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개발한 우주정거장 '톈궁'. / 연합뉴스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天弓, 천궁)'의 규모를 2배로 늘려 다른 나라의 우주 프로그램에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UP 로이터 등 국내외 통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74차 국제우주대회에 참가한 중국우주기술연구원(CAST)은 현지시간 4일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운용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 수명이 다해감에 따라 중국 우주정거장의 규모를 두배로 확장해 다른 나라의 우주 프로그램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중국 우주정거장 잔여 수명이 15년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수명보다 10년 이상 늘어난 것이다. '우주 굴기'를 외치며 톈궁을 자체 개발한 중국의 이 우주정거장은 지난해 말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 톈궁은 최고 고도 450㎞(평균 390㎞) 궤도를 돌면서 최대 3명의 우주비행사를 수용할 수 있다.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중심으로 양쪽에 실험실 모듈인 '원톈(問天)'과 '멍톈(夢天)'이 결합한 구조인데, 이 톈궁 모듈 3개를 6개로 늘린다는 게 CAST 측의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톈궁 모듈을 6개로 확장하더라도 현재 승무원 7명
2023계룡軍문화축제 동안 ‘항공우주 특별관’이 운영된다. / 계룡시 계룡시에서 열리는 계룡군(軍)문화축제 기간에 우주산업을 탐사하고 누리호 모형을 구경하는 등 우주체험의 기회가 생겼다. 계룡군(軍)문화축제는 10월 6~10일 계룡시 일원에서 열린다.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계룡군(軍)문화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아주 특별한 체험관인 ‘항공우주 특별관’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항공우주 특별관은 우주 강국으로 입지가 확장되어 가는 대한민국을 탐사해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항공산업을 탐사 할 수 있는 K-SKY △우주산업을 탐사 할 수 있는 K-SPACE △항공우주를 체험을 할 수 있는 K-SHOW로 구성돼 있다. K-SKY와 K-SPACE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공한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와 아리랑 위성 및 누리호 모형 등이 전시되며, K-SHOW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항공우주 특별관’은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된다. 전시 관람에 이어서 누리호 만들기, 다누리 만들기, 달 탐사 로버 체험 등 각종 체험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태양계 시계, 에어로켓, 우주 종이접기 만들기 등 흥미롭
한국과 미국의 보건의료 및 우주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제1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을 열었다. / 인하대학교 한국의 보건의료 기술과 미국의 우주개발 플랫폼 기술이 만나 첨단의학의 미래를 개척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제1회 한미 우주의학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인하대 연구진을 포함한 동국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대학·학계 연구진과 보령의 우주의학분야 책임자 등이 참여했다. 또 미국우주항공청(NASA) 산하 조직인 TRISH와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 노퍽주립대, 하버드대 교수·연구진도 함께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의 IT의료기기, 재생의료,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 선진화한 보건의료기술을 미국의 앞선 우주연구개발 플랫폼에 접목해 우주개발 분야 발전에 국제적으로 공헌하고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성과를 만드는 게 목표다. 최근 달과 화성 등 심우주탐사의 국제협력과 지구저궤도의 상업화,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분야에서 우주기술 산업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국제정세를 반영했다. TRISH의 도릿
바다가 있는 천체여서 생명체 존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되고 있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탄소가 관측됐다. 22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최대의 우주관측 망원경인 제임스 웹이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이산화탄소가 농축된 것을 확인했다. 제임스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가 목성의 위성 유로파 표면에서 이산화 탄소를 확인했다. / NASA NASA 연구팀은 제임스 웹이 촬영한 유로파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담은 논문 2개를 과학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최근 공개했다. 유로파는 얼음 표면 아래 바다가 있는 목성의 위성으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제임스 웹의 근적외선 분광기(NIRSpec)는 유로파의 타라 레지오(Tara Regio) 지역에서 이산화탄소를 감지했다. 연구팀은 유로파 표면 얼음이 파괴되어 달 바다에 있던 이산화탄소가 표면으로 올라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주요 원소다. 이 논문의 대표 저자 미 코넬대 사만다 트럼보(Samantha Trumbo) 박사는 “이제 우리는 유로파 표면에서 볼 수 있는 탄소가 바다에서 유래했다는 관측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
서울 우이동 북한산천문교육센터에 천체 관측용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 강북구청 서울의 북부에 있고, 북한산을 끼고 있어 하늘을 관측하기 좋은 북한산국제클라이밍센터 옥상에 천문교육센터가 조성됐다. 10월 1일 정식 오픈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북한산천문교육센터' 조성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다양한 천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4㎡ 규모의 북한산천문교육센터는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길러주고자 우이동 북한산국제클라이밍센터 옥상에 조성했다. 이곳에선 7개의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며 우주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망원경은 구경 406㎜ 대형 1개, 355㎜ 중형 1개, 120㎜ 이동식 5개가 마련됐다. 10월 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북한산천문교육센터는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체험 교실은 화~목요일에 운영하는 정기체험과 토·일요일의 1일 체험으로 구성했다. 9월 후반에 시범운영을 마쳤다. 