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유상임 재료공학부 교수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 연합뉴스 NASA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18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장관 지명을 설명하면서 유상임 후보자가 과학기술 분야의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항공우주국 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이다. 또 윤 대통령은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태 후보자가 북한 실상에 대한 생생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중소벤처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은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방문해 젊은 연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연구 인프라를 점검했다. 윤영빈 청장의 이번 연구현장 방문은 7월 2일 개최한 항우연 주요 간부들과의 간담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서, 우주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소관연구기관을 방문하여 젊은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현장의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 퀀텀점프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젊은 연구자들과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윤 청장은 1999년 12월, 다목적 실용위성 1호 발사를 시작으로 2023년 5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까지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우주항공 선진국을 추격해 올 수 있던 것은 항우연 연구자들의 땀과 열정,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고, 우주항공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전략적인 기술확보와 R&D 혁신을 위한 항우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또한 지난 1월 여타 다른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 마찬가지로 항우연 또한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되고 우주청 출범으로 항우연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위치한 스페이스X 본사 전경. / Official SpaceX photo 미국의 대표적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 본사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겨가게 돼 화제다. 일론 머스크 CEO가 현지시간 7월 16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자신이 이끄는 X와 SpaceX 본거지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갑자기 '본사 이전' 발표를 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X에 이 사실을 공개해 사실로 못박아 버렸다. 15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학교 성소수자보호법'에 서명하자 머스크가 반발해 곧장 다음날 스페이스X와 X 본사를 옮기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머스크는 "이 법과 이전의 여러 법이 가족과 회사를 모두 공격했기 때문"이라며 '인내심의 한계(the last straw)'를 언급했다. 머스크는 약 1년 전 뉴섬 주지사에게 해당 법안이 자녀를 보호하고자 하는 가족, 기업들로 하여금 캘리포니아를 떠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새로운 법안의 핵심은 학생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본인의 허락 없이는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에서 학교 성소수자보호법이 제정된 것은 캘리포니아가 처음이다. 법
모습을 드러낸 버진 갤럭틱의 새 우주선 공장. / Virgin Galactic 영국의 거부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그룹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새 우주선 제조 공장과 격납고를 완성했다. 지난달 일곱번째 우주관광 비행에 성공해 화제가 된 버진 갤럭틱은 이로써 차세대 우주선 '델타(Delta)' 최종조립에 힘을 싣고 우주비행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과학매체들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현지시간 7월 1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사 게이트웨이 공항 소재 새 조립시설을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델타 우주선 제작을 맡은 공장은 올 4분기에 도착할 툴링(tooling, 생산요소와 기계 구축) 준비에 이어 내년 1분기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버진 갤럭틱의 기술 운영자와 제조인력 팀은 우선 두 척의 우주선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날개, 동체, 페더링 시스템 등 주요 하위 어셈블리가 내년에 공장으로 공급된다. 델타 모선은 피닉스에서 지상 시험을 마치면 비행 시험을 위해 뉴멕시코의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로 운송된다. 첫번째 델타 모선은 내년 1분기에 선보이고 2026년부터 상업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버진 갤럭
키프코전자항공이 ‘키프코우주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와 전술항법장비(TACAN), 소형무장헬기 표적획득장비(TADS) 등을 양산하고 있다. KF-21에 탑재되는 EO-TGP 초도 양산도 준비 중이다. 우주 분야의 경우 미국 수출을 위한 위성통신용 Q밴드 반도체 전력증폭기(SSPA)와 저궤도 위성용 통신 PAT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장은 경기 동탄과 안양, 경북 구미와 경남 창원 등에 위치해 있다. 회사는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이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키프코우주항공은 전세계적으로 우주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주 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여 대한민국 우주 기술력 향상 및 우주 관련 산업 확장에 기여하고자하는 사명을 바꿨다. 키프코전자항공이 보유한 레이더, 전자광학, 위성통신시스템과 관련된 많은 기술들은 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우주 산업 분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며, 관련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우주
