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항공우주분야에 관심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은평항공우주캠프’를 운영하고 오는 3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은평항공우주캠프’를 통해 한국항공대학교의 전문가들이 함께 미래 항공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진학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비행 시뮬레이터 실습 △드론 아케이드 실습 △항공정비 실습으로 진행된다. 비행 시뮬레이터 실습은 비행 원리를 배우고 항공기 조종의 기본기를 체득하며 실제 조종사처럼 비행을 체험할 수 있다. 드론 아케이드 실습은 블록 코딩 학습을 통해 드론을 조종하는 방법을 배우고, 항공정비 실습은 연료계통 튜브 제작, 기체 연결, 리베팅 등 실제 산업 현장과 관련된 정비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A300 비행기 관람, 항공우주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한국항공대학교 재학생, 입학관리팀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제 학과 생활과 진로 설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1회차 6월 14일, 2회차 6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포스터
금성 남반구에 위치한 대형 케찰페틀 코로나 개념도. / NASA, JPL-Caltech, Peter Rubin 평균 섭씨 460도의 뜨거운 표면 온도, 지구의 90배에 달하는 대기압,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 있는 대기, 황산 구름이 존재해 산성비가 내리는 곳, 금성(Venus). 금성은 척박한 환경이지만 지구인에게는 오랫동안 관심의 대상이었다. '지구의 자매 행성'으로 불리는 금성의 지각 활동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금성은 여전히 지질학적으로 활발하며, 거대한 원형 지형인 '코로나(coronae)'가 그 증거라고 사이테크데일리가 현지시간 20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마젤란 우주선(1989~94)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새 연구는 금성 내부의 뜨거운 물질이 표면을 뒤바꾸며 코로나를 형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성이 지구와 다른 방식으로 지각 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금성 표면 수십에서 수백km에 걸쳐 있는 코로나는 내부의 뜨거운 맨틀 물질이 상승하며 형성된다. NASA의 마젤란 임무는 이러한 코로나 수백 개를 발견했다. 이는 금성의 독특한 지질 활동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해석된다. 1990년대 마젤란 우주선은 금성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골든돔' 실전배치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 the White House, space.com 이제 전쟁에서 우주는 필수적인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은 미사일 방공체계로 인공위성과 로켓 기술이 합쳐져 우주공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실제로 후티반군과의 전투에서 사용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스라엘에 아이언돔이 있다면, 미국에는 골든돔(Golden Dome)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27일 미국에 구축하라고 행정명령에 서명한 차세대 미사일 방어시스템이다. 이 행정명령에는 국방부가 2개월 안에 탄도 및 극초음속 미사일, 신형 순항미사일 등을 막아낼 새로운 요격체계 실행 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골든돔 구상의 가장 큰 특징은 우주 기반 요격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지상 레이더로는 탐지가 어려운 신형 미사일을 인공위성에 탑재된 우주 센서로 추적하고 우주 공간에 배치된 요격기가 상승 단계에 있는 미사일을 타격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바로 이 골든돔 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미국판 미사일방어망인 '골든돔'을 자신의
GNU-NLR 공동 기술교류회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와 네덜란드 왕립항공우주연구원(NLR)이 21일 오후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대강당에서 ‘GNU–NLR 공동 기술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항공우주 분야의 기술 협력과 국제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자리로, 경상국립대학교 산하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GADIST는 경상국립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혁신과제로 설립된 우주항공·방산 특화 연구 플랫폼이다. 지역 산업의 기술 수요를 반영해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전략적 연구개발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킹을 수행하는 핵심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는 NLR 소속 인공지능(AI) 및 복합재 분야 연구자 5명이 방한했으며, 경상국립대에서는 GADIST 원장·부원장을 비롯해 우주항공방산연구소장, 글로컬대학사업단장 및 부단장, 우주항공대학(CSA) 교수진과 대학원생,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술교류회에서는 인공지능(AI), 첨단소재, 시스템 자동화, 인간-기계 상호작용 등 항공우주 분야
경상남도가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가 지정·의결됐다고 21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전략 산업과 혁신 사업 육성을 위해 신기술·신산업 실증을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이런 규제자유특구를 한층 고도화해 지역 전략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는 위성체·발사체 제조 시장과 민간 위성 개발 사업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진주·사천시를 거점으로 경상국립대가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차세대 첨단위성 개발을 위해 우주소자·부품 단위 국내외 실증을 지원해 우주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경남도는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첨단위성 해외 공동 연구개발(R&D), 가상실증환경·지상국 구축, 해외실증 거점 네트워크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이달 안에 지정·고시 이후 6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본격적인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우주산업 분야 규제 특례 부여로 국내 우주산업 기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 연합뉴스 한국 우주산업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과학수도 대전'이 미래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계기가 마련됐다. 