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에서 손을 흔들어 보이는 NASA의 새 우주비행사들. / NASA "달의 남극에 처음 발을 디딜 인류가 될 사람들. " "달을 넘어 화성으로 날아갈 수도 있는 첫 인류."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12명 새내기 우주비행사들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들의 뒤를 이어갈 우주비행사 선발 절차가 또다시 시작됐다. 현지시간 3월 5일 미국 휴스턴의 미 항공우주국 NASA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색다른 졸업식, 미국인 10명과 아랍에미리트인 2명이 2년반 우주비행사 과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거머쥐었다. 꿈을 이룬 12명은 이제 국제우주정거장 ISS, 미래의 궤도 목적지, 달, 그리고 그 너머로 우주 비행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2021년 1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이번 졸업생들은 우주 유영, 로봇 공학, T-38 제트 비행기 조종, 로봇 팔 조종 등을 포함한 필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ASA는 다시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새 우주비행사 희망자를 뽑는다. 지원서 마감은 4월 2일. 선발 요건은 상당히 까다롭다. 과학, 기술, 공학 또는 수학 석사 학위, 3년간의 전문 경력, 1000시간의 조종, 장기간 지속 피지컬 통과 등이다. NASA 관계자는 "새 우주비행사
NASA의 주노 우주선에 탑재된 주노캠 이미저가 포착한 목성의 얼음 위성 유로파. / NASA JPL 생명체 발견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던 목성(Jupiter)의 얼음위성 유로파(Europa)가 뿜어내는 산소의 양은 지금까지 추정치보다 훨씬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유로파는 24시간마다 1000톤의 산소를 생성한다. 이는 하루에 100만 명이 호흡할 수 있는 양이다. 매초마다 생성되는 산소의 양은 12kg으로 추정된다. 초당 1000kg 이상이라고 보았던 이전 추정치에 비하면 현실은 100분의 1 수준인 것이다. 우주선 주노(Juno) 미션을 맡은 과학자들이 밝혀낸 추정치는 3월 4일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게재됐다. 이번 발견은 주노의 JADE(목성오로라분포실험) 기기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하여 차가운 달 유로파의 표면에서 나오는 수소를 측정한 것이다. 목성 위성 유로파에서 산소가 추정량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밝힌 연구결과가 실린 'nature astronomy'. 적도 지름이 3100km인 유로파는 목성의 95개 위성 중 4번째로 크고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한 대형 위성
임무를 마친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와 부러져 근처에 떨어져 있는 날개조각(작은 박스 속). / NASA 화성의 헬리콥터로 이름을 떨치며 임무를 수행한 뒤 날개가 부러지며 수명이 다한 '인제뉴어티'.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임무를 마친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어티’의 날개를 화성 모래 위에서 발견했다고 미국의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퍼서비어런스 로버는 2월 25일 화성의 붉은 모래 위에서 인제뉴어티의 날개를 포착했다. NASA는 모래 위 블레이드가 더 잘 보이도록 편집해 공개했다. 비영리 과학단체 행성협회(Planetary Society)는 2월 27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인제뉴어티 헬리콥터의 외로운 날개가 현재 헬리콥터가 쉬고 있는 곳과 약 15m 떨어진 화성의 모래 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제뉴어티는 올해 1월 18일 착륙 도중 로터 날개가 손상돼 화성 비행 임무를 종료했다. 인제뉴어티의 72번째 마지막 비행은 바위가 없는 모래 지형 위 상공에서 이뤄졌는데, 이후 착륙에 성공하지 못했고 빠르게 회전하던 날개가 땅에 부딪혀 손상됐다. 당초 인제뉴어티는 5차례의 비행을 계획한 것이었지만, 67
지구 저궤도를 뒤덮고 있는 우주쓰레기 지도. / NASA '인류 공동의 집' 지구의 대기 상층부인 성층권에 자리 잡은 '우주쓰레기'가 3만 개 가까이 궤도를 질주하고 있다. 그 숫자는 위성과 우주선 발사가 잇따르면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인공위성이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오존층과 지구 기후에도 미칠 악영향에 우려의 목소리가 꼬리를 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 소프트볼 크기의 물체가 약 3만 개가 퍼져 있고, 심지어 1억 개 이상의 더 작은 물체가 있다. 총알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로 성층권을 휘젓고 있는 쓰레기 무게는 9천 톤에 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로 향해 날아가는 로켓 발사에 방해물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충돌 위험성이 크다는 뜻이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ISS) 등 우주 시설도 잔해물과 접촉사고 가능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잔해물의 고속 질주는 시속 2만3000마일이 넘는다. 잔해물에 ISS의 창문이나 몸체가 부딪칠 수 있고, 큰 잔해물이 돌진한다면 충돌 회피를 위해 기동해야 한다. 새떼 때문에 추락하는 항공기를 연상하면 된다. 2월 21일에는 유럽원
우주에서 가장 밝은 것으로 알려진 물체 J0529-4351의 정체가 밝혀졌다. /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지금까지 밝혀진 우주의 블랙홀들 가운데 가장 밝고 가장 큰 물체가 발견됐다. ‘퀘이사(quasar)’로 알려진 이 물체는 또 하루에 태양 하나 질량 만큼의 주변 물질을 먹어치우는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남방관측소(European Southern Observatory·ESO)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J0529-4351라는 이름의 퀘이사는 그동안 은하계의 많은 별들 중 하나로 잘못 인식돼 왔다. 칠레 남부 아타카마사막에 위치한 ESO는 초대형망원경 VLT를 통해 이 물체의 데이터를 지난 1980년에 확보했으며 그동안 꾸준히 연구해 최근, 그 정체를 밝혀냈다. 이 연구는 호주국립대학교(ANU) 연구팀이 주도했고 J0529-4351에 대한 분석 결과는 2월 19일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저널에 실렸다. 퀘이사는 거대한 블랙홀에 의해 생성되는 빠르게 움직이는 매우 뜨거운 가스의 눈부신 소용돌이다. 