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기상관측 초소형위성용 적외선 광학 소재부품기술 개발 사업 목표 및 체계도. / 텔레픽스, 연합뉴스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저궤도 기상관측 초소형위성용 적외선 광학 소재부품기술 개발' 과제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과제는 적외선 기상위성 핵심 기술을 개발해 독자 기상관측 역량을 확보하는 게 목표로 2027년까지 140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텔레픽스와 7개 연구개발(R&D) 기관이 참여하며 텔레픽스는 적외선 기상위성 핵심인 다파장 다채널 초소형위성용 중·원적외선 광학 모듈 개발을 주관하고 우주환경 시험도 시행한다. 텔레픽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초소형위성용 광학 모듈 독자 개발 체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텔레픽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위성개발 기술은 해외 시스템에 의존할 경우 국가 안보, 재난 대응과 밀접하게 연관된 기상정보 활용에 제약이 존재하므로 기술 자립이 필수적"이라며 "기후 위기에 대한 국가 대응력을 강화하고 국민 안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I의 한국형 전투기 KF-21 조립 현장.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25일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 심사에서 국내 최초로 최상위 수준인 '레벨 8+'를 지난 19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KAI가 받은 레벨 8+는 국내 최초이며 국내 기업 중 최상위 등급에 해당한다. PMS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기업 경영 시스템에 대한 역량 진단 프로그램으로, 레벨 1부터 10까지 인증받는다. 그간 KAI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수립하고 6대 미래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했다. 지난해 총 3728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1025억원,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FA-50 단좌 개발에 908억5000만원을 투자하는 등 미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폴란드 FA-50 48대 수주에 성공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도 말레이시아 FA-50 18대 수출에 성공하는 등 성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3조8913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중장기 비전 수립과 미래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수출 확대
KAI는 21일 사천 본사에서 국내 대표 AI 솔루션 기업 ‘펀진’과 약 133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로봇, 인공지능(AI) 분야 기술력 강화를 위해 강소기업 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KAI는 이 분야의 국내 대표 AI 솔루션 기업 ‘펀진’에 약 133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KAI는 펀진의 지분 20.27%를 확보, 2대 주주에 올랐다. 2006년 설립된 펀진은 빅데이터 분석, IoT(사물인터넷) 등 AI 기술 전문 강소기업이다. 자율주행차량용 AI 사업을 시작으로 AI 자동화 플랫폼, 군집 로봇 임무 할당 솔루션을 개발 출시했다. 최근엔 로봇 모빌리티 사업과 국방 AI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I는 이번 지분 투자로 펀진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미래 6대 사업의 핵심인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요소기술인 AI 파일럿과 SW 개발 역량 강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KAI가 추진하는 미래 6대 산업은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민·군겸용 AAV △우주 솔루션 △미래 S/W다. KAI는차세대 공중 전투체계(NACS) 개념 수립과
특허기술의 개략도, 특수 표면처리된 3D 집전체의 사진, 고배율 현미경 이미지(왼쪽부터). / 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우주용 소형 전고체배터리 구현에 성공한 기술을 "3차원(3D) 집전체를 활용한 신기술 대용량화 전고체배터리 제조방법으로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우주용 전고체배터리의 성능 테스트 결과 영하 20도에서 120도 범위의 온도에서 정상 작동했으며 0.66파스칼(Pa) 이하의 고진공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소형 전고체배터리의 구현을 성공했다. 우주용 배터리는 넓은 온도 범위, 초고진공에서의 안정성, 방사선 노출에서의 안정성 등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차별화된 성능이 요구된다. 가천대로부터 이전 받은 전고체배터리 관련 핵심 특허(양극 기판, 고용량전 고상 전지 및 그 제조 방법 미국특허번호 14/906,262)를 이미 확보해 기존의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확보하고 있는 기능성 3D 집천체를 활용해 용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전고체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선택적 표면처리 기반의 집전체, 리튬음극, 전고체
위성산업 토털 솔루션 기업 컨텍이 카자흐스탄 갈람사와 위성지상국 설계, 구축, 운용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 / 컨텍 홈페이지 우주사업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컨텍은 11월 6일 카자흐스탄의 갈람사와 위성 탑재체 및 전처리 시스템 약 89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데에 이어, 위성지상국 설계와 구축, 운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별도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일 계약한(위성탑재체 및 전처리시스템) 갈람(Ghalam社)의 농업/산림용 위성 임무를 위한 지상국을 설계, 구축,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컨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위성 본체를 제외한, 광학위성탑재체, 위성영상전처리시스템(CAL/VAL), 위성지상국까지 모두 제공하는 All-in-One 서비스 모델을 시장에 보여주는 성과를 달성했다. 카자흐스탄 및 유럽을 출장중인 컨텍의 이성희 대표는 현지에서 계약을 진행하면서, 컨텍의 글로벌 지상국네트워크 서비스(GSaaS) 및 AP위성(대표이사 이성희)의 위성 서브시스템에 대한 협력부분도 같이 논의했으며, 후속사업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컨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 우주
