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도킹 해제되는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 / NASA 미국의 거대 항공우주 기업 보잉의 우주선 ‘스타라이너(Starliner)’가 지난해 5억 2300만 달러(약 758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총손실이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스타라이너 캡슐의 첫 유인 시험비행이 실패로 끝나 보잉에게 좌절을 안기고, 미 항공우주국 NASA에게 큰 골칫거리였던 한 해의 참혹한 결과다. 보잉은 향후 추가 손실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관련 프로그램의 난항을 예고했다고 스페이스뉴스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다. 보잉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0-K 연례 보고서에서 2024년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에서 5억 23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의 단일 연도 최대 손실액으로 2019년 4억 8900만 달러를 넘어선 규모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보잉은 손실의 원인으로 일정 지연, 높은 시험 및 인증 비용, 그리고 인증 후 임무에 대한 고비용을 꼽았다. NASA는 2014년 스타라이너 개발을 위해 보잉과 약 50억 달러의 고정 가격 계약을 체결했지만, 보잉은 거의 매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 가격 계약은
NASA의 얼음 탐사 달 로버 ‘바이퍼’ 개념도.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얼음 탐사 달 로버 바이퍼(VIPER)'가 민간 기업의 도움을 받아 달 탐사 임무를 이어갈 수 있을까. '휘발성 물질 조사 극지 탐사 로버'라는 긴 이름의 바이퍼는 제작과 테스트까지 마쳤으나 지난해 7월 종료됐다. NASA의 예산부족과 업체의 납품 지연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NASA는 현지시간 3일 바이퍼 임무를 맡아줄 기업을 기다린다고 발표했다. 제안된 파트너십에 따라 NASA는 완성된 바이퍼를 전달하고 선정된 기업은 로버 발사와 달 착륙을 책임진다고 스페이스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해당 기업은 로버 운영과 수집된 과학 데이터를 NASA와 공유하게 된다. 문제는 선택을 받은 민간기업이 NASA의 자금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수억 달러를 자체 부담으로 쏟아부어야 한다는 얘기다. 바이퍼 임무는 지난해 7월 약 4.5억 달러(약 652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SA의 제안에 응할 기업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간 기업과 협력을 통해 바이퍼 임무 비용을 절감하려는 NASA와 달리 기업들은 기술 입증, 미래 달 탐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2023년 8월 23일 로켓랩 일렉트론 로켓이 위성을 탑재하고 발사되고 있다. / Rocket Lab 로켓랩이 위성 발사 연기를 발표한 X. COLA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두었다. "일렉트론(Electron)은 이륙할 준비가 되었지만, 최신 COLA 보고서가 접수되었고 4일(이하 현지시간) @KineisIoT 발사에서 딱 한번 주어진 발사 기회를 포기했다. 앞으로 고객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백업 발사 기회를 충분히 확보할 것이므로, 5개의 위성은 곧 궤도에 진입할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사를 둔 로켓랩(Rocket Lab)이 3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우주 고속도로에 안전하게 합류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4 유 앤 미(You and Me)' 임무의 발사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내로 발사를 마치기로 했지만 새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스페이스닷컴이 이날 보도했다. COLA(Collision On Launch Avoidance·Assessment)는 로켓 발사 시 충돌 회피·평가 프로세스다. 다른 위성과 ISS의 우주 교통을 평가해 로켓을 안전하게 발사할 수 있는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프랑스 IoT 업체 키네이스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 일러스트. / NASA, JPL-Caltech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차세대 우주 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이달 말 발사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의 최우선 임무는 생생한 우주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스피어엑스가 획기적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넘어서 새로운 우주의 비밀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써 NASA의 우주 망원경 리스트에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는 셈이다. 적외선 관측에 특화되어 있는 이 망원경은 가시광선과 달리 우주 먼지나 가스에 가려진 천체를 관측하는 데 유리하다. 스피어엑스(우주 역사, 재이온화 시대, 얼음 탐사 위한 분광 광도계)는 JWST와 함께 우주를 심층적으로 스캔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다. 옅은 흰색 원뿔형의 스피어엑스는 이르면 이달 27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태양 연구 위성 '펀치(PUNCH)' 임무와 함께 NASA의 발사 서비스 프로그램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 PUNCH는 코로나와 태양권을 통합하는 편광계(Polarimeter)를 의미한다. 스피어엑스는 사상 처음 102개의
픽셀당 최대 40cm의 해상도 이미지를 수집할 수 있는 펠리컨 위성. / Planet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Planet)이 현지기간 1월 29일 차세대 '펠리컨(Pelican) 위성' 출시를 위한 대규모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액은 2억3000만 달러(약 3334억원)로, 상대는 '주요 고객'으로만 알려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윌 마셜 플래닛 CEO는 이번 딜이 자사의 사상 최대 계약이며, 위성 서비스와 우주 사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특정 고객을 위해 펠리컨 위성을 제작, 발사,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펠리컨은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이다. 플래닛은 고객의 이름을 나중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오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위성 제작에는 수 년이 걸리며, 운영 기간은 5년이다. 마셜 CEO는 고객이 아시아의 특정 관심 지역 내에서 플래닛이 발사하는 위성에 대한 전용 접근 권한을 얻게 되며, 플래닛은 전 세계적으로 해당 데이터를 라이선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궤도에 200개 이상의 위성을 운영하는 플래닛은 2021년에 고성능 펠리컨 위성군에 대한 계획