대전시는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가 2025년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는 대전시가 기획을 총괄하며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지역 주요 기관이 공동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으로 추진된다. 항우연은 실증 총괄을, 대전TP는 참여기업의 지원과 운영을, 민간기업은 부품 개발과 검증을 각각 맡는다. 특구는 유성구와 대덕구 일원에 약 515만㎡ 규모로 조성되며, 6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총 1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1개 우주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우주추진용 고압가스 기반 부품의 시험·제작·인증 전 주기 실증을 수행한다. 이번 특구 운영을 통해 2025∼2029년 약 675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89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선도해 온 자랑스러운 역
NASA가 집 크기의 소행성 2025 KF가 지구와 달을 스쳐지나가는 궤도를 그래픽으로 그렸다. / NASA, JPL 새롭게 발견된 소행성이 한국시간 오늘 새벽 지구와 근접해 지나갔지만,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집 한채 크기만한 이 소행성은 미국 동부표준시 5월 21일 오후 1시 30분경 지구와 달 거리의 3분의 1 정도 떨어져 지구를 스쳐지나갔다. NAS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이날 근접 비행한 '2025 KF'로 명명된 소행성은 지구에서 불과 7만1700마일(11만5000km) 떨어진 곳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소행성은 통과하는 동안 지구를 기준으로 시속 4만1650km/h의 속도로 이동했다. 소행성의 궤적을 보면 지구의 남극 지역에 가장 가깝게 통과한 후 태양 주위를 긴 고리 궤도를 계속 돌게 된다. 2025 KF는 현재 잠재적으로 위험한 물체로 간주되지 않는다. 또한 달에 충돌할 위험이 없으며, 약 22만6666km 떨어진 상태에서 지나갔다. 미국 NASA의 소행성센터에 따르면 이 암석 천체는 근접 접근 며칠 전인 5월 19일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MAP 프로젝트에서 천문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소행성 2025 KF의 지름은 10~2
최근 누리호 추가 발사를 둘러싸고 우주항공청 내부에서 공무원들 사이에 구조적인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우주항공청이 해명하고 나섰다. 갈등발생을 주장하는 언론보도는 위성 수요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발사가 부담스러웠는데, 국방부가 국방위성을 누리호 추가 발사 때 탑재하겠다면서 나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그런데 막상 추가 발사를 결정하려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기술 이전을 약속한 상황이라 우주청 예산으로 추가 발사하는 것은 또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라는 보도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주청 공무원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주청은 "누리호 추가 발사를 내부와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우주청은 "우주항공청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준비하는 과정에 누리호 추가 발사 여부를 검토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기존 공무원과 새롭게 임용된 임기제 공무원 간의 태생적인 차이로 이견이 나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주로 산학연에서 임용된 우주청 전문가들간에 누리호 추가 발사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지, 한다면 어떤 방향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한 활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가 20일 열렸다. /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과 프랑스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근의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탈탄소·우주·스타트업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작년 5월 서울에서 새롭게 출범한 '미래대화' 협의체는 한국과 프랑스의 민간 경제계의 협력을 논의하는 대표 채널로 현대차, LG화학,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CJ, 포스코, 풍산 등 약 20개사 50여명이 파리를 방문했다. 류진 한국 측 위원장(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의 교역액은 최근 4년 연속 100억달러를 초과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137억달러를 기록했다"며 항공우주, 신소재, 청정에너지 등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프랑스 측 위원장인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는 양자협력 채널 복원의 의미를 재차 강조하며, '미래대화' 협의체가 양국 간 핵심 미래 산업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로랑 생 마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대전에서 ‘2025년 위성정보활용협의체 소속기관 실무자 교육’을 진행했다. 위성정보활용협의체는 2013년 출범한 이후 현재 40여 개 중앙부처(소속기관 포함), 지자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1만8000장의 국가 위성정보를 공공부문에 제공해 해양쓰레기 탐지, 재난 위험 추이 분석 등 공공행정 서비스에 활용 중이다. 이번 교육은 협의체 위성정보 서비스 플랫폼 사용법을 중심으로 원격탐사 개요와 역사, 인공위성, 센서의 이해, 전자기파 복사 원리, 다중분광·열적외선·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시스템과 위성영상 활용 분야 및 사례 등으로 진행했다. 외교부와 국방부, 환경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통계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20개 기관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2030년까지 60~70기의 국가 위성을 운영할 예정인 만큼, 위성정보 통합 활용과 공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실무자 분석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참여 기관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을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항우연)와 함께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