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스 예인선으로 정지궤도 동승 임무를 추진 중인 임펄스 스페이스. / Impulse Space 궤도 전환 우주선 개발업체인 '임펄스 스페이스(Impulse Space)'가 헬리오스 예인선과 신형 미라(Mira) 우주선을 사용하여 소형 위성을 지구 적도 상공 약 3만6000km에 위치한 정지궤도(GEO)로 데려가는 동승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저궤도(LEO)에서 정지궤도로 여러 위성을 한 번에 발사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임펄스 스페이스는 '스몰위성 컨퍼런스(Small Satellite Conference)'에서 "엑소런치(Exolaunch)와 손잡고 GEO 동승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첫 임무는 2027년에 임펄스의 헬리오스 우주선을 전용 발사체로 한정해 사용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임펄스는 올해 1월 액체 산소와 메탄 추진제로 구동되는 고에너지 킥 스테이지인 헬리오스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저궤도에서 GEO 또는 더 높은 궤도로 빠르게 운송할 수 있는 헬리오스를 소개하며 최대 5000kg의 위성을 LEO에서 GEO로 하루만에 운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산시 위성발사센터에서 18개 위성을 싣고 '창정(長征) 6A' 로켓이 6일 발사됐다. 사진은 2020년 발사 중인 창정 로켓. / space.com 중국 기업이 최근 자체 초대형 위성군집의 첫 조각이 될 위성을 저궤도에 쏘아 올렸다. 전세계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맞서기 위한 시동이다. 위성군집 건설의 첫 단계로 2025년까지 648개의 위성을 배치하려는 중국 정부도 지금까지 자국 내 스타링크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독자 네트워크 설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아르스테크니카 등 우주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우주통신위성기술(SSST)'은 8월 6일 산시성 북부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18개의 위성 첫번째 그룹을 지구저궤도로 발사했다. 중국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도 발사 임무의 성공을 확인했다. 이번에 18개 '첸판(Qianfan, 천 개의 돛)'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는 최신형 '창정(長征) 6A'로 최대 4.5톤의 탑재물을 700km 태양동기궤도에 배치할 수 있다. 이번 발사는 1만5000개 이상의 저궤도 위성 배치를 목표로 하는 첸판의 일부다. 첸판의 완료에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저궤도 위성은 일반적으
뮤온 스페이스의 저궤도 기후관측 위성 이미지. / Muon Space 미국의 우주 스타트업 '뮤온 스페이스(Muon Space)'가 새로운 투자금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21년 첫발을 뗀 뮤온 스페이스는 실리콘 밸리를 거점으로 저궤도(LEO) 군집위성을 통한 지구 관측과 응용 분야용 소형 위성을 개발 중이다. 스페이스뉴스닷컴 등 우주매체들에 따르면, 뮤온 스페이스는 현지시간 8월 5일 5670만 달러(약 7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액티베이트 캐피털이 주도했고, 애크미 캐피털과 기존 투자자인 코스타노아 벤처스, 래디컬 벤처스, 컨그루언트 벤처스가 참여했다. 그레고리 스미린 뮤온 스페이스 사장은 “시리즈B 펀딩 라운드가 뮤온 스페이스의 기술과 시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나타낸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운영 규모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우주 기반 감지·분석 분야의 혁신을 계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뮤온 스페이스는 자금 조달 발표와 동시에 항공우주·방위 계약업체인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과 SNC의 빈들러(Vindlér) 상용 무선주파수 원격감지시스템을 위
미국 미사일방어국의 ‘차세대 요격기’ 상상도. / Lockheed Martin 이제 미사일 요격은 대기권 밖에서 이뤄지는 우주전쟁 같은 국면으로 들어섰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2023년 겨울, 예멘 후티반군의 미사일을 '애로우' 요격시스템을 사용해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미국도 차세대 요격기를 준비하고 있고, 그 주역은 미군과 계약을 맺은 록히드 마틴. 세계 최대의 방산업체로 꼽히는 기업이다. 록히드 마틴의 새 요격기 주요 서브시스템 업체가 결정됐다. 미국의 우주기업 '보이저 스페이스(Voyager Space)'가 차세대 요격기(NGI)에 들어가는 첨단 고체 추진 서브시스템의 납품을 맡았다.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보이저 스페이스는 우주탐사·인프라 기업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보이저 스페이스는 현지시간 8월 5일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의 NGI용 서브시스템 공급 계약을 록히드 마틴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이저 스페이스가 맡은 서브시스템은 미사일의 비행 궤적을 안정화하기 위해 설계된 고체 추진 롤 제어 시스템(RCS)이다. 이번 시스템 수주는 보이저 스페이스가 ‘밸리 테크 시스템즈(V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최근 첫 5대의 블루버드 위성 제조를 마쳤다. / AST SpaceMobile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이하 AST)’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뒤이어 위성-스마트폰 직접연결 상용서비스에 도전한다.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AST는 현지시간 8월 5일 내달 발사 예정인 첫 직접 스마트폰(direct-to-smartphone) 위성을 지구저궤도에 배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을 취득한 블루버드(BlueBird) 위성은 최근 제조를 마친 5대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부분적인 면허로 AST는 초기 블루버드 우주선의 게이트웨이와 제어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우주에서 V, S, UHF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FCC는 AST가 서비스를 시험하기 위해 셀룰러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FCC는 또 추가 243개 위성 배치와 운영 요청에 대한 결정도 미뤘다. 스타링크 광대역 위성군집의 일환으로 100개 이상의 직접 스마트폰 위성을 발사한 후 테스트를 진행 중인 스페이스X와 마찬가지로 AST도 상업적으로 미국 전
