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영국왕립표준협회에서 AS9100 인증을 획득했다. / innospace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는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는 최초로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의 글로벌 품질 경영 인증인 'AS9100'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AS9100 인증은 제품의 고신뢰성과 정밀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된 국제 표준 규격으로, 글로벌 우주 기관과 위성 사업자들이 발사체 기업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이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프로젝트 참여 시 기관 및 고객사가 요구하는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심사에서 독자 개발한 △‘한빛(HANBIT)’ 우주 발사체 설계/개발/제작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성, △리스크 관리를 위한 품질경영 체계, △고객 중심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발사체 개발 역량과 품질 관리 능력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고객의 엄격한 품질 기준 요구를 체계적으로 대응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지난 1월 14일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텔레픽스의 '블루본'위성(아래 작은 사진)을 싣고 발사된 팰컨9 로켓. / spaceX, telePIX, 연합뉴스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는 자체 개발한 해양 생태계 탄소 흡수원(블루카본) 관측 위성 '블루본'이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위성 기능이 작동되면서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텔레픽스에 따르면, 블루본은 1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번 팰컨9 발사는 ‘트랜스포터-12’ 라이드셰어(승차공유) 미션이다. 이후 22일 고도 500㎞에 정상 사출됐으며 전원과 통신 등 위성 기본 기능이 작동되고 지상국 교신에도 성공했다. 블루본은 괭생이모자반을 비롯한 해조류 등을 관측하는 6U(유닛, 1U는 가로와 세로, 높이 10㎝) 크기, 무게 15㎏ 위성이다. 자체 개발한 다분광 카메라가 탑재됐다. 블루카본은 지상 탄소 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탄소배출권 시장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블루본에는 텔레픽스가 개발한 위성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왼쪽)와 장영진 LIG넥스원 감시정찰사업부장이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 innospace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89억원 규모의 모의발사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방위산업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가 방위산업 분야에서 달성한 첫 수주 쾌거다.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발사체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수송사업을 넘어 방위산업 분야까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LIG넥스원에 모의발사체를 공급하고 발사체의 성능을 함께 시험할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이노스페이스가 확보한 우주기술을 방위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 성장하는 우주방산 시장에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전략적 사업 확대와 성과창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2024년 4월 ‘우주 및 국방 분야 상호 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ISS의 로봇팔 캐나담2를 타고 우주유영에 나서고 있는 수니 윌리엄스. / NASA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8개월째 머물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두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는 미국시간 30일 역사적인 우주유영을 성공했다. 무려 5시간 26분에 걸친 이번 우주유영이 역사적인 이유는, 이전의 몇차례 유영을 통해서도 해결 못한 장비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고, 수니 윌리엄스가 여성 최장 우주유영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62시간 6분. 2024년 6월부터 ISS에 머물고 있는 수니 윌리엄스가 이번 5시간 넘는 우주유영을 하면서 세운 세계최장 여성 우주유영 기록이다. 이전의 기록은 NASA 우주비행사 페기 휘트슨이 세운 60시간 21분이었다. 그러니까 수니 윌리엄스가 이번 우주유영의 한가운데에서 세계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두 우주인이 에어록에 다시 진입해 압력을 가하기 시작한 시간은 미국 동부표준시 30일 오후 1시 9분, 한국시간 31일 오전 3시 9분이었다. 수니 윌리엄스의 아홉번째 우주유영이었고, 부치 윌모어의 다섯번째 유영이었다. 부치 윌모어는 생애 총 31시간 2분의 우주유영을 기록했다. 수니 윌리엄스는 남성을 포함해 세계 네번째 긴
KAI와 전자통신연구원은 우주·항공분야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 KAI,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24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우주·항공분야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서 양 기관은 6G 저궤도 통신위성 공동개발 및 검증, 우주·항공 및 국방 반도체 국산화 연구개발,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분야 공동연구 및 기체 활용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강구영 KAI 사장은 "양 기관이 특화된 기술 분야의 상호협력을 통해 국가의 기반 인프라가 될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과 우주·항공·국방 반도체 기술 및 AAM 분야 공동연구 등에서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오늘 MOU를 바탕으로 한 기술협력이 6G 저궤도 위성통신 및 우주항공용 반도체 기술 등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맞춰 사임을 밝히면서, X에 차기 국장을 향한 긴 편지를 남겼다. / X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은 우리보다 큽니다. 어떤 한 인간보다, 한 국가보다, 한 세대보다 더 큽니다. 아이작먼, 당신의 성공은 NASA의 성공이며, NASA의 성공은 우리 조국의 성공이 될 것입니다." 53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NASA 국장으로 끝낸 빌 넬슨이 소셜미디어 X에 후임 NASA 국장이 될 재러드 아이작먼에게 긴 편지를 남겼다(공식적으로는 차기 NASA 국장을 지목한 편지글이다). 그리고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가 시작된 1월 20일, 자리를 떠났다. 반세기에 걸친 공직자 생활을 접은 그의 빈 자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KSC) 소장을 역임한 재닛 페트로를 임시국장으로 임명해 채웠다. 팸 멜로이 부국장도 이날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된 뒤 차기 NASA 수장으로 미국의 억만장자이며 민간 우주비행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을 지명한 바 있다. "53년 만에 오늘 공직을 떠나면서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평생 봉사할 수 있는 큰 특권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X에 장문의 글을 쓴 빌 넬슨은
