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농장에 떨어진 우주쓰레기.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 잔해로 추정했다. / X ISS에 도킹해 있는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 / NASA 우주쓰레기 문제가 점점 심각한 현실이 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우주쓰레기가 미국 가정집에 떨어진 사건이 일어나고 약 한달이 지난 16일 또 다시 우주쓰레기가 떨어졌다. 이번엔 캐나다의 한 농장이다. 우주매체 기즈모도와 CBC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의 농부인 배리 소척 씨는 자신의 밭에서 약 40kg 무게의 까맣게 탄 금속 조각을 발견했다. 그는 여러 겹의 불에 탄 복합 섬유 등을 근거로 이 물체를 우주쓰레기라고 추정했다. 이후 해당 물체는 천문학 교수 그룹에 넘겨졌고 연구자들은 불에 탄 파편과 그 동안의 우주 상황을 추적해 지난 2월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이 지구에 재진입하면서 생긴 우주쓰레기일 것으로 추정했다.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은 2월 7일 에콰도르 서쪽 태평양 상공에서 ISS 도킹을 해제한 후 2월 9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해안에 착륙해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귀환시킨 바 있다. 우주선은 재사용 가능한 승무원 캡슐과 소모성 트렁크 모듈로 구성되는데, 이
민간 관측위성을 국내 최초로 쏘아올린 한화시스템이 블루오리진, 아마존 등에서 위성·통신 등 우주 분야를 연구해온 김종진 씨(51)를 자사 우주연구소 부소장(전무, 사진)으로 영입했다. 한화시스템이 위성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우주연구소 내 부소장 직책을 처음 만들고, 김씨를 선임했다. 우주연구소는 초소형 위성체계, 위성 탑재체, 특수 목적 위성 등을 연구·개발하는 조직이다. 한화시스템은 8개 연구소 및 개발센터를 운영 중인데, 우주연구소에만 부소장이 있다. 김 부소장은 LG그룹, 삼성전자 등에서 무선통신 분야에 근무했다. 이후 미국 우주탐사 기업인 블루 오리진, 아마존의 우주 인터넷 사업인 ‘카이퍼 프로젝트’에서 연구개발을 맡았다. 한화시스템에 합류하기 직전엔 미국 우주·통신서비스 벤처기업인 AST스페이스모바일에서 저궤도위성, 위성 송수신 시스템 설계팀장을 역임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김 부소장은 글로벌 위성 기업을 거치며 위성 탑재체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보유한 인재”라며 “우주 사업의 로드맵, 기술 개발 방향,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등에 대해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미션 NS-25의 발사를 알리고 있는 블루 오리진의 소셜미디어 X에 소개된 이미지. / X, Blue Origin 이번엔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다. 민간 상업 우주여행 시대를 내세우고 있는 그 블루 오리진. 미국동부 시간으로 19일 일요일 오전 9시30분, 오랜만에 유인 유주선 NS-25가 발사된다. 여섯 명의 승무원들이 블루 오리진의 25번째 전체 발사이면서, 서부 텍사스에서 이륙할 7번째 우주 관광 임무인 '뉴 셰퍼드' 로켓 캡슐에 탑승한다. NS-25로 알려진 이 우주선 탑승객들은 지난달 발표되었는데, 이들 중에는 1961년 미국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정된 은퇴한 미 공군 대위 에드 드와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가 운영하는 블루 오리진은 당초 NS-25 발사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이번 일요일 오전에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블루 오리진의 마지막 우주 관광 발사는 2022년 8월에 이루어졌다. 그 임무는 이번 주말에 예정된 것과 똑같이 우주 비행에 6명의 승객을 태우고 뉴 셰퍼드 로켓과 승무원 캡슐이 안전하게 착륙하는 미션을 갖고 수행
적색왜성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스페큘루스-3b의 상상도. / NASA, JPL 지구 비슷한 크기이면서, 태양 같은 '별'을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이 또 발견됐다. 태양계 밖이지만 51광년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구 같은 행성'이다. 물론, 외계 생명체 발견 가능성 때문에 가장 주목받는 항성-행성 구조다. 먼저 태양 역할을 하는 '별'을 찾았고, 그 별을 관측하는 과정에서 '지구 같은 행성'을 발견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 Astronomy)'에 발표되고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 등에 미국시간 15일 보도된 바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이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별을 공전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지구형 외계 행성이 발견된 것은 2017년 지구와 비슷한 행성 7개가 하나의 별을 도는 모습이 확인된 이래 두번째다. 과학계는 지구처럼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지금까지 생각보다 우주에 더 많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페큘루스(SPECULOOS) 국제연구팀은 “목성 크기의 매우 차가운 적색왜성 스페큘루스-3과 그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형 행성 스페큘루스-3b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왜성은 이름 그대로 작고 빛이 약한 별이다. 스페
NASA가 공개한 새 최고인공지능책임자 데이비드 살바니니. / NASA 인공지능 AI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우주산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NASA가 첫 인공지능 담당 최고 책임자를 선정했다. 최고인공지능책임자 CAIO(Chief AI Officer)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첫 CAIO는 최고 데이터 책임자 CDO로 일하고 있는 데이비드 살바니니(David Salvagnini)다. NASA는 그의 임무가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미국시간 13일 임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은 수십 년간 NASA에서 안전하게 사용돼 왔으며, 이 기술이 확대되면서 발전속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이 새로운 역할에서 데이비드 살바니니는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우주와 지구에서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NASA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오고 있다. NASA는 우주 탐사는 물론이고, 지구 온난화의 환경적인 영향과 그것들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 발전된 기후 모델링 작업에도 AI를 사용하고 있다. 