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아밋 쿠마 주한인도대사를 만나 한국-인도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과기정통부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데 성공한 인도는 이제 명실공히 '우주강국'으로 손꼽힌다. 우리나라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한국-인도 우주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인도 우주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선다. 5월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을 통해 인도 우주청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조성경 1차관이 15일 아밋 쿠마(Amit Kumar) 주한인도대사와 만나 한국과 인도 간 우주 협력 등 전략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한-인도 수교 50주년 이후 맞이하는 첫번째 해. 대통령실은 지난해 12월 열린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에 이어 올해 한국, 인도, 미국 3국 간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발표된 한-미 핵심신흥기술 대화 성명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중 출범할 예정이다. 올해 5월 우주 관련 전략기술을 총괄할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 인도 우주청 및 인도 우주개발연구기구(ISRO)와의 협력 방안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처음 지구로 전송한 '셀피'사진. 2월 16일 전송됐다. / IM via X 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최초의 민간 달 착륙 목표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첫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우주선 자신의 모습과 지구를 담고 있는 '셀피' 사진이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M)는 현지시간 2월 1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IM-1 미션의 오디세우스가 보내온 4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모두 오디세우스 외부에 부착되어있는 카메라를 활용한 ‘셀피, 셀카(스스로를 찍은 사진)’다. 그래서 지구와 오디세우스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IM은 X에서 “IM-1(오디세우스)가 2월 16일 첫번째 사진을 성공적으로 전송해왔다”며 “이 사진들은 스페이스X의 2단계 추진체와 분리된 직후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15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직후 IM 측은 “오디세우스가 안정적인 자세로 순항중”이라며 “태양광 충전이 시작돼 지구와 무선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발사 초기 항로를 결정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현재는 달을 향해 순항 중인 것으로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타버리도록 제작된 목조 리그노샛 위성 개념도 / 교토대학 우주시대가 열리면서 너도나도 위성을 쏘아올려 인공위성 쓰레기가 환경문제로 대두될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밤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물체로 인공위성이 꼽히게 되면서 천문연구에도 방해가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목재위성. 나무로 위성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다. 실제로 우주로 쏘아올리는 인공위성의 소재를 합금 등 금속이 아니라 나무로 쓸 있을까? ‘나무위성’은 과연 가혹한 우주 환경에서 살아남아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까? 이 기발한 발상이 통한다면, 곧 세계 첫 목조위성의 등장과 함께 우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페이스닷컴,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우주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와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환경친화적인 ‘리그노샛 탐사선(LignoSat Probe)’을 개발해 올 여름 지구 궤도에 배치한다. 목재로 만든 초소형 리그노샛 위성은 교토대학 연구진과 벌목업체 ‘스미토모 임업’의 합작품이다. 지금까지 인공위성의 소재인 금속 대신 목련 나무로 제작한 리그노샛은 이미 국제우주
지상의 의사가 ISS의 환자를 로봇팔로 원격수술하는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 CNN 영화 속에서 이뤄지던 환상적인 첨단과학기술들이 하나씩 실현되어 가고 있다. 이번엔 로봇을 이용한 우주수술이다. 물론, 원격수술. 의사는 지상에 있고, 환자와 로봇은 우주정거장에 있는 상태에서 수술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은 모의실험이지만, 현실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CNN과 AFP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소형 의료용 로봇 개발업체인 버추얼 인시전(VIC)은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9일 네브래스카대학과 공동 개발한 의료용 로봇 '스페이스MIRA'를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원격 수술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미국 우주항공국 NASA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제작된 '스페이스MIRA'는 1대의 카메라와 2개의 로봇팔을 가지고 있다. '스페이스MIRA'는 지난 1월 전자레인지 크기의 박스에 실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돼 ISS에 설치됐다. VIC는 약 2시간에 걸쳐 ISS에 있는 '스페이스MIRA'를 통해 고무로 된 모의조직을 대상으로 조직 절단 등과 같은 기본적인 수술 기법을 실험했다고 설명했다. VIC는 원격 수술 실험 통제를 위
일본의 신형 로켓 H3가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 JAXA 일본이 신형 대형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그동안 각종 우주탐사에 활용하던 H2A 로켓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주력 로켓 H3다. 1년전 발사에서는 실패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7일 오전 9시 22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3 2호기를 발사했다. 신형 대형 로켓 발사 실패 1년 만의 재도전에서 성공하면서 일본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카와 히로시 JAXA 이사장은 발사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3월 실패했던 H3 로켓의 2단 엔진이 계획대로 연소되면서 "2호기가 계획대로 비행해 기체를 소정의 궤도에 투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JAXA는 애초 H3 2호기에 지구 관측 위성 '다이치 4호'를 실을 계획이었으나, 1호기 발사 실패로 '다이치 3호' 위성을 잃은 점을 고려해 다이치 3호와 중량이나 무게중심이 비슷한 모의 위성을 대신 탑재했다. 