 발전을 위한 공공부문의 역할을 중요하게 언급했다. 또한, 기업 주도의 프로젝트 확대를 건의하며 민간이 주도하는 위성 개발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국내 위성 산업 발전을 위한 제안을 수렴하고, 인공위성 분야의 미래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향후 인공위성 개발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하였다”며, “우주경제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간 주도의 위성 개발 생태계 조성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4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이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성공률이 단 1%만 되어도 ‘대박’을 칠 수 있다면 도전하는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조직을 운영하겠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제4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의 '우주청의 출범이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로 이어질 것을 기원'하는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서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위와 같이 말하면서 도전적인 우주산업 육성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약 100일 전 공식 출범한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백년대계의 시작”이라며 “우주항공청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집중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항공산업의 2차 성장 및 우주 경제 발전을 견인함으로써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은 항공 제조,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우주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 항공우주협회가 지난 5월부터 우주항공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산학연관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노경원 차장은 ‘우주항공청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탐사 △미래항공 등 4대 우주항공 기술 부문별로 우리가 어느 수준인지 포지셔닝 페이퍼(Positioning Paper)를 작성해 각 분야의 전략을 수립하고, 단위사업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노경원 차장은 “우주항공청은 뉴 스페이스 시대에 걸맞은 기업 중심의 도전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우주항공 경제 창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산업 환경 구축을 통해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 산업화’라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공할 만한 사업이 아니라, 성공하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에 대해 과감히 리스크를 받아들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성공률이 단 1%만 되어도 도전하는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석 부회장은 “항공우주협회는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최신 동향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주항공 조찬 포럼이 우주항공산업의 현실을 고민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을 찾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민·관·군 항공우주 안전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공군 항공우주기술 개발 추세에 따라 덩달아 늘어난 위험요소를 예측·차단하는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을 놓고 민·관·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공군은 26일 공군호텔에서 ‘2024년 민·관·군 항공우주 안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공군이 주최하고 국방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산림청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선진화된 항공우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열렸다. 심포지엄은 채운기(준장) 공군본부 감찰실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의 축사, 특별강연, 주제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채 실장은 “세계 각국은 ‘뉴 스페이스’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해 첨단 항공우주기술 개발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그 이면에는 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고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 역시 다양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민·관·군·산·학·연 관계자 400여 명은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황호원 항공대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은 ‘선진화된 항공우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공군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선 최첨단 항공우주 안전관리시스템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조종 보조시스템, 조류 충돌, 인공지능(AI) 등 항공우주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소개했다. 강봉수(군무이사관) 공군항공안전단장은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검토해 향후 항공우주 안전 분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 AI(인공지능)·로봇·양자기술·우주항공 등 첨단 분야의 고급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톱티어(Top-Tier) 비자를 신설한다. 또 6·25 한국전쟁 병력 파견국이나 주요경제협력국 등 청년에게 국내 취업 기회를 부여하는 '청년 드림 비자(Youth's Dream in Korea Visa)'도 도입된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新) 출입국·이민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신(新) 출입국·이민정책 추진방안은 △우수인재 유치 트랙 다변화 △이민자 사회통합 강화 △지자체·민간 수요를 반영한 비자 거버넌스 운영 △과학적·체계적 외국인력 도입시스템 구축 등을 담고 있다. 톱티어 비자는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우수인재와 가족에게 출입국·체류 편의를 제공하는 제도로 내년 1월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수인재에는 글로벌 최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사 학위 이상 취득자, 글로벌 최상위권 대학·기업·연구소 등 재직자,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 보유자 등이 해당된다. 내년 2분기에는 '청년드림 비자'를 신설한다. 