살바니니 CAIO는 취임성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미래의 우주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우주의 조약돌' 참가자를 모집한다. / 한화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다음달 7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우주 계열사 역량을 한 데 모은 우주사업 협의체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13일 한화에 따르면, '우주의 조약돌' 3기 교육 주제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 기술’로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 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앞서 1기와 2기는 각각 달 탐사, 화성 탐사를 주제로 진행했다. 한화는 이 과정을 통해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학교’를 운영하고 우수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3기 지원자는 주제와 관련한 보고서(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화 스페이스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3기 학생들은 7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개월 간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석·박사 멘토들과 함께 ‘주제 선정-
10일 관측된 태양에서의 강력한 폭발로 인한 플레어. / NASA 21년만의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촌을 황홀경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시간 5월 10일 태양의 거대한 흑점에서 발생한 태양 플레어가 지구에 닿으면서, 11일 미국은 물론, 독일 스위스 중국 영국 스페인 뉴질랜드 등 전세계에서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극지방이 아니라 남부 플로리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캔자스,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미네소타 등 거의 전역에 걸쳐 오로라가 관측되는 신기한 일이 발생했다. 강력한 태양폭풍의 영향으로 미국 남부를 포함한 전역에 걸쳐 11일 오로라가 발생해 황홀경을 연출했다. / space.com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1일 지자기(Geomagnetic) 폭풍이 계속됐으며 고주파 통신 및 GPS 시스템 기능 저하와 전력망 불안정과 관련한 예비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당초 우려됐던 대규모 정전 등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전력망과 통신 등에 작은 혼란만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이날 오전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성능이 저하돼 관련 조사
태양의 거대한 흑점인 AR3664에서 역사상 가장 큰 태양 플레어를 방출했다. 지구에 엄청난 지자기 파도가 밀려온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거의 20년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플레어는 항성의 표면에서 엄청난 양의 빛과 에너지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에게는 태양에서 발생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주로 태양의 흑점에서 발생한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과 CNN CBS 등 미국의 언론들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SWPC)가 G4 등급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내렸다고 미국시간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지자기 폭풍의 원인은 지난 8일부터 태양의 대형 흑점에서 수 차례 일어난 강력한 폭발 때문이다. 5월 10일 새벽 최고조에 달한 이번 X3.98 수준의 플레어는 지금까지 AR3664의 가장 큰 태양 플레어일 뿐만 아니라 태양 물리학자 키스 스트롱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태양활동 극대기 주기에서 네번째로 큰 태양 플레어이다. 이로 인해 아시아, 동유럽 및 동아프리카 전역에서 고주파(HF) 전파 신호가 일시적 또는 완전하게 손실되기도 했다. 태양 플레어는 태양 표면의 흑점
태양의 강력한 영향 아래서 생존하는 지구. 태양이 활발하게 움직이면, 지구인의 삶은 곧바로 큰 영향을 받게 된다. 11년을 주기로 태양의 활동 극대기가 생기는데, 지금이 그 '태양활동 극대기'에 해당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태양활동의 극대기 때문에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했다며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11일 오전 9시 30분, 태양활동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하여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를 '주의'로 발령했다는 것. '주의'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경보 관심-주의-경계-심각 중 두 번째 단계로서, 위기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다. 과기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체계를 가동하면서, 항공・항법(국토부)・전력(산업부)・해양(해수부) 등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없으나,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가 발생하면 북극항로 항공기 운항 방사능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 과기부는 위기경보
시에라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왕복선 '드림 체이서'의 첫 모델 '터내서티'. / space.com 시에라 스페이스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드림 체이서 비행 장면 이미지. 미국 우주탐사 기업 시에라 스페이스가 개발한 셔틀 모양의 소형 우주왕복선 ‘드림 체이서(Dream Chaser)'의 발사가 임박했다. 드림 체이서는 현재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은 미국시간 9일 드림체이서가 충격·진동 테스트를 포함해 우주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발사 전 최종 점검을 위해 발사장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톰 바이스 시에라 스페이스 CEO는 "NAS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한 환경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드림체이서가 올해 말 운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는 엄격한 연구 개발에서 정규 궤도 운영으로 전환해 우주와 지구를 연결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내서티(Tenacity, 끈기)'라는 이름이 붙은 첫번째 드림체이서 우주선과 화물모듈인 ‘슈팅스타(Shooti