아울러 초소형 위성 2기도 실었다. 이들 모의 위성과 초소형 위성 2기 분리도 성공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생명체를 품을 만큼 거대한 얼음 밑 바다가 있는 타이탄이 토성 궤도를 돌고 있다. / NASA 두꺼운 얼음 아래로 거대한 바다가 있어 생명체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해온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는 생명체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이자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위성인 타이탄이 생명체를 유지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라는 캐나다 연구팀의 결론이다. 타이탄은 두꺼운 대기층과 바다를 지녀 과학계의 관심을 끌어왔지만 생명이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웨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시뮬레이션을 통한 분석을 통해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연구팀은 생명체가 살 수 있으려면 지표면에서 대량의 유기 분자가 물리적으로 바다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실제로 타이탄의 바다에 얼마나 많은 유기 분자가 들어갈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했다. 타이탄은 표면이 평균 영하 179도인 극저온 행성이다. 물도 얼음처럼 단단하게 얼어 ‘얼음 위성’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면 지구 바다의 12배에 달하는 규모의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약 100km 가량 안쪽
달을 향해 비행하고 있는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IM)의 달 착륙선이 우주로 발사된 후 예정대로 순항하면서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IM측이 밝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현지시간 16일과 15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IM-1 임무를 수행하는 노바-C급 달 착륙선이 안정적인 자세를 잡았고 태양광 충전, 휴스턴에 있는 센터와의 무선 교신을 성공했다"며 매우 양호한 상태에서 달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발표했다. 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는 이날 오전 1시 5분(미 동부시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 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약 48분 뒤 예정된 궤도에 도달했으며, 6분가량 뒤인 오전 1시 59분에 첫 교신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M-1 오디세우스 달 착륙선을 싣고 있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되는 순간. / NASA, space.com 사상 첫 민간기업의 달 착륙 성공이라는 꿈을 안고,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2월 15일 플로리다에서 힘차게 발사됐다. 팰컨9 로켓에는 미국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이하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IM-1)'이 실려 있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NASA의 지원을 받는 IM의 달 착륙선이 현지시간 15일 오전 1시 5분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오디세우스는 연료주입과 관련된 기술적 결함 때문에 14일 첫 발사 시도가 연기된 지 하루만에 드디어 달을 향해 날아오른 것이다. 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팰컨9 로켓에서 분리되어 나가고 있다. / NASA, space.com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린 오디세우스는 추진체와 분리된 후 스스로 달 표면을 향해 비행하게 된다. 비행이 순조롭다면 오디세우스는 달 착륙 시도 24시간 전에 달 주위 궤도에 진입하고 2월 22일 달의 남극 말라퍼트A 크레이터 근처에 내려앉
15일 율촌산업단지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대의 민간 발사체 생산시설을 순천 율촌산업단지에 짓는 착공식을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전라남도 순천에서 발사체 제조 시설인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누리호 체계종합사업자로서 독자적인 발사체 제조 인프라를 확보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시대를 앞장서 개척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율촌사업단지에서 진행된 이날 단조립장 착공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용 국회의원, 노관규 순천시장 등 150여명의 정부, 지자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단조립장 착공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우주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약 5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6만㎡(1만8000평) 규모로 건립되는 단조립장에서는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호기는 물론 후속 신규 발사체들도 제작된다. 또 단조립장을 중심으로 300여 누리호 참여 기업 및 연구개발(R&D) 기관과 협력해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오디세우스를 싣고 발사 대기중인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 spaceX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 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프로젝트명 'IM-1')'의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 오디세우스의 발사를 맡은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14일 X를 통해 메탄 온도 문제로 IM-1 발사 임무를 15일 오전 1시5분(한국시간 오후 3시5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착륙선에 주입할 추진제 메탄의 온도가 정상 범위에 있지 않아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0시57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 KSC 발사대 39-A에서 팰컨9을 통해 오디세우스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5일에도 기술 또는 기상 문제가 생길 경우, 16일에 발사를 시도한다. 16일에도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달까지 기다려야 한다. 앞서 오디세우스는 지난 8일과 10일에 실시한 두 차례의 연료 공급 시험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는 발사 후 지구 궤도에 잠시 진입한 뒤 달 상공 약 100km 궤도에 위치하도록 설계된 달전이궤도(Tr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