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대수술이 예상되는 SLS(우주발사시스템) 프로그램. / NAS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함에 따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우주 탐사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주 탐사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특히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가 중대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미국의 과학분석 미디어 아르스테크니카(Ars Technica)는 NASA의 미래는 어디로 가게 될지 분석하는 리포트를 실었다. 트럼프는 재러드 아이작먼을 NASA 신임 국장 후보로 지명했으며, 이는 민간 우주기업과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일론 머스크와 친분이 있는 아이작먼은 스페이스X와 협력을 통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거대 로켓 스타십에도 우호적인 환경이다. 그러나 예산 검토가 필요한 NASA는 SLS(우주발사시스템)와 화성샘플반환(MSR) 프로젝트를 손볼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2026년까지 인간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정 지연이 발생해 20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팀이 태양계와 외계천체를 연결하는 '우주터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 MPI 우주영화의 대명사 같은 할리우드 영화 <인터스텔라>는 외계 천체로 연결해주는 이동통로 '웜홀'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만화같은 상상력으로 이런 '우주 통로'를 통한 동시간 우주여행을 꿈꿔왔다. 그것이 실제로도 가능한 일일까? 우리 태양계와 다른 별들을 연결하는 터널이 발견됐다. 천문학자들이 e로시타(eRosita) 망원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주 터널(cosmic tunnel)'을 찾았다는 것. e로시타는 우주에서 X선을 이용해 은하단, 블랙홀 등을 관측하는 강력한 망원경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연구자들은 e로시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태양계에서 '센타우루스 별자리' 방향으로 뻗어 있는 우주 터널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터널은 '국소 뜨거운 거품(Local Hot Bubble)'을 구성하는 물질을 통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에 발표됐고 막스플랑크연구소(MPI)의 웹사이트와 어스닷컴, BGR 등 미국 매체들이 23일
미국 항공우주국의 ‘성간 지도화 및 가속 탐사선’ 상상도. / NASA, Princeton, Patrick McPike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태양 연구를 위한 3가지 임무의 발사를 연기했다고 스페이스뉴스가 현지시간 22일 보도했다. 먼저, '성간 지도화 및 가속 탐사선(IMAP)'의 발사는 당초 내년 봄으로 예정되었으나, 최소한 9월까지 늦춰졌다. 발사체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다. NASA는 지연의 이유로 IMAP 비행 시스템 준비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MAP은 지구-태양 L-1 라그랑주 점에서 태양계의 헬리오스피어(heliosphere)와 태양풍을 연구하게 된다. 이 임무는 태양이 생성한 자기 버블인 헬리오스피어를 통해 태양계가 성간 입자로부터 보호받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NASA의 헬리오피직스 부서장 조 웨스트레이크는 "IMAP이 헬리오스피어와 태양 이웃을 탐사하면서 동시에 인류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고 밝혔다. 라그랑주 점(Lagrange point)은 두 천체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어, 물체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위치에 머무를 수 있는 지점이다. 태양-지구 시스템에서는 L1부터 L5까지 총 5개의 라그랑주 점이 존재하며, 특히
일본 지구 관측 기업의 레이더 위성을 싣고 발사되는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 / Rocket Lab 소형 위성 발사 시장을 선도하는 로켓랩(Rocket Lab)이 2024년 마지막 미션으로 민간 지구 관측 레이더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려놓았다. 뉴질랜드 현지시간 22일 오전 3시 16분 마히아 반도의 1호 발사장에서 치솟은 로켓은 일렉트론(Electron)이고, 미션 이름은 ‘올빼미의 상승(Owl The Way Up)’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이번 미션의 주요 화물은 일본 신스펙티브(Synspective)의 스트릭스(Strix) 레이더 이미징 위성이었다. 스트릭스는 올빼미의 속(genus)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은 발사 약 54분 30초 후 목표 궤도인 지구 상공 약 574km에 성공적으로 배치됐다. 로켓랩의 피터 벡 CEO는 발사 후 “올해 모든 미션이 100%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임무팀과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로켓랩은 지금까지 총 55회의 일렉트론 미션을 수행했으며, 올해에만 14번의 일렉트론 발사를 기록했다. 일렉트론의 다음 발사는 2025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있는 K2 스페이스 제조 시설. / K2 Space 미국 우주 스타트업 K2 스페이스(K2 Space)가 위성 대형화를 통해 발사 비용 절감에 도전한다고 정보기술 매체 테크크런치가 19일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같은 대형 발사체 등장으로 발사 비용의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K2 스페이스의 첫번째 전체 위성 임무는 그라비타스(Gravitas)다. 국방부의 여러 페이로드를 탑재해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Transporter)-16 라이드셰어 임무로 발사된다. 