이상철 신임 원장이 항우연 13대 원장에 20일 취임했다. / 항우연 항우연의 새 수장 이상철 원장이 취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월 20일 제13대 원장에 이상철(李相哲, 61) 박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상철 신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항우연 본원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데 이어 오후 2시 취임식을 열고 본격 임기를 시작했다. 이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격화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의 한복판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중대한 임무가 항우연의 어깨 위에 놓여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의 세계 7대 우주 강국 도약을 선도한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 주력 산업화라는 막중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우주항공청과 한 팀이 되어 항우연의 선제적인 변화와 도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한 5대 발전 전략 방안으로 △기술 혁신과 연구 역량 강화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인재 양성 △산·연 및 학·연 협력 강화 △국제협력과 국제 공동연구 추진 △ESG 경영 중점 추진을 제시했다. 이상철 원장은 서울대학교와 미국
이상철 항우연 원장(왼쪽)·박장현 천문연 원장. / 한국항공대, 천문연,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에 이상철 항공대 교수,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에 박장현 책임연구원이 각각 선임됐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이사회를 각각 열어 이들을 기관장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사람의 임기는 1월 20일부터 3년이다. 항우연 원장으로 뽑힌 이상철 신임 원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나와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항공우주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신임 원장은 삼성항공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장, 항공우주체계시험인증연구센터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항공우주학회 제36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및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천문연을 책임질 박장현 신임 원장은 연세대 천문학과를 나왔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우주천문연구부장과 우주위험감시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우주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지난해 3월, 한국천문연구원장은 지난해 4월 각각 임기가 만료됐다. 이들 기관의 새 기관장 선임
1단, 2단 모두 재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중형급 발사체인 노바. / Stoke Space 미국의 우주 스타트업 '스토크 스페이스(Stoke Space)'가 최근 대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스토크 스페이스는 재사용 가능한 중형급 로켓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미국 우주산업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토크 스페이스는 신규 시리즈C 투자에서 2억6000만 달러(약 3785억원)를 모았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현지시간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스토크의 총 투자금은 4억8000만 달러(6987억원)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스토크 스페이스가 발표했다. 이번 세번째 라운드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 글레이드 브룩 캐피털 파트너스, 인더스트리어스 벤처스, 포인트72 벤처스, 세븐 세븐 식스, 와이 콤비네이터 등의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크 스페이스의 CEO 앤디 랩사는 16일 소셜미디어 X에 "새로운 투자자와 기존 투자자로부터 새로운 지원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완전하고 빠르게 재사용 가능한 로켓이 출시된다. LFG(달려보자)"라고 썼다. 미 워싱턴주 켄트에 본사를 둔 스토크는 이번
KAI가 개발하고 있는 상륙공격헬기의 시제기 초도비행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2024년 12월 17일 상륙기동헬기 초도비행을 성공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15일 마련했다. KAI는 상륙공격헬기(MAH)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 축하행사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축하행사에서 상륙공격헬기는 지상활주를 통해 이동한 뒤 이륙하여 약 15m 높이에서 제자리 비행과 선회비행, 전·후·좌·우 비행, S자형 선회비행과 약 30m 높이에서 최대 수평비행을 수행하는 등 약 20분간의 축하 비행을 했다. KAI는 상륙공격헬기의 비행 성능과 무장 운용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주 임무 중량 상태에서 비행속도, 상승고도, 제자리비행 고도 등의 영역에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KAI는 2022년 10월부터 상륙공격헬기 개발에 착수해 2023년 4월 기본설계, 2023년 9월 상세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시제1호기 출고·지상시험에 착수했다. 같은 해 11월 초도비행준비검토회의(FFRR)를 통해 '초도비행 진입이 가능함'을 승인받아 12월 초도비행을 성공한 바 있다. 향후 2026년 8월까지 기관총, 로켓탄, 공대지유도탄(천검)과 적 항공기에 대한 타격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