NASA 주노 우주선의 적외선 이미저가 2024년 12월 27일 포착한 목성의 달 이오의 핫스팟(오른쪽). / NASA, JPL-Caltech, SwRI, ASI, INAF, JIRAM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주노(Juno) 우주선이 목성의 달 이오(Io)의 새로운 이미지를 촬영했다. 태양계 위성 중 가장 활발한 화산 활동을 보이는 이오에는 400개 이상의 활화산이 있다. 최근 주노는 이오를 여러 차례 근접 비행(flyby)하며, 특히 남극 근처의 거대한 핫스팟을 포착했다고 사이언스얼러트가 현지시간 31일 보도했다. 원래 목성을 연구하기 위해 발사된 주노는 임무 연장으로 현재 갈릴레오 위성으로 불리는 가니메데, 유로파, 이오를 탐사하고 있다. 주노는 이번 근접 비행에서 슈페리어 호수(면적 8만2100km²)보다 큰 화산 활동 핫스팟을 찍었다. '목성 적외선 오로라 매퍼(JIRAM)' 장비를 통해서는 이오의 극심한 화산 활동을 기록했다. NASA에 따르면, 이오의 남극 핫스팟 면적은 10만km²에 달한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km²)의 약 166배에 해당한다.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이오의 최대 화산 '로키 파테라(면적 2만km²)'보다 5배나 넓다. 방
장기 달 임무 관련 물류·이동 연구를 나타내는 일러스트.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인간의 장기적인 달 탐사를 위해 필요한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2400만 달러(약 344억원) 규모의 계약을 9개 회사와 체결했다. 연구 주제는 물류 운송, 화물 이동성, 쓰레기 관리 등을 포함한다고 스페이스뉴스가 현지시간 23일 보도했다. NASA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아르테미스 달 탐사 캠페인에 대한 수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단계의 계약을 밀어붙여 주목된다. NASA의 선택을 받은 기업 9곳은 블루 오리진(Blue Origin),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레이도스(Leidos),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MDA 스페이스(MDA Space), 문프린트(Moonprint), 프랫 밀러 디펜스(Pratt Miller Defense),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 스페셜 에어로스페이스 서비스(Special Aerospace Services)다. NASA는 이번 계약을 '차세대 우주 탐사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2(NextSTEP-2)'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르테미스 유인
오로라테크는 올해 8개씩 두 개의 위성군집을 발사할 계획이다. / OroraTech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사를 둔 로켓랩은 최근 독일 업체 오로라테크(OroraTech)와 계약을 맺고 산불 감시 위성 세트를 발사하기로 했다고 스페이스뉴스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켓랩은 계약에 따라 뉴질랜드의 1호 발사 단지에서 일렉트론(Electron) 로켓으로 오로라테크의 소형 위성 16개를 두 차례에 걸쳐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양사의 첫번째 협력으로, 로켓랩의 빠른 발사 능력과 오로라테크의 위성 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풀이된다. 뮌헨에 본사를 둔 오로라테크는 산불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한 위성 군집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방대원들에게 조기 경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14일 스페이스X 트랜스포터-12 전용 라이드쉐어 임무를 통해 세번째 위성인 포레스트(FOREST) 3호를 발사한 바 있다. 오로라테크는 지난해 10월 2500만 유로(약 374억원)를 유치했으며, 올해 말에 추가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궁극적으로 100개의 위성 군집을 배치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로켓랩은 계약 체결 후 550km 궤도에 배치하기 위해 4개
적도 부근에서 맹렬하게 바람이 부는 외계 행성 WASP-127b 상상도. / ESO 목성보다 약간 더 큰, 지구에서 약 52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127b'이 발견된 것은 거의 10년 전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WASP-127b가 시속 약 3만 3000km의 초음속 바람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디지털 매체 매셔블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다. 이는 태양계 최강 바람인 해왕성의 돌풍보다 19배 빠른 속도이며, 치타보다 약 300배, 일반 여객기보다 36배 빠르다. 지구의 상층 대기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공기띠인 제트기류(jet stream)가 시속 442km 이상의 바람을 몰고 있다. 해왕성의 비슷한 고도의 바람은 시속 약 2000km에 이른다. 그러나 WASP-127b의 제트기류 바람에 비하면 산들바람에 불과하다고 외신에서는 비유하기도 했다. 슈퍼소닉 강풍은 외계행성의 적도 주위를 휘몰아치며, 행성 자체의 회전 속도보다 6배 더 빠르게 돌고 있다. 이 같은 맹렬한 바람은 이전에 관측된 적이 없었다. 이번 연구는 독일 괴팅겐 대학의 리사 노트만이 이끌었다. 연구 결과는 1월 14일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
톈궁에서 우주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실험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우주비행사. / CCTV 중국 우주비행사들이 세계 최초로 우주궤도에서 인공 광합성 기술을 선보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톈궁(天宮, Tiangong)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선저우(神舟) 19호 승무원들의 산소생성 실험이 성공한 것이다. 우주비행사들이 이산화탄소와 물을 산소나 로켓 연료 성분으로 전환하는 광합성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은 우주에서 필수 자원을 생산할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장기 우주 탐사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SCMP가 20일 보도했다. 산소는 인간 생존에 필수 요소. 장기간 우주 임무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운송하는 것은 고비용에다 물류적으로도 복잡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우주에서 산소를 생산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해 왔다. 중국 연구원들은 2015년에 이미 '외계 인공 광합성' 연구를 시작했다.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에 따르면, 톈궁에서 서랍 모양의 장치 내에서 12개의 실험이 수행됐다. 실험에서는 반도체 촉매를 써서 이산화탄소와 물을 산소와 에틸렌으로 변환했다. 탄화수소인 에틸렌은 우주선 추진제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