정기체험은 강북구 거주 또는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한 팀당 10명씩 월 1회 총 12회에 걸쳐 1년간 운영하며, △첫걸음(1~2학년) △체험(2~4학년) △탐구(3~5학년) 등 총 세 과정으로 나눠 오후 7시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된 우주물질을 담은 캡슐이 미국 유타사막에 무사히 착륙했다. / NASA 미국의 건조한 지대 유타 사막. 역사상 최초로 먼 우주에서 온 소행성 샘플이 현지시간 24일 착륙했다. 우주의 신비와 지구 생명의 탄생 비밀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 물질 250g은 지구에서 1억3000만km 떨어진 소행성에서 온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최초로 소행성 베누(Bennu)에서 획득한 표본으로 우주 캡슐 SRC(Sample Return Capsule)에 넣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사막으로 보내왔고, 그것을 NASA와 미 공군팀이 안전하게 회수했다. NASA의 오시리스-렉스(OSIRIS-REX) 우주선에 의해 채취된 소행성 표본은 미 육군의 한 기지에 도착했고, 과학자들에 의한 연구 분석 활동이 시작됐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약 60억km 이상을 여행해 베누에 도착한 후, 그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했고 24일 현재 지구 상공 약 6만3000마일(약 10만km)에서 비행을 계속하고 있는 동안 샘플 리턴 캡슐을 투하했고, 과학자들은 그 캡슐을 무사히 채취해 공개했다. 이 캡슐에는 지구 생명체의 기원과 태양계의 초기에 대한 과
NASA가 2040년까지 달에 건설한 주택단지 '루나 랜턴(Lunar lantern)'. 민간기업인 SEArch+가 설계하고 ICON이 건설한다. / SEArch+ 달에서 사람이 사는 주택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소수의 특별한 우주인을 위한 우주정거장을 통해 비교적 긴 시간동안 우주에 머물며 각종 작업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 상태이지만, 달 표면에 주택을 짓고, 그 집에 머무는 것은 차원이 다른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NASA는 2040년까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달에 일반인 거주용 주택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국내외언론에 따르면, NASA는 달에 있는 돌과 광물의 조각들과 달표면의 먼지 등을 자원으로 활용해 3D 프린터 기술을 통해 집을 찍어내겠다는 계획이라는 것. 3D 프린팅은 3차원 설계도를 기반으로 원재료를 층층이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사물을 출력하는 방법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달에서 주택을 지어 일반인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NASA의 계획을 보도한 NYT. 달에서 원재료를 조달해 주택을 위한 부품들을 찍어낼 경우, 지구에서 자재와 블록을 제작해 싣고 가는 불편함을 막을 수 있고, 향후 달의 우주기지를
"한가위만 같아라." 자연의 풍성한 선물을 받는 민족의 명절 추석.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에서 찍은 보름달 같이 동그란 지구 사진을 보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은 9월 26일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누리가 달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는 2022년 12월 27일 달 임무 궤도에 진입한 이후 약 1개월의 시운전 끝에 2월 4일부터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지구-달 사진 촬영(2022.8.26), 세계 최초로 우주 인터넷을 통한 영상 및 사진 전송(2022.10.28) 등 다양한 과학기술적 성과를 도출한 다누리는 당초 계획(2023년 12월 임무 종료)보다 임무운영 기간을 2년 더 연장해 2025년 12월까지 달 착륙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다누리 홈페이지(www.kari.re.kr/kplo)를 통해 다누리가 관측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부터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다누리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은하 부문 Andromeda, unexpected. / Greewich, space.com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의 무리인 안드로메다 은하 옆으로 파란 빛무리 같은 플라즈마가 반원을 그리며 빛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있다. 가끔 볼 수 있는 안드로메다 사진과는 결이 다른 신비로움을 보여주는 이 사진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큰 천체사진 콘테스트 우승작이다. 제목은 ‘안드로메다, 뜻밖의 순간(Andromeda, unexpected). 영국의 왕립 그리니치 천문대(The Royal Observatory Greenwich)는 ‘올해의 천문사진 작가상’을 발표하고 9월 14일 시상식을 가졌다. 15번째 대회인 2023년에는 64개국 4000여 작품이 출품했고, 11개 부문에 걸쳐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그중 종합 우수작은 ‘은하’ 부문의 ‘안드로메다, 뜻밖의 순간’으로 독일의 마르셀 프렉슬러, 프랑스의 자비에 스트로트너, 얀 생티의 작품이다. 드렉슬러 등 3명이 이끄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팀이 찍은 안드로메다 은하의 우승 사진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은하로 친숙한 안드로메다 옆에 있는 크고 푸른 플라즈마 반원의 포착 때문이다. 이 플라즈마 줄무늬는 천체물리학자들에 의해 독립적
달의 표면에 인공적 흔적이 보인다. 다누리가 8월 27일 달의 상공에서 촬영한 '찬드라얀 3호'의 모습이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달 궤도를 돌면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체 '다누리'가 달의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찬드라얀 3호'를 촬영했다. 100km 상공에서 찍은 인도 달 탐사선의 착륙현장 사진은 우주의 신비감을 더해준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8월 27일 달 약 100km 상공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달의 남극 대륙에 착륙해 있는 '찬드라얀 3호'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찬드라얀 3호는 지난달 23일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상륙에 성공한 인도의 착륙선이다. 다누리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그림자를 통해 물체가 툭 튀어나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누리는 2024년 12월까지 달 임무궤도를 돌며 달 착륙 후보지 촬영, 달 표면 원소‧광물 지도 제작을 위한 달 표면 편광‧감마선 관측, 달의 기원 연구를 위한 달 자기장 측정,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 다양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해 달 착륙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