한국전 국제연합(UN) 참전국,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경제협력국 청년에게 취업·문화체험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이다. 13개국 청년 8만명에게 2년간 관광과 취업을 허용하는 영국의 청년교류제도처럼 한국 정부가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희망국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자를 발급받은 청년은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병행할 수 있다. 우수 유학생의 취업 연계도 강화한다. 올해 4분기부터 졸업 후에도 유학생이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인턴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기간을 늘리고 취업이 가능한 범위를 비전문 분야까지 넓힌다. 전문인력의 배우자가 한국어능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가사·육아를 포함한 비전문 분야의 단순노무 취업을 허용한다. 과학적·체계적인 외국인력 도입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 시범운영 중인 '비자 발급규모 사전공표제'를 고도화한다. 이 제도는 취업비자와 관련해 정량·정성 분석하고 업종·직종별 수급불균형과 이민정책적 영향 분석을 거쳐 다음 연도 도입 분야와 규모를 설정하는 제도다. 이밖에 재외공관 비자 심사 단계 검증을 강화하고 등록된 민간기관이 외국인에게 정확한 비자 정보를 제공하도록 법제화한다. 박성재 장관은 "이민정책은 해외인재 확보 측면뿐만 아니라, 전체 경제, 문화, 사회통합, 국민적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민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므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외국인을 유치하고 이민자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자립하여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9월 19일 미국 워싱턴DC NASA 본부에서 빌 넬슨 NASA 국장과 '우주·항공 활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우주항공청 한국과 미국이 '우주동맹'을 공식화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9월 19일 워싱턴DC의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본부에서 빌 넬슨 청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고 우주항공청이 22일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공동성명서 체결이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우주동맹'으로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심우주 탐사와 달 탐사를 포함해 우주·항공 개발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주 생명과학, 달 표면 과학, 심우주 안테나 공동 활용, 미래 상업적 지구 저궤도(LEO) 활동, 태양물리학, 천체물리학, 행성과학, 지구과학 및 항공 연구 분야에서 잠재성이 높은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을 통해 양국의 우주·항공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우주 잔해물 저감, 우주 교통관리, 우주 환경 보호와 관련된 정보 공유 표준 개발 등 우주 지속가능성에 관한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 우주항공청과 NASA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 L4 지점에서 임무 개념 설계를 공동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협약을 맺었다. 우주방사선 안전 및 우주 탐사 활동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L4에서의 데이터 전송, 광학 통신 및 중계기 사용과 관련한 연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해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향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공동성명서 체결은 우주·항공 분야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우주 활동을 위해 전 세계와 협력하며 국제 우주 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하대학교가 9월 25일 제2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주의학 관련 한미 협력연구를 펼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교수·연구자들이 참석해 학술교류를 진행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관계자 4명이 참석해 아르테미스 계획, 유인탐사를 포함한 미국의 우주개발 동향과 국제협력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과 미국 간 우주의학과 유인탐사 분야 발전적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김규성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소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우리나라의 발사체, 위성, 탑제체 등 국제경쟁력이 있는 우주기술에 이어 의생명과학 분야의 저변기술을 우주에 접목하면 우주의학의 기술적 도약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우주항공청의 출범은 우주개발에 있어 국제적 공헌과 우리의 이익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심포지엄이 그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이공계 대학중점연구소로 지정된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는 ‘우주 환경으로 유발된 뇌 인지기능 저하 극복을 위한국제공동연구’를 주제로 인간의 심우주 개척을 위해 인지기능 저하의 기전·대응연구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국 측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항공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KASA)은 23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두산 항공엔진 개발 관계자들과 2차 간담회를 갖고 항공 기술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 이광병 프로그램장을 비롯한 우주청 주요 관계자들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이광열 전무 및 가스터빈 엔진 개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항공과의 간담회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개별 기업과의 간담회로, 항공 혁신을 추진 중인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기술 개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무인기엔진 개발과 미래 항공모빌리티 동력원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항공엔진 개발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5번째로 개발된 발전용 가스터빈의 우수한 기술력을 항공엔진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형발전용 가스터빈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고온부품 설계·제작 역량, AM(적층제조)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급성장중인 무인기분야와 도심·지역항공 모빌리티의 핵심 추진기관 전문제작사로 도약하겠다는 장기비전을 제시했다.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항공혁신부문 정책에 반영하고 두산에너빌리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수용 첨단 엔진 개발, 항공엔진 부품의 국산화, 첨단 엔진 소재 개발 등을 추진해 국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