여섯번째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는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이 발사대에 배치되어 있다. / spaceX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연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약 2550억 달러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화로 약 355조원이다. 포춘과 블룸버그, 파이낸스 타임즈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다음달 12월에 주당 135달러 공개매수(tender offer)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하면 기업가치가 약 2550억 달러로 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액수에 대해 스페이스X는 공식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매수는 새로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특정시간대에 특정가격으로 주주들에게 주식의 일부 또는 전부 매도를 제안하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에 진행한 비슷한 방식의 주식 공개매수에서 기업가치를 21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후 6개월 만에 400억달러나 가치가 치솟은 것이다. 1년 전인 지난해 12월 공개매수 당시에는 기업가치가 1800억달러로 평가됐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시작으로 스페이스X를 비롯한 일론 머스크의 기업들이 가파르게 가치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우주탐사학과 전명원 교수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서 지원하는 연구책임자로 선발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과 이를 통한 인류사회에 기여를 목표로 자연과학부터 공학까지 아우르는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목표에 도전하는 연구과제를 발굴해 지원한다. 2024년 하반기에 선정된 과제 중 천문학 분야에서 전명원 교수는 최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관측 결과가 표준 우주론(우주 탄생과 진화를 설명하는 이론)과 부합하지 않아 제기되는 문제 해결에 도전한다. 2022년 7월, 첫 관측 이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현재까지 1000여 개의 초기 은하 후보를 관측하며 초기 우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초기 우주는 현재의 표준 우주론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특성을 보였다. 기존 예상과 달리 질량이 큰 초기 은하가 빠르게 성장한 사실이 밝혀지며 천문학계의 새로운 난제로 떠올랐다. 전명원 교수는 이론적 불일치를 해결하고 우주 형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 전명원 교수는 표준 우주론과 관측 결과의 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켓랩의 차세대 중형급 로켓 ‘뉴트론’ 이미지. / Rocket Lab 미국의 우주 발사체 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중형급 로켓 '뉴트론(Neutron)'의 첫 유료 고객을 확보했다. 이로써 올 한해 기록적인 성장 가도를 달려온 로켓랩은 스페이스X의 경쟁자로서 또 다른 강력한 날개를 달게 됐다. 로켓랩이 미공개 상업 위성군 운영자와 뉴트론 다중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발사 일정은 2026년 중반과 2027년 두 차례다. 이번 계약은 동일 고객을 위한 추가 발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피터 벡 로켓랩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이 특정 고객의 전체 위성군을 배치하는 데 뉴트론이 사용될 수 있는 생산적인 협업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발사체가 입증되고 비행하기 전에는 어떤 발사 계약도 기본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직 발사된 적이 없는 뉴트론 로켓은 지름 약 7m, 높이 42.8m, 페어링 길이 5m다. 1단에는 아르키메데스 엔진 9개, 2단에는 1개를 장착했다. 아르키메데스 엔진은 로켓랩에서 개발 중인 가스발생기 사이클 엔진이며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될 예정이다. 벡 CEO는 최근 어닝
한국천문연구원 이론천문센터 티엠 황(Thiem Hoang·사진) 책임연구원이 대만 국립중앙대학교와 델타 전자문화교육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젊은 천문학자 강연상(NCU-DELTA Young Astronomer Lectureship Award)'을 수상했다. 티엠 황 교수는 해당 상을 수상한 네 번째 아시아인 과학자다. 티엠 황 박사는 우주 내 성간 물질 및 행성계의 진화 과정과 우주 배경 복사 연구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올해 12월 대만 국립중앙대학교에서 진행되며, 티엠 황 박사는 우주 먼지가 생명의 기원에 미친 영향과 우주 성간 물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알파 로켓. / Firefly Aerospace 상업적 발사를 위한 소형·중형 로켓을 제작하는 미국의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이하 파이어플라이)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이를 통해 우주 발사체 시장에서 도약의 날개를 달았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파이어플라이가 새 투자자로부터 1억7500만 달러(약 2460억 원)를 끌어모았다고 미국의 많은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파이어플라이의 민첩한 우주 대응 역량에 주목한 RPM 벤처스가 주도했다. 펀딩에는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이번 펀딩은 시리즈D로 스타트업이나 기업이 성장을 가속화하거나 확장하기 위한 후반 단계의 투자 라운드다. 확보된 자금은 알파(Alpha) 로켓 생산 확대와 엘리트라(Elytra) 우주선의 시장 확장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올해 말 달 착륙선 발사와 내년 엘리트라의 첫 임무를 앞둔 파이어플라이는 사업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 알파는 저비용 소형위성 발사를 목표로 개발된 2단 로켓이다. 약 1000kg의 탑재체를 저궤도(LEO)에 보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