2047년 현대건설 100주년엔 화성에 '정주영 연구기지'가 설립된다? 현대건설은 창립 77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헤리티지 캠페인' 새로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영상은 창립 100주년인 2047년 현대건설의 미래 프로젝트를 담았다. 이 프로젝트는 미리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어 공모한 미래상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것으로 △화성 정주영 연구기지 △주거 복합 우주정거장 △지구-화성 하이퍼루프 △공중 테마파크 △해저 아파트 △스마트 에코시티 △심해 엘리베이터 등 총 10편의 AI 이미지가 등장한다. 현대건설은 "댓글 이벤트를 통해 응모된 1543개 댓글 가운데 창의력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헤리티지 캠페인을 통해 창업주의 이념을 재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까지 이어갈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참여해 건설산업이 바꿔갈 미래 풍경과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5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사에서 전직 한국천문연구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우주탐사 임무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그간 우리나라의 우주과학탐사를 이끌어온 한국천문연구원의 전직 원장들과 만나 정책 방향 자문을 구했다. 우주항공청은 5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천문연 전직 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패스트 팔로워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퍼스트 무버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주과학탐사 분야 핵심 오피니언 리더인 천문연 전직 원장들로부터 자문을 받고자 개최됐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존리 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이 동석했고, 천문연에서는 김두한 1대 소장을 비롯한 총 6명의 전직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우리나라가 우주과학탐사 분야에서 후발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달 착륙선 독자개발 사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아르테미스와 같은 글로벌 사회의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전직 원장들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강
지난 6월 스토크 스페이스의 새 부스터 엔진 시험발사 장면. / Stoke Space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과 세계 첫 완전 재사용 로켓 개발에 나선 '스토크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Stoke Space Technologies)'가 미국 우주군의 단기소형위성 임무에 도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과 스토크 스페이스는 현지시간 7월 3일 우주군과 ‘궤도 서비스 프로그램-4 (OSP-4)’ 계약을 맺고 발사 제공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사는 기존 10개 기업과 함께 우주군의 소형위성을 놓고 수주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OSP-4는 2019년 신흥 상업 발사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공군이 만든 무기한 인도·무기한 수량(Indefinite Delivery·Indefinite Quantity) 계약이다. IDIQ 계약은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공급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정부가 주문한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커틀랜드 공군 기지에 있는 우주군의 소형 발사 부서는 OSP-4 계약을 사용하여 현재까지 총 1억9000만 달러(약 2623억원) 이상의 임
전남대학교는 이명진(사진)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이 '방사선 효과 개선을 위한 가상 반도체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이용한 3차원 D램 반도체 구조 연구'를 주제로 삼성전자로부터 1년에 6600만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우주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의 반도체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우주 반도체 관련 우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대 반도체개발지능화센터와도 연계한다. 이 연구는 또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의 지원을 받은 '탄소 중립을 위한 극한환경·우주 탐사 및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친환경 반도체 시스템 인력 양성' 과제와 '지구의 탄소중립을 위해 극한환경·우주 탐사 및 에너지 자원확보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향 반도체 연구' 과제와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진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 수행을 통해 우주 반도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우주항공분야 국방 자주성을 강화하는게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초소형 초분광 위성 형태와 임무수행 개념도. /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온실가스 관측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다. 한화시스템은 3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 원으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초분광 위성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 이상의 스펙트럼으로 잘게 쪼개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관측 위성이다. △대기 및 토양의 오염·비오염 판별 △가뭄 및 홍수 등 재해 탐지·분석 △농작물 작황 정보 제공·분석 △산림 병충해 여부 식별 △지표 특성 분석 기능을 이용한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본체·탑재체 개발부터 체계종합까지 위성체 전체를 개발하고, 발사 및 운용 지원 등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 수주로 한화시스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