인도 모디 총리의 격려를 받는 우주비행사들. 액시엄 스페이스 AX-4 임무에 선발된 슈반슈 슈클라(오른쪽)와 백업 프라산트 발라크리슈난 나이르(왼쪽). / Office of Indian PM Modi 인도 우주비행사 2명이 1년여를 기다린 끝에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존슨우주센터에서 곧 훈련을 받게 됐다. 이들 중 한 명은 민간우주비행사 임무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가가냐트리로 불리는 두 우주비행사는 러시아에서 우주 비행을 위한 자체 훈련 프로그램까지 소화했다. 더타임즈오브인디아와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현지시간 8월 2일 우주비행사 4명 중 슈반슈 슈클라와 프라산트 발라크리슈난 나이르가 ISS 임무를 위한 훈련을 받기 위해 8월 첫 주에 미국으로 간다고 발표했다. ISRO는 슈클라가 ISS로 향하는 액시엄스페이스 'AX-4' 임무에 배정됐고 나이르는 그와 함께 백업으로 훈련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ISRO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인도 우주비행사가 AX-4에 탑승해 ISS에 갈 것임을 처음 확인해 줬다. 인도의 하원인 록사바의 질문에 대한 7월 24일 서면 답변에서, 지텐드라 싱 과학기술부 장관은 "인도
NASA의 스페이스X '크루-10' 우주비행사들. 왼쪽부터 니콜 에이어스, 키릴 페스코프, 앤 맥클레인(사령관), 타쿠야 오니시. / NASA 스페이스X의 ‘크루-10(Crew-10) 미션’에 참여할 우주비행사들의 면면이 드러났다. 2명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소속, 다른 2명은 일본과 러시아인이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장기 체류를 하며 다양한 과학 실험, 미생물 샘플 수집, 기술 시연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로 ISS에서 10번째 승무원 교대가 이뤄지게 됐다.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NASA는 현지시간 8월 1일 내년 2월 ISS에서 활동하게 될 우주비행사 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중 NASA 소속 앤 맥클레인이 사령관, 니콜 에이어스는 조종사다. 나머지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의 다쿠야 오니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키릴 페스코프는 임무 전문가로 참여한다. 우주 임무로는 맥클레인과 오니시는 두번째, 에이어스와 페스코프는 처음이다. 이번 임무의 사령관인 맥클레인은 미국 육군에서 대령으로 복무한 뒤 2013년 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첫번째 우주 비행 때 ISS에서 204일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지구 귀환을 위해 바다에 착수하고 있다. / spaceX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드래곤(Dragon) 우주선 캡슐의 지구귀환 착수(着水·splashdown)를 기존 플로리다에서 캘리포니아 해안으로 바꾸기로 했다. 내년부터 화물과 승무원 버전 모두에 적용된다. 우주선이 지구로 돌아올 때 생기는 우주 쓰레기가 사람 주거지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 넓은 태평양에 떨어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스페이스X와 과학기술 매체 피스오알지(phys.org)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현지시간 7월 26일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향하는 '크루-9' 임무를 앞두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 드래곤 임무 관리자인 사라 워커는 "플로리다 해안에서 5년간 착수한 끝에 드래곤 귀환 작업을 다시 서해안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ASA의 상용승무원프로그램(CCP)의 일환인 크루-9은 8월 18일 발사 예정이다. 4명의 우주비행사를 ISS로 데려가는 임무로 3명은 NASA, 나머지 한 명은 러시아 연방우주국 로스코스모스(Roscosmos) 소속이다. 인간에게 직접 위협이 되는 우주 쓰레기는 재진입과 착수 전에 버려지는
두 달 가까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발이 묶여 있는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 / NASA 미국의 거대 우주항공기업 보잉이 잇단 악재 속에 휘청거리고 있다. 737 맥스 여객기 사고뿐만 아니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 가까이 발이 묶인 스타라이너(CST-100 Starliner) 때문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보잉은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데이브 칼훈에서 켈리 오트버그로 교체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의 상용승무원프로그램(CCP)의 경쟁자인 스페이스X를 따라잡기 위한 애쓰고 있는 보잉의 몸부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이스닷컴, 스페이스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보잉은 현지시간 7월 31일 자사의 골칫거리인 스타라이너 CCP의 2분기 추가 손실 1억2500만달러(약 1718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밝혀졌다. 이로써 스타라이너에 대한 총 손실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16억 달러(약 2조1996억원)로 급증했다. 이는 대부분 스타라이너의 일정 지연과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작업 탓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NASA와 보잉은 2010년부터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에만 최소
룩셈부르크의 ‘아이스페이스 유럽’ 본부에 진열돼 있는 '터네이셔스' 초소형 달 탐사선. / ispace '터네이셔스'. 영어로 'Tenacious'라고 쓰는 이 단어의 뜻은 '끈기있다'. 일본의 한 기업이 만든 달 탐사 로버의 이름이다. 미국의 화성 탐사로버 이름은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는 '인내, 끈기'라는 뜻이다. 그만큼 다른 천체를 탐사하는 일은 오랜 시간의 노력과 끈기가 필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일본의 우주탐사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연내 달에 착륙선과 탐사선을 보낸다. 아이스페이스의 룩셈부르크 자회사인 ‘아이스페이스 유럽’이 개발한 초소형 달 탐사 로버 '터네이셔스(Tenacious)'가 올해 말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임무는 달 표면에 연착륙을 시도하는 아이스페이스의 두번째 시도다. 2023년 하쿠토R 착륙선이 최초의 민간 달 착륙 성공 직전에 실패한 적이 있다.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매체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 유럽이 유럽 우주국(ESA)과 계약을 통해 룩셈부르크 우주국(LSA)의 자금 지원을 받아 일부 개발한 터네이셔스가 최근 완성됐다. 이 탐사선은 일본으로 운송돼 아이스페이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