항성처럼 '점' 형태로만 보이지만 수십억 광년 이상 떨어진 곳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타버리도록 제작된 목조 리그노샛 위성 개념도 / 교토대학 우주시대가 열리면서 너도나도 위성을 쏘아올려 인공위성 쓰레기가 환경문제로 대두될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밤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물체로 인공위성이 꼽히게 되면서 천문연구에도 방해가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목재위성. 나무로 위성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다. 실제로 우주로 쏘아올리는 인공위성의 소재를 합금 등 금속이 아니라 나무로 쓸 있을까? ‘나무위성’은 과연 가혹한 우주 환경에서 살아남아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까? 이 기발한 발상이 통한다면, 곧 세계 첫 목조위성의 등장과 함께 우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페이스닷컴,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우주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와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환경친화적인 ‘리그노샛 탐사선(LignoSat Probe)’을 개발해 올 여름 지구 궤도에 배치한다. 목재로 만든 초소형 리그노샛 위성은 교토대학 연구진과 벌목업체 ‘스미토모 임업’의 합작품이다. 지금까지 인공위성의 소재인 금속 대신 목련 나무로 제작한 리그노샛은 이미 국제우주
달을 향해 비행하고 있는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IM)의 달 착륙선이 우주로 발사된 후 예정대로 순항하면서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IM측이 밝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현지시간 16일과 15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IM-1 임무를 수행하는 노바-C급 달 착륙선이 안정적인 자세를 잡았고 태양광 충전, 휴스턴에 있는 센터와의 무선 교신을 성공했다"며 매우 양호한 상태에서 달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발표했다. 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는 이날 오전 1시 5분(미 동부시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 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약 48분 뒤 예정된 궤도에 도달했으며, 6분가량 뒤인 오전 1시 59분에 첫 교신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M-1 오디세우스 달 착륙선을 싣고 있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되는 순간. / NASA, space.com 사상 첫 민간기업의 달 착륙 성공이라는 꿈을 안고,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2월 15일 플로리다에서 힘차게 발사됐다. 팰컨9 로켓에는 미국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이하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IM-1)'이 실려 있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NASA의 지원을 받는 IM의 달 착륙선이 현지시간 15일 오전 1시 5분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오디세우스는 연료주입과 관련된 기술적 결함 때문에 14일 첫 발사 시도가 연기된 지 하루만에 드디어 달을 향해 날아오른 것이다. 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팰컨9 로켓에서 분리되어 나가고 있다. / NASA, space.com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린 오디세우스는 추진체와 분리된 후 스스로 달 표면을 향해 비행하게 된다. 비행이 순조롭다면 오디세우스는 달 착륙 시도 24시간 전에 달 주위 궤도에 진입하고 2월 22일 달의 남극 말라퍼트A 크레이터 근처에 내려앉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오디세우스를 싣고 발사 대기중인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 spaceX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 IM)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프로젝트명 'IM-1')'의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 오디세우스의 발사를 맡은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14일 X를 통해 메탄 온도 문제로 IM-1 발사 임무를 15일 오전 1시5분(한국시간 오후 3시5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착륙선에 주입할 추진제 메탄의 온도가 정상 범위에 있지 않아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0시57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 KSC 발사대 39-A에서 팰컨9을 통해 오디세우스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5일에도 기술 또는 기상 문제가 생길 경우, 16일에 발사를 시도한다. 16일에도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달까지 기다려야 한다. 앞서 오디세우스는 지난 8일과 10일에 실시한 두 차례의 연료 공급 시험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는 발사 후 지구 궤도에 잠시 진입한 뒤 달 상공 약 100km 궤도에 위치하도록 설계된 달전이궤도(Trans-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노바-C 오디세우스’ 달 착륙선 / NASA·Intuitive Machines 세계 첫 민간기업 우주선의 달 착륙이 다시 시도된다. 미국의 우주벤처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이하 IM)’의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안착을 시도하는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지원을 받는 IM의 1호 IM-1(별칭 ‘노바-C 오디세우스’)이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 달을 향해 발사된다. IM-1은 올해 1월 8일 같은 미국기업 아스트로보틱의 ‘페레그린(Peregrine)’의 실패를 딛고 달에 무사히 착륙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NASA와 미국의 우주 미디어 스페이스닷컴, 기즈모도 등에 따르면, IM-1은 밸런타인데이에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달을 향해 치솟는다. 발사창은 미국 동부표준시로 14일 오전 12시 57분에 열리고 발사대는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NASA의 패드 39A다. 달 착륙선 IM-1은 발사 후 지구 궤도에 잠시 진입한 뒤 달 상공 약 100km 궤도에 위치하도록 설계된 달전이궤도(Trans-lunar injection)에 투입된다. 이후 목표지점인 달의 남극 근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