발사는 빠르면 2026년 2월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타스 임무는 저궤도(LEO)에서 위성을 운용한 뒤 중궤도(MEO)로 궤도를 상승시킬 계획이다. LEO와 지구정지궤도(GEO) 사이에 위치한 MEO는 운용이 까다로운 궤도로 알려져 있지만, 미 우주군은 미사일 추적, 경보, GPS 네트워크 향상을 위해 이 궤도에 자산을 점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K2 스페이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 카란 칸주어는 "MEO가 다중 궤도 전략과 아키텍처에서 새로운 차원의 복원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총 6000만 달러(약 870억 원)가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왼쪽)와 로버 상상도. / Firefly Aerospace 미국의 우주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이하 파이어플라이)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1억7960만 달러(약 2607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시간 18일 발표된 이번 계약은 NASA의 '상업용 달 화물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이어플라이는 2028년 달의 그루이투이젠 돔(Gruithuisen Domes)을 탐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달의 서쪽 가까운 면에 위치한 그루이투이젠 돔은 지구의 화산암과 유사한 규화성 화산암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물이 발견된다면 미래의 달 기지 건설 및 우주 탐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파이어플라이는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1월 첫번째 임무와 2026년 두번째 임무에 이어 파이어플라이의 세번째 달 탐사 임무로, 2028년에 발사가 예정돼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이번 임무에서 '블루 고스트 3호' 달 착륙선과 '엘리트라 다크' 궤도 차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블루 고스트는 달 표면에 착륙해 로버를 배치하고 과학 장비를 운영하며, 엘리트라
기울어가는 둥근 달. / NASA "달의 나이가 기존의 추정보다 1억 년 더 오래되었을 수 있다." 중국의 창어 6호 임무로 수집된 월석을 분석해 달의 기원을 재조명한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의 프랜시스 님모(Francis Nimmo)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은 달 표면의 암석들이 화산 활동으로 나이가 재설정됐다고 주장한다. 연구팀의 모델링에 따르면, 달은 가열과 냉각의 시기를 거쳐 표면이 녹아내렸고 암석 표면 아래에 훨씬 더 오래된 달의 특징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18일 '네이처(Nature)'에 게재됐고 스페이스닷컴이 상세하게 보도했다. 달이 더 오래되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는 무엇일까. 예를 들어, 드물게 발견되는 달지르콘(lunar zircon) 광물은 달이 약 45억 년 전에 형성되었음을 시사한다. 게다가 연구팀은 태양계 형성 후 2억5000만 년 후에 달을 생성할 만큼 큰 충돌의 가능성이 낮다고 풀이한다. 기존 충돌 이론은 달의 형성 시기를 43억5000만년 전으로 본다. 태양계 초기에는 거대한 우주 충돌이 흔했지만, 궤도 역학 모델은 거대한 충돌을 일으킨 대부분의 암석이 약 44억 년 전
선저우 19호 우주비행사 차이쉬저가 12월 17일 중국의 톈궁 우주정거장 외부에서 우주 유영을 수행하고 있다. / CMSEO '우주 굴기'를 외치며 우주 탐사에 주력해 온 중국이 이번에는 우주유영에서 세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중국 우주비행사 2명이 우주 비행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선저우 19호 비행사 3명 중 차이쉬저(蔡旭哲)와 쑹링둥(宋林东)이 베이징 시간으로 17일 오후 9시 57분, 9시간 6분의 우주유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宫)’에 도킹한 선저우 19호는 지난 10월 30일 발사됐다. 종전 단일 우주유영 최장 기록은 2001년 3월11일 미국 디스커버리호의 우주비행사 제임스 보스와 수전 헬름스가 세운 8시간 56분이다. 우주유영(spacewalk)은 우주선 외 활동(EVA, extravehicular activity)으로도 불린다. 이번 우주유영은 6개월 체류를 위해 톈궁에 도착한 선저우 19호 임무의 첫 우주유영이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17일 전했다. 스페이스뉴스에 따르면, 우주유영은 베이징 시간 12월 17일 오전 11시 51분에 선저우 19호 사령관인 차이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왼쪽)와 수니 윌리엄스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안전 하드웨어를 점검하고 있다. / NASA "내년 3월말까지 기다려 주세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갇혀 있다시피 한 우주비행사 두 명에겐 또다시 반갑지 않은 소식이 왔다. 그들은 자신들을 데리러 올 우주선 캡슐의 교체로 인해 ISS에 한 달 넘게 더 머물러야 할 판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현지시간 17일 ISS에 머물고 있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의 귀환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두 우주인을 데려올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을 일러도 내년 3월말 이후에나 발사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지금까지 두 우주비행사의 귀환 일정은 내년 2월 중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에 한 달 넘게 지연되면 그들의 ISS 체류 기간은 약 10개월로 늘어난다.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올해 6월 5일 보잉사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약 8일간의 임무로 지구를 떠났다. 그들을 ISS에 눌러앉힌 것은 우주정거장에 도킹한 스타라이너 기체에서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결함이었다. NASA는 결국 안전 문제를 이유로 9월에 스타라이너를 무인 상태에서 귀환시켰다
카시니 탐사선이 포착한 토성 고리의 가장 상세한 모습. 색상은 무선 신호로 측정한 고리 입자의 크기를 나타낸다. / NASA, JPL 화려하고 광대하며 복잡한 고리가 없는 토성을 상상할 수 있을까. 토성의 고리는 공룡 시대보다 젊지 않고, 또 수십억 년 된 거대 행성만큼 오래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오랫동안 논쟁 거리였던 토성 고리의 나이가 새롭게 정리되는 모양새다. 토성의 고리가 토성과 같은 45억년 전에 생겼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저널에 발표됐다. 스페이스닷컴과 사이언스얼러트, 뉴사이언티스트 등 많은 언론들이 미국 현지시간 16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카시니(Cassini) 탐사선이 2004년 도착해 토성을 연구할 때, 고리를 구성하는 얼음 조각들이 예상보다 깨끗한 것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토성의 고리 나이는 불과 1억에서 4억 년 정도라고 주장하게 됐다. 도쿄 과학연구소의 효도 류키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팀은 토성 고리가 왜 깨끗하게 유지되는지를 탐구했다. 기존에는 토성 고리가 젊기 때문에 깨끗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 운석과의 충돌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